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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884 님의 서재입니다.

하얀기사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d3884
작품등록일 :
2012.11.10 21:49
최근연재일 :
2016.12.31 21:49
연재수 :
2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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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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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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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20)

DUMMY

여왕의 눈에서 뿜어져나온 기운이 요정의 전신을 뒤덮었다.


은은한 옥빛으로 둘러쌓인 요정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더니 눈을 부릅떴다. 그러자 인간과 다를 바 없었던 눈이 광물처럼 굳어가더니 하늘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쩌적...!


얼음이 깨어지는 것처럼, 하늘이 조각나며 거대한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앞서 드래곤이 지나왔던 길과 동일한, 심연처럼 깊고 거대한 구멍이 다시금 입을 벌렸다.


" 키잉? "


드래곤은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체 멍청한 얼굴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동시에 완전히 재생된 거대한 구멍이 드래곤의 화염을 맹렬한 기세로 빨아당기기 시작했다.


" 크아아아앙! "


좁은 구멍을 지나오느라 골이 난 드래곤은 불꽃이 흘러나오는 눈으로 구멍을 노려보며 입을 크게 벌렸다. 과장 좀 보태서 도시 하나 둘쯤 문제없이 들어갈 듯한 거대한 입에 불길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아!


이내 드래곤의 입에서 터무니없는 양의 불꽃이 터져나왔다. 덩치가 워낙 커서 그런지 작은 나라 하나쯤은 흔적도 없이 태워버릴 불꽃이 통로의 벽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겉보기엔 평범한(?) 고온의 불일 뿐이었지만 드래곤의 불은 공간 자체에 간섭하여 통로를 서서히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 큭! 이까짓 거...! "


통로를 유지하고 있던 요정은 이를 악물며 공간 제어에 힘을 더했다. 양 손에 들린 여왕의 눈에서 흘러나온 막대한 에너지가 요정을 통해 뿜어져나와 통로의 벽에 가세했다.


몇 겹이나 에너지를 겹쳐 통로를 보강하자 맹렬히 쏟아지는 브레스도 쉽사리 통로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물리적인 타격까지 감안했다면 진작에 깨져버렸을 것이지만 하늘에 뚫린 통로는 오로지 공간을 잘라 만든 것이다.


힘으로는 부족할지 몰라도 공간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은 요정 쪽이 한 수 위였다.


" 까불지 말고... 꺼져버려라아아아아아아아아앗!!! "


챙그랑!


하늘이 깨어지며 시커먼 통로가 넓어졌다. 그와 함께 빨아들이는 힘도 덩달아 강해졌는지 강경하게 버티던 드래곤의 몸이 서서히 딸려올라가기 시작했다.


" 크워어어어! "


거체가 발버둥치기 시작하자 지상에 폭풍이 몰아치고 튀어나간 날개의 파편이 대지를 불태운다. 여파만으로 무바라크 전역을 파괴한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드래곤은 계속해서 허공으로 빨려들어갔다.


" 쿠와아아아악! "


꼬리가 통로에 빨려들어가자 드래곤은 분노에 찬 포효와 함꼐 눈을 번쩍였다. 그러자 거대한 불덩어리들이 하늘을 가득 매웠다.


고개를 들어 하늘 어디를 보더라도 수십만을 가뿐히 넘어서는 불덩어리들이 무시무시한 열기를 뿜어대는 모습 뿐이었다.


무바라크가 아니라 행성에 구멍을 낼 작정이라 해도 믿을만한 공격에 하늘을 보던 요정은 얼굴을 구기며 침을 뱉었다.


" 퇫, 곱게 꺼질 것이지 잔재주 부리긴. "


" 카아아악! "


성난 듯한 포효와 함께 불덩이들이 꼬리를 길게 남기며 끊임없이 쏟아져내렸다. 푸른 하늘을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메워버린 불덩이들이 일제히 쏟아지는 모습은 마치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상상해본적도 없는 압도적인 재앙에 살아남은 인간들은 사고를 멈춰버렸다. 인지를 벗어난 현상에 마주친 뇌가 생각하는 걸 포기해버린 것이다.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었다.


그러나 요정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것은 양 손을 휘저어 푸른 빛의 문양을 만들어내더니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장미를 닮은 푸른 문양은 점차 밝은 빛을 내기 시작하더니 종국엔 눈을 뜨기도 힘들 정도로 밝아졌다.


" 이성도 없는 괴물 주제에 까불지마라! "


문양에서 쏟아진 빛이 정점에 달하는 순간, 호전적인 외침과 함께 요정이 눈을 부릅떴다. 그러자 문양이 산산히 깨어지며 하늘이 검게 물들어버렸다.


맹렬히 쏟아지던 불덩어리들은 난데없이 나타난 검은 구멍속으로 남김없이 빨려들어갔다. 워낙 갑자기 솟아난 바람에 드래곤은 궤도를 바꾸고 뭐고 할 여유도 없었다.


" 크아아아악! "


시간을 10초씩이나 들여 준비한 공격이 막히자 드래곤은 분노로 발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의지에 반응한 불꽃이 사방팔방으로 미친듯이 터져나갔다.


" 시끄러워! 아가리 좀 닥쳐! 뭘 짖어대는거야? 똥마렵나? "


들릴리가 없는 지상에서 욕지거리를 지껄인 요정은 허공으로 들어올린 양손을 가슴께에서 맞부딛쳤다. 그러자 위 아래에 생긴 두 개의 통로가 서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멍은 드래곤이 미친듯이 뿜어대는 불꽃을 남김없이 집어삼키며 드래곤을 향해 달려갔다. 보통이라면 도망쳤을 드래곤은 분노로 눈이 뒤집어진 탓에 더욱 발광하며 불꽃을 뿜어댔다.


" 멍청이. 대가리만 크면 뭐하냐? 속이 텅 비었는데. "


드래곤의 멍청한 대처를 보고 요정은 유쾌한 얼굴로 비웃었다. 그리곤 남은 힘을 끌어모아 마무리를 지었다.


콰앙!


굉음과 함께 두 구멍이 합쳐지며 사이에 끼인 드래곤과 함께 소멸했다. 하늘은 다시금 청명한 빛을 되찾았고 파괴된 도시에 남겨진 사람들은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며 믿기지 않는 생존을 확인했다.


" 후우. 두번은 하기 싫은 고생이야. 여왕님은 언제나 이런 일 하고 계셨던 걸까나? "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긴장을 푼 요정은 여전히 눈을 부여잡고 뒹굴고 있는 아르모어를 가볍게 걷어찼다.


" 어이, 돼지. 네 목에 걸린 진주 잘 썼다. 마음 같아선 내가 가지고 싶지만 여왕님이 준 것을 뺏을 수는 없지. 얼른 일어나! 도로 끼워줘야 나도 집에 가지. "


" 크으... "


자기 딴엔 가볍게 찬거겠지만 아르모어는 갈비뼈가 함몰되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갓 차원이동했을 무렵이라면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었다.


당연히 요정이 원하는대로 벌떡 일어날 수는 없었다. 아르모어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자 요정은 얼굴을 구기곤 머리카락을 잡아 들어올렸다.


" 우와, 드러운 얼굴. 가리지만 말고 관리 좀하고 살아라. 살다살다 보기 괴로운 인간 면상은 또 처음이네. "


그 안쓰러운 외모의 9할은 텅 비어버린 눈구멍 때문이었지만 요정은 자신의 잘못 따위는 눈꼽만치도 생각치 않고 아르모어를 매도한 뒤, 빈 구멍에 여왕의 눈을 대충 쑤셔넣었다.


" 아악! "


우악스럽게 비집고 들어온 여왕의 눈 때문에 고통스럽기만 할 뿐, 앞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시신경이 전혀 연결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요정은 자신의 할 일은 다했다는 듯, 상쾌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폈다.


" 자아~! 이걸로 첫번째 임무는 끝! 아아... 피곤했어. 돌아가면 따끈한 계곡물에 몸을 푹 담가... "


" 크아아아아앙!!! "


요정이 모든 일을 마무리 끝마치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순간, 허공에서 불타는 발톱이 솟아나오더니 화염으로 이루어진 드래곤의 거대한 머리가 튀어나왔다.


" 어...라? "


이것만큼은 상상 밖이었는지 요정도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힘을 전개했지만 드래곤을 제약할 어떠한 능력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녀의 힘은 강대했지만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규모의 공간 조작을 위해서는 여왕의 힘을 빌려야만 했던 것이다.


" 젠장! 포기라는 걸 모르네. 야, 눈 다시 내놔! "


" 너 같으면 주겠냐! "


귓가를 자극하는 무시무시한 소리에 아르모어는 본능적으로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신체 능력이 월등한 요정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잡혀버린 아르모어는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두번다시 생으로 눈이 뽑히는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머리 위에서 드래곤이 포효하는 판국에 어리광을 들어줄 여유 따윈 없었다.


" 덩치는 커다란게 애새끼처럼 징징대지마! "


짜증이 묻어나는 폭언과 함께 요정은 눈을 가리는 아르모어의 양 팔을 분질러버렸다. 그리고 억지로 고개를 밀어올린 뒤,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다시금 여왕의 눈을 뽑아버렸다.


" 카아악! "


신경이 연결되지 않은만큼 처음보단 고통이 덜했지만 어디까지나 처음에 비해서일 뿐이다. 외부의 자극에 무방비인 눈구멍 안쪽이 자극당하자 아르모어는 또다시 고통에 몸부림쳐야했다.


여왕의 눈을 강탈한 요정은 재빨리 하늘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시야가 드래곤이 뿜어댄 화염 브레스로 가득찼다. 불과 몇 초 되지 않는 사이에 드래곤이 재빠르게 공격을 날린 것이다.


이제와서 여왕의 힘을 끌어올려봤자 늦었다. 제대로 된 능력을 활용하기도 전에 브레스가 지상을 모두 태워버릴 것이었다.


" 이런 씨...! 너 때문에 망했잖아! "


어처구니 없이 궁지에 몰린 요정이 아르모어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지만 이제와선 어쩔 도리가 없었다. 화염의 숨결이 대지를 향해 쏟아지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 으아아아아아앗! "


영혼을 쥐어짜는 듯한 외침과 함께 불기둥처럼 달아오른 붉은 창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공중에서 드래곤의 브레스와 부딛친 창은 자신을 둘러싼 붉은 기류의 힘으로 불꽃을 흩어버리며 드래곤을 향해 솟구쳤다.


" 쿠아아아악! "


자신의 브레스가 먼지만한 창에 흩어지는 모습에 드래곤이 다시금 발광하며 공간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힘으로 무식하게 벌린 공간 사이로 드래곤의 목이 기어나오더니 이내 브레스의 화력이 폭증했다.


쏟아지는 불꽃을 이기지 못하고 창이 공중에서 정지하자 지상에서 피끓는 듯한 외침이 터져나왔다.


" 내 생명을 담았다. 그게 너 따위에게 질 것 같냐! "


외침에 화답하듯 창에 빼곡히 새겨진 붉은 문양이 일제히 빛나며 창을 감싼 기류가 은빛으로 변했다. 그리고 눈이 멀 정도로 밝은 빛이 터져나오더니 순식간에 브레스를 밀어버리며 드래곤의 콧잔등에 틀어박혔다.


" 크아아아앙! "


창은 맹렬히 회전했지만 드래곤의 피부를 뚫고 들어갈 순 없었다. 불꽃으로 이루어진 드래곤의 몸은 파괴되는 속도보다 월등히 빠르게 재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에 담긴 막대한 에너지는 천천히 드래곤의 거체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드래곤은 안간힘을 써서 밀어내려했지만 자세가 불편한 탓인지 계속해서 밀리고 있었다.


" 캬, 캬오오오오오오!!! "


허나, 드래곤은 역시 드래곤이었다. 연이어 밀리던 그것은 눈을 부릅뜨며 힘을 쓰더니 기어이 은빛 창을 튕겨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일격이 허무하게 튕겨져나가자 창잡이의 눈에 절망이 드리웠다. 목숨을 버려가며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적을 몰아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무의미하지는 않았다.


" 누군지 몰라도 잘했어. 나중에 발견하면 칭찬 해주고 싶을 정도다! "


다시금 여왕의 힘을 끌어낸 요정은 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호쾌한 웃음과 함께 공간을 조작해 발광하는 드래곤을 억지로 밀어넣었다.


드래곤은 두어번 저항하며 애처로운 소리를 질렀지만 앞에서 밀어대고 뒤에서 빨아대는 바람에 결국 통로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 이제 다시는 기어나오지 마라. 지긋지긋한 도마뱀 새끼야. "



1790년 1월 22일.


욕지거리가 섞인 요정의 중얼거림을 마지막으로 무바라크에서 일어났던 터무니없는 대사건이 막을 내렸다.


작가의말

정신줄을 놓으면 글이 하나 만들어지는 기적.

다음화 후일담을 마지막으로 Ep.6도 끝입니다.

이제 슬슬 평화롭게 살아온 주인공을 굴려야하는데... 어떻게 굴려야 잘 굴렸다는 소문이 날까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 작성자
    Lv.73 중력
    작성일
    12.03.25 23:28
    No. 1

    아... 불쌍한 드래곤... 뇌도 없는데... 에효.. 창잡이는 목숨을 던졌는데 주인공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2.03.25 23:30
    No. 2

    왜요. 아주 막중한 책임을 맡았잖아요.

    눈 셔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감농장
    작성일
    12.03.25 23:52
    No. 3

    뭐 언제나 그렇듯이 복구는 안되겠지요.
    어딘가의 누구도 불구가 된 즉시 일자리를 잃었으니 눈을 잃은 눈셔틀도 일자리를 잃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2.03.26 00:00
    No. 4

    그 어딘가의 누군가씨와 달리 아르모어씨는 그럭저럭 인맥이 괜찮거든요. 눈이야 어디까지나 빌린거니 금새 돌려받을거고 도로 붙이는 일은 야옹이 의사님이 잘 해주겠죠.

    그리고 일자리 말인데 얘는 어디까지나 개인 사업자입니다. 망하면 모를까 짤리진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탁공
    작성일
    12.03.26 00:28
    No. 5

    어 재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키노mk2
    작성일
    12.03.26 00:42
    No. 6

    저것들 세계 전체로 보면 얼마나 쎈거지.. 아니 그보다 여기는 요르문간드였나 레비아탄이었나 하는 녀석의 세계인가 아니면 베히모스의 세계인가 아니 베히모스가 맞던가.. 어쨋든 그러고보니 베히모스는 뭐한다
    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3.26 00:48
    No. 7

    그렇군요.. 그 누군가와 달리 이녀석은 개인사업자이자.... 많은 종업원을 가지고 있던?혹은 가진? 사장님 이었군요.... 짤릴일은 없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3.26 00:50
    No. 8

    그런대.. 애초에 이녀석에게 주인공 보정이 있었나요? 눈 셔틀이 주인공 보정이라니 ㅠㅠ 불쌍하다. 다른녀석들은 (하다 못해 조연인 창잡이만 해도!!)특이한 아이탬/ 능력/ 외모등등이 있는대 눈셔틀을 주인공 보정으로 받은 케릭터라니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2.03.26 01:31
    No. 9

    키노mk2//세계 전체로 봤을땐 아무것도 아닌 놈들입니다. 상위권이 힘을 과시하며 지나가기만 해도 휩쓸려 소멸하는 수준이죠. 배경이 되는 세계 안에서는 최상위에 속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이런 놈들이야 널리고 깔렸습니다.

    베헤모스는 알아서 잘 먹고 잘 놀겠죠. 배경이 되는 세계 자체가 다르므로 등장 예정은 없습니다.

    카라기//주인공 보정이 없는 차원이동자들의 말로는 초반에 잘 나와있습니다. 어디에 떨어지든 결국 비참하게 뒈져나가는게 보통이죠. 여지껏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주인공 보정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다섯 기사를 통틀어서 아르모어보다 잠재력이 높은 녀석은 없습니다. 이번화에서도 간접적으로 들어나듯이 여왕의 눈에 담긴 힘은 아예 레벨이 다르니까요.

    힘을 제대로 다룰 수만 있으면 배경이 되는 세계 안에서는 싸울만한 적수가 다섯이 체 안될겁니다.

    뭐, 다룰 수 있다면 말이죠(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스마우그
    작성일
    12.03.26 22:09
    No. 10

    후 이제 더 굴려야한다니... 이미 충분히 굴렸잖습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2.03.26 23:49
    No. 11

    주인공이란건 원래 굴렁쇠입니다. 독자님은 그걸 몰라주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2.03.27 12:59
    No. 12

    여기서 문제는 강해지게 하고 굴리는 것이 아니라, 힘은 주지 않은 채 찌질함을 남긴 상태에서 처절하게 굴리는 것이 쟁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것이 취향이기는 합니다만.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2.03.27 13:45
    No. 13

    주인공 강한데요?
    건장한 남자 열명이 팔 걷어붙이고 달려들어도 낙승이에요.
    물론 총 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빛날윤
    작성일
    12.03.30 17:42
    No. 14

    주인공 너무 비참해요.....
    예쁜 여친이 있길 하나, 이건 시도 때도 없이 불행이 달려들어서...밑천 다 털리고 도망다녀야 하고, 제가 판타지 많이 읽어봤지만, 얘처럼 불쌍한 애는 ...
    언젠가는 쨍하고 해뜰날이 .... 작가님 성향으로 봐선 없지 없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2.04.01 23:59
    No. 15

    역시 요정은 깡패였군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난말이지
    작성일
    15.12.20 02:46
    No. 16

    싸가지없는 미친년(요정)이군요. 재수없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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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17) +7 12.03.16 1,755 24 12쪽
128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16) +13 12.03.13 1,854 23 10쪽
127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15) +6 12.03.11 3,285 54 13쪽
126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14) +7 12.03.07 3,103 47 10쪽
125 하얀 기사의 이야기 Ep.6 - 다시 굴러가는 수레바퀴 (13) +13 12.03.04 1,707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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