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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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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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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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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그 친구 어때?

DUMMY

박유현 본부장을 미리 짜놓은 동선으로 이동시켰다.


"더블 타이틀 곡으로 밀 거면 앨범 컨셉도 두 개로 나눠야 할 텐데요 권실장."


로비 입구에서 간이 무대 실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그 10분 동안 박유현 본부장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깊게 파고드는 질문들이 아니라 대답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앨범 컨셉을 양면으로 나누었습니다."

"양면으로요?"

"네. 첫 번째 타이틀 곡 어텐션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청춘여행은 뒷마무리 부분 장식하는 느낌으로 컨셉 구별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박유현 본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구별만 되면 나쁘지 않네요. 팬들 입장에선 선물을 두 개나 받는 느낌일 테니까."


박 본부장의 긍정적인 대답과 함께 간이 무대 실에 도착했다.

재빨리 걸음을 옮겨 문을 열었다.


박유현 본부장이 느긋한 걸음걸이로 간이 무대 실로 들어갔다.


넋이 나간 최정은 디렉터가 별생각 없이 그 뒤를 따라가려 하길래, 팔목을 붙잡았다.


"최 디렉터님."

"네, 네?"

"정신 차려요. 본부장님 앨범 질문하는 데 왜 멍하니 있어요?"


최정은 디렉터의 눈이 커졌다.


"어, 어···. 아. 죄송해요···."

"괜찮으니까,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려요."

"으으...아. 높은 사람만 보면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몰라."


빈말이 아닌지, 진짜로 턱을 덜덜 떠는 최정은 디렉터였다.


상태가 걱정됐지만 최정은 디렉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할 순 없었다.

바로 옆자리니까 실수할 것 같으면 곧바로 커버치면 되겠지.


간이 무대 실로 들어가 박유현 본부장 옆에 착석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어텐션 컨셉 색깔이 비비드였죠?"


다행히 걱정은 기우였다.


"네 맞습니다 본부장님."

"컨셉 의상은 어떻게 가기로 했어요?"

"Y2K 복고풍으로 잡았고 색깔은 어텐션이란 주제에 맞게 연파랑 노랑···."


최정은 디렉터가 자기 몫을 해내기 시작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쉰 후, 스마트 폰을 꺼냈다.


-[권찬: 예지 씨 본부장님 도착했으니까 애들 준비시키세요.]


계획대로 이예지 씨한테까지 메시지를 보내고 중얼거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네.'


그래.

매니저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이제부터는 투에니 애들 몫이다.


그 사실이 살짝 걱정되면서도···.

기대도 부풀어 올랐다.


최종 리허설 때처럼만 무대 퀄리티가 나오면, 박 본부장을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으니까.


그때, 박유현 본부장이 들고 있던 테블릿pc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준비 잘했네요."

"!"

"앨범 구성도 완벽하고, 맴버 한 명 갑자기 빠진 것치고 뮤직비디오 상태도 양호하고···."


말을 흐린 박유현 본부장이 입꼬리를 올렸다.


"그런데 간이 무대실 빌리는 건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최정은 디렉터가 홱!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 어쩔 수 없이 손을 들었다.


"제 아이디어입니다 본부장님."

"간이 무대까지 빌렸으면 애들한테 의상도 입혔겠네요?"

"네. 메이크업하고 헤어도 한 상태입니다."

"진짜 현장을 보여주겠다? 이런 의도인 거죠?"

"네, 그렇습니다."


박유현 본부장이 웃음을 터트렸다.


"좋은데요? 실수만 안 하면 말이죠."


칭찬이 아니라 뼈가 있는 말이네.

다르게 해석하면 지금까지는 완벽했단 소리다.


그리고 난, 무대까지 자신 있었다.

박유현 본부장이 다리를 꼬며 말했다.


"첫 무대는 어텐션이죠? 애들 준비시켜서 올려보내요."


중간 검사가 시작됐다.




***





화려한 조명 아래.

투에니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흐음..."


박 본부장의 눈길에 흥미가 깃든다.


"저 검은 머리칼 친구 이름이..."

"설채이입니다."

"저 친구 비쥬얼 좋네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막내가 좀 까칠하긴 해도 얼굴 천재긴 하지.


"사고 친 그 친구 대신해서 센터 비쥬얼 맡고 있습니다."

"저 단발머리 친구는 래퍼죠?"

"네. 노바입니다."

"리더는···."


잽싸게 대답했다.


"갈색 머리칼, 가을이라는 친구입니다."

"저 친구는 프로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네요."


본부장 칭찬을 격하게 공감했다.


본명도 가을.

예명도 가을이가 사진 빨을 좀 안 받긴 하지.


그때 무대 정중앙으로 걸어 나온 가을이가 마이크를 잡고서 소리쳤다.


"···. 하나, 둘, 셋. Two steps to the top! 안녕하세요, 투에니입니다!"


박 본부장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인사 구호에요?"

"네 그렇습니다."

"투 스텝 투더 탑...흐음."


박 본부장이 날 힐끔 바라봤다.


"정상에 서겠다, 음원 차트 1등 할 거다, 뭐 이런 뜻처럼 들리는 데 맞나요 권 실장?"


...그런 뜻으로 만든 구호가 아닌데.

박유현 본부장 말을 들으니 그렇게 느껴졌다.


'박 본부장 쉽지 않네.'


백 대표와는 다른 의미로 기가 빨리는 사람이다.


그때 조명이 탁! 꺼지며 상황을 환기시켰다.


박유현 본부장의 시선이 무대 위로 향했다.


덩달아 고개를 돌리니 선 분홍빛 조명 아래에 선 투에니 애들이 보였다.


"바로 무대 들어가는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대답을 한 내 목울대가 크게 출렁거렸다.


이제 시작이구나.

잘할 수 있을까?

아니 못해도 되는 데 떨지만 말기를.

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일 중 하나가 본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못 하는 거다.


그런데 프로의 세계에선 그조차도 평가의 기준이다.


아무리 노력했다 한들, 긴장을 한 나머지 실수해 버리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그래서 간절히 바랬다.


떨지 말고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기를!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대화처럼 무대 그 자체를 즐기기를!


그때, 강렬한 비트가 흘러나왔다.


-Attention, 모두의 눈이 나에게,

Attention, 이 순간은 내가 주인공.

빛나는 spotlight, 날 비추면,

Attention, 난 너의 마음속 star.


박유현 본부장이 어깨가 작게 들썩였다.

그 미세한 반응을 실시간을 체크하며 애들 무대까지 덩달아 살폈다.


-이 밤이 끝나지 않길,

너와 나, 이 순간을 느껴봐.

내 손을 잡아, 더 가까이,

영원히 기억될 이 순간을.


안무가 평소보다 딱딱했다.

조금 더 지를 수 있는 파트도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엿보였고···.


하지만 눈에 띄는 실수는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간 했던 노력만큼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사실에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을 꽉 쥐었을 때, 박유현 본부장이 중얼거렸다.


"애들 기본기가 탄탄하네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저번에 봤을 땐 동선이나 파트 분배가 아쉬웠는데···. 그것도 깔끔히 정리된 것 같고."


한마디 거들까?

고민하다 입을 다물기로 했다.


굳이 말을 얹어 집중을 분산시키기보단 애들 무대에 온전에 집중시키는 게 나아 보였다.


그때 가을이의 폭발적인 성량이 무대를 관통했다!


-지금, 이 순간, 전부를 걸고 나를 느껴봐!


···. 찢었다!

수백 번 무대를 본 나조차도 조금 전 고성에 살짝 소름이 돋았다.


하물며 박유현 본부장은 말할 것도 없었다.


"···."


평가를 하기 위해 온 박유현 본부장의 눈이 휘둥그레져 있었다.

그 순간 난, 직감했다.


'됐다.'


첫 번째, 타이틀 곡.

어텐션의 무대는 성공적이었다.


그 사이 음악이 끝나고 무대도 막을 내렸다.


"···. 감사합니다."


가을이가 헐떡이는 숨을 참으며 꾸벅, 인사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 본부장이 중얼거렸다.


"···. 생각보다."


생각보다?


"무대 퀄리티가 좋은데요?"

"!"

"이 정도면 더블 타이틀곡이 아니라 이쪽으로만 밀어도 될 것 같은데?"


입꼬리가 씰룩이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감사합니다 본부장님."

"다음 무대도 기대되네요."


박 본부장이 날 물끄러미 바라봤다.


"다음 무대가 권실장이 대표님한테 직접 부탁을 드려서 더블 타이틀 곡으로 민 청춘 여행이죠?"

"예, 그렇습니다."

"어때요? 자신 있어요?"


잠시 입술을 오물거리며 생각했다.


다음 무대가 자신 있냐고?

자신 있다.

어텐션보다 훨씬 더 공들여 준비한 무대가 청춘 여행이니까.


그래서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유현 본부장이 웃음을 터트렸다.


"권 실장은 자신감이 넘쳐서 좋아."

"감사합니다."

"그러면 바로 무대 볼까요?"


박유현 본부장의 몸이 앞으로 쏠렸다.

마치 지금부터가 중간 검사라고 예고하는 것처럼.


"권 실장이 공들여 준비한 청춘 여행 무대, 어디 한 번 봅시다. 시작하세요."


본 무대가 시작됐다.




***



처음 청춘 여행을 들었을 때, 느낌은 딱 이랬다.


'듣기 좋은 노래구나.'


요즘 아이돌 노래하고는 느낌이 달랐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도 강렬한 비트나, 음률도 들어가지 않았다.

심지어 가사마저도 영어가 안 들어가고, 한국어뿐이다.


어떻게 보면 듣기에 좋은 노래고, 또 어떻게 보면 평범한 노래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듣기에만 좋은 노래가 자극으로 점철된 요즘 음원시장에서 차트 1위를 거머쥘 수 있을까?


그 답을, 라이브를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청춘 여행은 듣기에도 좋은 노래지만 라이브에도 최적화된 노래였다.

그리고 투에니 맴버들은 요즘 걸그룹과 달리 기본기가 탄탄했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노래하고 춤추는 게 가능한, 몇 안 되는 걸그룹이니까!


그 진가가 무대 위에서 증명됐다.


-청춘이야, 우리만의 여행

가슴 벅찬 설렘과

햇살 가득한 날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봐.


투에니 무대를 쉴 새 없이 평가하던 박유현 본부장이 조금 전부터 입을 열지 않았다.


그사이 이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투에니 애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별이 빛나는 이 밤에,

너와 나, 함께 할 수 있어.

우린 청춘의 바다 위,

파도처럼 함께 할래.


단 세 명의 관객을 위해 노래하는 네 명의 소녀.

특색있는 네 개의 음색이 청춘 여행이란 노래로 묶여 아름다운 화합을 만들어냈다.


표정, 제스쳐, 립서비스도 당초 리허설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나왔다.


소름이 돋은 팔뚝을 박박, 문지르며 중얼거렸다.


'···. 애들 왜 이렇게 잘해?'


좋은 무대가 나올 건 예상했다.

지난 몇 주간 죽도록 연습했으니까.

그런데 지금 무대는···.


'너무 잘하잖아??'


내가 오바떠는 걸까?

아니다.


그 증거로 내 옆에 있는 박유현 본부장도 온전히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슬며시 시선을 돌려 최정은 디렉터를 바라보니 갑자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박!'


입 모양이지만, 그 뜻이 전해지기엔 충분했다.

그 순간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이제 걱정이 되기보단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청춘여행을 본 박 본부장의 첫 마디는 뭘까.


차오르기 시작한 기대감과 함께 청춘 여행 무대가 막을 내렸다.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무대를 감상하던 박유현 본부장의 눈이 그제야 움직였다.


박유현의 본부장의 입이 느릿느릿 열렸다.


"흠."

"!"


...뭐지?

이건 내 예상에 없던 말인데?


그때 박유현 본부장이 중얼거렸다.


"청춘여행 이 노래···."

"···."

"좋네요."

"!"


짧은 한마디에 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감사합니다 본부장님."

"신기하네···. 왜 이런 노래를 전임 디렉터는 몰랐을까요?"

"···."

"뭐, 회사 내에서 더러운 짓거리를 하던 인간이니 그럴 만도 하지만...."


박유현 본부장이 고개를 홱, 돌려 날 바라봤다.


"갑자기 좀 아찔하네?"

"...예?"

"권실장 아니었으면 이 노래 놓쳤을 거 아니에요?"

"!"

"그걸 생각하니···. 좀 아찔한데요?"


덜컥, 내려앉은 심장이 펌프질을 시작 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걸 느끼며 질문했다.


"본부장님 그럼···."


박 본부장이 즉답했다.


"이대로 쇼케이스 준비하세요."

"!"

"두 사람 모두 수고했고 투에니 애들도 고생 많았어요. 무대, 너무 좋았습니다."


본부장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 나왔다.

그 뒤는 속전속결이었다.


무거웠던 분위기는 웃음꽃이 피고, 박유현 본부장이 투에니 애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긴장이 탁! 풀린 일본인 레이가 주저앉는 사고가 있었지만 웃어넘길 수 있는 헤프닝이었다.


그렇게 중간 검사를 마친 박유현 본부장이 백학 본사로 돌아가는 길, 내 어깨를 두들기며 말했다.


"좋았어요 권실장."

"!"

"오늘 무대도 좋았지만, 권 실장 핸들링 능력도 최고였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주세요."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인정받았다.'


살짝 가슴이 벅차올랐다.

백학의 대표, 백지원과 함께 이 바닥 전설이라 불리는 박유현 본부장에게 인정받았으니까!


"...감사합니다 본부장님."

"본사에서 봐요."


박유현 본부장이 떠나고 홀로 남은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얼떨떨하네."


감정 정리는 물론이고, 지금 상황도 정리가 안 됐다.


그래서 그냥 즐기기로 했다.


멍하니, 자리에 서서 조금 전의 여운을 만끽할 때였다.

스마트 폰이 울렸다.


-[서기자: 최수현 불륜남 맞는 것 같습니다 권실장님 (첨부그림)]


메시지를 확인한 나는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이야...

일이 이렇게 돼?


지난 몇주간 달려왔던 노력의 결실이 한번에 찾아왔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완벽하네."


스스로가 느끼기엔 그랬다.

오늘 하루, 권찬이란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완벽한 하루였다.




***



투에니 중간 검사가 끝난 그 날 저녁.


회색빛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선 도심 한가운데, 유리 벽으로 둘러싸인 고층 빌딩의 최상층에서 야경을 감상하던 백 대표가 중얼거렸다.


"조선의 여왕 시청률 25%를 넘을 것 같던데."


박유현 본부장이 레드 와인을 디캔팅 하며 말했다.


"지금 시청률이 23%이니 사고만 안 터지면 25%는 무조건 찍지 않겠습니까?"


백대표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오늘 트레이닝 센터 갔다고 했나?"

"네. 오랜만의 외근이라 신나더군요."

"어땠어?"

"투에니 애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프로모션을 좀 더 힘줘서···."


백 대표가 박유현 본부장의 말을 끊었다.


"아니, 투에니 말고."


창밖을 바라보던 백 대표가 몸을 돌렸다.


"매니지먼트 5팀 권실장, 그 친구 박본이 보기엔 어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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