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1,716,120
추천수 :
32,161
글자수 :
244,590
유료 전환 : 4일 남음

작성
24.06.23 12:00
조회
37,914
추천
903
글자
14쪽

폭풍.

DUMMY

내 시선이 한 곳으로 향했다.


'이하은.'


다시 만난 탑스타 여배우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날렵하고 도도한 눈매.

깊고 신비로운 눈동자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했다.


길고 검은 속눈썹이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고, 오뚝한 콧날은 그녀의 얼굴에 완벽한 균형을 더해주었다.


눈가 옆에 찍힌 눈물점마저 아름다운 여배우 이하은.


그녀의 입가가 삐뚤어졌다.


"미친년, 쌍년, 개또라이년."


얼굴만 보면 천사가 따로 없다.

그런데 그 천사의 입에서 쏟아지는 말들은 매우 천박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이 나 뒷담화 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 웃기지 않아요? 자기들 월급 주는 간판스타한테 이게 할 말인가? 그래서 신경 안 써. 걔네 인생은 딱 거기까지거든.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남 뒷담화나 까는 버러지 인생, 딱 거기까지 말이야."


이하은이 조소를 터트렸다.


"그런데 이건···.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는 새로운 뒷담화네?"


이하은이 턱짓했다.


"내가 이 남자랑 뭘 했다고요 1팀장?"

"···."

"설명해 봐요. 예전에 나 가르치던 그 말투로 자세히."


놀랍다.

사람 기빨리게 하는 말투 하며, 내려다보는 시선까지.

오랜만에 보는 이하은은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그런 이하은 앞에 선 김성훈 팀장은 공포에 질려 있었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하은 씨···."


이하은이 인자하게 웃었다.


"말 더듬지 말고 설명해 봐요."

"그게···."

"아니, 말 더듬지 말고 설명하라니까? 나 화낸다?"

"···. 그 실수로, 그래. 실수로 말이 헛나왔어."


이하은이 깜짝 놀란 척, 입을 가렸다.


"어머? 실수로 그런 말을 했다고?"

"···. 미안해 하은 씨."

"아니, 사과하지 말고. 진짜 실수로 그런 말이 나왔다고요?"

"···."

"어이가 없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사 간판 연예인한테 그런 말을 하는 게 어떻게 실수야? 이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


표독스러운 목소리가 심장을 쿡쿡 찔렀다.

잊고 있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느낌이다.


그 사이 김성훈 팀장의 표정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하, 하은 씨. 내가 뭘 어떡할까? 응?"

"그건 1팀장이 생각해야지?"

"아니···. 진짜 실수였어···. 내가 미쳤다고 진짜 그렇게 생각하겠어? 절대 아니야···. 절대 아니라고."


이하은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1팀장 실수로 사람 죽이겠네."

"···. 뭐?"

"당신이 한 말실수. 그거 기자들이 들어봐. 이게 몇백억짜리 말실수야?"

"!"


김성훈 팀장의 턱이 덜컥, 떨렸다.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 속에서 상황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런 말실수 했으면 용서받을 생각 말고 책임질 생각을 해야지. 사람이 너무 염치없는 거 아니야?"


이하은이 버럭, 소리쳤다!


"꺼져!"


그녀의 긴 손가락이 문밖을 가리켰다.


"당장 꺼지라고!"


나는 느꼈다.


'끝났구나.'


이 외침으로 상황은 끝이 났다.

하지만 김성훈 팀장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백학에서 더 이상 자신의 자리가 없을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낀 모양이다.


그러나 탑스타 여배우 이하은은 절대로 사과를 받지 않을 것이다.


결국 김성훈 팀장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


넋이 나간 김성훈 팀장이 이하은의 말 대로 매니지먼트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그런 그의 뒷모습에서는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절망감이 엿보였다.


그렇게, 김성훈 1팀장은 매니지먼트 사무실에서 퇴장했다.


텅 빈 사무실에는 나와 이하은, 단둘만 남게됐다.


"···."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이하은도, 나도.

입을 열지 않은 채 서로를 지긋이 바라봤다.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묘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둘은 서로의 얼굴을 담았다.


자연스레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눈물범벅이 된 이하은.

그런 이하은의 입술을 짐승처럼 물어뜯던 나.


달콤한 살냄새.

귓가를 스치는 비명 같은 신음.

알콜이 주는 용기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쾌락.


그 순간 표독스럽게 눈을 치켜뜬 이하은 얼굴 위로 눈물범벅이 된 이하은이 겹쳤다.


의지와 상관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때, 굳게 닫혀 있던 탑스타 여배우의 입이 열렸다.


"급 떨어지는 애들."


이하은의 입가가 비틀렸다.


"급 떨어지는 애들 데리고 다니니까, 이런 꼴 당하는 거야."


아.

환상이 깨졌다.


그 사이 김성훈 팀장을 향해 쏟아지던 신랄한 비아냥이 방향을 돌려 나한테 쏟아졌다.


"그러게 기회 줄 때 다시 왔어야지. 꼴이 이게 뭐야 권찬?"


예전이었다면 참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하은처럼 입꼬리를 비틀었다.


"급은 떨어져도 마음이 편한 게 낫지 않을까요?"

"뭐?"

"그쪽이랑 있으면 숨이 턱, 막히는 데 지금은 안 그렇거든요."


이하은의 눈이 도끼눈이 되었다.


"하아..."


제대로 열이 받은 모양인지, 생 머리칼을 신경질적으로 쓸어 넘긴다.

이하은이 짧게 혀를 찼다.


"짜증 나네."

"1팀장처럼 나가 줄까요?"

"꺼져. 내가 나갈 거니까."


이하은이 몸을 돌렸다.


또각또각.


날카로운 구두 굽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려 퍼졌다.

그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나는 생각했다.


저 싸가지 없고 제멋대로인 여자에게 한 방 먹였는데, 왜 이리 찝찝하지?


잠시 곰곰이 고민하다 곧, 원인을 깨닫고 중얼거렸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하은이 날 도와줬다.'


선을 넘은 뒷담화를 한 김성훈 팀장에게 화가 나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하은은 날 도와줬다.


그리고 난, 날 도와준 사람에게 쓴 소리를 했다.


내 기준에서 이건, 쓰레기 짓이다.


그 순간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말들이 쏟아져나왔다.


"고마워요."


말하고 후회했다.

그런데 가슴은 반대로 후련해졌다.


"도와줘서 고마워요 이하은 씨."


이 말에 이하은의 걸음이 우뚝, 멈췄다.

그 상태에서 천천히 고개를 돌린 탑스타 여배우 이하은.

우리 둘의 시선이 자연스레 허공에서 마주쳤다.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이하은의 시선에서 묘한 열기가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몸이 달아올랐다.


왜 저렇게 바라보지?

마치 잡아먹을 것처럼?


주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그 사이 이하은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고마우면 밥 한 번 사던가."

"?"


깜짝 놀라 황급히 되물었다.


"예?"

"내 취향 알지? 준비되면 연락해."


이하은이 다시 몸을 돌렸다.

또각또각.

제멋대로 나타난 여자는 구두 굽 소리와 함께 제멋대로 사라졌다.


홀로 남겨진 나는 뒤늦게 중얼거렸다.


"···. 밥?"


하룻밤을 함께 보낸 탑스타와 얼떨결에 밥 약속을 잡았다.





***




폭풍 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퇴근한 나는 뒤늦게 몰려온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곧바로 잠에 들었다.


방금 눈을 감은 것 같은데, 어느새 아침이었다.


탄식이 터트리며,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다행히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신경만큼은 묘하게 날카로웠다.


톡,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것처럼.

모든 감각이 예민하게 곤두서 있었다.


그 상태로 회사에 출근하니, 이상한 소문이 회사에 돌고 있었다.


"들었어?"

"와···. 1팀장 제대로 걸렸네."

"이하은 배우 뒷담화하다 걸렸다던데 사실이야?"

"대체 뭐라 했길래 본부장한테 그렇게 깨진 거야?"


나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트렸다.


'진짜 비밀이라고는 없네.'


어느새 김성훈 팀장과 이하은에 관한 이야기가 회사에 알음알음 퍼져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소문에 내 이름은 들려오지 않았다.

덕분에 회사 가십거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의아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따지고 보면 이하은과 김성훈 팀장의 문제가 아니라, 나하고 김성훈 팀장의 문제인데?'


느릿느릿.

턱에 난 수염을 긁다, 홍보팀으로 향했다.


"김성훈 팀장하고 이하은 배우 대판 싸운 거?"


홍보팀장이 내가 사 들고 온 아메리카노를 쪽쪽 들이켜며 말했다.


"소문 출처는 본부장실일걸?"


"오늘 아침 본부장실에서 김성훈 팀장 호출이 있었거든."


"소문에는 고함 소리 장난 아녔데. 그 박유현 본부장이 고함을 질렀다고 하니까."


사내 소문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홍보팀장이다.

덕분에 상황 파악을 한 나는 중얼거렸다.


'이하은이 박유현 본부장한테 그날 일을 말했구나.'


그런데···.

그 이야기에 왜 나는 안 들어갔을까?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하은이 날 또 도와줬어?'


이게 뭘 암시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날 대하는 이하은의 태도가 변했다.


그사이 내 얼굴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홍보팀장이 물었다.


"권실장. 혹시 이번 사건하고 엮였어?"


뒤늦게 표정 관리를 하며 대답했다.


"엮이긴 뭘 엮여요."

"수상한데, 조금 전 표정 진짜 수상한데."

"저 갑니다. 수고하세요 팀장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매니지먼트 사무실로 향했다.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 머릿속이 살짝 복잡해졌다.

니코틴이 갑자기 당겨 발걸음의 방향을 사무실이 아니라 옥상 흡연장으로 바꿨을 때였다.


사무실 입구 왼쪽에 위치한 탕비실에서 익숙한 이름이 흘러나왔다.


"솔직히 좀 이상하지 않아요? 1팀장님이 최근 똥 밟았다지만 사리 분별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내 걸음이 우뚝, 멈춰 섰다.


"내가 봤을 땐 백프로 이하은 쪽에서 먼저 시비 걸었어."

"어휴...그 미친년. 언제 성격 고치나 몰라."

"얼굴 이쁘고 연기 잘하면 뭐 해. 인성이 글러 먹었는데."

"안 그래도 1팀 분위기 죽 쑤고 있는데, 이하은 때문에 이게 뭔 고생인지 몰라."


내 입꼬리가 삐뚤어졌다.


'참을까, 말까.'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 내 신경은 상당히 날카로웠고, 둥근 마음도 평소와 달리 세모처럼 각이 져 있었다.


참을 이유가 없단 소리다.


탕비실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매니지먼트 1팀원들이 깜짝 놀라며 중얼거렸다.


"···. 권 실장님?"


웃는 낯을 유지하며 말했다.


"입조심 좀 해요."

"네?"

"그쪽 팀장 말실수해서 깨진 거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요?"

"!"


매니지먼트 1팀원들이 당황해 변명했다.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리고 듣기 불편하네?"

"···. 네?"

"이하은 우리 5팀 담당인데, 1팀 매니저들한테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어이가 없다고."

"!"


1팀 매니저들의 눈이 커졌다.


사실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날카로운 신경 탓일까.

지금의 난, 브레이크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후회할 말들을 겁 없이 쏟아냈다.


"이해해. 이하은 싸가지 없는 거 나도 아니까. 그런데 최소한 선은 좀 지켜요. 미친년이 뭐야? 미친년이? 그게 회사 간판스타한테 할 말이에요?"


1팀 로드들이 입을 뻐끔거리다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탕비실 문을 쾅! 닫았다.


조금 전 쏟아낸 말들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감도 안 잡혔다.

하지만 딱히 후회는 없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서류 정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마석두 팀장에게 다가갔다.


"응? 권실장, 무슨 일이야?'


석두형을 회의실로 불러냈다.

블라인드를 치고 문까지 걸어 잠갔다.


석두형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 뭐냐. 너 사고 쳤어? 왜 이렇게 비장해?'


대답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어제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있었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틀었다.


"!"


석두형의 눈이 커졌다.


"이, 이게 뭐냐?"

"5팀장님, 아니 석두형."


날카롭던 신경이, 아주 조금 풀렸다.


"1팀장 끝장내죠."


석두형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




다음 날.

매니지먼트 부서가 발칵 뒤집혔다.


"···. 들었어?"

"1팀장 해고 됐다며?"

"대체 뭐라 했길래 대표님이 직접 나서서 자리를 치운 거야?"

"설마 그 미친년이 무슨···."

"야야! 입조심해! 지금 시국에 미친년이 뭐야 미친년이!"

"내가 보기엔···. 이건 1팀장 잘못인 것 같은데? 해고까지 당할 정도면 진짜 사고 친 거잖아?"


사무실 사람들 전부가 쉬쉬하며, 눈치를 봤다.

누구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돌렸다.


"..."


김성훈 팀장 자리가 없어졌다.

입꼬리를 올린 채로 옥상 흡연장으로 향했다.


담배를 입에 물고 중얼거렸다.


"석두형 이번에는 입 다물었겠지?"


몇 번이고 신신당부했다.

아무리 바보 같은 형이라도 이 정도로 말했으면 비밀을 지킬 것이다.


'의리 하나는 있는 사람이니까.'


녹음 파일을 적당히 편집까지 해서 건넸으니 회사 쪽에서는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를 것이다.


그렇게 상황을 정리하자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렸다.


"···."


신경은 여전히 날카로운데, 가슴 한쪽에 맺혀 있는 응어리는 확실히 날아갔다.


덕분에 아무 생각 없이 담배를 필 수 있었다.


그렇게 장초가 반 초가 될 때쯤, 스마트 폰이 울렸다.


-[푸른소나무 최팀장: 권실장. 우리 이제 슬슬 밥 먹을 때가 된 그것 같은데?]


내 눈썹이 꿈틀거렸다.


"시나리오가 완성됐구나."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 [흑의 신부].

한국 오컬트 거장, 박준서 감독이 마침내 작업을 끝낸 모양이다.


담뱃재를 털며 중얼거렸다.


"갑자기 흑의 신부가 완성되고, 이하은도 다시 나타났다라···."


타이밍이 너무 공교롭지않나?

뭔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동시에 잠잠하던 일상이 다시 가팔라지기 시작한 것도 느꼈다.


그 급박한 상황이 주는 압박감에 어깨가 무거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 상황이 주는 자극이 미치도록 재밌었다.


새로운 담배를 입에 물며 중얼거렸다.


'어디서부터 시작해 볼까.'


흑의 신부?

아니면 이하은?


아니면 둘 다?


신중하게 고민하려고 새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이었다.

스마트 폰이 알람이 다시 한 번 울렸다.


-[국][제][발][신](첨부 파일 그림)]


미래문자가 날라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 13:00 24.06.08 69,364 0 -
39 좋은 아침. NEW +37 20시간 전 23,117 709 15쪽
38 나들이. +22 24.07.02 31,345 786 15쪽
37 이하은. +58 24.07.01 33,331 946 15쪽
36 이하은. +88 24.06.30 34,726 1,020 14쪽
35 고민. +70 24.06.29 34,459 966 15쪽
34 고민. +45 24.06.28 35,705 885 16쪽
33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7 36,540 938 15쪽
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7,055 886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778 942 16쪽
30 폭풍. +34 24.06.24 37,989 880 17쪽
» 폭풍. +67 24.06.23 37,915 903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54 968 18쪽
27 오버랩. +30 24.06.21 38,329 748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38,316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24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64 777 13쪽
23 나비효과. +25 24.06.17 40,371 818 14쪽
22 나비효과. +24 24.06.16 39,820 810 14쪽
21 다 주세요. +30 24.06.15 40,426 845 14쪽
20 다 주세요. +37 24.06.14 40,641 791 14쪽
19 다 주세요. +25 24.06.13 42,252 761 13쪽
18 그 친구 어때? +22 24.06.12 41,464 784 14쪽
17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56 721 13쪽
16 운수 좋은 날. +33 24.06.10 42,767 730 15쪽
15 주말. +24 24.06.09 44,332 728 15쪽
14 주말. +34 24.06.08 44,703 716 14쪽
13 위기가 기회로. +27 24.06.07 45,608 720 15쪽
12 위기가 기회로. +31 24.06.06 44,924 694 12쪽
11 위기가 기회로. +52 24.06.05 46,358 71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