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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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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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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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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비효과.

DUMMY

최수현 불륜 폭로 기사가 터진 다음 날.

오전 일과를 마치고 서 기자와 통화 했다.


["진짜 아까워."]


서 기자가 입맛을 쩝 다셨다.


["최수현 그 제비가 설마 박희원이랑도 그렇고 그런 사이였을 줄이야! 이걸 단독으로 땄어야 했는데 아이고···!"]


여기서 박희원은 최수현과 불륜을 저지른 연예계 잉꼬부부 탑스타 배우다.


"그러니까 서 기자님은 몰랐다는 거죠?"

["알았으면 내가 먼저 단독 땄겠지."]

"알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혹시 최수현 관련 후속 기사 낼 거면 톡 한번 보내주시고요."

["오케이. 권 실장도 고생했어."]


통화를 끊고 벤치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담배를 입에 물며 중얼거렸다.


"연예계 잉꼬부부 기사가 서기자 짓이 아니었구나."


라이터를 켜고 불을 붙였다.

담배 연기를 입에 가득 담고서 고민에 빠졌다.


'최수현 폭로기사가 터져서 계획이 어그러졌는데?'


나와 서 기자가 계획한 건, 어디까지나 최수현의 '불륜'이었다.


그런데 최수현이 연예계 잉꼬부부, 박희원과도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터지면서 사건의 볼륨이 너무 커져 버렸다.


-[단독!] 충무로의 신인 최수현, 연예계 잉꼬부부 '박희원'과 불륜을 저질러···!


과장을 조금 보태면 현재 사건은 김장훈 디렉터 사건급의 파급력이었다.


신인 배우와 불륜을 저지른 탑스타 배우.


자극에 미쳐있는 대중들이 이런 먹잇감을 놓칠 리가 없었다.

덕분에 백학 입장이 상당히 곤란해졌다.


김장훈 디렉터 사건이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불륜 사건이 터져버렸으니까.


"···. 그런데 뭐, 백학 입장은 나랑 상관없는 일이고."


회사에 애사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백학 입장이 곤란해진 건 나와 무관한 일이다.


"후속기사가 터져서 계획이 어그러졌다는 게 마음에 안 든다 말이지."


나비효과라 하던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을 불러일으킨다는 현상.

지금 내가 딱 느끼는 기분이 그랬다.


최수현 불륜 기사를 예정보다 일찍 폭로해서 상황이 커진 걸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것에 갑갑한 기분이 들었다.


'우연한 사고 같긴 하지만 찝찝하단 말이지···.'


새로운 담배를 입에 물었다.

니코틴을 좀 흡수해야 머리가 돌아갈 것 같았다.


그때, 옥상 흡연장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왔다.


담배를 문 이름 모를 사원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야야, 1팀 이야기 들었어?"

"들었어요. 이번에 영입한 최수현 때문에 난리라면서요?"

"완전 똥 밟았네, 1팀장."

"그러게···. fa로 영입된 배우가 불륜남일 줄 누가 알았겠어?"

"그런데 나만 이번 1팀 사건 꼬숩나?"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웠다.


"인정. 솔직히 김성훈 팀장, 너무 싸가지 없었어요."

"막말로 1팀 실적 높은 건 김성훈 팀장 능력이라기보단 담당 연예인이 많아서 그런 건데 어깨에 너무 힘주긴 했어."

"이번 사건으로 콧대 좀 눌러졌으려나?"


내 눈이 커졌다.


"업보지 뭐. 그러게 평소에 마음씨를 곱게 썼어야지."


뒷담화를 마친 사원들이 옥상 흡연장을 떠났다.

다시 흡연장을 전세 낸 나는 중얼거렸다.


"업보라···."


그래.

어쩌면 이게 맞는 말이지도?


김성훈 팀장도, 충무로의 신인 최수현도.

평소 업보를 쌓지 않았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최수현이 불륜을 안 저질렀다면 애초에 이런 상황도 안 일어났겠지.'


즉, 지금 상황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단 소리다.

그 순간, 답답하던 가슴이 살짝 풀렸다.


"···. 그래, 뭐.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어?'


어차피 일어날 사고였다고 생각하고 넘기자.

그렇게 깊고 파고들 문제가 아니니까.

마음을 가볍게 먹자 복잡하던 머리도 가벼워졌다.


하지만 상황은 계속 진행됐다.


"···. 기자회견 열어야겠죠?"

"홍보팀에서 대응은 어떻게 한대?"

"너무 빼박 증거라 대응이고 나발이고 납작 엎드려야 한답니다."


한숨을 퍽퍽 내쉬며 사건을 수습하는 1팀.


"하아 씨발, 이게 뭔 일이냐, 진짜···."

"최수현 그 놈 때문에 며칠째 야근이야?"

"아니, 그런데 이거 따지고 보면 1팀장 잘못도 좀 있는 거 아니야?"


일주일째 퇴근하지 못한 홍보 대응팀.

그 속에서 박유현 본부장이 직접 매니지먼트 사무실로 내려와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담당 연예인들 사생활, 이번 주 내로 점검해서 보고 올리세요."


매니지먼트 부에서 곡소리가 났다.

아니, 백학 본사 전체에서 곡소리가 났다.


최수현 사건의 여파가 엔터 업계의 공룡, 백학을 뒤흔든 것이다.


내 시선이 자연스레 김성훈 팀장을 찾았다.


"박살 났네."


그 오만하던 김성훈 1팀장의 어깨가 박살 나 있었다.


그런데 왤까.

어깨는 박살 났는데, 눈빛은 되려 살짝···.맛이 가 있었다.


'저러다 사고 치는 거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놈이 잃을 게 없는 놈이다.

그런데 김성훈 팀장이 모든 걸 잃었냐?


'그건 아니지.'


이번 사건 덕분에 1팀 평판이 나락가긴 했지만, 여전히 실적 1위 부서다.


거기다 최수현 사건은 냉정히 말해 김성훈 팀장의 책임이라 보기엔 어려웠다.


아닌 말로 FA로 영입한 배우가 이런 불륜남일지 누가 알았겠는가.


그간의 평판 때문에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김성훈 팀장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이다.


'어깨가 박살 난 건···. 그래. 업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그러게 누가 욕심내서 최수현 가져가래?

아니면 마음씨 좀 평소에 곱게 쓰던가.


그렇게 최수현 사건의 결말은 해피 엔딩을 맞았다.


불륜남도 처리하고 어깨가 박살난 김성훈 팀장 때문에 회사 생활도 편해지고.

이제 투에니 쇼케이스에만 온전히 집중하면 됐다.


허나 칙칙한 회사 분위기 탓일까.


생각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지 못했다.

낮게 가라앉은 회사 분위기에 내 텐션도 낮게 가라앉은 기분이다.


그렇게 오늘도 찝찝한 기분으로 곡소리가 나는 백학 본사에 출근 도장을 찍었을 때였다.


"권 실장!!!"


백학 본사에 내 이름이 울려 퍼졌다.

그 속에서 회사 분위기가 반전된다.


-[HOT] 화려한 비상, 화려한 결말!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조선의 여왕!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


막방 종영을 한 조선의 여왕이 사고를 쳤다.

최수현과는 반대되는 아주 기분 좋은 사고를.



***





SBC 드라마 10년 역사가 새로 쓰였다.


-[별밤랭킹] SBC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조선의 여왕" 시청률 30%를 넘어...


수,목 미니시리즈 조선의 여왕.

석 달간의 긴 장정을 끝마치고 마지막 화에서 시청률 30%를 기어코 달성했다.


-진짜 감동이었다 ㅠㅠㅠㅠ

-마지막 화 보는데 눈물 펑펑... 해피엔딩 최고!!

-이하은이 그냥 미쳤다.... ㄴ인정. 연기 너무 잘해ㅎ

ㄴ진짜 빙의 한 줄...그런데 비쥬얼도 빙의한줄 ㅠㅠㅠ

ㄴ너무 예쁘더라 우리 공주님...

-이 드라마 덕분에 한동안 행복했음. 시즌2 가즈아!

-마지막 화까지 긴장하면서 봤는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돼서 너무 좋았음ㅎ


반응은 최고였다.

SNS,커뮤니티,각종 언론 포털사 댓글에서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조선의 여왕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이하은은 호평이 아니라 찬양을 받았다.


-[한줄뉴스!] 탑스타 위에 탑스타, 대한민국을 뒤흔든 여배우 "이하은"


그리고 그 이하은이 속한 소속사는 백학이다.


조선의 여왕이 종방한 다음 날.

백학 본사는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와···. 결국 찍었네, 찍었어."

"이 정도면 인정이다. 시청률 30%가 말이 돼?"

"아니, 20부작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권 실장···. 부럽다!"


우중충하던 본사 분위기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저점을 달리던 내 텐션도 덩달아 올라갔다.


그 속에서 축하 인사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권 실장! 축하한다!"

"진짜 대박쳤네 이번에."

"이야···. 시청률 30%가 웬 말이야?"

"크으윽! 부럽다 부러워! 그런 시나리오는 좀 나눠 먹어 권실장!"


안면이 없는 사원들조차 날 보고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그렇게 아침부터 때아닌 소란을 겪으며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도착하니, 외근을 마치고 돌아온 마석두 팀장이 날 둘러멨다.


"크하하하하하! 이놈이 시청률 30%찍은 대본 골라낸 놈이라고!"


진짜 기겁했다!


'뭐 하는 거야 이형!'


갑자기 왜 사람을 들쳐매는 거야?

너무 당황해서 말도 안 나왔다.

그 사이 석두형의 난데없는 어부바 쇼에 매니지먼트 부 사람들 흐뭇이 웃으며 박수쳤다.


"시청률 30%면 저 정도 대접은 받을 만하지!"


몰려오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석두형 어깨를 쾅쾅 두들겼다.


"5팀장님! 좀 놔봐요!"


긴신히 석두형 품에서 벗어 난, 홍보팀으로 도망쳤다.


그런데 이곳도 뭐···.

별반 다르지 않았다.


"권실장아아앙!"

"?"

"진짜 이 귀염둥이! 내가 너 땜에 미쳐버리겠어!"


홍보팀장이 내 손을 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다.


···. 당황해서 입을 뻐금거렸다.

아니, 홍보팀은 왜 난리인데??


"당연히 난리지! 조선의 여왕 덕분에 불륜 이야기가 쏙 들어갔잖아!"


내 눈이 번쩍 떠졌다.


'최수현 불륜 이야기가 들어갔다고?'


황급히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천천히 결론을 내렸다.


'그럴 만한데?'


며칠 전까지 최수현 불륜 사건으로 백학을 신명 나게 두들겨 패던 연예 매체.

그런데 조선의 여왕 시청률이 30%을 넘기자, 이제는 백학엔터의 간판, 이하은을 찬양하고 있었다.


'백학을 흔들던 불륜 기사가···.'


조선의 여왕에 의해 대중의 관심에서 잊힌 것이다.

그 순간, 깨닫는다.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갑자기 확 바뀌어버린 본사 분위기.

만나는 사람마다 건네는 축하 인사.

그 모든 이벤트가 이제야 이해가 갔다.


낮은 탄식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이건···. 진짜 나비효과 아니야?'


만약 내가 최수현 폭로 기사 시점을 바꾸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최수현 폭로 기사와 조선의 여왕 종방 시점은 정반대였으니까.


그때 홍보팀장이 소리쳤다.


"진짜 제대로 계탄 거 아니야 권실장?"


홍보팀장이 부러워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 일로 대체 보너스가 얼마야? 한 달 월급으로 연봉이라도 나오는 거 아니야?"


내 눈이 번쩍, 떠졌다.

···. 이게 또 이렇게 되나?


"아, 근데 인정. 이번에는 솔직히 받을 만해."

"···."

"최수현 기사 대응하느라 다들 죽을 맛이었는데, 조선의 여왕이 살려줬잖아? 이런 일은 회사 차원에서 보상해야지."


홍보팀장의 너스레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만 놓고 봤을 땐···. 그래.

놀랍게도 홍보팀장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흘러가는 흐름만 놓고 보면 홍보팀장의 말처럼 엄청난 보너스 혹은 성과금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이게 또···. 이렇게 된다고??'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물고 왔다.

성과금과 보너스란 폭풍을.


그리고 다음 날.

내 기대감은 현실이 됐다.


"본부장님 호출이야! 얼른 가봐 권 실장!"


깡총깡총.

토끼처럼 뛰어 본부장실로 향했다.



***




처음에 방문 했을 때는 마냥 떨리기만 하던 본부장실이다.

그런데 왤까.


지금은 다른 의미로 심장이 떨렸다.


-두근두근!


심장 박동 소리에 뇌가 광광 울렸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흘러넘치려는 흥분을 억지로 가라앉히며 박유현 본부장을 바라봤다.


항상 웃음기를 머금고 있던 박유현 본부장의 입꼬리가 오늘따라 축 늘어져 있었다.


'가면이 깨졌다?'


평소 박유현 본부장과는 확실히 달랐다.


그래서 살짝 무서웠다.

한 편으로 기대감이 폭발했다.


박유현 본부장이 표정 관리를 못 할 정도로, 최수현 사건의 여파가 어마어마했다는 뜻이니까.


이런 내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조선의 여왕 덕분에 살았어."

"!"


한 번도 말을 낮춘 적이 없던 박유현 본부장이 처음으로 말을 낮췄다!


"최수현 그 놈 때문에 회사 안팍으로 엄청 시끄러웠는데..."


박유현 본부장이 눈꼬리가 보기 좋게 휘었다.


"조선의 여왕 구원투수처럼 시청률 30%을 넘겨줘서 회사 여론이 거짓말처럼 반전됐어."


침착하자 권찬.

겸허하게 겸손을 떨어야 한다!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시청률 30%을 넘길 줄은..."

"아니라던데?"

"네?"

"대표님은 권실장이 시청률 30% 넘길거라고 했다던데?"

"!"


잠시 말문이 막혔다.

박유현 본부장의 낮은 웃음을 터트렸다.


"권 실장이 이렇게 겸손 떠는 타입이던가?"


···. 결국 솔직히 대답했다.


"예상하긴 했지만, 이슈를 동반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찌 됐든 30%를 예상했잖아?"

"···."

"안목이 좋은데? 조선의 여왕이 기대작이었다고는 하지만 시청률 30%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데."


박유현 본부장의 몸이 앞으로 쏠렸다.


"뭐, 이건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까 넘어가자고."

"!"

"중국 출장 나간 대표님이 직접 말씀하셨네."


박유현 본부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회사 여론 반전시킨 권 실장한테 확실히 보상하라고."


혈관을 타고 흐르는 흥분에 어깨가 움찔움찔 떨렸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보상을 줄까 하는데···."


말을 흐린 박유현 본부장이 툭, 질문했다.


"권 실장, 자차 뭐 끌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이 하늘에서 툭, 떨어졌다.


작가의말

나무위달빛님.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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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하은. +58 24.07.01 33,334 946 15쪽
36 이하은. +88 24.06.30 34,727 1,020 14쪽
35 고민. +70 24.06.29 34,460 966 15쪽
34 고민. +45 24.06.28 35,707 885 16쪽
33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7 36,542 938 15쪽
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7,056 886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780 942 16쪽
30 폭풍. +34 24.06.24 37,989 880 17쪽
29 폭풍. +67 24.06.23 37,916 903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55 968 18쪽
27 오버랩. +30 24.06.21 38,331 748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38,317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24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66 777 13쪽
» 나비효과. +25 24.06.17 40,373 818 14쪽
22 나비효과. +24 24.06.16 39,821 810 14쪽
21 다 주세요. +30 24.06.15 40,427 845 14쪽
20 다 주세요. +37 24.06.14 40,643 791 14쪽
19 다 주세요. +25 24.06.13 42,254 761 13쪽
18 그 친구 어때? +22 24.06.12 41,466 784 14쪽
17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57 721 13쪽
16 운수 좋은 날. +33 24.06.10 42,769 730 15쪽
15 주말. +24 24.06.09 44,333 728 15쪽
14 주말. +34 24.06.08 44,706 716 14쪽
13 위기가 기회로. +27 24.06.07 45,611 720 15쪽
12 위기가 기회로. +31 24.06.06 44,925 694 12쪽
11 위기가 기회로. +52 24.06.05 46,358 7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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