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01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9

작성
22.07.29 09:00
조회
20
추천
0
글자
9쪽

반란 33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홍변 어쩐 일이야?”

“뭐? TV를 켜 보라고?”

“야, 여기 TV가 어디 있냐?”

“뭐?.......................”


오늘 검찰에서 귀면정 주인 류마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발표에 따르면 현금 다발이 귀면정에서

고명중의원에게 넘어 갔다고 합니다.

금액은 1억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귀면정에서 현금이 인출된 금액과 비교하면

작은 금액이지만,

우선 일부의 행방이 들어 난 것인데요,

지금 까지 고명중의원 쪽에서는 절대 비자금이나

문제 되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마!

TV를 끄고 폰을 든다.

“응, 홍변이니?”

“그래, 괜찮아. 나보다 엄마가 걱정이라서.”

“응, 어떻게 될 것 같아?”

“그 현장을 비서가 목격을 했다고 증언을 했다고.”

입에서 욕이 나올 뻔 한다.

그 비서에게,

아니 고명중에게...

자신은 고귀한 척, 절대 그런 적 없다고 해 놓고선,

아니 그 절대는 잠자리인가?

그럼 내가 잘못 질문을 한 것일까?


투덜이가 조용하다.

내 기분을 알고 그런 걸까?


지지지

검찰은 류마담 구속영창이 발급되면, 이어서 고명중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지지

오늘 낮에 검찰총장이 임기를 마쳤습니다.

대검에서 있었던 퇴임식입니다.

잠시 고별사를 한 번 들어 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저는 평생을 제 일부로, 아니 집으로 알고 몸을 바친

검찰을 떠납니다.”


퇴임사인지 고별사 인지 왜 이리도 말이 많을까?


“저는 오로지 검찰이나 청와대와 같은 조직이 아닌

사람에게 충성하고자 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

바로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이 부여 해 주신 검찰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몸에 새기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았습니다.

검찰 생활에 부족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일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와 독려에 감사드립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얼마 전 조직 폭력배와 일본 적군파, 그리고 조총련과

북한이 관련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을

마무지 짖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남아 있는 검찰 동료들께서 잘 마무리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시키고 공산주의를 막아 내기 위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중간 생략, 중간 생략!

할 말 다한 느낌인데, 중간 생략 이래!

풋!


당분간 지나 온 날을 되돌아보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성찰하며, 앞으로 제가 충성한 국민,

그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니 그 동안 받은 많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릴 것인지

심사숙고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퇴임사를 하는 검찰총장의 눈빛!

무섭다.


역시!

검찰 대빵이 무서운지

투덜이 마저 겁 먹었나 보다.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고


요즘은 돌맹이가 좋다.

다이아몬드가 되고 마는 돌맹이!

음악의 볼륨을 돌리고 돌리고....

답답한 마음아

가라!


“엄마!”

현관으로 들어서니 엄마가 태평하게 본다.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잊어버린다.

너무도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

역시! 작은 엄마가 앉아 준다.

“고생했지. 울 아기!”

홍변 때문에 쪽 다 파는 구나!

“이리와 앉거라!”

흐미!

무슨 잔소리를 하시려나?

“요즘도 사고만 치고 다닌다며.”

“.......”

할 말이 없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엄마는 할 말이 많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

어렵고 힘들수록 강해지는 엄마!

기자들을 피해 숨어? 있으면서도

어디서 저런 당당함이 나올까?

내 표정을 모르나?

엄마! 내게 할 말 없어?

없나 보다.

작은 엄마가 해 주는 새 밥이나 먹자!

얼마만 인가?

밥도 반찬도 맛나다.

엄마도 조용히 밥을 먹는다.

작은 엄마도 조용히 밥을 먹는다.

눈앞에 차가 식어 간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왜?

내일 엄마 구속영장 실질 심사라 그런가 보다.

오늘은 엄마랑 잔다.

엄마 쭈쭈도 만지고

엄마 품에 꼭 안겨도 보고...

곧 쫓겨난다.

다 큰 처녀가 어디서 어리광이냐라고

말로 아닌 눈으로 나무란다.

흥!

작은 엄마에게 간다.

더 좋다.

더 젊고 싱싱한 엄마다.

나랑 나이차이가 얼마지?

모른다. 그냥 엄마다. 작은 엄마!

엄마 대신 날 먹여주고 재워주고

주주 만지게 해주고...

그러면 엄마 아닌가?

그런데 겨우 나이차이가

15살 정도다.

작은 엄마 침대로 쏙!

누가 어리광인지 모르것다.

나야 작은 엄마야!

서로 장난이다.

내가 작은 엄마를 본다.

음흉한 미소!

가슴을, 가슴을 만진다.

난 왜 이런 가슴이 아닐까?

삐졌나?

나가란다.

아니 엄마에게

가란다. 엄마가

나가란다. 작은 엄마도

나가란다. 볼에 뽀뽀를 하고

나가안다.

몸을 추스르고, 볼 일도 보고,

작전도 짜 보고.....

엄마가 잠던 방문을 살며시 열어 본다.

잠들었겠지!

살금 살금이다.

침대 끝, 엄마 머리맡에 앉아

엄마를 본다.

언제 이마에 주름이 졌을까?

마음고생이 심하신가 보다.

그 놈의 고씨 아저씨!

엄마랑 안했다고... 그럼

그 고씨 아저씨... 고자?

엄마의 머릿결을 만져 본다.

볼을 쓰다듬어 본다.

아직도 고운데,

왜 엄마는 솔로로 살까?

천지사방에서

사귀자고, 결혼하자고 난리일건데,

혹 그 고자 아저씨 때문일까?

둘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귀면정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참 아니랬나?

우정을, 이것도 참 이상하긴 하다.

그러면,

귀면정과 정치인?

그런 사이일까?

아버지가 계셨다면 달랐을까?

아버지는 돌아가신 것이 맞을까?

무덤도 없고, 제사도 안지내고,

사진 한 장 없다.

혹!

미혼모!

아니다. 숨겨놓은 아이가 하나 더 있다.

내 동생!

미국에 유학 가 있는 동생이 있다.

자의 반, 타의 반 간 유학이지만

이제 제법 많이 적응하고

정신적으로나, 특히 육체적으로

많이 성장했을 것이다.

보고 싶다. 동생아!

그런 귀엽고 멋진 동생이 있다면,

그러면 미혼모도 아니잖아.

도대체 왜?

숨기는 것일까?

좋지 않은 사연이 있는 것일까?

엄마가 살짝 뒤척인다.

엄마에게 살짝 뽀뽀다!

이불을 들고 그 속으로 쏘옥!

엄마가 날 품는다.

이런! 자는 척 한 거야?

아니지?

날 꼭 안고 잔다.

나도 꼬옥 안겨 잔다.


“홍변, 어떻게 될 것 같아?”

“그래, 그 고자, 아니 고명중의원 비서의 증언이

결정적이란 말이지. 알았어. 고생 좀 해줘.”


투덜이가 즐거운가 보다.

안하던 짓을 하네.

방구를 빵빵 뀌고 말이다.

멀리 비행기가 날아 오르고

날아 내린다.

사람들 천지다.

못산다. 어렵다 해도

밖으로 기 나가는 사람 천지다.

안으로 기 들어오는 사람도 천지다.

역시!

내 동생도 기 들어오네!

환하게 웃으며,

반가이 맞아야 할 남매!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동생을 두 팔 벌려 안는다.

녀석이 다가 오다 뒤로 백 스텝이네.

“누난, 언제적 제스쳐요?”

흐미!

키워 놨더니 저런다. n,n

말은 그렇게 하면서

쏘옥 안기는 거는 또 모야?

“고생했다. 온다고.”

“엄마는?”

“빨리도 묻는다.

니가 걱정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가자, 맛있는 거 사 줄께!”


지지지

오늘 귀면정의 류마담이 법원에서

구속 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확실하기 때문에 구속이 확실....!


녀석의 눈치를 보며

라디오를 돌린다.

투덜아 이럴 때 투덜거리고

지지 거려야지....!

너 제대로 안하지?


지직

고명중의원과 류마담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소문이

SNS 통해 급속히


얼른 끈다.

녀석이 날 본다.

나도 녀석을 본다.

“이게 무슨 소리야?”

“응, 아무 것도 아니야.

언론들이 가십거리로 하는 이야기야.

신경 꺼.”

어쩌다 내가 동생 눈치나 보는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고 보면

자식이 있다고?

내가 아는 엄마는 솔로 아니

임신한 적이 없다.

작은 엄마가 동생을 반긴다.

녀석도 작은 엄마 품에서 어리광이다.

나도 작은 엄마 품에서 어리광이다

아니다. 녀석만 받아 주고

난 패스다.

흐미!

동생이 샤워를 한다.

내가 잠시 생각이다.

거실 구석에 있는

덜덜이 사촌 쯤 되는 녀석에게

안겨 본다.

자주 안겨 본 놈이라 익숙하다.

놈도 익숙한지 익숙한 짓을 한다.

작은 엄마는 요리 중이다.


검찰과 홍변, 그리고 뉴스와 함께

콜롬보가 조사한 정보를 보면,

귀면정에서 주기적으로 현금이 인출 된다.

왜 엄마는 현금으로 인출을 했을까?

검찰 발표처럼

비자금?

정말일까?

복잡한 문제에 봉착할 때는 쉬어 가야해!

비자금 한자 아는 사람?

내가 예전에 어디 방송국 시험 치러 갔는데

상식 문제로 비자금을 한자로 적으라는 거야.

자금은 알겠는데, 자금이 아니라고 하는...

그 비자를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아닐 비자를 적었지.

이렇게 말이야!

非資金!

푸하하하!

비밀 비자인데 말이다.

하하하하!

알았어?

몰랐지?

알았다고!

잘났다.

우리 못난 사람들은 조용하자!

글구 그냥 모른 사람들은 조용히 외우자!

祕資金!

그 비자금이 정말일까?

왜 엄마는 말이 없을까?

왜 엄마는 변명을 하지 않을까?

사실이라서.....?

아니면,

매번 현금을 인출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오리무중이다!

검찰의 추적이 어디까지 갈까?

엄마는?

엄마는 진실에 대한 변명이나

거짓에 대한 변명도 하지 않는다.

혹시?

고명중의원을 지키기 위해?

왜?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스럽다.

아니 그가 아닐 수도.....!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리따운 반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저의 또 다른 작품도 있습니다. 22.05.13 105 0 -
공지 아리따운 반란이 시작된다. 22.05.13 49 0 -
107 반란 42 +1 22.08.07 49 1 11쪽
106 반란 41 22.08.06 24 1 10쪽
105 반란 40 22.08.05 22 1 10쪽
104 반란 39 22.08.04 23 0 10쪽
103 반란 38 22.08.03 24 0 10쪽
102 반란 37 22.08.02 23 0 10쪽
101 반란 36 22.08.01 35 0 10쪽
100 반란 35 22.07.31 22 0 10쪽
99 반란 34 22.07.30 24 0 10쪽
» 반란 33 22.07.29 21 0 9쪽
97 반란 32 22.07.28 24 0 10쪽
96 반란 31 22.07.27 30 0 10쪽
95 반란 30 22.07.26 27 0 10쪽
94 반란 29 22.07.25 27 0 11쪽
93 반란 28 22.07.24 24 0 10쪽
92 반란 27 22.07.23 32 0 10쪽
91 반란 26 22.07.22 23 0 10쪽
90 반란 25 +2 22.07.21 50 1 10쪽
89 반란 24 +1 22.07.20 33 1 11쪽
88 반란 23 +1 22.07.19 25 1 10쪽
87 반란 22 +2 22.07.18 26 1 11쪽
86 반란 21 22.07.17 22 0 13쪽
85 반란 20 22.07.16 24 0 12쪽
84 반란 19 +1 22.07.15 26 1 14쪽
83 반란 18 22.07.14 25 0 14쪽
82 반란 17 22.07.13 38 0 11쪽
81 반란 16 22.07.12 32 0 11쪽
80 반란 15 +2 22.07.11 29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