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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16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7.18 09:00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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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반란 22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영배의 거시기를 발고 깐다.

“*발놈아!

이제 남자 구실 못 할끼다.

어디 가서 죽지 말고 반성하며,

후회하며,

깨진 부랄 잡고 잘 살아라!”

내가 다시 깐다.

존나 작은 게.......

뭐시 무서워 쪼그라든 놈!

정통이다. 이번에는 제대로다. 느낌 짱이다.

놈이 뻑 간다.

난리다. 죽는다고!

“*세끼야, 이거 깨진다고 안 죽는다. 요.”

놈이 정신이 하나도 없나보다.

“내가 경고했지?

다음에 나 보면 거시기 까부순다고 말이다.”

놈이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글썽

글썽이다.

마음이 쪼매 않 좋네!

그러게 왜 내 경고를 흘려들어 가지고 그러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잖아!

이 멍청한 깡패 아들아!

밖이 시끄럽다.

날 구원하러..... 왔나보다.

설마? 정운은 아닐 테고,

콜롬보도 아닐 테고,

경찰......?

그러기에는 싸움질이니,

누굴까?

경호가 스파투를 잡는다.

밖으로 나와 난리 난 놈들을 휘젓는다.

시원한 내 아랫도리가

시원한 발놀림이다.

다행이다.

이놈, 저놈 다 볼 뻔 했네.

그렇다고 너

상상하지 마라! 제발!

아! 이 말 자체가 상상하라는 소리인가?

C!

언놈이 불을 꺼, 천지 분간을 못한다.

다행중 다행이다.

치마가 펄펄이다.

팔락팔락이다.

시원한 두 다리가 제대로 날뛴다.

오늘 더더더더 열 받았나 보다.

시원한데, 왜 열을 받았나?

너라면, 너라면 아니 받겠니?

열일이다.

밖의 놈들도 까 부실려고.....

영배는 거시가 잡고

죽을라 하고 그 똘마니들은 내 발의 놀림에

죽을라 하고......

근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아!

잠깐!

빼 먹은 게 있네.

그게 말이다.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궁금하지? 궁금하면.....

아씨! 누가 이딴 걸 유행시켜 가지고...

여튼 500만원 만 내!

풋!

글쎄, 내 주머니에 신기한 게 있었지 모야!

깜빡을 잘 해서 깜빡했네......

김 박사로부터 넘겨받은

스파투가 주머니에 있네.

스파투? 스파이더맨 2지 뭐야!

스파원의 동생! 기우 형이 좀 더 보완을 해

내 놓은 야심작!

정운아!

뭐하니?

오늘 같은 보름달이 뜨면

해인 형 앞에서 울부짖지만 말고

제발! 스파투를 켜다오!

원격으로라도 켜다오!

손발이 묶인 나로서는 어떻게 하지 못해!

내 아지트에서 경호가

안타까운 맘으로 다가와 내 눈을 가린다.

경호에게 내 가진 모든 것을 준다.

몰래 준다.

차로 오면서 경호가 녀석을 깨운다.

스파투가 파란 눈을 숨기며 잠을 깬다.

정운이다.

스파와 교신하는 정운이다.

보름달!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스파투를 통해 건물 내부를 다 본다.

설마?

경호야! 너너너 설마!

영배가 내 우짜는 것을 보인 거는 아니지?

아니겠지?

설마! 가 사람 잡는다고 했는데,

경호 녀석이....?

꼭 물어 봐야겠다.

저놈, 녹화기능도 있는데,

어디 텔레방이다. 대화방이다 풀라!

설마? 정운이가?

그놈 두고두고 우려먹을 놈이다.

아! 망했다. 놈의 조롱에.......

내가 자초한 일 누구를 탓하랴!

나중 일이고, 정운!

열일 해 다오!

오늘 너의 실력을 맘 것 발휘해 다오.

경호!

건물로 들어 온 후 놈이 내게 눈짓을 하고

스파투를 손에서 놓는다.

경호가 동료들 몰래 불을 끈다.

스파투가 방으로 들어온다.

내가 스파투 넘어 정운에게 윙크다.

어둔 밤이지만,

보름달 조금의 빛만으로도

놈은 너무도 상세하게, 세세하게

내 털 하나도 구별한다.

불이 꺼지는 것이 신호다.

나는 나는 안다.

영배가 내 발을 묶지 않은 것이 실수지....

나는 다행이고..... 지는 안다행이지.

지금 밖에서 싸움질하는 그 누군가?

풍류도 사범과 단원들이다.

미안타. 너무

미안타.

정통 무술이랍시고 열심인데,

졸라 깜도 안 되는 깡패세끼들을 상대하게 하다니....

그래도 내가 잘했나 보다.

날 구하겠다고 열일 제쳐두고 달려 온

사랑이들!

고맙다. 눈물겹게

고맙다.

거의 평정이 되고 있나보다.

불이 켜지고 상황이 마무리다.

아!

쪽팔려.......!

치마가 다 찢어졌네.

사랑이들이 눈을 돌리네...

내가 뭘 어쨌다고!

어라! 몇 놈은 웃는다.

내 필살기!!!!

눈을 얼른 피한다.

아차!

나 지금 치마 안에......

흐미, 쪽팔려!

이리저리 헤매이는 내 눈동자!

아이씨!

나의 부끄러움이

쭉쭉 뻗은 놈들 사이에 있네.

우짜노!

슬며시 접근 중!

참, 영배놈이 다 찢어 놓았잖아?

그래도 간다다다다다............!

누가 볼세라.... 가는 듯 마는 듯 간다.

내 부끄러움을 숨기려......

가다가다 세한 맘에

고개를 돌린다.

파노라마다.

뭔지 알지.

내가 무슨 말 하고 픈지 알지!

뭔가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돌린다.

파노라마처럼 눈앞,

화면이 스쳐간다.

신사!

신사가 창으로 본다. 보름달 등진 신사양반!

나와 눈이 마주 친

신사가 간다.

신사의 눈빛! 나는 안다.

뭐라 해야 하나?

나중 만나면 꼭 해줘야지!

그가 보름달 그림자로 간다.

그가 왜?

나와 저녁 데이트....!

내가 걱정이었을까?

그럼 진작 왔어야지.

쪽 다 팔고 난 뒤 오면 뭐해?

내 치마가 들쳐지고

내 팬티가 찢어지고

내 상의가 찢어져.... 가, 가슴이.....

아! 쪽팔려...

아! 부끄러워....

참, 내 부끄러움....

어디 갔지?

신사에게 눈을 돌리는 사이

없어진다.

젠장!

어디로?

이상한 취미인 놈이 있는 건가?

이놈? 저놈?

너야? 좋은 말 할 때 내 놔라!

너도 깨진다. 아니라고?

그럼 누가?

경호가 웃는다.

놈! 내가 눈을 부라린다.

흐미! 좋단다.

풋!

등 뒤로 살며시 다가와 준다.

너라면.... 그냥 가져도 되는데...

귀염둥이 경호!

다 너 덕분이라

기념품으로 줄 수 있는데,

아!

정이의 눈빛! 아이고 무서워라!

나는 몰래? 본 사람 없겠지...

나가다. 화장실이 어디지?

수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그럴 수는 없잖아.

사범이랑, 단원이랑...

늦게 도착한 콜롬보랑,

정운이랑 다 보고 있는데...

부리나케 어디로 가는 날 보며

정운도 콜롬보도 황당한 눈이다.

내가 급해서 말이야!

열열한 내 몸짓에,

화려한 내 묘기에 뿅 간 그들 앞에

다시 코피 터지게 할 수 없잖아.

겨우 찾은 화장실.....

청소 좀 하지.....

몸단장을 하고 나온다.

그래도 안 입는 것 보단 낫다. 그치?

흐미!

정운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

웃는다. 콜롬보도 따라

웃는다.

써벌!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네.

왜 들어 와서 보지!

제발, 그 능청스런 웃음은 그만!

정운이 날 품는다.

나도 꽉이다.

고맙다. 죽을 목숨! 구해 줬으니

애라 가져라. 맘껏 품어라!

영영 못 품을, 못 가질 몸이시다.

어라?

콜롬보는 또 왜 다가오고 그래?

안아 달라고? 안겨 달라고?

그래, 여깄다. 가져라!

눈에서 눈물이 나려 하네....

울어도 된단다.

엉엉!

그래 눈물 한 방울 찔끔이다.

너무 너무 고마워서.... 덜썩덜썩이다.

다리가 후들후들이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간다.

흐미!

정운이도 콜롬보도 아닌데....

내 편,

니 편,

적 편... 그리고....

눈동자가 몇 개야?

날 보네. 머리를 한 번 넘겨줄까?

엉덩이를 한 번 흔들어 줄까?

아, 미안! 지금 그럴 분위기 아니네...

그렇다고 울 수는 없잖아!

엉덩이 한 번 흔들어 주면 기분이 좋아지려나!

엄마야!

경찰이 난리다.

특공대가 아니라 다행이다.

근데,

상황 끝!

인데, 이제야...... 빨리도 온다.

삐뽀

삐뽀라니......?

문디들 수상타!


남산파의 태규라는 자!

포섭에 성공하고 남산파 두목을 죽이고

그 똘마니들을 싹 쓸어버리기 위해

오늘 작전 돌입이다.

그토록 알고 싶었던,

너무도 궁금한 놈!

귀면!

그 귀면의 정체가 들어 난다.

가희와 찍은 사진으로

아니, 선글라스로 누군지 모를 뻔 한다.

태규의 입에서 정체가 들어 난다.

배신자라는 가희가 아닌, 태규다!

나더러 사제 사제 하던 놈!

진작 사형이 아닌 놈!

너무도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동생으로 인해 고마움과

친절함에

반할 뻔 한 여자!

그녀가 귀면이라니!

몸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뒤통수를 맞은 듯

충격이다.

우연이었을까?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본다.

싸움은 우연이 맞다.

태규의 말이 증거다.

이상한 게 없다?

그게 더 이상하다.

오늘 남산파를 몰살할 것이다.

태규는 분명 귀면을 부를 것이다.

그 귀면이 그녀라는 게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고민이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민숙이 오빠입니다.”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보낸다.

겨우 통화가 된 그녀!

심장이 떨린다.

왜? 모르겠다.

“네, 오늘 저녁 어떠세요?”

그녀와 식사자리를 마련한다.

내 앞에 앉은 그녀!

자꾸만 귀면이 떠올라

싱숭생숭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일반적인 무술인이 아니다.

보통 기가 느껴지고

몸이 말을 하는데,

그녀는 아니다.

너무도 부드럽고 유하다.

그렇구나!

그래서 더 대단한 것일 게다.

뭔가 말을 하려다 만다.

묻고 싶어서,

당신이 정말 그 귀면인지,

하지만 말을 할 수가 없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날아간다.

나 자신의 모든 것이 날아간다면....

그것은 좋다.

감당해야할 내 몫이라면....

하지만,

동생, 내 동생이 문제다.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아이!

오빠라고 달랑 나 하나뿐인데,

평생의 동반자마저

어쩔 수 없다.

행복하기를 바란 내가 뻔뻔한 것일까?

몇 번을 달래보고 으름장도 놓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심하고 무기력하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나는 내 생명보다 귀한 아이를...

차마 눈물이 나려 한다.

아!

어쩌란 말인가?

부희철 이놈!

제발, 제발 동생을 사랑하고

예뻐하고 행복하길 바랬는데,

그나마 아이가 생겨 기뻤는데,

놈은, 놈은 내 기대와 희망을 앗아간다.


그녀?

그녀가 나보다 백배 천배 났다.

우연히, 아니더라도

동생의 친구가 되어 주고

동생의 말동무가 되어 주고

동생의 외로움을 달래 준 여인!

그 여인이 위험에 처했는데,

나는 왜 망설이는가?

무엇이 두려운가?

너무도 옥죄인 창살에 갇혀 산 삶!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삶!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동생을 위해,

내가 아닌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오늘 그녀와 데이트다.

귀면이 아닌 여인으로,

아니 동생과 같은 존재로 말이다.

그녀의 질문에 당황하는 나!

뭐라 해야하나!

겨우 말을 돌리면서도 물음이다.

그녀?

그녀도 답아닌 답을 한다.

서로가 서로를 안다.

모르는 것이 나았을까? 아니면.....!

모든 것이 정리가 되었을까?

오늘 밤, 밤을 지새우자고 해 볼까?

그녀의 눈!

저 눈은 단순히 나의 실체를 보는 것이 아니다.

내 진심, 나의 진심어린 모습을 원하는 것이다.

모르겠다.

혼란의 연속이다.

나에게 설레임이란 단어가 있었을까?

잠시 헛 꿈을 꾸다 만다.

더 이상, 더 이상 같이 있다가는

잘래요? 할 판이다.

아니 그녀의 눈에 빨려 들어 나도 모르게

실례를 할 것만 같다.

오늘, 오늘은 여기 까지다.

내 마음을 겨우, 겨우 다잡는다.

일어나 간다. 그녀에게로

왜 다잡은 내 마음이 두근거릴까?

그래, 그녀의 눈 때문이다.

젠장!

주춤하다 체크 빌을 든다.

아! 그냥.......


그녀를 보낸다.

멀리 차를 타고 사라지는 그녀!

귀면이여 안녕!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오늘 일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부디 내 동생을 잘 대해다오!

그래,

후회는 하지 말자!

내 동생

어여쁜 내 동생만 생각하자.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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