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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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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06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9

작성
22.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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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반란 39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그렇게 나는 그들의 사범이 된다.

왜?

하필 왜 나를?

지들도 실력이 꽤 좋은데,

곧 남북 정상회담이다.

지난 1차 회담 때

알려지지 않는 비화가 있다.

양측의 특수요원들이 장난삼아

결투를 한다.

박살이 난 게다.

거의 일방적으로 말이다.

겨우 경철이만 버텼단다.

이긴 거는 아니고 말이다.

이 번 2차 회담이 곧 있을 예정이다.

그래서 나에게 도움이다.

되갚아야 한다나?

지들 실력이 그런데 왜?

그리고 총으로 해결하지 몸은?

요즘 시대에 몸 실력이라니,

그냥 기관총으로, 아니 권총으로

싸워 보지!

결투는 뭐 장난이지.

죽이고 죽고 해 봐야 진정한 실력을 알지.

난 경철의 아니, 장군의 부탁으로

그들의 사범이다.

두 달이다.

근데, 두 달 만에 실력이 늘까?

다섯 명, 아니 경철 포함해서

그들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 버린다.

군인, 경호원.... 그것이 그들의 약점이다.

진정한 싸움꾼이 아니다.

깡패와 결투하면 이길 것이다. 하지만

깡패와 싸우면 질 것이다.

목숨을 건 싸움 말이다.

지면 손이, 발이 아니면 생명이 없는 싸움

그 싸움을 모르는 것이다.

두 달의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내가 사범이 되는 조건은 하나다!

무조건 두 달 동안은 내 말이 법이고

진리다.

뭐, 군인들이라

한 번 내려진 명령은 지킬 테지만,

내 악바리에 쿠테타를 일으킬 수 있으니...

장군으로부터, 대한민국 통으로부터....

사나이들 개인의 각서 까지.....

내 종이 된다는 서명을 받는다.

물론 앞으로도 주욱 말이다. ㅋㅋㅋ

든든한 종이조각을 믿고 헛발질을 한다. 풋!

그들에게 싸움을 가르친다.

아니 느끼게 해준다.

결투가 아닌 싸움을 시킨다.

떡이 되도록,

피가 터지도록 싸움을 시킨다.

죽든 말든 내가 아니니까! 풋!

눈이 살수가 된다.

결투에서도 싸움꾼이 된다.

그 이후 난 어떻게 하다 보니

북에가 김 위원장도 만나다.

그 이야기는 2부에서 할까 말까?


푸르른 하늘 아래

푸르른 산 아래

푸르른 기와가 멋지다.

가슴이, 다리가 후덜덜이다.

내가 아무리 강심장!

아니 심장이 없다고 해도

다리가 알아서 떤다.

북한을 다녀 온 이후 훈장 받는다.

그 이후 안녕!

더 이상 날 찾지 마오!

혹시 기억해?

경철 놈이 전화도 하고

거기 갔다 와서 날 만나러 도 온 거?

김 위원장이 날 보고 싶다나!

됐다 그래. 라고 했지 아마 내가.....!


길은정 집이다.

“오랜만이죠?”

두 자매가, 아니 엄마까지 날 반긴다.

“세 모녀가 수다다.”

난 그냥 지켜보며 웃는다.

세 자매의 칭찬에 함박웃음이다.

“글쎄, 아빠가 전화가 와서

내일 까지 안 들어오면 이혼이래요.”

우리는 하하호호다.

엄마가 내 손을 꼬옥 잡는다.

“아니 뭐라고 했길래 그이가 저래?”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그러지 말고 빨리 이야기 해줘.”

길유정이 내 팔을 잡고 흔든다.

언니도 눈망울이 소다.

“그게, 그냥 이혼도장 찍어달라고 했어요.”

내 말에 세 모녀가 놀라 말도 못한다.

“아, 아니 그럼 내일 진짜

도장 찍자고 하는 거 아네요.”

내가 웃는다.

아마도!

“엄마, 누워 보세요.”

모두 어리둥절이다. 갑자기?

“.......”

친구가 된 길유정, 그의 엄마를 유심히 본다.

마지막일 게다.

내가 차를 다린다.

모두 날 주시다.

아직 인기가 죽지 않았네.

차를 마신다. 나도 엄마도....

‘엄마는 이 밤을 어떻게 또 보내고 있을까?’

눈을 감은 친구 엄마!

조용히 차를 마시며 그녀를 본다.

시익 웃으며 눈을 감는다.

처음 만난 때가 생각이 난다.

너무도 큰 가슴에 고통 받는 그녀!

너무도 대비 되는 내 가슴에 기분 별로인 나!

가만히 눈을 감고 누운 그녀!

나의 손길이 간다.

역시, 지난날의 그 가슴이 아니다.

풍성함은 아니지만 적당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발란스를,

이제야 가지게 되다니....

살짝 움켜쥐어 본다.

사라져간 가슴살이 그립다.

날 주지!

그녀의 볼륨을 따라 헤매이다

행복할 내일 밤을 상상해 본다.

‘엄마! 이제 더 큰 행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장군이랑

장군멍군하면서 오순도순 사세요.’

내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울 엄마는 행복할까?

정말 그 사람과 그렇고 그런 사이일까?

그 삶이 행복했을까?

다른 여자의 남자,

첫사랑이라지만,

큰 꿈을 가진 남자, 그 남자는

엄마를 사랑했을까? 이용했을까?

‘지켜보면 알겠지!’

“어머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내일을 위해 참으세요.”

엄마가 부끄러운지

벌게 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다.

두 딸이 내 말에 웃는다.

좋아 죽는다.


지지지

중국이 동북공정에 이어 이 지지지

김치에 이어 한복도 지지지


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오랜만에 목청 것이다.

방방 뛰며 찌랄 떨어 본다.

주변 놈들은 지 잘난 맛에 산다.

이것도 저것도

다 지 꺼라 하고

우리는 내 것도 우리 것도 아니라 한다.


천년을 살아도

만년을 살아도

!!!!!!!


NBB 뉴스입니다.

고명중 의원과 관련하여 특종입니다.

고명중 의원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매일신보에서 고명중 의원과 관련하여

특종 기사를 실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기사를 쓴 기자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효성 기자님.”

“네, 안녕하세요.”

“강 기자님은 어떻게 기사를~~~~.”


강 기자가 그 동안 취재한 기사를

매일신보에 올린다.

귀면정과 강남 일류, 일산 일류에서

빠져나간 현금이

일부는 고명중 의원을 거쳐,

탈북민이나 중국동포들에게 흘러들어 갔고

또 일부는 귀면정의 류마담이

대한마을 재단법인에,

대한마을 자지회에 들어갔다는 내용이다.

기사의 내용은 정계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갔다.

검찰에서의 발표와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좋은 곳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치인이

그것도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

왜 무명으로 기증을 했는지 궁금해 한다.

취재에 따르면

고명중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직접 밝힌다고 한다.

다음 날,

관련 증거들이 확보되어 검찰로서도

더 이상 류마담과 고명중 의원을

수사 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수십 번의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수사가 이루어 졌으나

검찰에서 특별한 증거를 내 놓지 못해

의아한 부분이 많다.

다만, 고명중 의원실의 보좌관의

증언 하나 뿐이다.

모든 기사를 접한 국민들이

검찰이 수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압수수색만 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다.


늦은 밤 류마담이 풀려난다.

고명중 의원이 그녀를 맞는다.

수많은 기자들이 달려든다.

취재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고명중 의원과 류마담이

기자들 앞에 선다.

고명중 의원이 류마담에게 목례를 하고는

마이크를 잡는다.

“기자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

류마담과 저는 학생신분일 때 처음 만나

~~~

10년 전 쯤 다시 만나 정치와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이나 이상한 관계는

국민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

기자분들과 국민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검찰에서 비자금이라고 하는 자금에 대해

정말 거짓 없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마을이 있는 땅은

제 조부의 땅으로

류마담에게 증여를 한 것입니다.

정당하게 증여세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 금싸라기 땅을 류마담에게

증여를 했나가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 당시 그 땅은 그린벨트였습니다.

과거에도 뭔 미래에도 그린벨트가

해지 되지 않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런 땅을

조부께서 저와 류마담이 헤어지는 조건으로

증여를 한 것입니다.

저와 류마담 사이에는...”

잠시 말을 멈춘다.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절대 그 아이를

저의 성과 집안에 올리지 않는다는..........”


~~


고명중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다 끈다.

그럼 고명중이 내 아버지?

그래서

내 시계를 유심히 본 것인가?

이제 와서 죽은 아버지가 살아 오...

아니 살아 있었다는 것인가?

더 기분이 찜찜하다.

아무튼 엄마가 풀려나 다행이다.

대한마을에 가서 일을 벌인 것이

엄마의 의도인가?

나의 단순한 의지인가?

헷갈리네.

엄마가 대한마을의 실질적 주인이고

그들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강 기자가 미리 알려 주었기에

그나마 충격이 덜하다.

그래서 엄마 면회도 간 것이다.

아무 말 없이 바라보고만 온 엄마!

엄마 사랑해요.


대한마을에 갈 수가 없어

아지트로 간다.

정운이 꼴보기 싫지만 간다.


“오랜만이다.”

박 박사가 와 있네.

우리는 뜨거운 포옹이다.

지난날 놈이 위험에 처해 구하고 난 뒤

첫 만남이다.

“너 얼굴 피었다.”

“다 너 때문에 그런 거지.”

녀석은 역사연구소에 잠입해 활동하느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을 완수는 못했지만

돌아와 쉬다 보니 살도 찌고

얼굴도 환해진다.

푸름이도 온다.

녀석도 포옹을 좋아한다.

내가 너보다 도 하면서 다.

나는 아니다.

부랄친구는 포옹할, 키스할 맛이 안 난다.

푸름이는 맛이 나나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더 좋은 것일까!

“강 기자, 고생했다.”

“홍변도 고생했다.”

모두 한 마디씩이다.

마지막 날 본다.

내가 뭘?

녀석들의 눈이 짠하다.

나도 짠하다.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분위기 조진다.

“고맙다. 친구들아. 고생만땅이다.

아직 갈 길 먼 거 알제.

죽어라 달려가자.”

우리는 치얼스, 건배다!

우리의 꽃 중의 꽃!

해인 형이 외친다.

“불사조 파이팅!”

“불사조여 영원하라!”

우리는 맥주잔을 부딪치며

즐긴다.

오랜만에 다 모인 불사조......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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