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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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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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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다 주세요.

DUMMY

석두 형과의 대화를 복기하며 생각했다.


"···. 일이 이렇게 되네?"


살짝 얼떨떨했다.


불륜을 저지른 충무로의 샛별 최수현.

그리고 최근 눈에 밟히기 시작한 김성훈 팀장이 서로를 끌어당겼다.


폭탄이 폭탄을 끌어안은 것이다.


"손도 안 대고 코를 푼 격인데?"


일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

너무 술술 풀려 되려 불안해졌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살짝 몰려왔는데···.

이성적으로 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다.


그래서 주제를 바꿔봤다.

김성훈 팀장이 대체 언제부터 거슬렸지?


'그래···. 이하은 담당 로드를 뛸 때부터였어.'


이하은의 새 매니저가 되기 이전, 그 전임자가 김성훈이었다.


이하은이 집어던진 아이패드에 골절상을 입어서 담당 매니저를 그만뒀다나?


실적에 미쳤던 김성훈이 처음으로 실패의 쓴맛을 본 게 그때였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버텼지.'


김성훈에게 실패를 안겨준 그 이하은에게 1년을 버텼다.

그 시기를 기점으로 김성훈은 나한테 은근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복기를 끝마친 나는 깨닫는다.


"악연이네."


김성훈과는 결코 사이가 좋아질 수 없다.

더 문제인 건, 그 감정의 골이 앞으로 더 깊어질거라는 점이다.


그 순간 가슴을 짓누르던 불안감과 압박감이 훨훨 날아갔다.


"그래···."


어차피 한 쪽이 없어져야 서로 속이 편하다면.

먼저 칼춤을 추는 게 맞겠지?


그리고 난, 판단이 서면 망설임이 없는 스타일이다.


품속에 넣어둔 스마트 폰을 꺼내 들었다.


"서 기자님. 최수현 불륜 기사, 다음 주에 터트리죠."


째깍째깍.

시한폭탄의 타이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며칠이 지났다.

이렇다 할 사건 사고가 없는 평범한 날들이었는데, 왤까.


요즘 따라 입꼬리가 쉬지 않고 씰룩였다.


그 원인이 뭘까 고민하니, 금방 답이 나왔다.


'김성훈 팀장.'


그래.


김성훈 팀장의 시선이 내 뒤통수에 꽂혀 떨어지지를 않으니, 내 입꼬리도 계속 씰룩였다.


"···."


의식을 안 할 때는 몰랐지만 의식을 하기 시작하니 확실히 느껴졌다.

김성훈 팀장, 날 의식하고 있다.


욕심 그득그득한 눈꼬리가 틈만 나면 내 뒤통수를 꿰뚫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야···. 저렇게 견제하고 있었어?'


짜증이 난다기보단 놀라울 따름이다.

실적 1위 팀장이 대체 뭐가 아쉬워서 저러는 걸까?


그러는 한편 궁금해졌다.


최수현이란 폭탄이 다음 주에 터지는데, 그때도 김성훈 팀장은 날 째려볼까?


어떤 제스쳐를 취할지 예상이 안 갔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다음 주를 기점으로 매니지먼트 사무실이 시끌벅적할 것이다.


아, 물론 김성훈 팀장이 있는 1팀 위주로.

그 미래를 생각하니 또 입꼬리를 씰룩였다.


아, 진짜.

그만 웃어야 하는데!


잡생각을 억지로 떨쳐내며 스케쥴 표를 확인했다.

내 눈이 살짝 치켜 떠졌다.


"오늘 서태준 미팅 있는 날이구나?"


불륜 황태자가 될 뻔했던 로맨스 황태자 서태준과의 첫 만남이 오늘 약속되어 있었다.

턱을 느릿느릿 긁으며 중얼거렸다.


"서태준, 어떤 사람일까?"


꽤 많은 연예인을 만났다고 자부하는데, 서태준은 한 번도 만난적이 없다.


물론 만난 적만 없을 뿐, 서태준과 관련된 소문은 들어봤다.


'자존심이 센 스타일이라던데.'


그 외에 자뻑도 좀 있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혀를 찼다.


"씁...이 말이 사실이면 관리하기 빡세겠는데?"


소문이 맞다면 매니저와 제일 많이 부딪치는 성격이다.

살짝 불안해진 나는 홍보팀이 있는 3층으로 내려갔다.


"서 팀장님. 혹시 서태준 배우 알아요?"

"서태준? 이번에 FA로 영입한 그 서태준?"

"네. 이번에 5팀 배정됐는데 어떤 사람이에요?"


서팀장이 동네 미용실에서 한 것 같은 파마머리를 배배 꼬았다.


"···. 음. 일단 나쁜 소문은 없는데."

"없는데?"

"사람이 좀···. 재수 없고 거만한 타입이라 하던데?"


한숨을 퍽, 내쉬었다.

서 팀장 입에서 이런 이야기 나온 거면 기정사실인데?


"그래도 막, 사고 치고 다니고 그럴 타입은 아니야. 너무 걱정하지 마."


걱정 말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얄밉게 웃을까.

다시 걸음을 옮겨 사무실로 향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서태준 필모를 검색했다.


"···. 첫 데뷔작 [천년의 사랑]."


이후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마다 꾸준히 성적을 냈다.

첫작, 천년의 사랑마저도 막방 시청률 11.4%를 기록했으니 평타는 쳤다고 볼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 필모면 거만해질 수밖에 없겠는데?'


흥행작도 없지만 실패도 없는 배우.

요즘 같은 시국에 이 정도면 어딜가나 좋은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그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수신 버튼을 눌렀다.


"네, 전화받았습니다."

["매니지먼트 5팀 권찬 실장님 번호인가요?"]

"네, 맞습니다."

["아, 저 서태준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서태준 씨. 혹시 지금 백학 본사인가요?"

["네. 지금 로비 1층인데 매니지먼트 사무실로 올라가면 될까요?"]

"네, 마중 나가 있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팔짱을 낀 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의 이십 대 후반 남자가 볼캡을 쓰고 나타났다.


"권 실장님?"


목소리가 좋다.

그런데 반대로 힘이 들어간 목소리기도 했다.


어딜가나 주인공 대접받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딱 이랬다.


"5팀, 권찬 실장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서태준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으며 말했다.


"백학 건물 엄청 좋네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여기서 이야기 하나요?"

"아뇨. 회의실로 가야죠."


이런저런 신변잡기를 나누며 회의실로 향했다.

자리에 앉은 서태준이 빤히 내 얼굴을 바라봤다.


뭐지?

얼굴에 뭐가 묻었나?


고개를 갸웃거린 그 때, 서태준의 입이 열렸다.


"그럼, 이제부터 권 실장님이 저 담당하는 건가요?"


웃는 낯을 유지하며 대답했다.


"서태준 씨 담당이긴 하지만, 로드가 구해지면 현장을 직접 뛰지는 않을 겁니다."


서태준이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아, 그건 좀 곤란한데."

"···. 네?"

"백학이랑 미팅하면서 권 실장님이랑 일하고 싶다고 박유현 본부장한테 이야기했는데 못 들으셨어요?"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서태준이 나랑 일하고 싶다고?


대체 왜?

아니 그것보다 본부장한테 그런 이야기 들은 적이 없는데?


당황스러웠지만 가면을 뒤집어쓴 내 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황을 다 아는 척, 연기하며 질문했다.


"현장만 안 갈 뿐인지 저도 같이 태준 씨 서포터 할 거예요. 그런데···."


말을 흐리며 미끼를 던졌다.


"왜 저랑 일하고 싶은 거예요?"


서태준이 몸이 앞으로 쏠렸다.


"이하은 배우, 조선의 여왕."

"!"

"그 대본 추천한 분이 권실장님이라고 들어서요."


아, 그런 이유였어?

살짝 김이 팍, 식은 걸 느끼던 그때 서태준이 다시 불을 지폈다.


"권 실장님이 맡은 배우들 모두 필모가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

"이왕 새회사로 왔으니 기세 좋고 능력있는 매니저 분이랑 같이 일하고 싶기도 했고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음.

내가 능력도 좀 있고, 대본도 좀 보긴 하지?


"보통 서태준 씨 급 되는 배우면 대본을 직접 고르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 저는 아니에요."

"왜요?"

"대본 보는 눈이 없거든요."

"!"


이번에는 진짜 당황했다.


나도 모르게 살짝 목소리를 떨며 질문했다.


"···. 어, 그럼. 여태까지 작품은?"

"회사에서 전부 골라준 거예요."


속으로 숨을 삼켰다.

그 준수한 필모가 전부 다른 사람이 골라준 작품이었다고?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전 회사 ATH에서는 제가 고른 작품만 보면 기겁을 하더라고요."

"고르신 작품이 뭐였는데요?"

"최근에 좋다고 느낀 시나리오는 1950년 명탐정이랑,비밀의 업무?"


내 표정이 떨떠름해졌다.


"둘 다···. 성적이 썩 좋은 작품은 아니네요."

"안 좋은 게 아니라 폭망한 거 아니에요?"

"···."


반박을 못 하겠다.


서태준 말대로 1950년 명탐정은 손익분기점은커녕 제작비 300억 태우고 100만 관객도 못 찍고, 비밀의 업무는 소수점 시청률을 기록한 폭망작이니까.


그 사이 서태준이 씩, 웃으며 말했다.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죠. 안 그래요?"


맞지.


배우가 꼭 대본을 잘 볼 필요는 없지.

그런데 좋은 대본을 고르는 배우들이 보통 연기도 잘하는 편이다.


그 관점에서 보자면 서태준은 이레귤러였다.


대본을 보는 눈은 없는데 연기는 준수한 A급 배우.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서태준···. 재밌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대면한 서태준은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소문대로 성격은 거만하고 자존심 센 게 느껴지는데...

그와 반대로 일 욕심도 어마어마하다고 해야 할까?


'여러모로 특이한 점도 많아 보이고.'


차오르기 시작한 흥미를 떨쳐내지 않으며 질문했다.


"같이 일하게 되면 저한테 시나리오를 받고 싶은거네요?"

"네."

"특별히 원하는 장르, 캐릭터 있으세요?"


서태준이 단언했다.


"로맨스 빼고 전부요."


...뭐지?

내가 방금 뭘 들은거지?


"로맨스를 뺀 시나리오를 추천해달라고요?"

"네. 로맨스 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에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로맨스 장르만 빼면 뭐든 OK이에요. 독립영화 출연도 가능해요."


로맨스 황태자가 로맨스를 거부했다.




***




회의실에서 자리를 옮겼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서태준이 잘 아는 오마카세 집을 방문했다.


일 인당 한 끼 가격 식사 가격이 무려 15만 원 하는 오마카세 집이었다.


서태준이 자기 몫으로 나온 참치 뱃살을 우걱우걱 씹으며 말했다.


"전 회사 나온 이유? 별거 없어요. 주궁 창창 로맨스만 찍으라고 하길래 계약 종료한 거예요."


광어회가 올려진 초밥을 씹으며 대답했다.


"서태준 씨가 로맨스 연기를 잘해서 그런 작품만 추천 한 거 아니에요?"

"그렇죠. 제가 로맨스 연기는 기깔나게 하죠."

"···."

"그런데 생각해봐요 실장님. 앞으로 10년, 20년 연기 할 건데 로맨스 연기만 파는 게 맞아요?"


귀가 쫑긋 세워졌다.

그 사이 서태준이 필터링 없이 불만을 토해냈다.


"지금이야 아직 주름살도 없고 탱탱하니까 로맨스 주연 꿰차는 거지, 딱 5년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밑에서 치고온 신인 배우들이 그 자리를 꿰차겠지.

로맨스 장르는 은근히 회전율이 높으니까.


"한탕만 생각하면 계속 로맨스 팠지. 그런데 전 그러고 싶지 않아요."


서태준 목소리에서 처음으로 거만함이 사라졌다.


"계속 연기하고 싶거든요 오래오래."


그 진심에 나도 모르게 반응했다.


"연기에 진심이네요."

"안 어울리죠?"

"아뇨. 배우가 연기에 진심인 게 왜 안 어울려요."


남들에게 내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아까부터 자기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서태준의 화법에 말려서일까.


내 속내를 툭, 드러내고 말았다.


"직업의식 없이 돈만 쫓는 놈들보단 서태준 씨가 백 배는 더 나은데?"


서태준이 씩, 미소 지었다.


"우리 좀 잘 맞는 것 같은데요 권실장님?"


잘 맞는 편인가?

잠시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니, 잘 맞기는커녕 성격만 놓고 보면 상극인데.'


하지만···.그래.

유일한 장점이 다른 단점을 전부 상쇄했다.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어.'


그 장점이 다른 단점을 깨부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 순간 생각했다.


서태준이란 사람.

생각보다 괜찮다.


역시 사람은 직접 만나보고 판단해야 하는 건가?


"제가 계산할게요."

"법카있는데 굳이요?"

"배우 존심이 있죠. 법카는 넣어두세요."


...음.

이런 걸 보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지도.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 허세는 좀 어떻게 안 되나?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이니까 좋은 대본 보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권 실장님."


그렇게 다소 걱정이 많았던 서태준과의 미팅이 마무리됐다.

다시 회사로 돌아와 서류 작업을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았다.


그런데 집중이 하나도 안 됐다.

머릿속에서 서태준...

이 인간이 떠나지를 않았다.


잡고 있던 마우스와 키보드를 놓으며 중얼거렸다.


"···. 그런데 로맨스 전문 배우가 로맨스를 안 찍고 싶다고?"


매니저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로맨스 전문 배우가 로맨스를 안 하고 싶다는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무조건 말려야지.'


하지만 난 서태준의 진심을 들었다.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전 소속사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배경을 말이다.


그리고 난...

이런 사람들에게 끌렸다.


자기 일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덤비는 사람들.


그 순간 대본 하나가 머릿속에서 떠올렸다.


'500만 오컬트 영화.'


로맨스 황태자, 서태준.

그 서태준이 출연하는 오컬트 영화는 어떤 그림일까?


'재밌겠는데?'


다른 건 몰라도 한 가지는 확실했다.


오컬트 영화 찍는 로맨스 황태자 서태준.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흥미가 끓어올랐다.


턱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생각난 김에 500만 영화 오컬트 시나리오...한 번 찾아봐?"


자세를 고쳐 앉았다.


턱을 괸 채,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따져보기 시작했다.


백학에도 들어오지 않은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

그걸 지금 시점에서 찾을 수 있을까?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신경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며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해볼 만한데?"


그래.

말 그대로 해볼만 했다.

물론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가 없을 가능성도 있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결코 아니었다.


그 순간 내 입꼬리가 꿈틀거렸다.


"그래...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결심이 섰을 때 하는게 맞겠지?


그리고 난, 판단이 서면 망설임이 없는 스타일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다시 잡은 나는 500만 오컬트 영화 시나리오를 찾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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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하은. +88 24.06.30 34,771 1,0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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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고민. +45 24.06.28 35,742 88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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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814 943 16쪽
30 폭풍. +34 24.06.24 38,018 881 17쪽
29 폭풍. +67 24.06.23 37,941 904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75 969 18쪽
27 오버랩. +30 24.06.21 38,357 748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38,341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48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91 777 13쪽
23 나비효과. +25 24.06.17 40,398 818 14쪽
22 나비효과. +24 24.06.16 39,848 8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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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주세요. +37 24.06.14 40,670 793 14쪽
19 다 주세요. +25 24.06.13 42,283 7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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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86 7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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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주말. +24 24.06.09 44,358 7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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