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새로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연재 시작 전부터 막히는 부분이 있더군요. 바로 장르입니다.
내 소설의 장르는 과연 무엇으로 해야 하나?
가장 가까운 장르는 일반소설 같았습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전혀 없거든요. 현재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일반소설로 장르를 정하기가 꺼려졌습니다.
첫째는 일반소설 하면 독자들이 읽기도 전에 ‘재미 없는 소설’로 느낄 것만 같았거든요. 물론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자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서 일반소설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하면 웬지 가족적인 분위기나 밋밋한 로멘스 분위기가 나서 제 글과는 전혀 맞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퓨전입니다.
그런데 장르를 퓨전으로 하고 보니 제 스스로가 ‘퓨전이 무슨 장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흔히들 ‘이런저런 장르가 섞이면 퓨전이다.’라고 말씀하시던데, 그런 장르적 소재가 없는 경우도 퓨전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에는 퓨전이 어떤 장르라고 생각하시나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