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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177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9

작성
22.07.13 09:00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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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란 17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젠장!

진이 형 지인이 청주 어디 신도시에

클럽을 만들어 성업 중,

아니 오픈 하는데 도와 달라고 해서

한 달 전부터 불금을 책임지고 있단다.

그러다 오늘 우연하게

그것도 정말 우연하게

영배가 온다. 누군지는 알지?

그 있잖아. 한강파 똘마니?

새로운 물이 생겼으니

접수하러 온 것일까?

그러다 블랙버드 공연을 본다.

공연을 마치고 가려니

불러 간다.

헉!

너무도 놀란 진이 형....

지난날의 그날을 어찌 있을 수 있겠는가?

쪽팔려서 동생들에게 티도 못낸

영배!

영배가 자리에 앉으란다.

젠장이다.

지난 날 이후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는데,

하필 묘한 시기에 맞닥뜨리고 만다.

모르겠지.

그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도 기억한다면......

술 한 잔을 따라 주며 마시란다.

쓰다. 너무도 쓰다.

술이 쓴 것인지,

이 상황이 쓴 것인지!

놈이 웃는다.

기분이 영 아니다다.

묻는다. 모른 척, 무슨 이야기냐고

묻는다. 영배가 실실 웃으며 다시

묻는다. 실실 얼굴을 피하며

모른다다.

주먹이 날아 오려 한다.

그래도 모른다고 잡아 떼야 하는데,

놈이 눈치코치 백단이다.

“안 본지 몇 년 되었습니다.”

쨍그랑!

영배가 잔을 벽에 다 집어 던진다.

움찔!

“그년 올 때까지 계속 공연을 해야 할 거야.”

능글능글이다.

“........”

“못 알아듣나 본데,

그년이 와야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말씀이다.”

울상 아닌 울쌍이다.

“야 깡통! 얘네들 공연 시켜라!”

깡통이 데리고 나간다.

진이 형의 일그러진 얼굴!



피곤한 하루다!

그래도 가야 한다.

그곳에 멤버 뿐만아니라 나리 형과 모두 있을 것이다.

콜롬보에게 전화다.

찬이 엄마에게 미안타.

불금인데, 불러내니 미안타.

넉넉하지 못한 사례비에 밤에 막 불러내고!

그들의 아름다운 희생, 아니 희생이면 희생이지

아름다운 희생이 어딨냐?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콜롬보 몰래 준 돈이 얼마인지? 쉿!

정운에게 전화다.

해인 형이랑 같이 있네.

안 미안타. 붙어사는

두 사람! 한 몸인

두 사람! 떨어 져 봐야 좋은 줄 안다.


휴게소다!

천안을 지나 당도한 곳!

밤이 깊어 음산하다.

꼭 무언가 날 잡으러 올 듯한 느낌!

몸을 가볍게 한다.

투덜이가 조용하다.

녀석의 몸을 수색해 본다.

트렁크 한 구석,

팔목에 차는 철갑과

발목에 차는 철갑이 보인다.

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부산에서 입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놈!

고민이다. 아니다.

똘마니 잡으러 가는데

뭐 저런 걸! 존심이 있지!


야, 이놈아!

이정도 무게도 견디지 못하면서 무얼 한다고.....

지팡이로 어깨를 친다.

무거워서

무거워서 그런 건데,

무거운 물건을 팔에, 발에 차고

달리라면 누가 달려?

그것도 쏜살같이 달린다는게 말이 되남?

된단다. 그러니 버럭이지.

시도 때도 없이 팔과 발에

쇠붙이를 차고 달린다.

산을 타고, 강을 건너고

학교를 가고, 놀러를 가고,

풀면 매질이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몰래 벗는다.

그러다 한 대, 두 대....

맞는 일이 내 일이다.

어느날!

산할배 한테 혼난다.

쇠붙이를 차지 않고

수련을 한다고 혼난다.

산할배의 막대기를 잘~ 도 피하니

노발 대발이다.

항상 내 몸같이 차고 있어야 한다며

때린다.

아야!

너의 몸은 유연성의 극대화다.

그렇기에 단단할 수가 없어!

몸을 서서로 보호하기 위해 차야 하는거여!

또, 또 잔소리다.

내 실력이 는 건데, 괜히 트집이셔!

빨리 차란다.

아이! 차고 있다니까요!

이제 거짓말 까지 한다며 또 다시 때린다.

에이 씨!

피한다. 맞을 내가 아니다.

지금 까지 그냥 맞아 준 거지만,

아무 잘 못 없이 더 이상 맞을 수 없다.

이, 이놈이 이제 스승의 매도 우습게 알지?

스승하고 스님하고 사촌인가?

땡중이다요! 어린 아이를 때리면

땡중 중에 땡중이다요.

어라? 내가 왜 큰 스님을 사모한네

마음만으로 피한다.

아니라니까요?

내 말을 왜 못 믿고 그래요?

내가 팔을 깐다.

산할배가 놀란다?

내가 다리를 깐다.

산할배가 더 놀란다!

내 부드럽고 보드라운 팔과 발이

햇살에 반짝!

산할배 눈이 반짝! 빛난다.

흐뭇한 저 얼굴!

때릴 때는 언제고,

웃음으로 때우시려 하다니....

내가 엉엉이다.

산할배가

미안타타타타타다.


정운과 형사의 합류!

깡패 잡을 형사가 합류하면

든든할까 아닐까?


지지지

천년이 가도 난 너를


볼륨을 크게 틀고 간다.

막 달린다.

녀석! 분위기 파악은 잘 하네.


눈앞에 W클럽이다.

불빛이 번쩍, 번쩍이다.

잠시 고민을 하다 들어간다.

장사가 끝!

못 들어간단다.

영업이 곧 끝난단다.

흐미!

지금 이 시간까지......

젊음이 좋구나!

나도 젊은데, 제대로 오늘 놀고 싶은데,

금지란다.

사정해 본다. 제발이라고.

그래도 안 된단다.

아니, 영배가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사람이 왔는데,

몰라보네......!

그냥 영배 만나러 왔다고 할까?

그러면 못 놀잖아. ㅋㅋㅋ.

물러나 건물을 살핀다.

이런 건물은 출입구가 하나다.

몰래 비상구가 있을 것이다.

돈다. 건물을 돈다.

역시!

개구멍이다.

누군가 담배를 피러 나온다.

서너 명이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며 잡담이다.

웨이터들인가?

몰래 그들이 나온 곳으로 들어간다.

쾅쾅쾅!

웅웅웅!

스피커가 장난이 아니다.

지훈의 드럼소리다!

안 봐도 뻔하다.

곧이어 진이 형의 목소리다.

목소리가 많이 힘들다.

뒤로 다가 간다.

대기실에 숨어 있는 나리 형이다.

쉿!

운다. 날 안고 운다.

다독, 다독!

가스나, 가슴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더 탱탱이네.

여분의 기타를 든다.

머리를 뒤집어쓴다.

선글라스다.

그 옛날의 내가 된다.

무대로



통 뛰어 오른다.

놀란다. 진이 형부터 멤버들이

놀란다.

내가 웃어 준다.

자! 한 번 가 봅시다.

내가 돌린다. 머리

뱅뱅이다. 걱정하지 말라며 내가

뱅뱅이다.

살살 돌리란다. 가발 날라 간다네.

잠시 음악이,

몸이 멈춘다.

자! 내 걱정 말자!

“자, 놀 때는 신나게 놀자!

나중 일은 나중에.....!”

나의 에너지에

블랙버드의 에너지가 폭발이다.

마지막 음악에 실내가 터질 듯하다.

청춘남녀들이

비비고,

비비고 이거

비비고 절대 광고협찬 받은 거다

면 얼마나 좋을까?

만 절대 아니올시다.

누가 거기 아는 사람 있음

협찬 좀 받아 도?

애라 모르것다.

돌리고,

돌리고, 내 머리도 정신도

돌리다 정신 나갈라....

모두 모두 난리법석이다.

들썩 들썩!

부럽다. 아무 생각 없이,

아 아무 생각없이는 취소!

어떻든 청춘을 즐길 때가 좋다.

모두 모두 이 시간을 즐겨라!

이 이후는 모르것다.

모두 모두 놀자!

신나게, 섹시하게 놀자!

모두 힘을 낸다.

모두 기운을 낸다.

땀범벅이다.

내가, 너가, 우리가,

청춘남녀가.......

그들이 아쉬운 듯 나간다.

나가면서도 엉덩이를

흔를 흔들

들썩 들썩이다.

팬클럽 회원들을 함께 내 보낸다.

36계를 사용할 때를 위해.

풋!

멤버들이 지친다.

텅빈 홀에 바삐 움직이는 아그들

새로 테이블이 셋팅 된다.

설마?

영배다.

영배를 위해,

나를 위해?

저를 위해 노래하란다.

홀로 아리랑이다.

그래 한다.

독도야 잘 있느냐?

손잡고 같이 가보자

영배 너 말고

우리 멤버들이랑 말이다.

마음 속 노래를 마치고

영배를 위해,

알랑방귀 껴봐?

아리따운 숙녀 입에서

못 하는 말이 없다. 부끄럽네!

자! 우야것노! 해야지지지지.

지친 멤버들을 둘러 보고는 나 홀로 노래다.

영배야!

눈 크게 뜨고

귀 쫑긋 세우고

가슴 활짝 열고....

아니 그렇다고 옷을 벗지는 마라!

나 그런 뜻 아니다다다다.

영배!

잘 들어라. 짜슥아!

자 간다. 레츠 go!


♬~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뒤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

오직 하나뿐인 나의 길

~


이러다 돌덩이

다 적겠다.

혹 저작권법 위반 아니지?

위반이면 어떻게 해?

출처를 알려야 하나?

네이버에서 조회했음.

하모가수가 불렀음.

참?

이거 서모 배우가 주인공인 이태원 드라마 OST임.

이 정도면 되려나?

몰라 몰라!


근데,

저 놈은 왜 저렇게 좋아해?

지 아는 노래 나왔다고 신나 죽네!

짜슥아!

내가 왜 이 노래를 불렀겠니?

머리 좀 쓰라. 머리 조옴!

자꾸 말하면 내 입만 아프지.

아니다. 내 손가락만 아프다.

풋!

그래 내가 알려 주면 되지!

뭐 어려운 것도 아닌데.....


머리를 휘날리며 간다.

양아치들 눈들이 환해지며, 휘파람이다.

그래 그정도는 환영을 해야지.

내 눈앞에 영배다.

시익 웃는다.

그 때보다 더더더 섹시하지!

그 때보다 더더더 성숙하지!

그 때보다 더더더........?

죽고 싶다고 할꺼다. 아마도!

손가락으로 까딱 까딱이다.

흐미!

지난날과 똑 같네.

그럼 부잡도?

한 번 봐 달라며 사정한다.

손을 싹싹 비빈다.

안 통하네!

언놈이 일어나 내 손목을 잡고는

개 끌듯이 끈다.

너 얼굴 봐 놨다.

질질 끌려 간 나!

영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봐 달란다.

제발!

영배가 자기 옆 빈자리를

탁탁 친다.

앉으란다. 역시, 지 옆에

앉으란다.

내가 머리를 조아리며

마지못해 앉는다.

술을 따르라 하네.....

“저, 이런 거 못해요.”

닭살!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우짜랴?

내가 주연 배우가 되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오만 불쌍한 얼굴로 말이다.

소름이 돋더라도 참아다오.

내가 술집 아가씨도 아니고,

그래,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아닌가?

미운 놈 떡, 아니 술 한 잔 더 준다고

뭐 탈랄라나? 날 꺼야!

놈이 홀딱 마신다.

아이구야 잘도 마시네.

나에게 준다.

예의는 아네.

근데 마셔 봐야 알지.

내가 마셔도 되남?

못 마신다고 연기한다.

완벽? 한 나의 연기에 영배가 화를 낸다.

아니다. 내가 귀여운가보다.

찌랄이다.

내 맞은편에 있는 놈이

눈을 부라리며 어서 마시란다.

어디 형님께서 주신 술을 안마시고 버티냔다.

너도 얼굴 봐 놨다.

모르것소!

마시다 죽는 거 밖에 더 할까?

홀딱 이야?

홀짝 이야!

쩔쩔매며 마신다.

으액!

토할 듯 말 듯,

내 발 연기!

놈들,

내 발 연기에 홀딱이다.

영배가 좋아 죽는다.

똘마니들이 줄줄이 마신다.

그래 기분 좋게 마셔라.

놈이 내 엉덩이를 당기네.

아씨!

지난날의 판박이!


겨우 이 정도 밖에 되지 못하는 놈!

가슴 만지면 알지?

내가 눈치를 준다.

어라?

눈치도 없다.

내가 살며시 안는 척,

몸의 귀에 한 마디!

“지난날 기억하세요?

잘 생각해서 행동하세요. 오빠!”

영배가 눈이 동그래 가지고는

날 본다.

내가 손을 스윽,

아니 아직 안 움직였는데,

놈이 화들짝

두 손으로 거시기를 가린다.

풋!

지가 행동해 놓구선

지가 놀라 날 본다.

지가 똘만이들 눈치를 본다.

내가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다.

바보! 라고 말이다.

영배의 얼굴이 씰룩이다 웃는다.

두 번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는

정말 다부진 얼굴이다.

그 다짐 내가 살께요.

연기는 여기 까지!

아니 캇!을 왜 안하냐고요!

감독?

알아서 편집하겠지.


홀 위 큰 거미가 윙윙이다.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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