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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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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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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다 주세요.

DUMMY

박유현 본부장이 말을 흐렸다.


"흠, 권 실장은···."

"재밌지?"

"네, 뭐. 일단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인 건 확실하더군요."


백 대표가 다리를 꼬며 말했다.


"어디까지 갈 것 같아?"

"투에니요?"

"둘 다."


백지원 대표의 입꼬리가 아주 미세하게, 꿈틀 움직였다.


"조선의 여왕, 투에니. 지금 권 실장이 맡고 있는 프로젝트."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럼 질문을 바꿔볼까?"


백지원 대표의 몸이 천천히 앞으로 쏠렸다.


"내가 권 실장한테 힘 실어주면 어디까지 갈 것 같아?"


박유현 본부장이 난감하다는 듯 볼을 긁적였다.


"고삐를 너무 빨리 푸시는 거 아닙니까?'

"종마면 빨리 푸는 게 좋지."

"권 실장이 종마가 맞을 까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백 대표가 확신에 차 말했다.


"여기저기 씨를 뿌려서 결과를 가져오잖아? 그럼 종마지. 이런 애들은 풀어서 키워야 돼."


박유현 본부장이 신중히 고민 후 대답했다.


"이번 투에니 스케쥴러를 권 실장한테 아예 위임하는 건 어떻습니까?"


백 대표가 씩, 미소 지었다.


"좋은데? 진행시켜."



***



좋은 날이다.

지난 몇 주간 노력했던 일들이 좋은 결실을 냈으니까.


이런 날에는 맛있는 걸 먹어줘야 했다.

투에니 애들을 데리고 맛집이라 소문난 삼겹살 가게에 방문했다.


"얼마 만에 먹는 고기야···!"

"한국 삼겹살 너무 맛있어요오!"

"내일 트레이너 쌤한테 안 혼나겠지?"

"혼나도 먹어야 해 언니. 죽어도 먹어야 해!"


가게에 들어서자 애들 눈빛이 변했다.

형형한 눈빛만 놓고 보면 며칠 굶은 맹수가 따로 없다.


그런데 달라진 건 애들 눈빛만이 아니었다.

먼저 와 식사하던 손님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와, 미친."

"뭐야 연예인이야?"

"왜 이렇게 예뻐?"

"100% 걸그룹이다···."

"어디 그룹인지 물어보고 사인받아올까?"


귓가로 들려오는 수군거림에 괜히 어깨가 으쓱거렸다.


우리 애들이 좀 이쁘긴 해.

특히 오늘은 더!


주접을 떨며 예약해 둔 룸으로 향했다.


투에니 애들을 쪼르르 앉히고 맞은 편에 이예지와 최정은 디렉터와 함께 앉았다.

반대편에 앉은 투에니 애들에게 메뉴판을 넘겨주며 말했다.


"먹고 싶은 거 다 시켜요."


노바가 혀를 날림거리며 말했다.


"진짜죠 실장님?"

"먹는 거로 거짓말 안 해요."

"히히. 그럼, 일단 삼겹, 목살 섞어서 15인분!"

"?"

"얘들아, 사이드 뭐 먹을래!"


노바의 말에 투에니 애들이 흥분해 소리쳤다.


"난 된장찌개!"

"냉면이요오!"

"음···. 난 비냉. 아, 밥도 시킬래."

"육회도 한 접시 시키자!"

"파전도 당기는데...지를까?"


···. 뭘까.


인원 7명에 고기만 15인분.

거기다 사이드까지 이렇게 많이 시킨다고??


'아니, 쟤들 배에 이게 다 들어가나?'


남기는 건 상관없는데 과식할까 봐 걱정이다.

그런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모양이다.


"저번에 회식 때 4명에서 고기 12분을 먹더라고요."

"···."

"사이드까지 꽉꽉 채워서 말이죠···. 뭔가 진기명기 쇼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옆에 있던 이예지 씨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어디 보자...

내가 법카를 들고 왔던가?


그사이 주문했던 고기가 나오고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됐다.


"야! 설채이! 그거 익지도 않았어!"

"고기는 덜 익어도 돼."

"뭐래! 그건 소고기지! 이리 내놔!"

"가을 언니이...나 비냉 한 입만요오."


산처럼 쌓여있던 고기와 사이드 메뉴가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추가 추문을 하며 말했다.


"천천히 먹어요. 그러다 체할라."

"괜찮아요오...!"

"노바 씨. 입에 있는 건 다 먹고 말해요."

"헤헤...!"


얼씨구.


그렇게 귀엽게 웃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야 응?

걸그룹 한다는 애가 왜 이렇게 게걸스럽게 먹어?


오른손으로는 고기를 뒤집고 왼손으로는 잘 익은 고기 몇 점을 최정은 디렉터와 이예지 씨에게 투하했다.


"최 디렉터님하고 예지 씨도 얼른 드세요."


최 디렉터가 고기를 깨작거리며 말했다.


"진짜 배고픈 데, 입에는 안 들어가는 이 기분···. 알아요. 실장님?"


옆에 있던 이예지가 쌈을 와락, 베어 물며 말했다.


"어! 저 그 기분 뭔지 알아요 디렉터님! 먹고는 싶은데 몸이 피곤해서 입이 안 열리는 거 맞죠?"

"정답···. 지금 내 기분이 딱 그래."

"이럴 때 소주를 좀 마셔줘야 하는데···. 흐흐."

"···. 우리 한잔할까 예지 씨?"


어느새 고기 굽는 기계가 된 내가 대답했다.


"안 되는 거 알죠 예지 씨?"

"그, 그럼요! 애들 데려다줘야 하는데!"

"최 디렉터님은 땡기시면 한잔하세요."

"자작하는 술은 맛없거든요~ 그냥 고기나 먹을게요."


최디렉터가 깨작이던 젓가락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덩달아 내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아니, 이 여자들···.

뱃속에 걸신이라도 들렀나?


고기를 아무리 구워도 끝이 없다.

로드 매니저를 하기 전 고깃집 알바 경력도 있는데, 지금 먹방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그렇게 고기 한 점도 먹지 못하고 굽기만 하던 그때.

두툼한 쌈이 나타났다.


"실장님 먹으면서 하세요오."


누구보다 열심히 먹방을 찍던 레이의 깜짝선물에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저 주는 거에요?"

"네에! 고기만 구우시길래···."


살짝 기분이 얼떨떨해졌다.

그도 그럴 게 레이는 날 불편해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이제 레이하고도 어색한 관계가 끝나는 건가?

코앞에 있던 쌈을 한입에 집어삼켰다.


"어때요오 실장님?"

"···. 맛있는데요?"


내 칭찬에 레이가 베시시, 웃었다.

어린애 같은 미소에 나도 덩달아 웃음을 터트렸을 때였다.


또 다른 쌈이 나타났다.


"실장님. 제 것도 드세요."

"?"


가을이가 내민 쌈이었다.


···. 그런데 나 아직 고기 삼키지도 못했는데?


하지만 가을이의 형형한 눈빛을 보니 도저히 사양할 수가 없었다.

결국 반쯤 씹은 고기를 꿀꺽 삼켜버린 뒤, 가을이 쌈도 받아먹었다.


그런데 이게 뭐라고 갑자기 경쟁이 붙었다.


"어어!"

"나도 쌈 싸줄래요!"


노바하고 설채이도 쌈을 싸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이예지 씨도 구운 마늘에 버섯에 김치까지 넣은 쌈을 내게 내밀었다.


"실장님 한입에 아아~"


이예지 씨, 제정신인가?

이렇게 큰 쌈을 어떻게 한입에 넣어!


"진짜 너무해요! 제가 싸준 쌈은 쌈도 아니라 이거죠!"

"···. 그런 문제가 아니라, 크기가."

"고생하신 실장님한테 드리는 쌈인데 작으면 안 되죠!"

"···."


결국 이예지 씨 쌈도 입에 넣었다.

입이 터지려는 걸 참으며 꾸역꾸역 고기를 씹으니 투에니 애들이 좋아라 죽었다.


"실장님 표정 대박!"

"이건 사진 찍어둬야겠다···."

"실장님! 여기 좀 봐봐요! 사진 찍게!"


흑역사로 남을 것 같아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투에니 애들이 까르르 웃으며 끝까지 셔터를 들이밀었다.


하는 행동만 보면 악마가 따로 없는데, 왜 내 입꼬리는 히죽히죽대는 걸까.


이렇게 보면 나도 주책이다.

나중에 결혼해서 딸 낳으면 딸바보가 되는 건 확정이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떠드니 그 많던 고기와 사이드 메뉴들이 금세 사라졌다.


결국 소주 한 병을 시켜 자작하던 최정은 디렉터가 잔뜩 취해 소리쳤다.


"2차 가자고오오! 오늘 같은 날엔 2차지이!"


최정은 디렉터를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내고 고기 냄새가 잔뜩 묻은 투에니 애들도 이예지 씨와 함께 보냈다.


그 순간, 알게 모르게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신경 줄이 팍! 끊기며 몸이 녹아내렸다.


"...아, 죽겠다."


집에 가면 바로 쓰러져 잘 자신이 있다.

다행히 내일은 주말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 푹 쉬면 또 나아지겠지.


그렇게 컨디션이 회복되면 다시 달려야 된다.


이제 경사는 끝났으니 뻥 뚫린 평야를 질주하기만 하면 됐다.


'차트 1위를 거머쥘 때까지 말이지.'


그 미래를 생각하니 몰려오던 피곤함이 살짝 가셨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좋네."


요즘 사는 게 즐겁다.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




주말 동안 푹, 쉬었다.

그 탓일까.

월요일 아침이 너무 상쾌했다.

창문을 여니 밝은 햇살이 쏟아졌다.


"날씨 좋네."


이제 진짜 여름이다.

지나치게 맑은 하늘에 절로 흥이 올랐다.


즐거운 마음, 즐거운 기분으로 백학 본사로 출근했다.


요근래, 투에니 때문에 월요일 아침 회의에 빠졌다.

이제 급한 불도 껐으니 다시 회의에 참석 해야 겠지.


여유롭게 담배 한 대를 피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회의실 문을 열었다.


낮게 가라앉은 회의실 분위기가 파도처럼 덮쳐왔다.


"···."


흠...

뭘까.

우리 5팀 회의실 분위기가 원래 이랬나?


고개를 돌리니 인상을 쓰고 있는 석두형이 보였다.


"...권실장 왔어?"

"네 출근했습니다 팀장님."

"후우! 그럼 전형우 로드 빼고는 다 온 거지?"


마석두 팀장이 한숨을 퍽퍽 내쉬며 중얼거렸다.


"자, 회의 시작하자. 일단 뭐···. 큰 건 없고."


뭐래.

표정 보니, 큰 거 있구만.


누가 봐도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석두형 덕분에 아침 회의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끝났다.


5팀 로드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빠져나가며 중얼거렸다.


"팀장님 오늘 왜 이리 저기압이야?"

"뭔 일 있는 것 같은데?"

"본부장님한테 또 깨지고 온 거 아니야?"


팀원들의 수군거림을 한 귀로 흘리며 입을 열었다.


"자, 이제 말해보세요 5팀장님."

"...뭘?"

"상쾌한 월요일 아침부터 우리 5팀장님이 한숨 퍽퍽 내쉰 이유."


석두형이 말꼬리를 흐리며 중얼거렸다.


"내가 무슨 한숨을 쉬었다고···."

"빼지 말고 빨리 말해봐요."

"흠···. 별거 아닌데."

"그 별거 아닌 거 말해보세요."

"진짜 별거 아닌데···. 음. 사실 팀장 회의에서 말이지..."


석두형이 자초지종 사정을 설명했다.

귀담아 이야기를 듣던 내 미간이 모였다.


'매니지먼트 1팀, 김성훈 팀장?'


익숙한 이름이다.

그도 그럴 게 요 며칠 전부터 날 째려보는 사람 중 한 명이 김성훈 팀장이니까.


조선의 여왕이 역대급으로 흥행한 덕에 그런 사람들이 몇몇 있었지만, 김성훈 팀장은 그중에서도 특별했다.


'김성훈 팀장은 조선의 여왕이 흥행하기 전부터 째려봤던 것 같은데.'


아마 본부장 실과 대표실을 들락거릴 때부터였을 것이다.

시선만 마주치면 틱틱 대며 시비를 걸었다.


그런데 석두 형 이야기를 들으니 나한테만 시비를 건 게 아닌 모양이다.


"···. 그래서 김성훈 팀장이 서태준 빼가려고 했다고?"


석두형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냥 빼가려고 했으면 이렇게 화를 안 내지."

"?"

"그 새끼, 뒤에서 작업을 쳤더라고."


내 입꼬리가 삐뚤어졌다.

김성훈 팀장이 사내 정치를 했다고?


"쥐꼬리만 한 부서에서 정치 할 게 어딨다고 그랬대?"

"나도 듣고 어이가 없더라."

"뭘 어떻게 했는데?"

"서태준 빼가려고 본부장님하고 직접 딜쳤더라고"

"!"


이것 봐라?

서태준은 우리 티오인데 그걸 대놓고 딜을 쳐?


그 사이 석두형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김성훈...그 새끼가 꼴 보긴 싫어도 능력은 좋잖아."


"1팀 실적 내세워서 서태준 빼가려고 박유현 본부장한테 작업 쳤더라."


"이거 듣고 좀 어이가 없었는데···. 이 새끼가 저번 주 회의에서 그러더라."


석두형이 화를 꾹꾹 눌러 담은 목소리로 말했다.


"실적 안 좋은 5팀에 서태준 줄 바에야 우리 1팀에 달라고."

"!"

"와···. 이 말을 필터링 없이 회의에서 듣는데 순간 정신이 나가더라."


미간에 내 천(川)자가 그려졌다.


"그래서 당하고만 있었어?"

"내가 그럴 사람이냐? 우리 권실장 덕분에 조선의 여왕 대박 터져서 실적 부진 아니라고 큰 소리 떵떵 쳤지!"

"···."

"그러니까 할 말이 없는지, 입술이 오리처럼 나오더라? 나이도 서른 넘은 놈이 애새끼도 아니고! 보면서 얼척이 없더라 얼척이!"


석두형이 화를 식히려는 듯 입술을 푸르르, 떨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생각했다.


'그래, 얼척이 없네.'


그래서 거슬렸다.


매니지먼트 1팀장 김성훈.

대체 왜 이렇게 내 눈에 밟히고 싶어서 안달일까.


어차피 다 같은 월급쟁이다.

그냥 서로 좀 양보하고, 각자 할 일만 하면서 좋게 좋게 가면 안 되나?


머리로는 김성훈이 이해가 안 됐는 데, 내 가슴은 다르게 말했다.


회사 생활이라는 게 그렇게 갈 수 없단 것을.


특히 성과금, 보너스가 중요한 매니지먼트 부는 더더욱.

그 순간 내 마음이 삐뚤어졌다.


'확, 치워 버려?'


하지만 어떤 식으로?


김성훈과 달리 난 사내 정치질을 즐겨하지 않았다.


그럴 마음도 없고.

그런데 하려고 마음먹으면 또 못할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게 내 마음속 추가 선을 넘었다, 돌아오기를 반복할 때였다.


석두형이 다시 한탄을 시작했다.

그 순간.


"아오! 아직도 분이 안 풀리네. 그런데 그 새끼도 참 독한 게···."


내 머릿속에서 번개가 쾅! 쳤다.


"기어코 fa로 들어온 최수현 낚아챘더라."


최수현?

내가 아는 그 최수현?


'불륜으로 유부녀를 후리고 다니는···. 그 최수현?'


내 두 눈이 왕 개구리 눈처럼 커졌다.


'이것 봐라?'


이거 잘하면···.

폭탄 둘을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겠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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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하은. +58 24.07.01 33,386 946 15쪽
36 이하은. +88 24.06.30 34,770 1,020 14쪽
35 고민. +70 24.06.29 34,499 966 15쪽
34 고민. +45 24.06.28 35,741 885 16쪽
33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7 36,571 939 15쪽
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7,091 887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814 943 16쪽
30 폭풍. +34 24.06.24 38,018 881 17쪽
29 폭풍. +67 24.06.23 37,941 904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75 969 18쪽
27 오버랩. +30 24.06.21 38,355 748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38,340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48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89 777 13쪽
23 나비효과. +25 24.06.17 40,398 818 14쪽
22 나비효과. +24 24.06.16 39,846 811 14쪽
21 다 주세요. +30 24.06.15 40,457 846 14쪽
20 다 주세요. +37 24.06.14 40,669 793 14쪽
» 다 주세요. +25 24.06.13 42,281 763 13쪽
18 그 친구 어때? +22 24.06.12 41,488 785 14쪽
17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86 721 13쪽
16 운수 좋은 날. +33 24.06.10 42,799 731 15쪽
15 주말. +24 24.06.09 44,358 729 15쪽
14 주말. +34 24.06.08 44,726 716 14쪽
13 위기가 기회로. +27 24.06.07 45,628 720 15쪽
12 위기가 기회로. +31 24.06.06 44,943 694 12쪽
11 위기가 기회로. +52 24.06.05 46,382 7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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