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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님의 서재입니다.

엘프환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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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작품등록일 :
2022.06.04 18:40
최근연재일 :
2023.10.20 17:39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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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7
추천수 :
125
글자수 :
22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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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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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세계수((1)

혹시 이 소설은 이런 방향으로 바뀌면 더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주실분 있나요?




DUMMY

어느 이름 모를 던전에서 태초의 정령과 계약한뒤 알프는 더욱더 수련에 매진했다. 마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면서 마법의 시전시간을 줄이거나 개발 중인 마법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번에 새롭게 자신이 얻은 검술을 자신의 스승에게 보여주어 잘못된 부분을 지적받아 고쳤다.


"중심이 아래에 무게가 잡히지 않아 쉽게 중심이 흐트러진다. 바로 이렇게."


퍼억


"크윽."


알프와 함께 목검을 들고 대련하는 엘프 사내 자신의 스승이자 검술 교관인 소드마스터 사미에트 사룬 350이 넘는 성년 엘프였다. 처음 문을 열고 엘프의 역사를 설명해준 것도 그였다. 한동안 그사람이 소드마스터인지 모르고 그저 기초적인 격투술과 호신술만 가르쳐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고 다른 검술 스승을 찾았다가 현재 마을에 있는 제일가는 소드마스터라는 말을 듣고서 바로 검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사미에트도 알프의 완강한 부탁에 할 수 없이 특별히 알프만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따악


"윽."


"위가 비잖아 위가!"


따악


"검을 놓고 격투술을 사용한다? 너무 느려!"


따악


"네가 암살자냐? 검을 그렇게 잡게? 검로를 틀어 움직이란 말이야!"


따악


"양손으로 잡는다고 다 되는 줄 알아? 무게가 없잖아. 무게가!"


달려들 때마다 맞고 뭐라도 새로운 걸 선보여도 맞고 힘을 실으려고 해도 맞고 계속해서 맞아도 알프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스승을 향해 달려들었다.


슈욱


"호오?"


제법 날카롭게 찔러오는 알프의 찌르기에 살짝 감탄하면서 똑같이 찌르기로 응대해 주었다.


따악


서로의 찌르기가 정확히 맞닿은 상태 사미에트는 처음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검을 물러 주었다.


"다시 해봐라."


한 번도 이랬던 적이 없었기에 알프는 다시 한번 신중하게 몸을 향해 목검을 찔러넣었고 그 모습을 본 가미에트는 자신도 다시 한번 검을 찌르면서 웃었다.


"훌륭하다 하지만."


휘릭


따악


찌르는 것이 맞닿는 순간 검이 마치 뱀처럼 움직여 알프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윽!"


"변화가 부족하다. 무게도 부족하다. 찌르기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쓰면 쉽게 역습을 당할수 있다는걸 명심해라."


눈에 보이지도 않던 빠른 쾌검 단순히 빨랐던 것만 아니라 자신의 힘을 이용해 그것을 역이용 했다는 느낌이 들어 알프는 다소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잡아준 몇몇 부분을 수정해 다시 검을 휘둘러보니 검이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제법 괜찮지 않아요?"


"100년은 더 갈고 닦는다면 쓸만해 질거다."


"칭찬좀 해주지. 하여튼 그러니까 쫌생이 엘프라는 말을 듣는거에요."


"호오. 평소에 그렇게 죽고 싶었나?"


스르륵


사미에트가 다시 검을 뽑아 들고서 알프를 노려보자 알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저번에 한번 장난을 쳤다가 10m를 날아간 경험은 알프도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았으니까. 알프도 나름 좀 억울했다. 그저 순수한 어린 아이와도 같은 마음에 사미에트 보고 장난을 쳤을 뿐인데 맷집 강화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그렇게 죽기 직전까지 패다니. 알프는 그날 처음으로 비오는날 진짜 먼지가 일어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다. 사미에트는 그렇게 알프를 홀로 내버려 두고 자율 학습을 시켰고 알프는 홀로 수련을 시작했다.


"알프!"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몇몇 엘프들이 무리를 지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카트론 에이미 슈트니아 웬일이야?"


평소 자신이 아닌 실비아와 자주 놀러다니던 아이들이었다. 물론 친하게 지내기는 했지만, 옛날에 살짝 겉돈 경향이 있어 아이들이 그걸 기억하는 것인지 알프에게는 잘 다가오지 않았다. 80년이란 시간 동안에도 알프는 성격이 바뀌었을 뿐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변함이 없었기에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인식된 것이다. 매번 훈련에만 매진했으니 그럴 법도 했지만.


"할 말이 있어 이번에 소드 익스퍼트에 올랐다고 했지?"


"응 그게 왜?"


"이번에 마을 대표로 각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어머니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알고 있지?"


"딱 한 명뿐이지만?"


10년에 한 번 각 마을에서 훈련소에 있는 엘프를 정해 엘프들을 이 세상 밖으로 태어나게 해준 세계수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처음으로 어머니란 존재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훈련소에 있는 엘프들은 그날에 미친 듯이 자신이 뽑히기를 기원하면서 조건을 수행한다. 조건은 단순했다. 각 마을에 존재하는 훈련 교관들의 추천을 받은 엘프만이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사미에트 교관님은 냉정하기로 유명하신 분이지만 네가 이번에 소드 익스퍼트에 그렇게 빨리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교관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야."


알프는 그 말을 듣고서 부정하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던전에서 특이한 기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사미에트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그곳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조차 무리였으리라. 하지만 아이들이 말하는 건 알프의 생각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무언가 이상한 교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뭔가 상당히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사적인 감정을 이용해 추천을 받아 간다면 어머니도 좋아하지 않으실 거야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으면 좋겠어."


그 말에 알프는 화가나 아이들을 쳐다봤고 서로를 맑은 눈동자로 쳐다봤다.


"그 말은 즉 스승님한테 내가 어머니를 보고 싶다고 사적인 부탁이라도 한다 이 말이야?"


"그래 너···. 옛날에 미친듯이 어머니를 뵙고 싶어 했잖아."


훈련소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받고 있을 때 10년마다 오는 그때가 찾아왔고 알프는 세계수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이 세계의 '신'적인 초월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존재를 묻기 위해 자신이 만나러 가고 싶다고 자신의 모든 걸 내보이며 교관들의 추천을 받기 위해 힘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 이후로는 생각을 바꿔 어차피 강해져 동족들을 지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되어 수련에 더 힘썼다. 지금 눈앞에 아이들은 80년도 더 된 일을 들먹이고 있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야 ."


"하지만 너도 알고 있지? 네가 사적인 감정으로 사미에트에게 호소한다면 그것이 비록 '불공정한' 추천이라 할지라도 너는 어머니를 뵈러 갈 수 있어. 애초에 이 마을에서 그분한테 검술을 지도받는 엘프는 너뿐이잖아."


"그것 또한 이미 한참 전에 알고 있었어."


유독 불공정한 말을 강조하며 알프에게 말했고 알프는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것이 사실 이였기 때문이다. 마을에 소드마스터가 자신밖에 없는 게 아니니 굳이 자신이 검술 교관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사미에트의 입장이였고 워낙 우수한 엘프였기에 종합적인 기초를 담당하는 교관을 맡은 거였다. 그는 뛰어난 엘프였고 뛰어난 검사였다. 그것도 이 마을에서 제일가는.


"마침 소드익스퍼트에 올랐으니 구실도 좋잖아. 그래서..."


"불안한 거야?"


아이들의 입장을 대표해서 말하고 있는 에이미의 말을 알프가 잘라버리고선 말했다.


"불안한 거구나. 나 대신 누군가가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까 봐. 내가 나중에 후회할 일을 벌일까 봐."


알프의 말에 아이들은 전부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모두가 소중하고 간절히 원하는 기회다. 특히 여태까지 한 번도 자신의 어머니를 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더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그 평가는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알프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알프가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감정을 움직일까 봐 그것이 걱정되어 찾아온 것이다. 알프는 그런 엘프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마웠다.


"스승님에게 절대 그런 부탁은 하지 않아 사적으로 다른 교관님들에게 부탁하는 일도 없을 거야. 다만 내가 정말 추천을 받는다면 그건 정말 내가 추천을 받았다는 사실이라는 걸 알아줘. 스승님이 나만 제자로 삼은 건 이유가 있어서야 '나'라는 존재를 특별하게 여겨서가 아니라."


알프에 말에 아이들은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서 더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100살이 넘었지만 아직은 성년이 되기에는 어리기만 한 엘프들이었다.


"어머니···. 인가."


세계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짠 해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울하고도 터질 거 같지만 절대로 터지지 않는 그런 감정. 그래서 더 만나고 싶었다 세계수를 만나면 이런 감정이 해소될까 하고 더 따뜻한 무언가로 차오를까 하고 엘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다. 보통의 엘프들이 만나러 가는 이유는 그런 거였지만 알프가 만나러 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자신의 존재.


절대로 존재해서 안 되는 자신의 존재 때문에 초월체라 불리는 세계수라면 알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가는 거였다. 그리고 세계수는 신성한 땅에 있다. 그 땅을 지키고 있는 홀리엘프인 신관에게라도 부탁해 신에게 자신의 존재를 물어보고 싶었다.


슈우욱


갑자기 거칠게 휘둘러지는 검의 검로를 보고서 알프는 작게 한숨을 쉬고서 검을 내려놓았다. 도저히 지금은 수련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투욱


땅바닥에 목검을 내려놓고서 알프는 훈련소 안을 나와 버렸다.


터벅터벅


솔직히 아직까지 많이 불안했다. 자신이 이곳에 왜 온건지. 혹시 소설속의 내용대로 신의 부름에 따라 온거라면 대체 뭘해야 되는건지 마왕이라도 강림하는게 아닌지 자기가 정말 강해질수 있을지. 모든게 알프로서는 모든게 불안해 미칠거 같았다. 조급하다고 할수 있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다. 자기가 이곳에 온것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우연일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더욱 알프의 행동을 채찍질 했다. 하지만 이 짐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짐이 너무 무거웠다.


"답답하네."


세계에는 현재 알프가 보고있을때 상상을 초월하는 강자들이 많았다. 훈련소에 있는 교관들은 하나같이 다 괴물처럼 보였고 실제로 한번 딱한번 오러블레이드를 봤을때 전율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았다. 가히 모든것을 베어버리는 힘이라 칭할만한 파괴적인 기운이 서려있었고 아쉽게도 위력은 보지 못했지만 보자마자 본능이 경고해 알수있었다. 저건 위험하다는걸. 한때 또 그 강함에 매료되어 더 열심히 했을때가 있었지만 이제 익스퍼트인 알프로서는 아직 머나먼 이야기였다.


"실프 운디네."


결국 답답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정령들을 불러냈고 정령들은 소환되자마자 알프에게 달려들었다.


"고마워."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는것같은 행동에 알프는 정령의 머리를 쓰담드어 주고서 몸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가자."


몸에 마나를 불어넣은 알프는 빠른속도로 숲을 향해 달렸다 답답한 마음이 다 사라질때까지.

------------

"자 그럼 이번에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엘프중에 누가 좋겠습니까?"


나무로 만들어진 원탁에 장로와 교관들이 모여 이번에 추천할 엘프에 대해 회의를 나누고 있었다.


"실비아 프론도 참 괜찮지요. 비록 성격이 불 같으나 벌써 4써클에 올랐고 무엇보다 4대 정령들과 다 계약한 그녀가 아닙니까. 추천을 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훈련소에서 마법 교관을 맡고있는 7써클의 대마법사 크로튼은 실비아를 추천했고 그의말을 듣고 다른 교관들도 동의 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실비아 그아이라면 충분히 이번에 어머니에게 데려갈 자격이 갖춰져있습니다. 하지만 한명 더있지 않습니까. 그녀만큼이나 재능과 실력을 갖춘 아이가."


정령술을 가르치는 교관 크로아베티의 말에 모두 그녀가 아닌 자리에 앉아있는 종합 격투술 교관인 사미에트를 바라봤다. 여기에 앉은 모두가 알고있었다 이번에 알프가 소드익스퍼트의 경지에 올랐다는걸.


"그아이는 아직 자격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어째서죠?"


사미에트의 말을 크로아베티가 정면으로 받아쳤고 사미에트는 살짝 한숨을 쉬고서 말했다.


"이제 겨우 소드익스퍼트에 올랐을 뿐입니다. 물론 기초가 누구보다 탄탄하고 이번에 제법 쓸만한 검술을 익혀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봤자 익스퍼트에 오른지 10년도 안된 애송이인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아이는 마법과 정령술에도 남들 이상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두 힘을 융합해서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힘이 놀랍지 않았습니까?"


크로아베티의 말을 듣고서 크로튼이 동의한다는듯 말했다.


"맞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그아이가 해내는걸 보고서 깜짝놀랐었지요. 비록 지금은 힘의 융합 배율이 낮아 증폭한다해도 힘은 미약하다 하지만 그 비율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놀라운 일입니다."


"그 누구도 여태까지 해내지 못한 일을 그 아이가 해냈습니다. 근데 검술 때문에 자격이 부족하다니 말이 안됩니다."


두 교관의 강력한 주장에 사미에트도 더이상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우지 않았고 촌장이 손바닥을 쳐 그런 두 사람의 열의를 잠재웠다.


짝 짝


"자자 잠깐 흥분좀 가라 앉히시죠. 우리 마을에 이렇게 뛰어난 인재들이 있다는게 촌장의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기쁜일인거 같습니다. 그럼 이번 우리 마을의 훈련소 대표들은 그 2명으로 하죠."


"잠깐 아직 추천하고 싶은 아이가 있습니다."


촌장은 그말에 놀라 말을 꺼낸 교관 궁술 교관인 보우마스터 로펜을 바라봤다.


"아직도 추천할 아이가 있습니까? 로펜교관?"


"이제 곧 얼마있지 않으면 성인이 되는 아이입니다 130살의 아마 다들 알거라 생각합니다. 렌이란 아이를."


"크흠.."


로펜의 말에 다른 교관들이 조금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어 로펜을 바라봤고 로펜도 렌이 마을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한 존재라는것을 알고있기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렌 자체는 성실하고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그런 엘프였다.


하지만 렌이 키우고있는 다이아 울프가 문제다. 어렸을 때 데려와 테이밍에 성공해 데리고 다니는 칸의 모습을 보고서 항상 불안해 있었다. 아직 어린 나이인 저 아이가 저 몬스터를 과연 완벽하게 테이밍 했다고 할수 있을까 하고. 렌의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몬스터는 몬스터였기에 아직 테이밍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렌의 말을 신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른것도 아니고 무려 다이아울프다.


혹시라도 성장을 맞췄을때 갑자기 흉폭성을 드러내면 마스터가 아닌 이상 반응하기 힘들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렌은 다이아 울프를 키워냈고 항상 감시 속에서 꿋꿋이 버텨왔다.


"그 아이는 별로 특출난게 없지 않습니까?"


"그아이의 열정과 노력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걸로는 안됩니다."


"그 아이가 데리고 다니는 다이아 울프는 강합니다. 렌과 함께라면 더욱. 그 점과 렌이 어렸을때부터 몬스터를 사냥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렌 그아이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주위 몬스터를 없애 마을의 치안에 힘쓴 아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다이아 울프의 먹이를 구함이였습니다. 결코 마을의 안전을 위해서라고는 할수없죠."


촌장과 로펜의 대화에 크로튼이 끼어들었고 로펜은 지지 않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을주변에 몬스터를 정리해 주었지요. 그리고 다이아 울프또한 별 탈없이 자라고 있으니 그의 테이밍 실력이 확인된거라 할수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다자란 다이아울프는 마스터급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몬스터를 테이밍에 성공했다는 업적은 앞에 말한 두 엘프에 비해 모자르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에 익스퍼트 상급의 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엘프니 저도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말없이 듣고 있던 가미에트가 로펜을 거들자 촌장은 고심하기 시작했다. 한마을에서 이렇게까지 추천이 많이 나온적이 처음이였기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여태까지 2명을 넘어간 마을이 없었기에 세 엘프의 자격을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검증했고 이내 결단을 내렸다.


"좋습니다 이번에는 3명을 다 데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있었던 적이 없던 유래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세 엘프의 업적은 충분히 그럴법하다 여겼고 각 마을의 촌장들에게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에서 3명의 엘프를 추천한다 전달했다.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세 엘프는 사실을 알기까지 그저 평화롭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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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의뢰(2) 22.06.16 92 2 12쪽
21 의뢰(1) 22.06.15 8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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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숲의 바깥으로(2) 22.06.14 96 3 14쪽
18 숲의 바깥으로(1) 22.06.14 11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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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인정(3) +1 22.06.13 119 3 9쪽
15 인정(3) +1 22.06.12 12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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