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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23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7.20 09:00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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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반란 24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강남일류와

일산일류에 세무조사가

동시에 들어 온 것도 그렇고

엄마가게에

검찰이 압색 나온 것도 그렇네.

“아니, 엄마가 뭘 어쨌다고 기획수사야?”

“나도 잘 모르겠어.

아무튼 그곳이 정치인들 소굴 아니냐?

홍변 생각으로는

정치적인 뭔가가 있다고 보나봐.”

“정치?”

현 정권에서 견제할 만한

정치인을 후원하고 있는 것일까?

아님 검찰에 미운털이 박힌 걸까?

“형은 검찰에 아는 사람 없수?”

“야, 내가 경찰에도 아는 사람이 없어

옷 벗었는데....!”

이런!

아! 그렇지.

나는 있지!

보자 누구 먼저?

그래, 정현미 아버지!

그녀의 아버지가 검찰 아닌가!

그것도 한직에 있는....

젠장!

아니지,

그래도 검찰 내 분위기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풍류 단원들은 어떻게 되었어?

뉴스도 없고.”

“그게 지금 조직간 패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어.

단순한 패싸움으로 모는 게 아니라

한강파가 일방적으로

당한 것으로 말이야.”

“뭐?”

내가 꼭지가 돌려 한다.

젠장!


그토록 숨기고 싶은 지난 밤

내 적나라한 것들을 오픈해야 하나?

그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또 어떤 놈들이 조작질을 하니,

내 한 몸 희생해야 하나 보다.

그냥 언론에 퍼트려 볼까?

누가 조작질이고

누가 진실을 숨기려 하는지....

그렇게 되면 세상 쪽 다 팔아야 하는데, 맙소사!

아, 답이 없다.

빽도 뭐도 없는 우리들!

진실이 우리 편일까?

알 수 없는 현실 속에 답답증이다.


콜롬보가 나의 창피로 해결한다.

아니다.

그 없는 자신의 빽과 권력을 동원한다.

서장을 잘 알기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무마한다.

검찰이 무관한가 보다.

허명의 콜롬보가 내 쪽팔림을 막다니.

살다살다 별일을 다 본다.

용썼다. 뜨거운 포옹이라도 해주련다.

정말

다행이다.

이 모든 것을 되돌려 줄 것이다.

네 놈들이 빽이 든든하든

네 놈들이 권력이 짱짱하든

네 놈들이 앞면 몰수를 하든

네 놈들이 죽어 나갈 것이다.

내 기필코 네 놈들이

저승길,

황천길 가도록 할 것이다.


엄마가 오지 마란다.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녘에야 나온 엄마!

홍변이 알려준다.

대충 뭐

정치자금에 관계된 거란다.

그것도 여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남북관계가 순풍을 타면서 따논 당상이 된 대통령 자리!

정글 맨 꼭대기에 거의 다다른 사람!

고명중!

아직 40대 후반으로 젊고

당당하고 잘생긴 남자!

그의 정치자금을 캔다.

검찰이, 그것도 여권 유력 아니,

차기 대통령을 말이다.

뭔가 수상하다.

검찰총장의 재가가 없다면 이런 조사를 할 수가 없다.

현 정권에서 임명한 검찰총장이

그곳도 가장 유력한 여권의 대통령후보를

조사한다?

검찰총장......?

총장........?

총장......!

뭐 느끼는 것 없어?

나는 있는데,

카타르시스라고 나 할까?

지난 일진회 모임에서 들렸던

총장!

그래 그 총장이 그 총장?

설마?

설마!

돌아가는 분위기가 그렇다.


신사다!

신사가 전화다.

워메? 뭣 땀시....!

지난 번 못한 말 할까?

할려나?

헐?

동생이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란다.

중태란다.

근데, 나보고 어쩌라고!

와서 동생을 위로 좀 해달라고 한다.

왜?

교통사고인데 위로 병문안을 가야 하나?

아!

그래 간다.

콜롬보다.

교통사고 현장을 다녀 온 콜롬보!

아무래도 부희철의 행동이 수상해 살피던 중,

놈이 최민숙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이려 한다.

신사도 사고현장과 경찰을 만나 사고 경위와 등등을

알아본다.

콜롬보의 정보가 속속 들어온다.

점점 명탐정 흉내를 내내!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나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점점!

그녀는 안다.

자신이 왜 병원에 누워 있는지!

오빠가 말을 안 해줘도 안다.

그녀의 눈이 퉁퉁이다.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인데

아기와 자신을 죽이려 하다니.....

아니, 아기는 죽는다.

축복이라 말하지 못하는 그

축복이 재앙이 되고 만다.

축복 받지 못한다면 태어나 무엇하리!

그렇게 위로 아닌 위로를 한다.

나는 나는 아무 것도

아무 말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냥 그녀를 가만히 안는다.

다행이다. 생각보다 덜 다쳐서...

그러고 보니 중상이라며....

신사 놈!

그녀가 신사에게도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나를 와 달라고 그런거 란다.

문디!


지지지지

검찰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현재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정치에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졌습니다.

지지지지지

검찰에서 얼마 전 귀면정의 주인

류마담을 다시 부른다고 합니다.

지지지

일본이 강제 징집 판결과 관련하여

매우 유감이라는 발표를 하면서 지지칙

만약 일본 기업들에게 강제집행을 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지지지지지

요즘 남녀간의 젠더 갈등이

지지지지짖

요즘 우리 사회가 이념보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 지면서 지지지지


투덜이가 제법 투덜거린다.

정운의 긴급 호출이다.

아지트로 고고다.

“가고 있어.”

정운이 갑자기 전화다.

곧 만나는데 전화를 하니 뭔가 불안하다.

심장이 불안하다.

“뭐? 엄마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왔다고....”

투덜이가 휘청인다.

엄마와 모 유력정치인이

호텔에서 나오는 사진이

너튜버에 올라 왔단다.

보수채널로 유명한 가리지마연구소란다.

젠장!


정운의 눈이 날 피한다.

내가 쪼인트다.

아프다고 난리네!

해인 형이 온다.

활짝 벌린 두 팔 안으로 속!

찐한 키스에 황홀이다.

얼마만의 파리지앵인가?

그녀의 품이 따스하다.

내가 겪은 일을 다 아나보다.

치!

입들이 싸서 큰일이다.

강기자도, 푸름이도, 수화도

블랙버드도 다 안다.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안다.

쪽 다 판 나!

어쩔 수가 없다.

명탐정이 되라고 했더니

명나팔이 된 콜롬보!

얼씨구나, 좋구나!

정운!

다 내 탓이다.

내가 그들을 친구로 둔 죄인이로소이다.

정운이 컴을 만진다.

해인 형과

나란히

나란히 본다.

“이거는...”

“맞아. 김 박사 아버지를 따라 마실 간놈이 들려주는 거야.”


김 박사의 죽음으로 흔들리는

김종호 회장!

내가 그를 찾아 간다.

그의 비서녀가 나를 맞는다.

검은 뿔테 안 검은 눈동자가 예술이다.

낯설지 않은 미모와 느낌!

좋아 해야 하나?

호감일까?

그녀가 안내 한다.

서재에 김 회장이, 아니

그러고 보니 그는 유력한 야당 대통령후보다.

회장이 아니다. 국회의원이다.

벌써 정치경력만 20년이 아닌가?

아이엠에프 이후 휘청이는 대한민국.

그 절망의 시절에 그는 대한민국에

희망아닌 희망을 선사한다.

지금은 일류 중에 일류지만

그 당시 이류도 되지 못하는

한국에서는

일류라고 떠드는 회사에서

반도체의 신기원을 이루어 낸다.

획기적인 반도체 기술로 단번에 세계에서

일류회사가 되고 ,

그 기술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며

단번에 IMF를 극복할 한국인의 자긍심과 자랑이 된다.

할 수 있다는,

IMF를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대한민국의 비상이 이루어 진다.

그 이후 김 박사는 정치권으로 나온다.

그 시절의 자산이 그의 현 자산이다.

그리고 그 아들, 그 아들 김 박사가 든든한 조력자다.

멀지 않은 푸른집, 그 푸른집을 눈앞에 둔 사람.

김종호 의원!

어쩐 일이 냔다?

불청객 취급이다.

하긴, 내가 연락도 없이

아니, 사무실이 아닌, 국회가 아닌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온다.

떨떠름한 얼굴로 맞이한다.

정치인들의 얼굴은 몇 개나 된다는데...

그러면 웃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지.

비서녀 보다 더 아름답고

섹시하고

맹랑한 날 보면 웃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물어 보려다 참는다.

농을 할 기분도, 분위기도 아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가스폭발로 죽었으니

그 아버지의 심정이야 오죽하랴!

근데, 그것뿐일까?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대선가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오늘 당신의 정체를 까발리려 한다.

만천하에? 아니 너희들에게만...이다. 좋지!

비서녀가 차를 들고 들어온다.

오!

내 취향을 기억하고 있구나!

내가 살짝 윙크한다.

그녀가 빙긋이다.

아니,

밖으로 나가라고....

둘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눈치가 없네.

아니 눈치를 챘나?

우선, 수상한 그녀 몰래여야 한다.

알면 안 된다.

콜롬보가 알지 못하는 그녀.

수상한 그녀다.

김 회장이 그녀를 내 보낸다.

나는 차를 마신다.

긴장감을 마신다.

그는 침묵을 삼킨다.

“김 박사님?

죽은 게 아니라 죽임을 당한 거에요.”

“.........!”

말이 없다.

표정이 없다.

얼었나? 내 말에?

내가 그의 눈치를 본다.

역시!

똥 씹은 얼굴이다.

니가 뭘 안다고 나서냐는 표정이다.

아니다. 뭘 안다는 표정이다. 정말?

그럴 수도!

그는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아닌가?

그것도 일진회에서 적극적으로 미는 후보!

다 된 밥에 모래 뿌리는 격이 되어 버린 죽음!

가만히 있었을 리 만무하다.

여기저기 알아봤겠지.

어디까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런 이야기 하러 왔다면 그냥 가게.”

헐!

가란다.

딸의 결혼에 간섭한 나!

화낼 만도 하다. 말없이 화를 낸다.

딸이 행복해 지는데,

나에게 상금은 못줄망정... 화는...!

더더더 귀한 정보를 주고 픈데,

왕 매너에 합죽이가 됩시다. 합!

“......”

“모든 것은 순리와 비순리 겠지.

죽음 또한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면....”

자신의 의지와 역할로 할 수도,

알 수도 없다는 이야기인가?

그에게 준다.

놀란다.

날 본다.

설마 러브레터 겠소?

아니 나라고 러브레터 쓰면 안 되남?

비서녀보다 내가 못할게 뭐야?

내 러브레터, 아니 김 박사의....

아들의 러브레터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

맞다.

김 박사의 유언장!

밖으로 나온다.

비서녀의 눈이 빛난다.

나의 눈이 빛난다.

신사처럼

너의 정체를 알고 싶다.

한 번 사귀어 보자!

저 노인네 보다 내가 났잖아!

흐미! 그럼 내가 뭐가 되는 거지?

내가 더 멋진 남자 소개 해 줄 수 있는데....

너도 조심해라! 날?

나도 조심할래. 널?

정보가 없다는 것은 둘 중 하나다.

정말 깨끗하고 성실하고 일반인 중의 일반인 이거나,

정말 수수께끼고 비밀이고 일반인이 아닌 특수인이다.

그래서

김 회장에게 조심하라고 한다.

수상타!

그녀가 수상타!

내 말에 김 회장은 눈썹 하나 깜짝 안한다.

알고 있는 것일까?

그렇겠지.

자신이 뭐 대단하다고.....

아니 유력 보수 대통령감이라고 해도

젊디 젊은 아가씨가 자신을 따르고

사랑하고, 아 이거는 모르겠다.

둘이 사랑하는지, 그렇고 그런 사이인지는....

뭔가 쎄한 느낌!

그러고 얼마 있다가 연락이 온다.

모르는 번호!

거절!

따르릉! 전화벨소리야,

자전거 따릉이 소리야?

거절!

혹시나 해서

받는다.

헐! 김 회장님........!

잠시 보잖다.

그것도 호텔 객실에서.....

날 유혹 하는 걸까?

이쁘게 화장을 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립스틱 찐하게 바르고

간다. 나는

간다.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21 20:50
    No. 1

    마지막 문장
    립스틱을 진하게 바르고 짧은 치마를 입고 간다. 나는 간다.
    뭔가 시적인 표현이나 노랫말 가사와 같은 문장이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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