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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님의 서재입니다.

엘프환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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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작품등록일 :
2022.06.04 18:40
최근연재일 :
2023.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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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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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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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글자수 :
22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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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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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꿈을 향해서(1)

혹시 이 소설은 이런 방향으로 바뀌면 더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주실분 있나요?




DUMMY

"그래서 이 심법은 이름이 뭐에요?"


"응?"


"그래도 이름은 있어야 할거 아니에요."


레이의 말에 알프는 고민했다. 솔직히 별 생각없이 즉석해서 만든 심법이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효율성이나 안전성 면에서 정말 나쁘지 않은 심법이 되어 버렸고 이름은 하나 붙여줘도 될 것 같았다.


'혹시 알아. 이게 나중에 유명해 질지.'


알프는 고민 끝에 그 심법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비전 써클 심법?"


"구려!"


"비전 십 써클 심법?"


"미친거 아냐?"


"링 오브 레전드?"


"표절같아."


사실 알프는 네이밍 센스가 영 꽝이었다. 레이는 알프가 즉석해서 만들어 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제법 그럴듯한 이름을 갖고 싶었다. 나중에 혹시라도 자신이 유명해 진다면 익힌 심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볼텐데 그때 저런 이름을 대면 얼마나 창피하겠는가.


"아 몰라. 그냥 레이 심법이라고 해."


"아 왜 내 이름을 거기에 붙이는 건데!"


"앞으로 그건 레이 심법이다."


알프의 단호한 말에 레이는 항의했지만 더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름이야 아무렴 어떠한가. 좋기만 하면 되는거지. 알프는 대충 그렇게 이름을 지었고 옆에서 듣고 있던 칼은 나쁘지 않다는 듯 이름을 중얼 거렸다.


"레이 심법...좋은 이름이야."


"대장!"


"열심히 해라."


칼은 그렇게 레이를 응원해 주고서 알프에게 다가가 낡은 가죽 주머니를 건네 주었다.


투욱


"뭐죠?"


"내 성의일세."


주머니 안에는 50개 정도 되어 보이는 금화가 들어 있었다. 평생을 번 돈으로 심법을 사고 난 후 의뢰를 통해 번 칼의 전 재산이 담겨져 있었다.


"이정도 밖에 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하지만 나중에라도 갚아도 된다면 꼭 은혜를 갚도록 하겠네."


"괜찮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었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


단호한 칼의 모습을 보니 그냥 사양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처럼 보였다. 알프는 고민하다가 한번 이 사람들을 믿어 보기로 결정했다.


"그럼 나중에 제가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주시죠. 값은 그때 치루는 걸로 하겠습니다."


"말만하게."


칼은 굳건한 눈빛으로 말했다.


"우리 칼 용병단은 절대 자네의 요청을 모른척 하지 않을 것이네."


"너도 열심히 해."


"고, 고맙습니다."


레이는 쑥쓰럽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알프는 인사를 받고 곧바로 실비아와 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으며 실비아가 불만인 듯 알프에게 말했다.


"왜 이렇게 늦은거야? 덕분에 주변 정리가 늦어 졌잖아!"


"아 누굴 좀 만나서."


"엘프 사냥꾼인가?"


옆에 있던 렌이 살짝 살기를 띄운 얼굴로 물었다. 엘프 사냥꾼이라면 당장 쫓아가 뒤통수를 향해 화살을 꽂아 버릴 생각이었다.


"아니."


알프는 알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작은 변심."


알프는 그렇게 말하고서 주변 화살의 정리와 오크 시체 정리를 도왔다. 오크 시체는 부락의 한 가운데로 몰아넣어 전부 태워버렸고 화살은 몸을 관통하고 바닥에 박힌것만 회수해 다시 아공간 주머니에 넣어 버렸다. 성으로 다시 돌아가 용병 길드에 보고 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들은 숲속에서 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인간이 만든 잠자리도 편하긴 했지만 평생을 숲속에서 보내온 그들은 숲속에 있으면 심리적 안녕감이 들었다.


타닥타닥


모닥불에 불을 붙이고 멍하니 불꽃을 바라보면서 실비아의 투정과도 같은 말이 시작되었다.


"인간은...대체 왜 이런걸까."


인간이 다 나쁘지는 않았다. 좋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악인이 너무 많았다. 많고 너무 많아서 마치 바퀴벌레 마냥 기어다니는 이 인간들을 용서 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실비아는 걱정이었다. 나중에 크라이스를 만나게 되었을때 자신이 크라이스를 미워하게 될 까봐.


"인간의 수명은 짧지."


알프는 자신이 인간이었을 적 기억을 되살리며 그때의 느낌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을 잘 하지 못해. 욕심에 눈이 멀어 이성적인 사고 판단이 불가능 한거지."


인간들은 대부분 그렇다. 그리고 전생의 자신도 그랬다. 알프레이드는 그들을 힐난할 자격이 없다 생각했다. 자신도 그랬으니까. 그리고 지금의 자신도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그럼 우리는 수명이 길어서 다른걸까?"


실비아의 말에 알프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알프가 생각하기에 인간과 엘프의 차이는 그런 단순한 걸로 가를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무언가 좀더 본질적인 무언가가 달랐다.


"엘프와 인간은 달라."


다른 점이 너무 많다. 그리고 애초에 같은 종족이라 할수 없었다. 생긴것이 인간과 흡사하다고는 하지만 엘프와 인간은 엄연히 다른 종이었다.


"우리가 혐오하는 마음도 어쩌면 본능에 새겨진 생존을 위한 다른 종의 배제가 새겨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그래? 그럼 인간들도 그래서 그런걸까?"


실비아의 말에 알프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혐오스럽게 행동하는 이유는 그런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으니까. 바닥을 알수 없는 끝이 없는 욕심이 인간을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이니까.


"크라이스도 그럼 언젠가는 그렇게 변해 버릴까?"


"그럴지도 모르지."


알프는 부정하지 않았다. 아무리 조기 교육이 중요 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세상에서 마냥 순수하기만 한 크라이스를 기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크라이스는 변해 갈 것이다. 인간답게 좋은 방향으로든 안 좋은 방향으로든.


"살아는 있겠지?"


"당연하지. 당장 용병 생활만 해도 제법 풍족하게 생활 할 거야."


크라이스의 실력이라면 B급 이상의 용병은 충분히 가능했다. 그렇다면 크게 사치를 부리지 않는 이상 평생 적당한 의뢰를 맡으며 생활 할수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알프도 크라이스가 걱정 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너무 순수한 마음으로 바깥으로 나와 처음 실비아나 렌이 그랬던 것 처럼 사기를 당한게 아닐지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전에 만났던 정보 상인이 자신이 선물해준 아티팩트를 갖고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혹시라도...정말 혹시라도 말야."


실비아는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아이와 같은 순수한 얼굴로 말하기 시작했다.


"크라이스가 왕이 되어서 우리 엘프들과 같이 살수 있는 왕국을 만들게 되면 우리 그냥 숲속을 나와 그곳에서 지낼까?"


"응?"


"뭐?"


렌과 알프는 그게 무슨 바보 같은 망상이냐라는 얼굴로 실비아를 쳐다봤다.


"아니 혹시라도 모르는 일이잖아. 크라이스야 당연히 엘프를 싫어할 마음도 없을거고 혹시 알아? 정말 왕족의 피를 이어 받아 지금 왕국을 되찾기 위해 외롭게 혼자 싸우고 있을지?"


"풋!"


알프는 그만 실비아의 그 말을 듣고 참을수 없다는 듯 대폭소를 해버렸다.


"푸하하하하!"


옆에 있던 렌도 실소를 하며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 웃지마! 혹시나라는 일이 있을수도 있는 거잖아!"


"그, 그래 푸하하하. 혹시나 그럴수도 있지. 아무렴! 크라이스가 사실 어느 왕국의 왕자였고 지금 그 왕국은 누군가에게 빼앗긴 상태야. 그래서 지금 홀로 음지에서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거고. 응응! 분명 그럴거야."


"푸흡...크흠! 나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에라이!"


실비아는 귀엽게 투정을 부리며 불꽃을 향해 돌을 던지고서 소리쳤다.


"아 됐어! 나 이제 말 안해!"


"아 왜 그래. 푸흐흐...크흠! 우리가 잘못 했어."


"웃어서 미안하군."


알프와 렌의 사과 공세가 이어지자 실비아는 그제서야 토라진 마음을 정리하고서 다시 하고 싶은 말을 이어갔다.


"그렇게 되면 그 왕국 안에서는 인간과 엘프가 공존하면서 살수 있는거지."


실비아는 정말 동화를 처음 읽는 어린 아이와도 같은 표정을 지으며 불꽃 속에서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그 꿈의 왕국을 생각했다. 여기 있는 셋과 크라이스와 함께 같이 왕국안에서 평화롭게 지내면서 지금처럼 웃고 떠드는 그런 꿈과 같은 세상을 실비아는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나쁜 인간들은 바깥으로 전부 내쫓아 버리고서 말이야."


"그러다가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때는 우리 엘프들이 도와주면 되는거지."


실비아는 자랑스럽게 여기 있는 세 명의 엘프들을 하나씩 가리키며 말했다. 처음은 자신이었다.


"일단 여기 나! 무려 4대 원소 정령과 한번에 계약했어. 마법 실력도 뛰어나. 분명 7써클 이상의 대마법사와 상급 이상의 정령사가 될거야. 그러면 인간 마스터 쯤이야 내 마법과 정령들로 몇십명도 한번에 구워버릴수 있어."


그리고 다음은 렌을 가리켰다.


"여기 인간계에 거의 볼수 없는 보우 마스터가 될 렌! 빠른 속도로 성벽위에서 적들을 저격하면 적들이 몇명이든 여기있던 오크들처럼 만들어 버릴수 있지. 칸도 다이아 울프로서 성장하게 되면 마스터가 아닌 이상 상대하기 힘들어 질거고."


마지막으로 실비아는 알프레이드를 가리켰다.


"우리 마을의 천재라고 불린 알프레이드! 무려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정령력과 마나를 융합시킨 장본인이지. 검술과 마법이 어중간하긴 하지만 마을의 유일한 마검사! 나중에 소드 마스터와 6써클 대마법사가 되면 살아있는 재앙이 되어 그 엄청난 기술들을 펑펑쓰며 성벽도 부술수 있을걸?"


평소 전혀 칭찬을 하지 않는 실비아의 말에 알프와 렌은 조금 머쓱해졌다. 실비아가 그동안 애처럼 떼쓰고 화만 내도 그동안 자신들을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셋이 수호자가 되는거야. 크라이스가 세운 왕국을 수호하는 수호자."


실비아도 알고 있었다. 지금의 이것은 단순히 망상에 불과하며 세상일은 그렇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여기있는 누구보다 간절히 자신의 꿈을 바라고 있었다.


타닥타닥


모두가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한동안 말이 없었다. 실비아가 말한건 이상론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그저 어린아이의 망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알고 있었다. 지금 실비아가 말한 이것은 단순한 망상이 아니라는 것을. 어쩌면 실비아는 크라이스를 키우는 20년 동안 키워온 꿈을 말한 것 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혼자 정신없이 크라이스를 키우며 홀로 남아있는 외곽에서 키워온 꿈이었을 것이다.


"빨리 보고싶다."


어머니와도 같은 마음일까. 그것이 아니면 단순히 친우를 보고자 하는 마음일까. 알프도 렌도 실비아의 마음을 짐작할수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있었다. 크라이스를 만나게 되면 실비아도 지금과는 다르게 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람 마법은 곳곳에 설치해 뒀어. 잘자."


알프의 말에 모두가 어두운 밤에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알프는 생각했다. 과연 이 평화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그리고 크라이스는 대체 어디있는 것인지. 앞으로 크라이스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며 알프는 잠에 들었고 꿈속에서 정말 오랜만에 전생의 꿈을 꾸었다. 전생에 자신은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때 사고가 나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 갔을때의 모습으로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이어가며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인간은 참 복잡한 생물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알프의 모습을 한 교수. 그는 비어있는 강의실에 앉아 있는 단 한명을 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잔혹하고 더럽고 추잡하며 탐욕적인 생물이죠.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물은 아마 인간밖에 없을 겁니다."


타닥


"그렇다면 이런 감정을 지니고 있으면 인간으로 정의할수 있을까요?"


질문을 받은 유일한 학생으로 앉아 있는 알프는 질문에 대답할수 없었다. 입을 열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며 문제에 대한 답도 정확히 정의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생물에는 영혼이 있습니다."


타닥


"이 본질적인 영혼은 바뀌지 않습니다. 설령 인간의 영혼이 다른 몸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의 영혼이지 다른 영혼이 아닙니다. 하지만 완전히 인간의 영혼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새하얀 백지 상태의 영혼. 카르마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할수 있죠."


알프레이드의 모습을 한 교수는 전생의 모습을 한 알프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과 엘프를 경계짓는 선을 결정짓는 것이 영혼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요."


촤아아악


그 질문과 동시에 알프는 꿈에서 일어났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몸안에 마나는 사정없이 요동치고 있었다. 방금의 꿈은 대체 무엇인가. 대체 자신은 무엇인가.


"크윽!"


혈관을 타고 뜨겁게 달아오른 마나가 알프레이드의 심장 부근을 감싸고 올라온다. 알프의 몸안에 있는 이중 나선의 써클을 향해 천천히 마나가 심장을 감싸며 갑자기 엄청난 양의 마나가 심장을 향해 파고 들기 시작한다.


'안돼!'


갑자기 모여드는 마나에 알프는 당황했다. 이렇게 많은 마나는 한번에 통제할수 없다. 무엇보다 통제가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위이이잉


이중 나선으로 꼬아져 있는 마나 써클을 급격하게 가속화 시킨다. 심장 부근에서 왼쪽으로 돌고 있는 마나 써클은 세계와의 접촉이다. 써클이 가속화 됨에 따라 단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돌고 있는 마나 써클이 자연스레 흡수를 더 높이게 된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모여드는 마나를 빠르게 흡수 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마법사는 우측으로 마나를 움직여 세계와의 문을 접촉시켜 이능을 발휘하고 기사들은 좌측으로 마나를 움직여 세계와 자신을 단절시킨다.'


끝임없이 자신이 배워왔던 구문을 떠올리며 마나 써클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렇게 하루가 꼬박 지나고 날이 밝고서야 알프는 일어설수 있었다.


"하아."


이 상쾌한 기분은 쉽게 느껴볼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의 의미는 스스로가 한단계 진정한 벽을 넘고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5써클이라."


씨익


알프는 그렇게 5써클 마법사로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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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험난한 길(3) 23.06.26 25 0 15쪽
34 험난한 길(2) 23.05.06 38 0 12쪽
33 험난한 길(1) 23.04.28 41 1 12쪽
» 꿈을 향해서(1) 23.04.22 46 1 14쪽
31 인간이란(2) 23.04.16 49 1 19쪽
30 다크엘프(1) 23.03.30 61 1 12쪽
29 엘프 노예(4) 23.03.28 63 1 13쪽
28 엘프 노예(3) 23.03.27 69 1 13쪽
27 엘프 노예(2) 23.03.26 73 1 14쪽
26 엘프 노예(1) 23.03.23 71 1 12쪽
25 흔적(2) 22.06.19 98 2 12쪽
24 흔적(1) 22.06.18 77 2 13쪽
23 의뢰(3) 22.06.18 80 2 13쪽
22 의뢰(2) 22.06.16 92 2 12쪽
21 의뢰(1) 22.06.15 81 3 13쪽
20 숲의 바깥으로(3) +1 22.06.15 94 3 13쪽
19 숲의 바깥으로(2) 22.06.14 96 3 14쪽
18 숲의 바깥으로(1) 22.06.14 114 3 12쪽
17 인정(4) 22.06.13 112 1 13쪽
16 인정(3) +1 22.06.13 119 3 9쪽
15 인정(3) +1 22.06.12 120 2 12쪽
14 인정(2) 22.06.11 133 2 10쪽
13 인정(1) 22.06.10 138 2 9쪽
12 인간의 아이(2) +1 22.06.10 1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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