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논란은 멈추지가 않네요

우선 맞춤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맞춤법을 제대로 한 글과, 안한 글.

두개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건 당연히 맞춤법을 한 글입니다.

소재만으로, 필력만으로 승부? 안되요. 힘들어요.

정말 소재와 필력만으로 뜰 수도 있겠죠.

자신이 정말 좋은 소재에 훌륭한 필력으로 글을 썼다. 그런데 안 뜬거같다.

그러면 제일 먼저 맞춤법을 의심하세요.

이거 의외로 차이 큽니다.

그리고 맞춤법이 틀린 글을 보면서 답답하신 분들.

그런거 지적 해주시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저도 문피아와서 ‘띄워쓰기X’ ‘띄어쓰기O’ 같은 여러가지를 배웠어요.

문피아에 와서, 지적을 받고, 내가 잘못알았구나 깨닫고, 그리고 고친겁니다.

누군가 지적을 해주지 않았으면 못고쳤을거에요

아직도 몇일 며칠, 이런거 틀립니다.

그런데 그런거 틀릴때마다 지적해주시는 분들 계십니다.

몇십년을 잘못 알고 써왔으니, 그때마다 수정은 하는데

정말 그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작가에게 댓글이 얼마나 큰 힘이 됩니까

지적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정하도록 도와주면 정말 미치도록 감사합니다.

가끔은 응원댓글보다 그런 댓글에 더 힘이 납니다.

수정하도록 도움을 주세요.

그거 한번 댓글 다는거, 안힘듭니다. 진짜 안힘들어요.

게다가 작성자는 그 댓글에 더 힘이 납니다.

맞춤법에 맞게 쓰도록 도움도 주고, 작가에게 힘도 주니 일거이득이잖아요.

요즘들어 생각되는게,

글이 안뜨면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전부 당사자 문제 같습니다.

소재부족, 필력부족, 맞춤법 부족.

출판업계 불황이니, 갑을 문제니, 이런거 그냥 전부 핑계고

그냥 글을 못써서 그런거 같아요.

물론 저 포함해서요;

[욱일302]

진짜 맞춤법 안맞으면 보기싫죠.
내가ㅡ네가 은ㅡ는ㅡ도 와ㅡ과 이런거 헸갈리나요

[닷컴]

헸갈리나요->햇갈리나요

[최경열]

헷갈리다

[Prod]

저도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재를 시작한 후 다 쓴 글을 검토해보면 수작업으로 일일이 인터넷에 검색해가며 찾기 벅차더군요…. 그래서 애매한 것만 확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검사기를 한번 구해보려구요 ㅠ

[언더덱]

알려줘도 수정안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던데...

[[탈퇴계정]]

한글로 작성하신다면 'f8' 누르신 다음에 기본적인 검사는 할 수 있습니다. ^^

[Prod]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Kitsch]

저도 아무리 인기 있는 글이라고 해도, 서장에서부터 한글맞춤법을 틀리는걸 보면 도저히 못넘기겠더라구요. 띄어쓰기는 저도 굉장히 약해서 틀렸는지도 모릅니다만 ^^;
특히나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틀리는걸 볼때면 도저히 안읽히더군요. 온점 세개로 말줄임표 쓰는건 개정안이 아직 정식 승격되진 않았지만 그런 논의라도 있었으니 넘어갈 수 있겠는데, 물결표를 말을 늘이는 용도로 쓰거나, 붙임표를 로마자 표기 외에 쓰거나, 느낌표와 물음표 등을(특히 느낌표) 두세개씩 쓴다거나 할 때에 글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격이 없어보여서 하차를 하는 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대체 왜 이런것에 신경을 쓰게 된건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 어느 순간부터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닷컴]

솔직히 말줄임표는 넘어가야합니다.
심지어 국립국어원조차 ...으로 씁니다

[Kitsch]

2012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문장 부호 개정안을 냈지만 아직은 확정된게 아니라 공시되어있지 않습니다. 당장에라도 국립국어원에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면 될 일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를 쓴다는건 아마도 개정안과 관련된 기사를 보셨거나 그것을 인용한 엔하위키 미러를 보시고 그러시는 걸로 보이시네요. 저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으나 찾아보니 아니더군요.

[Kitsch]

또 주어랑 서술어가 서로 호응하지 않는거, 이건 진짜 많은 글에서 본 것 같네요.

[돼지앙]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는 독자분들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죠.
한번읽고 기계돌려도 가끔 나오는 오타나 맞춤법 틀린 단어들.
지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흑색숫소]

과거엔 이런거 지적질 한다고 글 자체를 내리는 분들이 많아서 -ㅅ-;
요새는 아예 지적 자체를 안하다보니 어떨런 지는 모르겠네요 ㅎ

[흑색숫소]

맞춤법이 안맞는 글은 보다가 결국은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한때 대여점을 이용하던 시기에는 오탈자와 비문이 날라다니는 책은 그 자리에서 집어던지고 주인한테 환불받았을 정도죠 -0-

[[탈퇴계정]]

좋은 부분들을 제시해주는 독자님들의 덧글 덕분에 후다닥 고치곤 합니다.
한글의 오타 검열은 정말로 수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게 좀 어색한 문장인 거 같은데 한 번 다시 확인해보시지 않겠어요?' 하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런 부분들이야 당연히 보고 넘어가야 하죠. 적어도 메모장, 워드에서 쓴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어요 :0

[마천회]

역활 역할도 구분못하는 사람이 천지라서.. 문피아하고는 상관없지만 요즘에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댓글이나 글내용 맞춤법 지적해주면 오히려 오지랖으로 보면서 불쾌해 하는분들도 참 많더라고요.

[[탈퇴계정]]

제 선작글 뒤돌아보면 맞춤법 틀린 분들은 어느새 사라져 있더군요.
뭐, 어쩌다 보이는건 그러려니... 뭐 잘못 눌렀으려니, 하며 넘어가는데 틀린 부분이 다음편에도, 또 다음편에도 나오면 왠지 짜증이 나서요. (문과생이 아닌 이과생의 지적이오니 글 쓰시는 분들은 각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