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분들이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 듭니다.
바로 그 놈의 목소리 입니다.
이 목소리는 대부분 이렇게 속삭입니다.
“넌 안돼.”
“니껀 재미없어.”
“봐봐? 이 저급한 문장력.”
“조회수가 말해 주잖아?”
“그래서... 니가 얻는건 뭐야? 3류 작가?”
매번 작가를 괴롭힙니다.
정확히 저를 괴롭히죠.
글을 쓰는 재미로 시작 해서, 얻는건 오히려 자괴감이 늘어납니다.
애써 외면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글도 외면 하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는 점차 현실적인 핑계거리가 늘어나죠.
“오늘은 피곤해.”
“글을 쓸 기분 아니야.”
“아, 망쳤어! 다시 고쳐써야해.”
글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쓰면 쓸수록 쓰면 안돼는 이유가 더 늘어납니다.
무엇이 부족 할까 매번 생각 합니다.
열의? 재능? 시간?
전부 필요 한 것들입니다.
다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분 전환 하고, 연중에서 다시 연재로 돌아와도 다시금 절망.
절망 -> 자괴 -> 연중 -> 재생 -> 다시 절망.
무한 고통.
언제쯤 고통의 고리에서 벗어나 해탈 하게 될까요. 도호호...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