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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님의 서재입니다.

엘프환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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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위건
작품등록일 :
2022.06.04 18:40
최근연재일 :
2023.10.20 17:39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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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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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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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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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험난한 길(4)

혹시 이 소설은 이런 방향으로 바뀌면 더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주실분 있나요?




DUMMY

우드득


"크윽!"


억지로 몸을 움직여 일어서려 해봤지만 오히려 발목의 뼈가 부숴져 더 큰 고통만을 야기했다. 도저히 움직일수가 없었다. 지금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 적진 한복판에 있는 이곳에서 죽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죽고 싶지 않아.'


여기서 이렇게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았다. 저 멀리서 칸이 렌의 보호를 멈추고 달려오고 있는게 보였지만 수십의 병사들이 칸을 가로 막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명백한 살의를 갖고서 달려드는 병사들을 보고서 알프의 눈동자는 점점 힘을 잃어갔다. 렌도 칸도 도울수 없는 이 상황에서 도저히 활로가 보이지 않았을때 그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던 인물이 나타났다.


"의뢰인 보호!"


서걱


"끄아아악!"


"놈을 막아!"


갑자기 병사들 무리에 뛰어든 더글라스가 미친듯이 오러가 깃들어 있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촤아악


핏물이 분수처럼 병사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고 더글라스는 미친듯이 웃으면서 더 빠르게 병사들을 학살했다. 그것은 마치 광기에 물든 광전사 같았다. 흡사 동화속에 나오는 피에 절여진 맹수가 저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서 딱딱해진 핏물위에 다시 온기가 담긴 피를 뿌린다. 정말 엄청난 속도로 더글라스는 병사들을 전부 학살하고 있었다.


"미친...놈."


더글라스는 방어하지 않았다. 모든 공격을 몸으로 받아냈다. 그래서 더 빠르게 병사들을 도륙할수 있었고 병사들은 더 겁에 질려갔다. 마스터도 아닌 고작 익스퍼트 따위가 칼에 베여도 창에 찔려도 죽지 않고 다가온다. 마치 죽음이라는 존재가 의인화하여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


알프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미친듯이 검을 휘두르는 더글라스를 보고서 헛웃음을 내뱉었다. 미치광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저정도로 미친놈이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더글라스의 몸은 무언가 이상했다. 비정상적으로 상처가 빠르게 아물고 있었다.


"크아아앙!"


이빨로 사람의 살점을 뜯어 씹어 먹으면서 몸의 상처를 치유한다. 저런걸 과연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는걸까. 저건 인간이 아니었다.


괴물


이 한단어로 표현할수 밖에 없는 괴물 그 자체가 병사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너네 때문에 내가 저거랑 못싸웠잖아!"


정작 더글라스는 알프가 방금 보여준 신위를 보고서 감동과 짜증을 동시에 받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짜증을 병사들을 베어버리면서 화를 풀고 있었다. 쉽게 말하면 화풀이 대상을 병사들에게 하고 있었다.


"도망가!"


"으아아아악!"


"웃기지마!"


서걱


병사들이 입고 있는 갑옷은 오러가 씌워져 있는 검에 두부처럼 썰려 나갔다. 더글라스는 백이 넘는 병사들을 홀로 단시간에 처리 했음에도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고 병사들은 결국 겁에 질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레엔!"


"알고 있다."


스르륵


렌은 이곳에서 한명의 병사도 도망쳐서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글라스가 벌어준 시간동안 준비해둔 렌의 정령 마법이 도망치는 적들을 향해 쏘아졌다.


"헌드레드 윈드 에로우."


렌이 소환한 바람의 정령이 렌의 명령에 따라 허공에 화살을 만들어 낸다. 한발 한발이 3써클 마법의 위력을 갖고 있었고 그 화살을 시위에 걸어 빠르게 병사들읆 향해 쏴버렸다.


촤르르륵


허공을 날으는 백개의 바람의 화살. 그 화살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도망가고 있는 병사들의 등뒤에 꽂혀 그들의 심장을 관통했다.


푸욱


"커억!"


짧은 신음과 함께 도망치던 병사들은 그대로 즉사했고 더글라스는 발길이 멈춘 병사들을 마저 쫓아가 미친듯이 검을 휘둘러 학살을 시작했다. 전투는 그렇게 끝이 났다. 알프를 제외하고서 그 누구도 큰 부상이 없었고 렌은 위에서 한명의 병사도 도망가지 못하도록 정확하게 저격을 성공했다.


"야야."


툭툭


"뭐냐..."


다 죽어가는 알프의 뺨을 때리는 더글라스는 마치 어린아이가 조르는 듯한 말투로 알프에게 말했다.


"그거 나한테 한번만 써주면 안돼?"


더글라스의 말에 순간 알프는 자신이 대륙어를 잘못 해석 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 분명 대륙어를 알맞게 해석한거 같은데 눈앞에 있는 이 정신병자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한테도 써줘! 아 힘들면 이거 줄게."


품안에 갖고 있던 영롱한 붉은빛의 포션을 꺼내든 더글라스. 포션은 대충 봐도 상급 이상의 것으로 보였고 알프는 진지하게 후회했다. 이 미친놈을 데리고 같이 싸울게 아니라 사실 병사들과 함께 이 미친놈을 죽였어야 되는게 아니였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알프!"


실비아가 쓰러져있는 알프를 보자마자 가방에서 미리 준비해 두었던 포션을 온몸에 뿌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아직도 아파? 야! 너 그것도 내놔!"


"이거 주면 아까 그거 나한테 써주는 거지?"


"뭐라는 거야. 이 미친놈이!"


"그럼 안돼!"


"내놔!"


다투고 있는 철없는 인간과 엘프를 옆에 둔채 렌은 침착하게 알프의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다행이야. 마나 로드는 다치지 않았어."


혈관과 비슷하게 마나가 몸 안을 자유롭게 활보 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마나 로드다. 현관처럼 몸 안에 퍼져 있는 마나 로드를 다쳤을 경우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마나 로드를 다친다면 최악의 경우 평생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 버릴수도 있었다.


"크으윽! 쓰라려."


"아파도 참아라."


렌은 뼈가 부숴진 부분에 약초와 포션을 집중적으로 발라 본격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했으며 괴로워 하는 알프의 얼굴을 칸이 옆에서 정성껏 핥아 주었다.


"다 됐다."


온몸에 붕대를 감아 상처를 치료한 렌이 알프의 치료를 다 끝내고서 더글라스를 바라봤다. 더글라스는 갑자기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렌을 보고서 뭐가 문제냐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되려 당당하게 말했다.


"내 잘못이 아니야. 나는 안전한 루트를 제공한다고 분명 약속했어. 그리고 나만 믿고 시간만 끌었어도 분명 다치지 않고 끝났을 거야."


"그게 문제가 아니다."


더글라스는 다른 문제로 렌이 화가 나있다고 생각했지만 렌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는 다른 것이었다. 알프는 지금 부상때문에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실비아는 흥분해서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렌. 무슨 문제라도 있어?"


"두건이 벗겨졌다."


"아!"


알프는 두건이 벗겨졌다는 말에 피가 빠르게 식으며 더글라스를 노려봤다. 하지만 정작 더글라스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두 엘프를 바라봤다.


"두건이 왜?"


"너...봤구나?"


"뭘?"


"지금 보이는거."


"그러니까 뭐가!"


오히려 역으로 더글라스가 화를 내자 알프는 어이없다는 듯이 물었다.


"너 지금 우리가 엘프인걸 봤잖아."


"응?"


"근데 안놀라워?"


더글라스는 인간같지 않은 알프의 뾰족한 귀와 머릿결을 보고서 뭐가 문제냐는 듯이 물었다.


"뭐가?"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더글라스의 말에 오히려 알프쪽이 말문이 막혔고 더글라스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뭐?"


"다 알고 있는거 아니였어? 그냥 두건을 쓴 엘프를 발견한게 이상한가?"


더글라스의 말에 알프는 점점 당황스러웠다.


"너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어."


"처음 봤을때 부터?"


"당연하지."


"근데 왜 말 안했어?"


"아니 어이가 없네."


더글라스는 오히려 알프의 그런 말을 비웃었다.


"길거리에 있는 엘프 본게 뭐 대수라고. 뭐 스스로가 뭐 엄청 대단한 엘프라고 생각하나 본데. 엘프가 지나가면 내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처음 본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놀라서 경직되야 하는 건가? 나는 사냥꾼이 아니라 용병이다. 종종 엘프를 보면 미친듯이 날뛰는 놈들이 있긴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아. 애초에 지나가던 엘프가 흔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하 어이없네."


"허..."


더글라스의 설명에 알프 일행은 모두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았다. 절대 엘프라는 사실을 들키면 안된다고 마을에서 그렇게 신신당부 하길래 들키면 정말 온 사방에 소문이 나고 추격대들이 평생을 쫓아오고 그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너무 스스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그러고 다니다가 미친놈이라는 소리 듣기 딱 좋은거 모르나."


뭔가 혼내고 있는 모양새가 된 더글라스의 말에 알프는 생각했다. 다시는 인간한테 엘프를 보고서 왜 놀라지 않냐는 건방진 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특별하다는 생각은 버려. 나도 미친놈이지만 너네도 미친 사람 아니 미친 엘프구나?"


"미, 미안하다."


"딱 봐도 마을에서 문제아 셋이서 나왔겠네."


의외로 정곡을 찌르는 더글라스의 말에 셋 모두 지은죄가 있어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 마을에서 절대 반대한 다이아 울프를 데리고 키운 렌, 인간의 아이를 데리고 키운 실비아, 마을에서 온갖 위험한 마법 실험으로 배정받은 집을 100번이나 날려먹은 알프레이드. 따지고보면 마을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기 힘든 전적을 다들 한가지는 갖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더글라스의 말이 틀린건 없는거 같았기에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었다.


"근데 너는 대체 정체가 뭐냐. 싸우는 도중에 인간의 살점을 뜯어 회복하다니. 하프 몬스터 아니야?"


"그걸 말해주면 나 한테 그거 써줄거야?"


계속해서 조건을 걸면서 알프가 사용했던 무투기를 갈망하는 더글라스를 보고서 알프는 약속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 써주마."


기회를 봐서 그냥 한번에 심장을 관통해 버릴 생각을 하고서 알프는 약속했고 더글라스는 자신이 갖고 있는 비밀에 대해 말해 주었다.


"우연히 동굴에서 심법을 하나 익혔는데 상대의 피를 흡수할 수록 강해지더라고. 상처 회복이 빠른것도 살점을 먹어서가 아니라 핏물을 흡수해서 그런거지."


"정신나간 심법이군."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심법의 효능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동시에 심법의 효율 만큼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흑마법과 같은 계열의 금지된 심법을 익힌거 같았지만 무슨 심법을 익힌건지 호기심이 들었다.


"심법의 이름은?"


"무슨 이상한 이름이었는데..."


더글라스는 한참을 고민에 빠졌고 결국 심법의 이름을 생각해 냈다.


"아! 흡성대법이라는 심법이었나."


더글라스의 말에 알프는 놀라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무언가 이상했다. 절대 이 세계에서 나와서는 안될만한 이름이 나와 버렸다. 우연의 일치? 작명자의 이상한 작명센스? 그런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과거 전생에 소설속에서만 등장하던 이름이 정말 알맞게 붙여진 것이 우연일리가 없었다.


"너...그거 어디서 얻었어?"


"그냥 죽인놈 시체에서 꺼냈지."


"그게 누군데."


"몰라."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더글라스였기에 알프는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알프는 이게 어쩌면 자신이 이세계로 넘어온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의 물건이 넘어온건 아닐거야. 그럼 무림이라는 제 3의 세계에서 넘어온건가? 판타지 세계도 있는데 무림이 없을리가. 근데 언어가 다를텐데 누가 해석한거지? 흡성대법은 얼마나 위험하지? 지금 당장 죽여서 빼앗을까? 아니 지금 싸워서 이길수는 있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얼마나 걸리지.'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 당장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일단 당장 눈앞에 강아지마냥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미치광이 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럼 빨리 일어나서 나랑 싸워."


"잠깐."


욱씬


간단하게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만해도 심각한 근육통이 등반되었다. 제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몸으로 검을 제대로 휘두르는게 가능할리가 없었다.


"알프는 최소 한달은 쉬어야 한다."


"뭐?"


"내가 상대해주지."


"싫어! 나는 저거랑 싸우고 싶다고!"


"검도 제대로 못드는 엘프와 싸워서 이기는게 너가 원하는 건가?"


렌의 말에 더글라스는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렌의 말대로 더글라스가 원하는건 승리가 보장된 싸움이 아니었다. 알프가 온전한 상태에서 싸워 이기는 것. 그것이 더글라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이었다.


"진짜 지랄하네."


더글라스는 화가나서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짜증이 날 뿐이지.


스윽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에 있는 실비아를 쳐다봤지만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실비아는 이미 마나를 전부 소진시켜 마나 탈진 상태에 갈려있어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터였다. 그리고 자신은 시간이 없었다. 당장 성으로 복귀해서 다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에 뛰어 들어야 했다.


"부족한데."


쓰읍


침을 삼키며 이번에는 렌과 칸을 쳐다본다. 두사람의 콤비는 분명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방금의 전투에서 무언가 임펙트 있는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더글라스는 별로 렌과 재미없는 싸움을 벌이고 싶지 않았다. 오직 알프 단 한명의 엘프만이 더글라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었다.


"길은 이쪽으로 쭉 가면 너네가 원하는 지점으로 도달 할 거다. 그 이후는 알아서 가고...너!"


더글라스는 헤어지는 강아지 같은 표정을 한채로 알프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중에 꼭 약속 지켜. 약속 안지키면 진짜 죽여버릴거야."


"어."


'나중에 만날일이 있다면.'


알프는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이게 끝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다시 만날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두 일행은 헤어졌다. 더글라스는 다시 피튀기는 전쟁을 즐기기 위해서 알프 일행은 전쟁을 피해 자신들의 인연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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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꿈을 향해서(1) 23.04.22 46 1 14쪽
31 인간이란(2) 23.04.16 49 1 19쪽
30 다크엘프(1) 23.03.30 61 1 12쪽
29 엘프 노예(4) 23.03.28 63 1 13쪽
28 엘프 노예(3) 23.03.27 69 1 13쪽
27 엘프 노예(2) 23.03.26 73 1 14쪽
26 엘프 노예(1) 23.03.23 71 1 12쪽
25 흔적(2) 22.06.19 98 2 12쪽
24 흔적(1) 22.06.18 77 2 13쪽
23 의뢰(3) 22.06.18 80 2 13쪽
22 의뢰(2) 22.06.16 92 2 12쪽
21 의뢰(1) 22.06.15 81 3 13쪽
20 숲의 바깥으로(3) +1 22.06.15 94 3 13쪽
19 숲의 바깥으로(2) 22.06.14 96 3 14쪽
18 숲의 바깥으로(1) 22.06.14 114 3 12쪽
17 인정(4) 22.06.13 112 1 13쪽
16 인정(3) +1 22.06.13 119 3 9쪽
15 인정(3) +1 22.06.12 120 2 12쪽
14 인정(2) 22.06.11 133 2 10쪽
13 인정(1) 22.06.10 138 2 9쪽
12 인간의 아이(2) +1 22.06.10 1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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