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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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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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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그 친구 어때?

DUMMY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인.

최수현을 불륜남으로 확정 지었지만, 물증이 없는 심증일 뿐이다.


'내 예상을 깨고 서태준이 불륜남일 수도 있지.'


조금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최수현을 불륜남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 말이다.


그래서 야근을 하기로 결심하고 약속 장소로 잡은 청담동에 위치한 바를 방문했다.

한쪽 구석에서 술을 홀짝이고 있던 서 기자가 손을 흔들었다.


"이야, 권 실장님. 오랜만입니다?"


TP연예부 서지훈 팀장.

이 바닥에서 알아주는 호사꾼이다.

나하고는 새끼 로드 시절부터 알고 지낸 막역한 사이고, 저번 김장훈 디렉터 때 도움을 받기도 했다.


"늦은 건 아니죠?"

"저도 방금 막, 도착했어요. 시가 태우실 겁니까?"


시가는 내 취향이 아니라 사양했다.


"그렇게 담배 좋아하시는 분이 시가는 왜 싫어하나 몰라."


어깨를 으쓱인 서 기자가 정체 모를 양주를 따랐다.

양주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것까지 사양하긴 뭐해, 단숨에 들이켰다.


식도를 통해 열이 훅,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맞은 편에 있던 서 기자가 시가를 뽁뽁, 피며 말했다.


"자, 술도 들어갔으니까 이제 슬슬 패 좀 까봐요."

"안주 집어 먹을 시간 정돈 줘요."

"아이참, 이 양반이 오늘따라 뜸을 들이네."


서 기자가 입으로는 투덜대면서도 과일 안주를 내밀었다.


내 돈 주고 사 먹기엔 아까운 키위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음.

맛있네.


"자, 이제 말 좀 해봐요. 대체 뭐길래 이렇게 뜸을 들여?"


곁눈질로 서기자 표정을 보니 제대로 안달이 나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흥미를 끌었다.

딸기를 베어물며, 툭 던졌다.


"불륜."

"!"

"확실치는 않고 소스 정도에요."


서 기자의 얼굴이 단숨에 달아올랐다.


"이야···. 처음부터 예술이네. 설마 백학 쪽이에요?"

"그렇겠죠?"

"흐흐...뒷맛도 너무 좋고. 그래서 불륜남이라 의심되는 놈이 누구예요?"


떡밥은 충분히 던졌다.

빙빙 돌리지 않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최수현, 서태준."

"!"

"최근 백학에서 FA로 영입한 이 두 사람 중 한 명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더라고요."


서 기자의 눈이 파르르 떨렸다.


"와···. 씨···."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서 기자가 조금 전보다 거칠어진 목소리로 말했다.


"뜸 들일 만 했네 권실장님."

"그렇죠?"

"후...! 그래서, 이 소스 알려주고 나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뭐예요?"


뭐긴 뭐야.

대신 발로 뛰어달라는 부탁이지.


이번에도 무심하게 툭, 제안했다.


"두 사람 뒷조사, 일주일 안에 가능해요?"

"일주일? 오우···. 좀 빠듯한데요?"

"대신 이번 건은 서 기자님한테 줄게요."


서 기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진짜예요? 나중에 가서 말 바꾸면 나 화내요?"

"내가 비지니스 할 때, 두 번 말하는 거 봤어요?"

"흐흐···. 내가 이래서 우리 권 실장님 좋아해."


서 기자가 잔을 들어 올렸다.

나도 같이 잔을 들어 올렸다.


-짠!


안주를 먹고 마시니, 양주 특유의 열기가 그나마 덜 올라왔다.

서 기자가 내 잔에 새로운 양주를 졸졸 따르며 말했다.


"그런데 권 실장님은 이미 대충 짐작하는 눈치인 것 같은데?"

"뭐가요?"

"서태준, 최수현 중에 불륜한 놈 말이에요. 이렇게 다 차려진 밥상 주는 거면 확실한 소스 있어서 주는 거잖아요?"


괜히 서기자가 호사꾼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눈치가 빨라도 너무 빨랐다.


서 기자가 씩, 미소 지었다.


"난 개인적으로 서태준이었으면 좋겠네. 로맨스 황태자가 불륜의 황태자가 되다! 캬...이건 뭐 같은 소스로 열 번은 더 우려먹을 수도 있겠는데요?"


나도 그랬으면 판을 더 키웠겠지?

하지만 내 감은 최수현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래서 서 기자를 만나러 왔다.


비어있는 서기자 잔에 양주를 따르며 말했다.


"전 최수현 같아요."

"오? 이유가 뭐예요?"

"백학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


서기자 얼굴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백학이···. 바보가 아니다?"

"네. 서태준하고 계약하면서 최소 몇십억은 태웠을 텐데 백학이 뒷조사도 안 했을까요?"

"!"

"마약이면 모르겠는데 불륜은 걸리기 쉽잖아요? 두 명이 같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 외에도 불륜에 걸린 시기도 마음에 걸렸다.


지금부터 이 주 뒤면 영입하자마자 사고가 터진 건데, 입소문은 아니더라도 찌라시는 돌아야 정상이었다.


'무려 서태준 급인데 찌라시가 없다?'


불륜남의 정체가 찌라시가 돌 정도의 급이 안 된단 소리다.

그래서 최수현을 범인으로 지목한 상태고, 서기자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이야···. 인정. 말 되네요 그거."


서 기자가 입맛을 쩝 다셨다.


"그런데 최수현이면 스케일이 좀 아쉬운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서태준도 같이 조사 해봐요."


서지가 잔에 짠!을 하며 말했다.


"둘 중 누가 됐건 서 기자한테 다 밀어줄 테니까, 열심히 캐봐요."



***





한 번 먹잇감을 물면 놓치지 않는 서기자 성격상 어떻게든 불륜 증거를 찾아낼 것이다.


불륜이라는 골칫덩어리가 해결되자 온전히 투에니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일주일 동안 본사와 트레이닝 센터를 들락거리며 쉴 틈 없이 일했다.

무대 섭외하고, 차후 스케줄 일정표도 짜고···.

진짜 말 그대로 집, 회사, 집, 회사를 반복했다.


그 과정이 즐겁다면 거짓말이겠지만···.딱히 힘들지도 않았다.


"재밌잖아."


그래.

딱 이 말이 맞다.


즐겁지 않아도 재밌었다.


내 손으로 스타를 만드는 이 과정.

이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그래도 가끔 몸이 힘든 건 어쩔 수 없었는데, 그때마다 조선의 여왕 시청률이 힘을 북돋아 줬다.


-SBC "조선의 여왕", 시청률 20% 고지 돌파! 탑스타 배우 이하은, 과연 새로운 기록···.

조선의 여왕 8화가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섰다.


초반 기세가 좋아 다들 대박을 터트릴 걸 예상했지만, 고작 8화 만에 시청률 20%를 넘을 걸 예상한 사람은 몇 없었다.


그 순간 날 향해 쏟아지는 시선들이 바뀌었다.


"와...조선의 여왕 시청률 역대급 아니야?"

"어우...좀 배 아프네. 너무 대박 터져서."

"이 정도 대박이면 5팀, 전체 성과금이겠는데?"

"아니면 권실장 그 사람 혼자서 성과금 받을 수도 있겠더라."

"하긴···. 기사 보니까 그 사람이 이하은한테 조선의 여왕 대본 추천했다던데."


첫 방 시청률이 나왔을 땐 모두가 축하해줬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

일정 선을 넘어 성공하자 질투하는 사람들이 몇몇 생겨났다.


그 사실이 웃기면서도, 묘하게 좋았다.


질투한다는 건, 내 능력을 인정받았단 소리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코앞이었다.


"투에니 중간검사."


지난 한 달간의 노력을 보상받을 시간이 찾아왔다.





***




알람도 맞추지 않았는데 저절로 눈이 떠졌다.


비몽사몽인 상태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평소 머리를 내리고 다니는데, 오늘은 포마드 스타일로 깔끔히 뒤로 넘겼다.


날이 슬슬 더워져 정장을 입기는 부담스러운 날씨였다.

세미 정장으로 깔끔하게 코디를 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아침7시다.

출근을 하긴 이른 시간이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다.


투에니 중간검사 날이니까.


100%충전 된 스마트폰을 켜서 새끼로드, 이예지 씨한테 전화를 걸었다.


["...흐암. 전화 받았습니다."]

"걱정 많이 하던데 제때 일어났네요 예지 씨."

["거의 날 밤새우면서 버텼어요..."]

"버틴 김에 조금만 더 버텨보죠. 투에니 애들은 픽업했어요?"


새끼 로드 이예지가 하품하며 대답했다.


["네. 픽업 차량에 모여있습니다."]

"최정은 디렉터에게 컨셉 헤어, 메이크업 사진 자료들 받으셨죠?"

["넵! 챙겨놨습니다."]

"좋아요. 안전 운전하고, 애들 헤메코 끝나면 바로 트레이닝 센터로 와요." "


이예지 쪽이 문제없단 걸 확인하고 나도 운전대를 잡았다.


뻥 뚫린 도로를 시원시원하게 달려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했다.

늘 들리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산 뒤, 담배 한 대를 태웠다.


니코틴이 잠기운을 몰아내며 느슨한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흐름...."


길게 한숨을 내쉰 뒤, 중얼거렸다.

폭풍전야 같네.

아직 깨어나지 않은 도시의 고요함이 긴장감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딱 좋은 긴장감이다.

준비를 많이 했다지만 너무 풀어지는 것도 안 되니까.


담뱃불을 끄며 중얼거렸다.


"그래...이렇게 까지 했는 데 떠는 것도 말 안 돼."


자신감 가져.

너 최선을 다했어 임마.


스스로를 복돋은 뒤, 3녹음실로 향했다.

투피스 정장을 입은 최정은 디렉터가 분주히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최 디렉터님."

"어? 실장님 오셨어요?"

"네. 여기 커피."


최정은 디렉터가 반색하며 투덜거렸다.


"으...저 언제 한숨도 못 잔 거 알아요?"

"이예지 씨도 똑같은 말 하더라고요."

"어휴! 쇼케이스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나 몰라···."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준비 열심히 했잖아요?"


최정은 디렉터가 한숨을 퍽 내쉬었다.


"준비는 완벽하게 했죠. 그런데 실장님도 아시잖아요? 꼭 시험 날만 되면 왠지 모르게 불안한 거···."

"알죠. 그런데 너무 떨면 그건 그것대로 안 좋아요."

"나도 실장님처럼 강심장이면 소원이 없겠어···."

"저도 떨려요. 준비 다하신 것 같으니 무대 셋팅 마지막 점검하러 가볼게요."


예약을 잡아놓은 간이 무대 실로 향했다.


음향, 무대 상태, 본부장 자리.

그 외 최정은 디렉터가 새롭게 편집한 최종 앨범, 포토 사진, 본부장이 볼 자료들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본부장 동선까지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는데?"


그래.

매니저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다.


스마트 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걸음을 돌려 3연습실로 향했다.

연습실 너머에서 투에니 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며 문을 열었다.

연습실 조명이 잠시 내 시야를 가렸다.


"실장님!"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시야가 점차 돌아왔다.

평소와 180도 달라진 투에니 애들이 보였다.


"으아아악 실장님!"

"안녕하세요오...."

"실장님, 너, 너무 떨려요!"


깜짝 놀라 중얼거렸다.


'얘네, 이렇게 예뻤나?'


물론 평소에도 예쁘단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뭐랄까···.

진짜 예뻤다.


무대의상을 입고 헤어 메이크업을 한 지금 투에니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 중얼거렸다.


'미쳤냐 권찬?'


중간검사 앞두고 어딜 한눈파는 거야!

정신차려 임마!


스스로 매질을 하니, 잠시 가출나갔던 정신이 돌아왔다.

헛기침을 한 차례 한 뒤, 입을 열었다.


"본부장님 이제 10분 뒤면 도착하실 거예요."


투정을 부리던 투에니 애들이 바짝 얼어붙었다.

이렇게 보니 다들 긴장한 상태라는 게 느껴졌다.


잠시 입을 다문 채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애들의 긴장감을 덜어낼 수 있을까.


고심 끝에 첫 마디를 입에 담았다.


"막 실수할까 두려운 거 알아요."

"?"

"본부장 검사니 당연히 긴장되겠죠. 그런데···."


말을 흐린 나는 힘을 주어 단언했다.


"그것 때문에 무대 망쳐서 본 실력 못 보여주면 억울하지 않겠어요?"


투에니 애들의 어깨가 덜컥 떨렸다.

쉬지 않고 이어 말했다.


"실수해도 내가 옆에서 커버칠테니까..."


나도 모르게 말끝을 조금 떨었다.


"떨지 말고 재밌게 놀다 와요. 지금 무대는 딱 그런 무대니까."


말을 마치고 투에니 애들 표정을 살폈다.

조금 전보다 긴장이 덜 한 얼굴이었다.


노바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 실장님 약속했어요."


평소처럼 돌아온 노바가 싱글싱글 웃었다.


"실수하면 커버 쳐준다는 거, 진짜 약속이에요!"

"응. 나도 확실히 들었음."

"그럼 우리 실수해도···. 되는 거 아닐까아?"


아니...레이야?

그런 말이 아니잖니?


살짝 사차원끼가 있는 레이의 말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확실히 풀린 것 같았다.


"그래! 어차피 우리 데뷔 확정이잖아!"

"실수해도 그냥 평소처럼 해."

"실장님 말처럼 즐기고 오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이게 투에니지.


그때 이예지 씨가 문을 벌컥 열며 나타났다.


"실장님!"


상황을 파악하고 몸을 일으켰다.


"애들 잘 부탁해요 예지 씨."

"넵! 걱정마세요!"


옷매무새와 머리만 간단하게 정돈한 뒤, 로비 입구로 향했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최정은 디렉터와 합류하니 검은 세단이 때마침 멈춰 섰다.


다시 긴장감이 차오르는 걸 느끼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나?'


그래, 최선을 다했다.


그렇다면 떨 이유가 있나?

조금 전 투에니 애들에게 한 말처럼 즐기면 될 일이다.


입꼬리를 올린 채, 박유현 본부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뒷짐을 진 박유현 본부장이 물었다.


"준비 잘 했어요 권실장?"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다 한 것 같습니다."

"오늘 기분은 어때요?"


과장 없이 대답했다.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


박유현 본부장의 입가에 옅은 호선이 그려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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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하은. +58 24.07.01 33,321 946 15쪽
36 이하은. +88 24.06.30 34,719 1,020 14쪽
35 고민. +70 24.06.29 34,457 966 15쪽
34 고민. +45 24.06.28 35,703 88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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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7,048 886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773 942 16쪽
30 폭풍. +34 24.06.24 37,985 880 17쪽
29 폭풍. +67 24.06.23 37,911 903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46 96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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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오버랩. +34 24.06.20 38,313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21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62 7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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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다 주세요. +37 24.06.14 40,639 791 14쪽
19 다 주세요. +25 24.06.13 42,249 761 13쪽
18 그 친구 어때? +22 24.06.12 41,459 784 14쪽
»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51 721 13쪽
16 운수 좋은 날. +33 24.06.10 42,764 730 15쪽
15 주말. +24 24.06.09 44,330 728 15쪽
14 주말. +34 24.06.08 44,701 7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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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위기가 기회로. +31 24.06.06 44,918 694 12쪽
11 위기가 기회로. +52 24.06.05 46,355 7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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