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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11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9

작성
22.08.07 09:00
조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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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반란 42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경찰이 병실입구를 지킨다.

내가 도망 갈까봐?

아님 뭘까?

하긴 귀면파 두목이 있는 병실 아닌가?

전국구인 한강파와 남산파를 멸한?

두목 중의 상 두목!

뉴스도 난리다.

남산파에 이어 귀면파까지

일본 적군파와 한통속이라고 말이다.

남산파의 중절모가 죽고

장승백이도 따라가고

조무래기 몇이 살아 감옥이다.

그들의 증언!

빼도 박도 못할 귀면파의 수장!

병실에서 헤매이는 중......

남산파와 귀면파가 도매급이다.


모두 돌아가고 홀로 있는 병실.

신사를 생각한다.

전지영이 저격을 할 때

신사가 끼어든다.

그가 왜?

동생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싶다.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홍변이다.

“괜찮냐?”

“빨리도 와서 묻는다.”

“미안, 강 기자랑 작전 짠다고..”

풋!

나랑도 작전타임!


내가 검찰에 가는 날...

와!

인기 짱이다.

기자란 기자들 다 모였나?

손을 흔들어 줄까도 생각하다가 만다.

여기서 인기가 더 올라가면 아프다.

추락할 높이가 높으면 더 아프다.

참고 참아 스폿이다.

여기저기서 막 질문이다.

“귀면파 두목이 맞습니까?”

맞으니까 여기 섰지....

“일본 적군파와 내통했습니까?”

차라리 간통했냐고 묻지?

“귀면정의 류마담이 배후입니까?”

내가 눈살을 날려준다.

“적군파 뒤에 조총련이 있다는데,

알고 있었습니까?”

그럴 수도!

“혹, 북한의 김정은을 만났습니까?”

헐이다.

대한일보 기자네.....

알고 묻는 걸까?

모르고 묻는 걸까?

빙고!

라고 말하고 싶지만......


홍변이다.

오지 말라고 하니 더 오네...

면회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

피곤타...

올 만에 공짜 밥 먹으며 쉬나 했는데......

“안 힘드냐?”

야, 이놈아! 니 놈이 들어와 봐라?


내 명성이 자자 하니 구치소 놈

아니 년들이

굽신굽신이다.

아니 여자라고 안 믿는 눈치!

교도관들의 눈도 이상타.

하긴 나 정도면 눈이 돌아 갈 수 없지...

잘 봐두라 야.

나 같은 사람 올 곳이 아니라는 것...

다시 안 올 수 있으니

실큰 즐기고,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 이거지!


홍변 표정이 별로다.

나도 놈의 표정에 별로다.

“동생 기사 봤냐?”

고명중 의원과 관련하여 혼외 자식,

뭐래야 하나?

류마담과 고명중 의원 사이에 간통....

지금은 위헌으로 사라졌으니......

고명중 의원이 현재의 부인과 결혼 후에

류마담과의 사이에

동생이 태어났다는 뉴스....!

역시 대한뉴스의 이완종 기자!

퓰리처상이라도 줘야 하나!

고명중 의원이 결혼을 하고 난 뒤

동생이 두 해 뒤에 태어났으니 그럴 수도!

아니 누가 흘린 걸까?

아니면 친자 소송이라도 했나?

동생이 그를 리는 없고?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 걱정이었는데,

이 사태를 잘 이겨 나갈까?


동생의 혼외자식문제로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또 다시 요동친다.

대선도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에

너무도 큰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검사실 조사관들이 날 닦달이다.

북한과 내통했다고 간첩이란다.

“너 말이야. 조직 폭력배를 구성했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사람을 죽였으니

최소 무기징역이야!”

“밥은 평생 공짜네!”

나의 말에 화가 났을까?

“이 세끼, 좋은 말로 하니까?

지금 농담 따먹기 하고 있네.”

“내가 낸 세금으로 밥 처먹는 공무원이

욕을 다하네. 요.”

“뭐, 와 이 세끼. 완전 미친년이네.”

“빙고!”

조사관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쌍욕이다.

“미쳤으니 여기 왔지. 나 미친개야

그리고 이판사판이다. 이왕 무기징역인데

눈에 비는 게 있냐?

무기징역 안 당하려면 다 불어라. 고 해야지

대놓고 최소한 무기징역이라고 하면

좋겠냐? 요.”

키키킥!

옆에 다른 조사관 앞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놈

킥킥거린다.

“이 세끼도 미쳤네.”

누군가 들어온다.

조사관들이 급히 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왜 이렇게 시끄러워!”

“아, 아니 검사님... 그게... 이년이...”

내 담당 검사인가 보다.

잘 생겼네.

영감에 미남이라!

내 눈길과 마주친 검사양반!

양반인지는 확실치 않음!

나의 열열한 눈길에 기침이다.

“어이, 검사영감...,

근데, 새 파랗게 젊은데 영감은 좀 그렇다.

이보슈 젊은 검사!

시간 끌지 말고 조서 쓰고 싶은 데로 다 쓰고

빨리 기소하소.”

잘생긴 검사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날 본다.

“그냥 백지에 지장 팍팍

찍어 줄 테니 그럽시다.”

검사가 똥 씹은 얼굴!

“보십시오. 완전 미친년입니다.”

검사가 자기 방으로 쌩 가버린다.

하하하! 호호호!

나의 웃음소리가 따라 가다 만다.

“여기 지점장 오라고 해.

두목 중의 두목이요.

북한 김정은과

내통인지

간통인지 한 사이인데

이정도 취급은 곤란하잖아!”

“야, 이거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

완전 또라이 아냐.”

내가 옆에서 좋은 구경꺼리라 여기며

웃고 있는 홍변의 손에서 펜을 뺏는다.

“이보슈, 종이 좀 주소!”

종이에 몇 자 적는다.

“이거, 니 두목에게 갔다 줘!”

조사관이 내가 몇 자 적은 종이를 가져다 줬을까?

독방이다.

TV도 있네.

별로다.

그 놈에 TV 때문에 세상 이야기 다 듣는다.

고명중 의원과 동생이야기로 도배다

젠장!


일부 보수 쪽에서 김종호 의원 대타로

전 검찰총장 이름이

거론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검찰의 적군파와

산업스파이 일망타진으로

인기가 높았기에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분 토론인가 뭔가 에서도

동생이야기가 가십거리다.


나의 구속적부심 날이 밝았네!

법원으로 가는 길에

왜 이리 아는 사람들이 많노.

쪽 팔리게 시리!

경철이 놈!

장군 놈, 아니고 님....

사범들과 동료들도 난리다.

내가 다 쪽이다.

기자보다 그들이 더 많다.

뭐! 내가 죄가 없는 것을 주장이다.

그럴 사람이 아니란다.

열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놈들 무죄라고 하지

그럴 사람이 아니니 잘 조사해 달라고

선처해달라고 하네.

에이, 그러면 내가 진짜

무기징역감이 되잖아!

하지 말라고 해도 더 하네...

기자들이 신났네...

기사 꺼리가,

찍을 꺼리가 많아져서 말이다.


구속이 결정나니

서울 제일 노른자리 지검장이

손수 조사실로 오셨네요.

처음 보는 사이 이지만

처음이 아닌 사이다.

모두 나가고

CCTV도 촬영도 다 끄고

내게 다가온다.

내 한 방이면 죽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봐, 그런 걸로 날 협박해 봐야

기스만 갈뿐이다.....”

"키스? 나 함 하면 혀 쏙 빠질 텐데..."

뭐 저런 년이 있어 하는 표정

풋!

난 또 키스하자고 하는 줄....

작은 상처도 상처 아닐까?

난 분명 경고라기 보단

서로 돕고 살자고 했는데,

그대가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지.....!

내가 그 수표의 주인공이

당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해서 왔겠지!

아! 뭔 수표냐구?

기억이 나지 않지?

그 지검장도 기억 속에서 지워진 겔께야...

이제 와서....

내가 끄집어내니 당황스러웠겠지!

남산파 똘마니 영호인가 뭔가?

존심 상한다고 지 차로 날 들이 박은 놈!

그때 사건 무마하기 위해 내게 준 수표 두 장!

풋!

너도 이제 기억나지!


홍변이랑 강 기자가 면회다.

우리의 작전타임!


대한일보인지 뭔지 그

이완종기자인가가 특집기사가 올라온다.

지난날 내가 영배에게 잡혀 당할 뻔 한 그 사건,

그 사건을 다룬다.

그 때부터 이미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기사다.

조직으로 귀면정과

강남과 일산 일류의 자금이

흘러들어 간 것 같다.

라고 추측성 기사다.

사람들은 믿는 눈치다.

아무리 싸움을 잘 한다고 해도

조직을 그것도 전국구의

최상 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어마 어마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논리 아닌 논리를 편다.

뒷 배경으로 여권의 유력한,

아니 절대적인

후보인 고명중 의원이 있다는

시나리오다.

저 놈!

드라마 작가 하면 대박일거다.


작전타임이 너무 길다.

일방타진을 노리지만

세상만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진리!

그것이 진리이고 만다.

그동안의 정보들과 관계도를

아무리 말해 봐야

믿어줄 놈들이 없다.


홍변과 강 기자!

두 사람 외 면회 사절이다.

여러 사람들이 면회를 신청!

내가 인기가 좀 많긴 하다.

모두 거절이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해 왔습니다.

평생 검찰로 살아 왔지만,

검찰조직이나 청와대를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권한을 부여한 국민,

그 국민을 위해 충성했습니다.

이제 그 국민이 저를 원하기에

그 국민을 위해 다시 충성을 하고자 합니다.


왜 이리 거창할까?

김석훈 전검찰총장의 대통령출마 공식화다.

김종호 의원의 추락으로

대통령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되며

지지율이 높게 나왔는데,

고명중 의원이 혼외자 문제로 주춤하자

지지율 1위를 기록,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보수논객들과 언론들, 그리고

모종의 세력들이

그를 추천하고

지지한다는 성명!

감방에 홀로 앉아 뉴스를 보다 놀란다.

전검찰총장의 대통령후보 공식화 이후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얼굴이 낯익은 사람이 보인다.

처음에는 몰라본다.

관음포의 칼이 머리에 떠오르고

이어 그 자의 눈빛이 떠오른다.

“정*저축은행의 회장이었어.”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 오고

나의 재판도 바로 앞으로 다가 온다.

작전타임이 별루다.

이러다 타임만 하다 끝날 판이다.


홍변이 사정이다.

나도 사정이다.

이러다 무기징역 진짜 살겠다.


대한마을 주민들이 법원 앞에서 시위다.

내가 무죄란다.

죄가 없을 것이란다.

그들에게 할 말이 없다.

내 진짜 모습을 모르는 그들!


피고로서 최후 변론?을 하란다.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만도

"때린 놈은 다리 못 뻗고 자고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잔다는 옛 속담이 있죠."

잠시 침묵으로 주변을 둘러 보고는

다시 재판장을 본다.

너라고

그 때린 놈 중 하나가 너라는 나의 눈빛

시험 잘쳐.... 판사 된 자!

잘 알리라!

"저는 다리 뻗고 잘라오. 이제."


재판장이 근엄하다.

선고를 하려 날 일어나란다.

훤칠한 키에 아리따운 나!

법정이 환하다.

내 얼굴도 환하다.

하지만.....


“조직폭력배 결성과

살인, 그리고..........”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하신다.

검찰이 메모를 준 것처럼

똑 같은 레파토리!

“피고를 무기징역에 처한다.”

헐이다.

국민세금을 평생 먹으란다.

나 같이 일 잘하고 돈 잘 버는?

일군에게 공짜 밥이라니....!


뉴스에 신무에 온통 내 이야기다.

아니, 나는 양념이 되고 만다.

귀면정과 귀면파!

고명중과 동생!

모든 것이 세상만사 저들의 판이다.

나는

나는 고개를 숙인다.

처참한 내 몰골이다.

홍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듯!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살이

아니

대 한 민 국!


모든 것이

모든 의기가 나락이다.

무엇을

이 나라에서 할 수 있단 말인가!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그동안 아리따운반란을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글을 여기서 마무리 하고 2편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많은 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러 사정과 일들로 펜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리 작업된 글들을 예약으로 올려 놔 여기 까지 왔습니다.

급히 마무리를 하려 하였지만, 더 이상하게 되어

펜을 여기서 꺾고 다음 2편을 준비하는 것이 났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무리를 하기에는 소재가 많이 남았고

이렇게 끝마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편으로 끝을 내려 하였지만 머리가 복잡해 끝을 낼 수가 없어서

2편으로 가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며

많은 비평과 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복잡한 일들이 끝나고 재 정비하여

빨리 돌아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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