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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무역천재가 사업을 잘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10.16 10:21
최근연재일 :
2023.12.18 19:02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73,473
추천수 :
2,170
글자수 :
417,030

작성
23.11.26 12:20
조회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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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글자
15쪽

43화 앨리슨 드부아

DUMMY

“좋아. 내 계획을 말해주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선 우버를 불러 탈 거야. 그리고 두 시 사십 분이 되기 전에 학교 교정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는 거야.”


사내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시야에 들어오는 건 오렌지색 옷소매와 검은 그물 무늬의 낡은 장갑.

손목 아래로 검은 이어폰 선이 흘러내려 있는 걸 보니 누군가 통화 중인 듯하다.

아니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 것일지도.


“3층 중앙광장에서 기다리는 거야. 그러다가 사람들이 모여들면, 빵! 하나둘씩 죽어 나가자빠지는 거지.”


그렇게 말하는 사내놈의 손에 들려있는 AR-15 반자동소총이 내는 ‘철컥’ 소리가 메아리친다.



- 띠디디딕! 띠디디딕!


때맞춰 울리는 6시 알람.


“....하아!”

잠에서 깨어 몸을 벌떡 일으켰다.

방안은 여전히 깜깜하다.


드런 놈의 꿈같으니라구.


바닥에 발을 딛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걸음을 옮겨 방 밖으로 나와 거실을 가로질렀다.

불을 켜고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들여다본다.


“쓸데 없이 달력은 봐서는....”


짜증섞인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어제 아침 생산되는 수출품을 규격별로 확인중이었다.


인도네시아로 나갈 제품의 규격만 8종류.

책상 위에 있는 탁상용 달력을 보면서 하루하루의 생산량을 따져보고 있었다.


계획대로 나오지 않은 규격은 어떻게든 야간조가 보충해서 생산해야 한다.

날짜를 하나씩 펜으로 그어가며 생산해야 할 양을 적어놓던 중, 나도 몰래 14일에 손이 멈췄다.

뭔가 중요한 듯한 날인 듯 한데...


처음엔 부모님 생일을 떠올렸다.

두분 다 아니다.

아주 오래전에 사귀었던 여친의 가물거리는 생일까지 떠올리고, 만난 날과 기념일을 생각해내려 했다.

그런데 여친은 모두 따뜻한 봄날에 사귀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귀신같이 헤어졌단 말이지.


그렇게 기억나지 않으면 그냥 잊으면 될 것을.


꼭 그럴 때 있지 않은가.

내내 잘 잊고 지나가다가 기필코 기억해내겠다는 똥고집이 생길 때.

이번이 바로 그랬다.


쓸데없이 집요하게 파고드는 버릇이 도져버렸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공연히 생각해내려고 머리를 잡아뜯었고.

화장실 가서도 변기 위에 앉아서 골똘하게 기억을 더듬었다.


저녁때가 다 되어 포기하려할 무렵이었다.


일이 꼬이려니까 항상 도움이 되던 구한서가 문제를 일으켰다.

아니, 여행사를 하는 한동관이란 놈의 전화를 하필 그때 받은 게 잘못된 거다.


“여행사 하시는 친구분도 있어요? 그 분 좋으시겠다.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이렇게 추울 땐 하와이나 마이애미 해변 같은 데서 놀고 싶은데. 아니 미국은 미친놈들이 총기 난사해서 좀 그런가?”


그 말 한마디에 한순간 되돌아온 기억.


2018년 2월 14일 마이애미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사건.

니콜라스 크루즈란 19살 먹은 놈이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학교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던 사건.

17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5명이 십대 학생에 2명은 선생.


그 사건으로 인해 그때 뉴욕에서 유학하던 나는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전화세례를 받았다.

그냥 돌아오면 어떻겠냐고, 불안해서 하루하루가 지옥같다고 말하던 엄마.


TV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사건.

남의 일 같지 않아 처음엔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두려웠었다.

뭐,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자유로워졌지만.


그때가 다시 다가왔구나.


그래도 구만리 떨어진 이곳에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아니, 내가 이곳이 아니라 지금 마이애미에 있다고 해도 그렇다.

내가 뭘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마이애미 경찰에 신고라도 할까?

미래에서 왔다고?

이제 벌어질 일을 알고 있다고?

그래서 경고하는 거라고?


정신병자 되는 거다.

한순간 관종으로 몰리는 거지, 뭐.


“아 몰라!”


내 알바 아니지 않는가.

앞으로 벌어질 일이 내 잘못으로 인한 것도 아닌데.


수돗물을 틀었다.

손바닥으로 쏟아져내리는 물이 얼음장처럼 차다.


양손바닥을 컵처럼 오무려 물을 담아 세수를 한다.

얼굴 피부의 세포 하나하나가 비명을 지르며 일어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잊고 내 길 가는 것이 정답이다.



* * *



“Good Morning, Oshu Express.”


사무실에 들어서자 전화 통화를 하는 여직원의 목소리가 나를 반겼다.


여행사다 보니 전화응대를 영어로 시작하는 듯.


“어떻게 오셨어요?”


나를 발견한 남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예, 한동관씨를 만나러 왔는데요.”

“아, 사장님요? 누구시라고 말씀드릴까요?”

“차진구라고 하면 알 겁니다.”

“저쪽 소파에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남직원이 사무실 한쪽을 가리켰다.


원목 파티션이 세워져 있는 안쪽에 작은 공간이 있다.

작은 사무실을 채우고 있는 책상들 사이를 지나간다.


통화를 하는 여직원 이외에 젊은 남자직원 한 명이 사무실에 있는 전부다.

그래도 책상은 7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여행사도 외근이 필요한 영업을 많이 하는가 보네?


소파에 앉아 탁자에 놓여있는 두툼한 여행광고 책자를 집어들었다.

일본의 고즈넉한 새벽의 숲 사진이 나를 반긴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뽀얀 김이 푸른 숲을 아련하게 덮고 있다.


[유황 냄새가 가득한 온천의 도시]


이름으로만 들어본 벳푸라는 온천도시의 사진을 커버로 한 책자.

주르르 페이지를 넘겼다.

사람들의 눈을 단번에 끌만 한 사진들이 내 시야에 후르륵 펼쳐진다.

그것도 사계절로 분류되어 계절에 따라 방문해야 하는 곳과 그곳의 매력이 세세하게 설명되어있다.


평범한 잡지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그거 내가 만든거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내가 또 예전엔 사진광이었거든.”


환하게 웃는 한동관.

녀석이 내 손에 쥐어진 광고책자를 손으로 가리켰다.


“대학 다닐 때부터 나만의 여행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잘 들어보지도 못한 곳까지 모두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남겨놓았지.”

“와~. 정말 대단하네.”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온 기록이 배어있다.


“일본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나중에는 동남아로 넓힐 생각이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비경을 소개하려고...”


노력이 비상하고 응원해 주고 싶지만 때를 잘못만났다.

그래 아직은 1년 하고 몇 개월의 여유는 있지만 그 이후로는 첩첩산중이다.


“근데, 평범한 여행사가 아닌거 같다? 일반 여행사라면 떠오르는 게,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 앞에 세워 놓은 아리따운 항공사 아가씨들의 실물 크기의 웃는 사진이잖아.”

“아! 우린 그런 관광객을 직접 한명한명 상대하는 업종이 아니야.”

“...그래?”

“뭐, 물론 그렇게도 관광객들을 받기도 하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행사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거야.”

“......”

“여행사들에게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거야. 계속 새로운 상품으로 업데이트하고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지. 그럼 그걸 가지고 여행사들이 고객에게 소개하는 거고.”

“아. 그런거였어?”


녀석의 눈동자 속에 가득한 희망과 자긍심.


“근데, 두 군데서 갑자기 한꺼번에 여행업을 하려고 한다고?”

“..어어! 그렇게 됐다. 그래서 네가 좀 도와줬으면 해서.”

“뭐, 어려운 일은 아니지. 일본 현지에도 우리가 직접 컨택하는 여행사와 숙박업소가 있으니까 그쪽에서 노력하면 적어도 망하진 않을 거야.”

“고맙다. 그런데 그 둘 중에서 한군데만 많이 밀어줘서 크게 키워줘. 다른 한군데 뺑이 좀 치게 하고.”

“....뭐어?”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눈이 가늘어졌다.


빙글빙글 웃는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눈빛.

이해되지 않고 혼란스럽다는 표정이다.


“그냥, 그렇게만 해줘. 부탁할 게.”

“알았다. 근데 너 진짜 많이 바뀌었다.”


나를 차근차근 바라보는 녀석의 눈동자에 이채가 서렸다.


“첨엔 외모만 바뀌었다 했더니, 말투하고 표정도 그렇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네.”

“뭐, 10년 넘게 흘렀잖아.”

“그렇긴 하지만...”


마치 할말이 남아있는 듯 나를 살피는 녀석을 보자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예전에 내가 어땠길래 그래?”

“...어...”


잠시 머뭇거리던 녀석이 슬그머니 입을 열었다.


“너, 중학교 다닐땐 내가 다 답답할 정도로 할 말 못하고 잔뜩 주눅이 들어있었잖아. 오죽했으면 별거 아닌 양아치 새끼까지 네 참고서에 손댔겠냐? 네 이름 버젓이 써 있는 그대로 제 것처럼 갖고 다녀도 암말 못하고. 옆에서 참고 보다가 하도 기가 막혀서 나하고 창섭이가 뺏어다가 돌려준 거 기억나냐?”


기억 날 리가 있냐?

와, 근데 이 놈 진짜 파면 팔수록 멍청하게 살았네.


“...그런 일도 있었어? 여튼 그때 도와줘서 고맙다.”

“뭐, 별것도 아니었는데 뭘.”

“근데, 그때 내 참고서에 손댔던 놈은 요새 뭐 해먹고 사냐?”

“알아서 뭐해? 어디 구청이라고 했더라? 거기서 민원발급하는 거 봤다고 그랬는데. 얼마 전에 창섭이가.”

“....그래?”


그럼 언제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지 않을 수 없지.

어떻게 생긴 놈이었는지 한번 봐야되지 않겠나?


“죄송합니다. 일이 바빠서 커피를 드린다는게....”


가냘픈 목소리와 함께 여직원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우리 회사 채은정 대리다. 네가 부탁한 두 곳을 담당하게 될 분이야.”


테이블에 커피잔을 내려놓는 여성을 보며 녀석이 그렇게 소개했다.


“그래요? 앞으로 많이 부탁드립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앞으로 내 사회생활과 미래의 비즈니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사람인데 지금부터 그만한 대우는 해 줘야 하는 것이 순리.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사업이 아무 문제 없이 잘 되겠죠?”


내 말에 그녀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입꼬리에 웃음을 흘렸다.


“제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점쟁이가 아니다 보니 100퍼 장담은 좀...여튼, 최선을 다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간 그런 그녀의 말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성이 있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예상치 못하게 다른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네에?”


내 말에 그녀의 두눈이 똥그래졌다.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의 생명의 은인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인가 하는 듯한 표정의 그녀와 친구 녀석.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점쟁이가 아니다라...


회의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휴대폰을 꺼내 구글링을 시작했다.


한두 번의 예측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덕분에 책까지 낸 여성이 있었으니.


‘앨리슨 드부아’


신에게서 영적인 지시를 받고 경찰과 함께 사건을 해결했다는 광고가 떠 있는 홈페이지.


“....역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뉴욕에 있는 대형서점인 반스앤노블에서 독자와의 대화 코너가 준비되어있다고 나온다.


교내에서도 친구 중에 그녀를 따르던 녀석이 있었다.

그런 녀석에게 낚여 나도 한번 그녀의 그 [독자와의 대화]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곳에서 허풍만 떨던 그녀.

경찰도 난항을 겪던 수사도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한 건수가 두 자릿수가 넘는다고 자랑하던 그녀. 신과의 교감을 통해 그 이전의 총기사건도 발생하기 전 해결했다고 뻥을 쳤다.


그런 그녀가 뉴욕에 머물며 독자와의 코너를 여는 동안 뉴욕의 미디어는 얼마나 그녀가 허풍만을 일삼으며 거짓말쟁이인지를 내보내곤 했었다.

그리고 14일 그 사건이 벌어진 직후.


그녀를 추종하던 사람들조차도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렇게 끔찍한 총기사건을 미리 인지하기는커녕 왜,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그녀의 말에 더 이상 귀 기울일 필요가 없게 된 것.


여튼, 그녀와 직접적으로 연락이 가능하다는 이메일로 간단한 글을 써서 보냈다.


이제 모든 일은 내 능력을 벗어났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했으니 나머지는 이 세상에 맞춰 돌아가는 시스템이 알아서 할 일.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차의 운전석에 올라 복잡한 서울의 대로에 합류했다.



* * *





밤 열한시가 좀 지났다.


해야 할 일이 쌓여있던 관계로 집에서도 컴퓨터 화면과 씨름 중이었다.


- ♬♪♩♪~ ♬♪♬♩~


울리는 휴대폰을 손에 집어들었다.


복잡하게 나열된 숫자들.


“헬로우?”

“미스터 차?”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나한테 보낸거죠?”


마치 어이없다는 말투로 그녀가 내뱉는다. 불쉿이라니 그건 내가 아니라 아직까지 그녀가 공공연하게 떠들어온 말에 걸맞은 표현이다.


“나도 한국에서는 잘나가는 영매라서 말이죠.”


피식하는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우선, 뉴욕 반스앤노블에서 독자와의 대화를 연 첫날 당신이 무슨 말을 할 지 맞춰보죠. 어디 보자. 2023년에 텍사스 주 오스틴에 외계인이 발견될 거라고 하겠네요? 머리는 인간의 두 배가 넘는 크기에 몸은 흰색의 짧은 털로 뒤덮여 있다고 묘사하고요.”

“......”

“바로 그날 에브리데이뉴욕에서 기사를 올릴 거니 읽어보시죠. 내 말이 틀리지 않다면 [오늘만 살기로 작정한 사기꾼이 작가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가 기사의 제목일 테니.”

“이봐. 당신이 누구길래 이런 터무니 없는 말을...”

“잘 들어요. 앨리슨 드부아. 지금 내가 당신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려고 하는 거니까.”

“......”

“내 말대로 한다면, 당신은 이번에 세계 최고의 예언가로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는 거야.”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유혹할 만한 미끼도 같이 내려줘야지.


“생각해 봐. 당신 덕에 17명의 생명이 구해지는 거라고. 앞으로 당신에게 쏟아질 사람들의 극찬과 당신이 독차지할 대중들의 사랑을 생각해 봐.”

“......”

“그렇지 않아도, 이미 당신의 입지는 거의 사라졌어. 그러니 내가 지금 알려주는 정보에 내기를 걸어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 않아?”


한참을 침묵을 지키던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놈 이름이 뭐라고 했지?”


“니콜라스. 니콜라스 크루즈. N-I-K-O-L-A-S C-R-U-Z.”


“알았어.”


구만 리 떨어진 뉴욕에 있는 여성의 대답이 내 귀에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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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의외의 접촉 +2 23.12.16 389 19 12쪽
64 64화 우연인 듯 필연인 듯 +3 23.12.15 431 17 12쪽
63 63화 모든것은 계약대로 +2 23.12.15 427 19 13쪽
62 62화 설치된 시한폭탄 +3 23.12.14 431 20 14쪽
61 61화 줄다리기 +4 23.12.13 458 18 12쪽
60 60화 그림자속으로 +3 23.12.12 488 20 12쪽
59 59화 침묵의 맹세 +4 23.12.11 541 24 13쪽
58 58화 라이벌 사의 계략 +3 23.12.09 570 22 13쪽
57 57화 그 남자의 사정 +2 23.12.08 569 21 12쪽
56 56화 더스터 디자인의 비밀 +3 23.12.07 618 24 12쪽
55 55화 해결의 한걸음 +2 23.12.07 613 23 12쪽
54 54화 사건의 파장 +3 23.12.06 658 24 13쪽
53 53화 뜻밖의 제안 +5 23.12.06 649 23 12쪽
52 52화 무녀의 후손 +5 23.12.05 643 24 12쪽
51 51화 낯선 만남 +4 23.12.04 680 26 12쪽
50 50화 악마를 보았다 +3 23.12.03 74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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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몬스터 길들이기 +4 23.12.01 763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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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화 앨리슨 드부아 +5 23.11.26 866 3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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