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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21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7.19 09:00
조회
25
추천
1
글자
10쪽

반란 23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남산파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계획대로 잘 되었단다.

어라!

영배와 무리들이 없다.

“나다. 어디냐?”

영배 밑에 심어 둔 스파이,

간첩? 내 꼬봉에게 전화다.

이런!

놈이 아이들을 데리고 귀면 잡으러 간단다.

아뿔싸!

저녁 한 끼로 안 되는 거네!

잡혔다면 그곳이겠지.

달려간다.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아니 내가 왜 이러지.

내가 왜 그녀를 걱정하고 있는 건가?

그녀는 그녀가 아니라 귀면인데,

귀면은 거대한 사업의 걸림돌인데,

나는 왜 이리 급하게

엑셀레이트를 밝고 있는가?

환하게 웃고 있는.....

늘 우울하고 짜증인 내 동생이,

그녀를 알게 되면서 밝아진 내 동생.

동생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늦지 않았을까?

헤드라이트를 끄고 건물로 접근이다.

안이 시끄럽다.

살며시 다가간다.

만약에...

어떻게 해야 하나?

나 홀로 그녀를 구할 수 있나?

그제야 현실감이 돌아 온 나!

홀로, 그것도 정체를 드러내고

그녀를 구한다?

바보 멍청이!

무슨 생각으로 달려 온 것일까?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니, 고통일 수 있는데,

어쩌자고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일까?

동생! 그래

동생, 행복해야할 내

동생!

창을 통해 몰래 들여다본다.

이런!

아니, 다행이다. 그녀가 무사하다.

아니, 오히려 영배가 당했네.

다행일까? 아닐까?

마음이 복잡하다.

헉!

그녀와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젠장! 얼른 고개를 돌려 빠져 나간다.

간 떨어질 뻔 한다.

그녀가 날 알아 봤을까?

묘하다.

알아보기를 원하는 맘과

모르기를 바라는 맘!

도대체 나의 맘은 무엇인가?

단순히 동생 때문?

젠장!

나 최영호!

바보가 되어 가는 구나!


*


몸이 아프다.

열이 펄펄이다.

누군가 내 이마에 손을 갔다댄다.

엄마?

다시 헤매인다.

귀면이 놀란다.

날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붉힌다.

지금 뭐하고 있냐고?

보면 모르냐?

천당과 지옥을 오간 몸을,

너가 좀 더 빨리 눈치를 줬다면

이런 일이 없지.

허구한 날 벽에 달라붙어서는

흘김이랑 눈싸움만 하고...

아이구야!

흘김이 니도 욕먹으려 왔나?

너도 쌍욕 좀 먹어야 한다.

흘길 줄이나 알지

내게 해 준 게 뭔데?

오락가락 하는 내 정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햇살이 따스하다.

손길이 따스하다.

엄마?

언니!


여기는.......

그렇구나!

콜롬보네다.

어젯밤,

콜롬보가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영찬이 엄마가 반긴다.

그녀가 날 안는다.

따뜻하다.

내가 항상 그녀를 안았는데,

오늘 안겨 보니 좋다.

영찬이는 자나 보다.

그렇게 밤이 가고

날이 샐 동안

꿈속에서

열 속에서

헤매이는 나를

밤을 새며, 날을 새며

그녀가 간호한다.


“형은요?”

“아! 경찰서 갔어요.”

어제 일로 경찰서에 갔나보다.

그렇지!

어제 그곳에 경찰이 왔지!

언제 왔는지 영찬이가 빼꼼 날 본다.

녀석하고는!

내 품에 안긴다.

“영찬아! 이모 아파!”

“아니에요. 나두세요.”

“이모, 어디 아파?

내가 호 해줄까?”

풋!

“여기야? 아니면 여기...?”

녀석이 머리를 만지다가 가슴을,

가슴을...

내버려 둔다.

놈 아닌 녀석의 손길이 따스하다.

내가 영찬을 꼭 안는다.

귀여운 녀석......!

내 뽀뽀에

깍 죽는단다!


어제, 남산파의 조직들이

패싸움을 했습니다.

조직 내 권련이나 이권 다툼으로

서로 몽둥이와 칼들을 들고 싸웠는데,

그곳에 일본계 적군파 소속인

일본명 카이루라는 여성과

일부 적군파 여러 명이 현장에서

즉사를 했습니다.

일부 경찰특공대가 아닌 저격용 총에

죽은 자들이 있었는데,

검찰은 카이루라는 여성이 쏜 저격용 총에

죽었다고 봅니다.

물론 죽은 사람 가운데 일부는

경찰 특공대의 총에 사살되었습니다.

특공대가

현장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총과 화약,

그리고 칼 등으로

저항을 해 어쩔 수 없이 무력 진압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공대의 경우

경미한 부상을 당한 1명 외

부상자가 없었고

남산파의 경우 일부 반항하던 조직원 10여명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카이루라는 여성이 저격용 총으로

다른 적군파 동료들을 저격 했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검찰이 제공한 사진을 보시면,

태규라고만 알려진 즉 조직의 2인자와

카이루라은 여인이 호텔에서 나오는 장면입니다.

본래 카이루라는 여성은

한국명 가희라는 이름으로

남산파 두목인 강산남과 애인관계였다고 합니다.

조직의 2인자 태규가

두목의 애인과 바람이 나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 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검찰에서는

이번 건을 특별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저격용 총이 국내로 반입 된 것과

현장에서 발견된 대량의 마약을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남산파가 일본 적군파와 연계가 되어 있고

일본 경시청의 정보에 의하면

죽은 적군파가 북으로 가 훈련을 받고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적군파 뒤에 북한 보위부가 연계 된 것으로 보고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로

주변 조사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다

이상한 생각이 든다.

뭔가 잘못 된 보도다.

분명 살아남은 자들이 있을 것인데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 것을 뉴스는 다르다고 한다.

하긴 조무래기들이 무엇을 알 것인가 마는

그래도 이거는 아니다.

남산이만 불쌍하게 되었네.

뭐 죽은 놈이

불쌍이고,

억울이고,

있겠나.

만은,

나름 야쿠자와 손을 잡은 한강파를 상대로

선전 아닌 선전.

그들 말로

대 한 건 아!

열심히 싸워 왔는데,

누가 조작질을 한다.

누가?

허탈한 마음에 물을 찾는다.

그러고 보니,

나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가 없다.

?

냉장고에 물건이 별로 없다. 먹을 게 별로다.

잠시 밖으로 나간다.

영찬이 엄마가 어디 가냔다.

“잠시 바람 좀 쎄고 올게요.”

마트를 들러 물건을 잔득 산다.

한아름이다.

나로 안 된다.

배달요!

역시 배달의 민족이다.

뭐, 거기 홍보하는 거 아니다.

영찬이 엄마 눈이 토끼눈이다.

풋!

잠시 쉰다.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생각이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경찰서 간 콜롬보가 온다.

내가 눈을 흘긴다.

흘김이랑 살다보니 나도 흘김새

아니 흘김녀네!

풋!

상황이 심각한데 웃음이 나오냐고?

그럼 운다고 해결되니?

그렇다면 네가 좀 울어 주라!

“어떻게 된 일이오?”

“나도 몰라!”

“.....”

“아무래도 사전에 짜여 진 각본 같아!”

뉴스가 생각이 난다.

“경찰 특공대도 사전에 준비가 되었나봐!”

“그럼 남산이가 짠 스토리를 태규가 비틀고

태규가 짠 스토리에 한강파?가 아니, 그들이

비튼거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지만 그런 것 같아!”

“뭐, 남산이만 불쌍하게 되었네.

태규 놈은 죽어도 싸고.”

“아 참, 가희 그녀는?”

그녀 또한 고아로

저들에 의해 길러진 여자다.

의도적으로 남산에게 접근을 해

애인으로 행세하면서

남산파의 정보를 빼 낸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그녀의 행동이, 아니 마음이 변한다.

부산 서면파의 일로

류와 함께 부산으로 가며

그녀는 갈등이다.

그래서 류에게 문는다.

무엇을 위해 싸우냐고 묻는다.

그래! 그 때부터 뭔가 이상했어......

류가 싸움터에 못 오게 하라는 지시.

결국 그녀는 류를 싸움터로,

방해 공작을 넘어 데리고 간다.

질책과 함께

남산이를 죽이란다.

죽인 척 한다.

뭔가 이상하다.

태규의 행동이 이상하다.

남산이 태규를 눈여겨본다.

익명으로부터 온 사진!

물론 콜롬보가 보낸 것이다.

신사를 감시하다.

한 건 한 거지!

가희가 남산에게 털어 놓는다.

자신이 스파이라고....

멍한 남산이 멍한 채 서 있다가 가희를 품는다.

그의 큰 품에서 울먹이는 그녀!

서로의 삶이 기구해서 일까?

서로의 맘을 이해해서 일까?

서로를 용서하며,

너무도 뜨거워

너무도 핫한 밤을 보낸다.

모든 것을 바치듯

모든 것을 주울듯

둘은 그렇게 평소와 다르게

너무도 찐한 밤을 보낸다.

그리고 작전을 짠다.

가희의 임무를 역이용한 작전!

하지만, 어디서 잘 못 되었을까?

오히려 당하고만 남산과 가희!

아니 가희가 또 다시 배신을 했을까?

그녀의 죽음,

그 죽음으로 미궁이다.

태규는 자신이 당한 줄도 모르고 저승길이다.

물론 남산에게 속은 줄은 알지만,

한강파, 아니 저 깊숙한 이리떼,

이리떼라고 해야 하나...

하이에나가 좋다.

저들에게는 그 놈이 딱이다.

하이에나의 덫에 걸려 속은 줄도 모르고

황천길로 간다.

잘가라! 태규야!

두륜산 하산부터 너의 운명은

보잘 것 없는 운명이 되고 만다.

좀 더 버티지.

좀 더 기다려 보지.

콜롬보의 이야기에 눈앞이 까마득하다.

젠장!

콜롬보도 한숨이다.

영찬이가 내 무릎이다.

아빠에게 안가고 왜?

녀석, 벌써?

그래. 나 같은 미모의 이모가 어디냐?

혹시 모른 부지런히 자라거라!

나 연하 좋아한단다.

보자 몇 살 차이지.

여기 미국도 아니고, 안되겠다.

된다고 해도 저 무지막지한 콜롬보를 씨***!

닭살! 이다.

미안 영찮아! 너 갈길 가거라!

먼 미래의 일! 그 때가서 다시 생각하자!

자, 내 품에 안기렴!

꼬옥 안는다.

콜롬보가 유심히 본다.

뭘 봐!

내 생각을 읽은 얼굴? 문디!

아이 때문에 더 이상 말을 못한다.

어느 듯 영찬이가 새록새록 이다.

녀석을 방에 데려다 눕힌다.

깬다.

내가 옆에 누워 안는다.

곤히 자네!

밖으로 나오니 콜롬보가 맥주를 마시며 뉴스를 본다.

나도 한 캔이다. 오늘 쯤은 괜찮다 다.

“아참, 오늘 엄마 검찰 간 거 어떻게 되었어?

혹시 내 애기 안했지....”

콜롬보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 그럼.”

형이 명탐정이 아니라

내가 명탐정이다.

“빨랑 불어!”

“그, 그게 사실은 작은엄마가 전화가 왔었어.

온다는 녀석이 안 온다고 하면서 말이야.

네가 전화도 안 받고 소식이 없다고,

걱정을 하셔서

그래서 어제 조금 일이 있어서

몸이 안 좋다고 했지.”

“홍변은 엄마한테 갔나?”

“응!”

“근데 왜 내게 전화 안해?”

“......”

“홍변은 뭐래?”

내가 아프다고 하니 홍변이 생깠나 보다.

“그게 아무래도 기획수사 같다고....!”

“뭐?

기획수사?”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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