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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19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7.25 09:00
조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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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란 29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무섬증으로 얼핏 보니...

돌돌 말린 뭉치다.

폭탄이......... 뭐 저래!

아이씨! 내가 가제트도 아니고,

내 팔이 길어 서글픈 짐승, 아니

아리따운 여인이여!

믿음이 안가는 투덜이를 믿지

아니하면서도 믿으며, 뭉치를 향해

몸을 날린다. 바람에 날리기 전 말이다.

의자 위에서 나 잡아 봐라 흔들 흔들

위태, 위태한 놈!

잡았다!

종이다.

[누나, 조심하세요.

차에 추적장치가....]

경호네.

녀석!

진작 말을 했음 안 쫄았지.

근데 차에 추적장치라고?

누가?

문디들......!

차의 핸들을 꺾는다,

형네로 갈 수가 없다.

갈 때가 없다!

나로 인해 위험해 질 것이다.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나의 일!

나의 꿈!

나의 살아 있는 이유 아닌가?

나의 사랑하는 동료들,

그들은 나의 목숨 아닌가?


미사리다.

강변의 아름다운 바람을 친구삼아

주차장에서 밤을 지새운다.

아니다. 잔다.

멀리서 놈이 지켜 준다.

위험이 닥치면 알려 줄 것이다.

나를 대신 해

놈의 똘만이가 간다.

멀리 멀리 간다.

추적장치를 달고 고고싱이다.

편안히 투덜이와 동침이다.

녀석! 좋아서 뻑 간다.

조용한 걸 보니

간 게 분명하다.

어라!

또 왜 투덜거리남?

아니네!

폰이 요동을 친다.

세하다.

뭐야? 아직 새벽인데.

어?

얼른 폰을 든다.

“어! 박 박사 오랜 만이네.

이런 늦은 아니, 꼭두새벽에 ”

문디!

모든 것을 지우고 있는데,

전화를 하면 어떻게 하냐?

쎄하다.

그래도 너무도 오랜만의 전화다.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

싫다는 학문의 길을 가는 그!

미안타!

그래서 받는다.

“누구냐?”

오란다.

박 박사가 아니다.

무시무시한 말투!

날 보고 오란다.

언제 어디로 안 오면, 박 박사가 죽는단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박 박사가 납치 된다.

활동이 들킨 것이다.

너무도 급박하다.

너무도 급박함에 힘들다.

어디 연락을 할 수가 없다.

저들의 그물망에 걸린다.

홀로 감내 해야 할

오롯이 나의 일!

나의 무게다.

무겁다. 아니

무섭다.


투덜이를 깨워

간다. 내가 간다.

날 부르니 가야지.

영 마음이 좋지 못하다.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홀로 고군분투한 놈!

반드시 구해 내야 한다.

반드시 살려 내야 한다.

내가 죽더라도

녀석만은,

녀석만은 지켜 내야 한다.

왜 이리 마음이 불안할까?

내 마음을 하는지

투덜이가 투덜이가 싱싱이다.


지지지

고명중의원의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지직

수많은 기자들로 인해 귀면정에

시민들이 귀면정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모여 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님의 발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지지직

귀면정 류마담과 관련하여

귀면정 뿐만 아니라 강남에 있는 일류와

일산에 있는 일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지

청와대와 여당에서 귀면정과 관련하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행보도

국세청이 행보도

뜻밖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와 여당을 겨냥한

기획수사와 조사라는 일부의 시각이 있습니다.

지지지지

검찰이 적군파와 관련하여 전 방위 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지지지

근래 검찰청의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검찰총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법에 따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는 대변실의 언급만

있을 뿐입니다.

임기를 몇 개월 두지 않은 검찰총장의 입장에서는

난처하기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지지


세상이 온통 같은 이야기만 나불대는 것만 같다.

짜증이다.

그렇다고 안들을 수 도 없다.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잘못되었을까?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까?

자신의 일보다

엄마를

사랑하는 엄마를 돌봐야 한다.

아니 알아봐야 할 것만 같다.

뭔가 거대하고 검은 그림자가

엄마를,

세상을,

집어 삼키고 있는 것만 같다.

투덜이가 시끄럽다.

골치 아픈 내 머리를

더 복잡하게 한다.

좀!

어라?

벨 소리였네.

최민숙!

그녀가 왜?

받을까 말까?

고민 고민 하지마!

전화 받는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여보세요.”

“미, 미스 류. 사, 살려주세요.”

그녀의 다급한 목소리!

침착해! 침착해!

폰으로 들려오는 우당탕 소리!

“무, 문 밖에 남편 동생이.....”

쿵쿵거리는 소리가 요란타.

지금 박 박사가 위험에 처해 있는데,

고객이 왕이다!

아니다. 친구의 목숨이 중요타!

...........?

젠장!

?

?

?

?

!

!

!

?

!!!!!!!


핸들을 꺾는다.

친구야 미안타!

넌 내가 갈 때까지 안전할거야!

미안.....

투덜아 힘 좀 쓰자!

방귀만 요란할 뿐..... 투덜림이 심하다.

내 맘을 끝가지 몰라 주면

보내 버릴 것이다. 영원히 말이다.

그러니 알아서 병원가라!

아니면 자가 치료를 하든지....!

끝까지 밟는다.

무지막지하게 밟는다.

놀란 놈이 부왕!


엘리베이트가 왜 이리 더디 올까?

뛰어 올라갈까?

몇 층이었더라?

몇 편에 가야 알 수 있을까?

니가 좀 후딱 가서 알아 봐 줄래?

그러면 혹

내가 살아남으면 데이트 해 줄지도 몰라!

너무 높은 층이라 뛰어간들.....

겨우 엘리베이트다.

타는 사람은 또 왜 이리 많노?

타고, 타고....

내리고, 내리고....

젠장!

열불 나게 달려 왔는데,

문이 잠겨있네.......

!

띠띠띠띠!

문이 열린다.

역시!

어떻게 알았냐고...

고객에게 전화를 했지!

우와! 늦었네.

안방 문이 열려 있고 얽히고 설힌 두 남녀!

고객의 악쓰는 소리!

놈의 악쓰는 소리!

그녀의 알몸이 눈부시다.

아! 여기서 이러면 곤란합니다. 미스 류!

그렇지. 이 급박한 상황에 농을 다하다니,

급할수록 돌아 가라고 산할배가....

아닌가? 그 누가 명언을 남겨서리....

미안!

헐!

놈의 몸도 장난아니다.

나올 때 나오고 들어 갈 때도 나오고,

젠장! 꼴볼견이다.

눈 감고 고다.

후다다다닥!

퍽!

놈이 나가 떨어진다.

머리며, 옆구리를 아프다고 만지며 날 보는 놈!

놀라 자빠진다.

다가간다.

놈이 움츠러든다.

"내가 다시 보지 말자고 했어 안했어?"

놈이 사정한다.

야 C불탱아 여기서

사정하면 어캐? 문디 아무한테나, 아무데서나

사정하지! 그래 오늘 그

사정이 뭔

사정인지 모르지만

죽어봐라!

옷이 반쯤 벗겨진 고객!

운다. 내가 보듬는다.

울지 마. 울면 안 돼!

옷걸이에서 옷을 하나 그녀에게 준다.

그녀의 눈이 동그랗다.

날 보고 놀란 눈! 이 아니다.

그녀를 챙기는 동안

놈이 쩔쩔매다가 잠시 방심한 사이

노린다. 날 노린다.

놈이 칼을 든다.

부엌칼이 아니네.

애초에 들고 온 칼인가 보다.

“쌍년! 오늘 어디 한 번 칼 맛 좀 보자!

너도 맛 좀 보고.”

“맛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무리 그래도 니 맛보다 못할 쇼냐!”

흥분한, 아니 이미 흥분했지....

놈이 칼을 꼬나들고 온다.

내가 누군지 아직 모르나 보다.

“야, 칼 그렇게 들면 너 손 다친다.”

“쌍, 죽을 년이 말이 많다.”

“나 죽는 거야 니가 신경 쓸 일 아니거든...”

“미친년, 네 년도 맛보면 홍콩 갈 거다.

두 년 다 오늘 죽여주마!

제발 보내달라고 사정하게 될 거다.”

썩을 놈 뭐라 씨부리노!

죽이겠다는 거야 맛보겠다는 거야?

아! 맛보고 죽인다고....!

C불탱이!

내 분노가 만땅이다.

거시기 맛이라고?

거시기 무사할지 모르겠다.

놈!

아마추어 티를 내요.

칼이 온다. 내 얼굴을 향해...

칼이 온다. 내 목을 향해...

칼이 날아간다. 방바닥으로...

돌려 차기에 놈이 칼을 놓치고

아픈 손을 잡고

아픈 소리를 한다.

주먹이다. 정신이 드나?

다시 찰싹!

내가 놈의 뺨을 한 대, 두 대다.

양 싸다기에 놈이 얼얼이다.

오른 발, 왼 발에 조인트 한 방씩!

그러면

놈이 알아서 무릎을 꿇는다.

내가 다시 뺨을 아니 놈의 거시기를

부잡?

아니걸랑!

발로 깐다.

죽을 란다.

좀 전에 뭐라 했더라?

놈! 바짝 졸았네!

너도 누구처럼 깨 버릴까?

그 잘난 놈 설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

왜?

놈들은 꼭 거시기를 해야 할까?

거시기가 그렇게 하고 싶은가?

그럼 원하는 여자들이랑 하지,

왜?

좋아 하지도 않는.....

연약한 여자를 그것도 강제로.....

니들 심심풀이 땅콩이냐?

무슨 심리냐구?

자기만족?

자기과시? 도대체 뭐냐구?

모른다고?

이놈이 뭣 모르고 설친 놈 중 하나렸다!

그래 내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고

죽사발, 묵사발이 뭔지는 알려주마!

살려 달라, 죽여 달라 사정이다.

야!

어디다 사정이야!

사정은 니가 알아서 하고....

놈이 벌벌이다.

가라!

좋은 말 할 때 가라!

놈이 절뚝거리며 간다. 아니 후다닥이다.!

꼴에 36계는 잘 하네.

고객님이 고개를 푹 숙이고 운다.

조용히 다가가 품는다.

원수의 뭐는 원수 아닌가?

내가 왜 그녀를 품고 달래고 있을까?

고객이 왕이라서....?

몰것다.


딩동! 소리에 보니 씨동생이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이다.

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열어 준다.

얼마 전 남편이 사망 하고

아직 이혼 진행 중이어서

더더 사단이 난다.

신문에서, 방송에서

기자들이 찾아오고 난리다.

남편이 일본 뭐라더라?

짜고 산업스파이 짓을 했다나!

장례식도 제대로 못하고

화장을 한다.

올 사람도

올 친구도

올 가족도 없는 사람!

아니

온 나라가 난리인데,

누가 올까?

그 인생 불쌍타!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데,

백수건달 놈? 도 나타나지 않는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넋이 되어 버린 그!

그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동생이다.

고민 고민 중

쾅쾅쾅!

문 열 어!

쾅 쾅 쾅!

경찰에 신고를 할까?

너무도 무서워,

오빠에게 전화다.

오빠! 전화 좀 받어?

어디 있는 거야.

뭘 하는데, 전화를 안 받아.......

문 두드리는 소리!

천둥소리다. 점점 날 옥죄인다.

아파트가 난리다.

설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지?

문을 연다.

들어오자마자 쌍욕에

주먹질이다.

아이고, 배야!

거실에 나 뒹굴다

“서, 서방님 왜 이러세요?”

“우리 형이 네 오빠 때문에....”

그는 말을 하면서도 극도로 흥분해

우왕좌왕이다.

거실을 왔다갔다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던진다.

무서움이 앞선다.

왜 저러는지 생각할 틈이 없다.

겨우 겨우 말을 꺼내 본다.

“오, 오빠가 왜요.”

그가 눈에 불을 켜며 다가온다.

무섭다. 뒤로뒤로 피해 보지만

벽이 가로 막는다.

“몰라서 물어?

니 오빠 지시 받고 한 거 아냐?

그런데 일본 앞잡이라고,

북한 놈들에게 포섭되었다고,

울 형만, 형만 나쁜 놈 만들었어.

니 오빠가........”

그가 날 발로 찬다

악!

“우리 형 그렇게 죽음으로도 모자라

천하에 역적으로,

나쁜 놈으로 만들어 놓고

살 잘 줄 알았지.

어디 너도 당해 봐라.

날 원망 마!

니 잘난 오빠를 원망하라고!”

다시 발길질이다.

“오, 오빠가 그럴 리 없어요.”

“지 오빠라고 편드네. 썅년!”

짝!

눈물이 찔끔이다.

이러다 죽겠다 싶다.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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