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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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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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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세요.

DUMMY

키보드와 마우스를 뚝딱거리며 생각했다.


'백학에는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가 없다.'


엔터 업계의 공룡, 백학에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건 시장에 풀리지 않는 대본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이다.


진짜 우연히 백학에 시나리오가 안 들어왔을 수도 있고, 아직 집필 중일 수도 있으니까.


'최악의 경우 이미 제작을 끝내놓고 묵혀 놓고 있을 수도 있지.'


수백억을 들여 제작한 영화, 드라마가 편성도 못 받고 창고에서 썩어가는 시대다.


어쩌면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도 이런 케이스일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가능성이 낮아.'


안 그래도 찾아보긴 힘든 오컬트 영화다.

이미 제작을 끝낸 상태라면 내가 모를 리가 없었다.


'어찌 됐든 시나리오 자체는 있을 가능성이 있다.'


희망이 살짝 보였다.

기세를 이어 조금 전까지 정리한 오컬트 국내 감독 명단을 훑었다.


"일단 신인들은 제외."


오컬트란 장르의 특성을 생각하면 500만 오컬트 영화는 기성작가, 감독이 집필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미 작업 들어간 사람들도 제외하고."


최근 몇 달 사이 개봉 한 감독, 작가 이름도 제외했다.

그렇게 소거법으로 한둘씩 제외하다 보니 눈에 띄는 두 사람이 남았다.


"김성준, 박준서."


오컬트가 어려운 시장에서 오컬트를 고집하는 마이너 감독들!

그런데 이 두 감독은 그런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둔 오컬트의 대가들이다.


'김성준 감독의 전작 스코어는 500만, 박준서 감독의 스코어는 400만.'


오컬트 영화인 걸 고려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턱을 느릿느릿 긁으며 중얼거렸다.


"누구한테 먼저 연락할까?"


역시 친분이 있는 박준서 감독 쪽인가?


'정확히는 박준서 감독이 몸담은 푸른 소나무 제작사, 최 팀장하고 친분이 있는 거지만.'


그 친분마저 밥 몇 번 같이 먹은 얄팍한 인연이다.

하지만 이 바닥에선 그 얄팍한 인연이 중요했다.


그 밥 몇 번 같이 먹은 친분으로 연락할 구실이 생긴 거니까.


생각을 끝내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네, 최 팀장님."


얄팍한 인연이 밥 약속이 된다.


"언제 한 번 시간 되시면 보실까요? 제가 찾아가겠습니다. 네네, 밥 한 번 드시죠."



***




다음 날.

투에니 애들을 데리고 트레이닝 센터에 근처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다.


"헐···?"


투에니 애들의 입이 벌어졌다.

옆에 있던 이예지 씨도 놀란 듯 눈을 끔뻑였다.


그리고 나도···.살짝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


'아니, 숙소가 왜 이렇게 좋아??'


배정받은 숙소의 크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일단 실평수가 무려 48평이다.

위치가 상암, 마포구인 걸 고려하면 엄청난 넓이였다.


혹시 번지수를 잘못왔나 싶어 호수를 확인했지만···. 아니다.


투에니의 새 숙소는 48평 프리미엄 아파트가 맞았다.


그때, 가을이가 약간 넋이 나간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실장님? 정말 여기가 우리 숙소에요?"

"···. 아마도요?"

"저, 저희 데뷔도 안 했는데 이렇게 좋은 데를 숙소로 써도 돼요?"


글쎄.

보통이라면 아니겠지?


회사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데뷔도 안 한 걸그룹에게 이런 좋은 숙소를 공짜로 내줄리가 없었다.


하지만 백학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엔터 업계를 삼등분한 제국이 바로 백학이니까.


'거기다 중간 검사 때, 본 박유현 본부장 표정을 생각하면...'


투에니에게 이런 좋은 숙소를 내줘도 크게 이상하지 않았다.


생각을 정리한 나는 천천히 대답했다.


"네, 여기가 새 숙소에요."

"···."

"방이 3개라 각방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넓고 깨끗하죠?'


투에니 애들이 어깨를 부르르, 떨었다.


"···. 넓고 깨끗한 정도가 아닌데요?"

"너무 좋은데요??"

"세상에···. 평생 여기서 살고 싶어···."

"매일 아침 일어나면 백학 쪽에다 절할 거야."

"얘, 얘들아! 화장실이 세 개야! 화장실이 3개나 있다고!"


텐션이 확 오른 투에니 애들이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2명은 각방 쓰고 안방은 두 명에서 써야 할 것 같은데?"

"두 명 같이 쓰는 안방 쪽은 파티션 놓자!"

"우리 집에 냉장고 안 쓰는 거 있는데, 하나 달라고 할까?"

"난 전자레인지 들고 올래!"

"이, 일단 과자 파티하게 과자 사 올게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돌렸다.

투에니 애들과 함께 방방 뛰는 이예지씨가 보였다.


애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이예지 씨를 불러냈다.


"응? 실장님, 무슨 하실 말씀 있으세요?"

"투에니 애들 스케쥴 잡혔어요 예지 씨."

"!"

"뭐, 그렇게 큰 건 아니고, 쇼케이스 앞두고 하는 간단한 인터뷰예요."


이예지 씨의 눈동자가 한 차례 철렁거렸다.


"그, 그럼···."

"네. 이예지 씨가 핸들링하는 첫 스케줄이에요."

"...잘할 수 있을까요 실장님?"

"못해도 되요. 이 일은 잘하는 것보단 적응하는 게 중요하니까."


이예지가 심호흡을 내쉬었다.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있을게요. 그리고 이건 쇼케이스 이전까지 해줘야 할 일들인데···."


이예지 씨가 알아야 할 전달 사항을 이야기한 후, 시간을 확인했다.

시침이 오후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금 출발해야 푸른 소나무 최 팀장 밥 약속에 늦지 않을 것 같았다.


'애들한테 인사하고 갈까?'


슬며시 고개를 돌렸다.

새로운 숙소에 흠뻑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투에니 애들이 보였다.


괜히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조용히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몸을 돌리려는 순간, 때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는 레이와 마주쳤다.


"어? 실짱님. 어디 가세요?"


실짱?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아직 한국 말이 어색해서 그런가...가끔 발음이 뭉개진단 말이지.'


레이의 양손에 들린 과자봉지를 가리켰다.


"이게 다 뭐예요?"

"헤헤···. 새 숙소 기념, 과자 파티하려고요."

"트레이너 쌤한테 나중에 혼나겠다.

"이, 이거 제로 칼로리 과자에요!"


제로 콜라도 아니고, 제로 칼로리 과자가 있어?

그런데 이거, 그냥 감자칩 아니야?


그 때 레이가 봉지를 뒤지더니 껌 한 통을 꺼내 들었다.


"실짱님! 껌 드세요!"


손을 휘저으며 사양했다.


"저 껌 안 먹어요. 너무 달아서."

"이 껌도 제로 칼로리 껌이에요."

"···."

"다, 달지 않고 맛있어요! 한 번 씹어 보세요!"


진짜 제로 칼로리 껌이 있다고?

순간 흥미가 돋아 레이가 건넨 껌을 받았다.


"잘 씹을게요."

"두 개 드릴까요 실짱님?"

"아뇨, 하나면 충분해요."


레이가 내 눈치를 보며 말했다.


"가시는 거예요?"

"네. 일이 있어서."

"···. 실짱님 과자도 사 왔는데."

"제 몫까지 레이 씨가 먹어주세요."


작은 얼굴 때문인지 남들보다 훨씬 커 보이는 레이의 갈색 눈동자에 내 얼굴이 비쳤다.


"다음엔 꼭 같이 먹어요 실짱님."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오는 표정이네.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약속 시간을 어길 수는 없었다.


레이의 배웅과 함께 소리 없이 숙소 문을 열고 나왔다.


그런데 실짱이라···.

학교 짱도 아니고 실짱...

귀엽기도 하고 유치한데···.


왜 이렇게 입이 달라붙지?


"나중에 레이 씨 예능 나가면 유행어 하나 만드는 거 아니야?"


실없는 생각을 하며 습관적으로, 흡연장으로 향했다.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려던 순간, 달달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레이가 준 껌이었다.


"···. 이거 제로 칼로리 껌 맞아?"


아무리 봐도 그냥 껌인데?

턱을 느릿느릿 긁던 나는 라이터를 도로 집어넣으며 중얼거렸다.


"뭐, 나중에 피지."


지금 담배를 피우기엔 씹고 있는 껌이 너무 달다.

흡연장을 뒤로하고 걸음을 옮겼다.




***




미리 예약해 놓은 건대 횟집 룸으로 향했다.


"오, 권실장!"


푸른 소나무 제작사, 최 팀장이 반가운 척, 인사해 왔다.

나도 영업용 미소를 입가에 건채 화답했다.


"잘 지내셨어요 최팀장님?"

"응응 잘 지냈지. 권 실장도 요즘 잘 지내지?"


최 팀장의 입꼬리가 능글맞게 올라갔다.


"조선의 여왕 완전 대박쳤더만! 막방 앞두고 시청률 30% 뚫을 기세라며?"


이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별 감흥도 없다.

웃는 낯을 유지하며 대답했다.


"이하은 씨가 다 했죠 뭘."

"이야···. 연기 기깔나긴 하더라. 언제봐도 이하은 배우가 연기는 참 잘해 ."

"일단 앉아서 이야기하실까요?"

"그래그래, 어여 앉자고."


문이 열리고 음식이 들어왔다.

소주와 맥주를 3:7 비율로 섞은 소맥을 한 잔씩 나눠 먹었다.


어차피 대리를 부를 생각이라 개의치 않고 쭉쭉 넘겼다.


"요즘 백학 배우들 기세가 무서워. 저번 박세준 배우 영화도 대박쳤잖아?"

"그렇죠. 최종 스코어가 700만이었으니까."

"사극이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잘 먹힐 것 같던데···. 아오! 그런 영화를 우리 쪽에서 만들어야 했는데!"


신변잡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


슬슬 취기가 올라오는 지, 최 팀장의 목이 빨개졌다.

타이밍을 잡고 직구를 던졌다.


"그런데 박준서 감독님, 신작 들어가신 거 진짜예요?"


최 팀장이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들어간 건 아니고."

"아, 그럼 집필 중?"

"그렇지, 꽤 됐어. 신작 시나리오 대본을 쓴지는."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어때요? 기깔나요?"

"글쎄...기깔난건 모르겠는데 화딱지는 나더라."

"?"

"아니, 그 양반! 또 오컬트야 오컬트! 요즘 시장 어떤지 뻔히 알면서 또 오컬트를 썼어!"


최 팀장이 갑자기 울분을 토했다.

나는 반대로 기대감을 토해냈다.


'박준서 감독의 오컬트 신작?'


느낌이 온다···. 느낌이.

하지만 그 기대감을 얼굴로 드러내지 않았다.


최 팀장 잔에 소주를 콸콸 부었다.


"오컬트 쪽이 좀 힘들긴 하죠."

"어휴! 힘들기만 할까? 외국도 오컬트 영화는 점점 사장되는 분위기야. 그런 와중에 박 감독이 또 오컬트 대본을 썼어요!"


슬며시 밑밥을 깔았다.


"박준서 감독님이 시장성을 막 따지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얼씨구, 예술이 밥 먹여줘?"

"지조가 없는 것보단 낫죠."

"그럴 거면 독립 영화나 찍으라 그래. 그쪽 시장은 아직 오컬트 먹힌다더라."


최 팀장이 한숨을 퍽 내쉬었다.


"왜 이리 말을 안 듣나 몰라···. 이번에 백학 박세준 배우가 대박친 영화처럼 사극쓰면 오죽 좋아?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고."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박세준 배우가 주연으로 들어간 영화는 사극이라 뜬 게 아니다.


'뜰 수 밖에 없게 돈을 박은 블록버스터라 그런 거지.'


관객 수 700만을 찍기는 했지만, 손익분기점을 생각하면 그렇게 남겨 먹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박준서 감독 오컬트 영화는?'


흘러가는 분위기만 봤을 때···.

제작 단가가 그렇게 높게 책정될 분위기는 아니었다.


남겨 먹을 게 많단 소리다.


'만약 박준서 감독 이번 신작 오컬트 영화가 관객 수 500만을 찍는 게 맞다면···.'


무조건 잡는 게 이득이다.

결론을 내린 나는 스트레이트 직구를 던졌다.


"박준서 감독, 신작 시나리오.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최 팀장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 저번에 통화 할 때도 그렇고, 왜 이렇게 박준서 감독 신작에 관심이 많아 권실장?"

"제가 오컬트 마니아잖아요."

"···. 에이, 그래도 아직 집필도 안 끝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건 좀···."

"우리 최 팀장님, 더 비싼 곳으로 모셨어야 했는데 그렇죠?"


최 팀장의 눈이 가늘어졌다.


"2차도 쏘는 거야?"

"법카 들고 왔습니다."

"···. 박 감독한테 전화는 해볼 텐데, 안 될지도 모른다?"

"어휴, 그럼요. 안 되더라도 2차 쏘겠습니다."


최 팀장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룸을 빠져나갔다.

그 뒷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술기운이 확, 올라오는 걸 느끼며 중얼거렸다.


"와, 죽겠네···."


간만에 너무 달렸나.

취기가 너무 빨리 오른다.


이런 정신으로 시나리오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원하던 결과는 반쯤 손에 넣은 것 같은데···.


'남은 건 박준서 감독의 시나리오의 퀄리티인가?'


과연 국내 오컬트 대가가 쓴 오컬트 시나리오는 어떤 느낌일까?

박준서 감독의 시나리오가 미래문자에서 본 500만 오컬트 시나리오가 맞을까?


그 어떤 것도 확정이 안 된 상황이지만 웬지 모르게 기대감이 차오른다.


그 때, 룸을 빠져나갔던 최 팀장이 돌아왔다.


"오케이."

"?"

"박 감독 허락 떨어졌어! 초본인 걸 감안하고 한 번 봐보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생각보다 쉽게 오케이 싸인 떨어졌네요?"

"아, 그건 내가 이하은 배우 이름 팔아서 그래."

"?"

"권 실장이 이하은 배우 담당이라고 했거든. 그런데 박 감독 이번 신작 여주가 이하은 배우 모티브야."


···. 박준서 감독 이번 신작 주연이 이하은 배우가 모티브라고?

순간 내 표정이 묘해졌다.


다행히 최 팀장은 이런 내 얼굴을 보지 못했다.

가방을 뒤적거린 최 팀장이 태블릿 pc를 꺼냈다.


"그런데 이하은 배우가 이런 영화에 출연하겠어? 그냥 빈 말로 한 거니까 부담 없이 봐봐."


정신을 수습하고 자세를 똑바로 했다.

최 팀장이 건네준 태블릿 pc를 조심스럽게 받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초본인 걸 감안하고 봐야 할 거야. 그래도 뭐···."


내 두 눈이 붓펜으로 휘갈겨 쓴 듯한 제목으로 향했다.


[흑의 신부님]


제목만 봤을 땐 종교 오컬트 같다.

오컬트 중에서는 그나마 대중적인 소재다.


"박 감독이 글빨은 좋아서 퀄리티는 괜찮을 거야."


두근두근.

소리 내 뛰기 시작한 심장 박동을 느끼며 첫 페이지를 넘겼다.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내 두 눈이 활자로 빨려 들어갔다.



***



대본을 다 읽으니, 술이 확 깼다.

잠겨버린 목소리를 한 차례 가다듬은 후, 입을 열었다.


"최 팀장님. 저 이거 주세요."


"?"


"흑의 신부님 주연 둘 다 주세요. 아, 아니다. 아예 백학 쪽이랑 동시 제작 들어갈래요?"


".............??"


작가의말

나무위달빛님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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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버랩. +27 24.06.19 39,141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81 7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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