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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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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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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주말.

DUMMY

미래 문자가 날아 왔다.


-"충격 고발" 엔터 제국, 백학 소속 유명 배우와 미스테리 여성의 불륜 사건!

-[HOT 'Pick'] 영화관이 망한 게 아니라 망할 영화가 망한 거다? 국산 오컬트 영화가 관객 수 500만을 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개가 아니라, 두 개였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가 두 개나 날아온 것이다.


'불륜? 오컬트 영화?'


자극적인 단어가 내 흥미를 자극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머리는 돌아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지난 며칠간 사건, 사고를 겪으며 쌓인 피로가 이번 백 대표와의 만남으로 터져버린 탓이었다.


잠시 고민하고, 스마트 폰을 껐다.


'쉬자.'


너무 달렸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했다.


다행히 내일은 주말이었다.


일찌감치 퇴근해 잠을 푹, 잤다.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다 밀린 드라마, 영화를 정주행했다.


몸이 찌뿌둥해질 때쯤, 침대에서 일어나 동네 목욕탕을 갔다.


사우나에 몸을 지지고 땀을 쫙 빼니, 푸석푸석하던 피부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놀고먹으며 이틀을 쉬니 몸도 마음도 재충전되는 걸 느꼈다.


"좋아."


이제 다시 일할 시간이다.

운전대를 잡고 상암 트레이닝 센터로 출발했다.




***



이제 곧, 중간 검사를 해야 하는 투에니 덕에 백학 본사 대신 상암 트레이닝 센터로 차를 몰았다.


아직 선선한 여름 바람을 맞으며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흘렸다.


"흐음~흐음~."


확실히 사람이 쉴 때는 쉬어줘야 하나 보다.

주말 간 푹 쉬고 나니 컨디션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쉰 만큼 일 해야 한다는 게 고달프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미래 메시지, 투에니 중간 검사, 백 대표와의 내기까지···.


끝난 사건들도 많지만, 시작된 사건도 많았다.

지금 타이밍에 한 번쯤, 정리를 해야 할 듯 싶었다.


"가장 급한 건 미래 문자인가?"


이번에 온 미래 문자는 두 개다.

그 중 첫 번째 미래 문자는 놀랍게도 '불륜'을 암시하고 있었다.


'백학에서 영입한 남배우가 유부녀랑 바람이 났다라···.'


자연스레 두 사람이 떠올랐다.


"서태준, 최수현."


로맨스 황태자 서태준.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인 최수현.


최근 백학에서 영입한 배우는 이 두 사람뿐이다.

나도 모르게 턱을 긁적였다.


"쓰읍···. 스케일이 좀 커지네."


최수현은 몰라도 로맨스 황태자라 불리는 서태준이 불륜을 저질렀다면···.


이번 사건의 파장은 김장훈 디렉터 사건 때와 버금갈 것이다.


'로맨스 황태자가 불륜 황태자가 되는 거니까.'


여기서 문제는 그 불륜 황태자일지도 모르는 서태준을 5팀이 떠안게 생겼다는 거다.

5팀장, 석두형이 서태준을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 문제는 그 폭탄일지도 모르는 서태준을 나한테 넘겨주려 한단 거지."


그래서 서태준이 불륜 황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미래 문자가 무슨 변덕인지 기사 전문이 아니라 제목만 달랑 보내 버렸다.


덕분에 서태준과 최수현 중 누가 불륜을 저질렀는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직접 뛰면서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잠시 고민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불륜 쪽은 킵."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알아 볼 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면 급하게 갈 이유가 없었다.

자연스레 두 번째 미래 문자를 떠올렸다.


"오컬트 영화가 500만을 간다라···."


첫 번째 미래 문자가 곤란한 문제라면, 두 번째 미래 문자는 흥미로운 문제였다.


오컬트 영화가 500만.

요즘 시국에 괄목할 만한 관객 수다.


'더군다나 오컬트 장르가 관객수 500만을 넘겼다는 건, 진짜 놀라운 일이지.'


문제는 이쪽도 기사 제목만 달랑 와서 영화 제목을 모른다는 거다.


그래도 불륜 메시지보다는 나았다.

시나리오 쪽은 당장에라도 알아볼 수 있는 루트가 있으니까.

전화번호 부를 뒤져 석두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석두형."

["오냐, 우리 권 실장."]

"최근 시나리오 돈 것 중에 오컬트 장르가 있나?"


석두형이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시나리오 찾는 건 좋은데 웬 오컬트 장르냐?"]

"어제 쉬면서 엑소시스트하고 컨저링 봤거든."


대충 둘러댄 내 말에 석두형이 수상쩍은 웃음을 흘렸다.


["뭐야? 벌써 서태준 배우한테 쓸 시나리오 찾는 거냐?"]


흠.

그건 아직 모르지?


서태준 배우가 로맨스 황태자가 아니라 불륜 황태자일 수도 있으니까.


["야야, 그래도 무슨 오컬트냐? 요즘 같은 시장에 오컬트가 먹히겠냐?"]

"그냥 보는 거야. 시간 나면 오컬트 쪽 시나리오 좀 모아줘."

["새끼, 가끔 보면 내가 팀장이 아니라 네가 팀장 같다?"]

"끊는다."


통화를 끊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자, 일단 미래 메시지는 끝났고···.

남은 건 투에니 중간 점검인가?


이슈가 연달아 터져 상암 트레이닝 센터에 가지 못했지만, 최정은 디렉터와 전화로 이야기했을 땐 작업 속도가 나빠 보이지 않았다.


'파트 분배도 거의 끝났고 앨범 구성도 더블 타이틀 곡으로 재정리가 끝나간다고 했으니···.'


다음 주 예정된 본부장 중간 점검만 끝나면, 투에니 쪽은 크게 터치 할 부분이 없었다.


'데뷔 쇼케이스만 좀 더 신경쓰고...음방 pd들 만나서 스케줄 정리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트레이닝 센터 쪽 일이 끝나면 방송국에 들르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았다.


모든 상황을 정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할 만한데?"


주말 간 푹 쉬어서 긍정적인 마인드라 그럴까.

상황이 좀 꼬이긴 했는 데, 귀찮거나 짜증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이 사건들이 끝난 뒤에 있을 결과들을 생각하니 기대감이 부풀었다.


"딱 이 텐션으로 투에니 데뷔까지만 달리자."


어깨를 으쓱이며 차에서 내렸다.

상암 트레이닝 센터에 올 때마다 늘 들리는 24시 카페로 향했다.


아메리카노로 메뉴를 통일하고 요깃거리로 소금빵 몇 개를 주문했다.


테이크 아웃을 기다리며 스마트 폰을 뒤적이던 중, 문득 조선의 여왕이 떠올랐다.


"···."


짧은 침묵 속에서 찰나의 고민이 스쳐 지나갔다.

한 차례 머리를 긁적인 뒤, 조선의 여왕을 검색했다.


-SBC "조선의 여왕", 금주 시청률 2.4%↑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화...


6화 시청률 16.5%.

최고 시청률 17.4%.


최고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평균 시청률은 또 올랐다.


'이번 화가 빌드업 화라 그런가?'


댓글을 보니 그런 모양이다.


-이런 전개 오히려 맛있거든요.

-그래...너무 막달리긴 했지 ㅎ. 가끔 쉬어주는 것도 중요해.

-아 ㅠㅠ 너무 궁금하네. 다음 주에 여왕님 사이다 크게 한 방 먹여주겠지??

-조선의 여왕이 없으니 내일이 없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달리지?

-고구마도 맛있는 드라마는 오랜만이네!


팬들 반응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다음 화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그 순간 문득 궁금해졌다.


"어디까지 올라갈까."


백지원 대표가 예상한 시청률은 20%.

내가 예상한 시청률은 25%.


그리고 지금 흐르는 추세라면.


"25%는 거뜬히 가능해 보이는데?'


백지원 대표보다 내 예측에 더 가까워 보였다.



***



사소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하니까 사소한 일 하나에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내 예측이 백지원 대표 예측을 이겼다고?

그 업계 전설 백지원 대표의 예측을?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주접을 떨며 3녹음실로 향했다.

인간의 형체를 한 시꺼먼 무언가가 손을 흔들었다.


"···. 오셨어요. 권 실장님?"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최정은 디렉터였다.


"괜찮으세요?"

"아뇨. 안 괜찮아요."

"그래서 커피 좀 사 왔어요. 드시면서 하세요 최 디렉터님."


최정은 디렉터가 내가 건넨 커피를 아기처럼 쪽쪽 빨기 시작했다.

그 사이 녹음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엇! 실장님!"


슬슬 날이 더워져 반팔을 입은 투에니 맴버들이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재녹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네. 오늘 디렉터님한테 바로 ok사인 받았어요."


대표로 대답한 가을이의 눈이 살짝 커졌다.


"···. 그런데 실장님."

"네?"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

"···. 오늘따라, 뭔가 좀 반짝반짝 빛나시는데?"


가을이의 말에 눈이 살짝 커졌다.


···. 뭐지.

주말에 사우나 다녀온 게 그렇게 티가 나나?


그때, 생명수처럼 커피를 들이켜던 최정은 디렉터가 소리쳤다.


"어! 그거 때문에 기분 좋으신 거 아니에요 권실장님?"

"네?"

"지금 조선의 여왕 난리도 아니잖아요! 이하은 배우 때문에 기분 좋으신 거 아니에요?"


투에니 애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네?"

".........어?"

"............응?"


낮은 침묵이 녹음실에 내려앉았다.


"..............."


뒤늦게 정신을 차린 내가 황급히 변명했다.


"아, 전 매니저는 맞는데 가볍게 거쳐 간 사이..."


투에니 애들이 우다닥! 달려들었다.


"헐어어어어어얼!!"


아, 늦었구나.


"시, 실장님!!! 저 진짜 이하은 팬이에요!"

"진짜 이하은 전 매니저였어요?"

"와아....이하은 배우님 진짜 그렇게 예뻐요?"

"저, 전 기사 봤어요오! 이하은 전 매니저 성함이...권찬이라고!"

"실장님이...이하은 배우님 전 매니저셨다니..."

"대박..."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질문들!

나도 모르게 한숨을 퍽, 쉬었다.


'최정은 디렉터, 왜 쓸데없는 이야기를...어휴.'


조선의 여왕 흥행 때문일까.

요즘 어디를 가나 이런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하은 예쁘냐···.

성질이 진짜 더럽냐...

이하은 때문에 요즘 기분 좋겠다!


뭐, 이하은 때문에 덕을 본 건 사실이지만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는 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그래서 투에니 애들한테 일부러 비밀로 했던 건데...

최정은 디렉터 때문에 일을 망쳐버렸다.


'분위기 보니 그냥은 못 넘어가겠는데?'


이걸 어쩐다?

상황이 살짝 난감해진 그 때, 가을이가 손을 들었다.


"...실장님 엄청 대단하신 분 아니에요?"

"?"

"이하은 배우님 같은 분, 담당하려면 능력 있는 매니저여야 하잖아요?"


그냥 평범한 한마디.

그런데 이 평범한 한마디가 놀랍게도 분위기를 바꿨다.


"어.....?"


투에니 애들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오...그게 그렇게 되나?"

"맞는 소리 같은데?"

"우리 매니저님이 조선의 여왕님 매니저...?"


최정은 디렉터가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실장 포스는 아니긴 했지. 그런데 얘들아, 그거 알아?"

"뭔데요 디렉터님?"

"권실장님이 나보다 어려!"

"···. 네? 진짜요!?"

"어휴, 나도 듣고 깜짝 놀랐다니까. 저 분위기가 어떻게 28살이야?"


자연스럽게 화제가 전환됐다.

바보처럼 눈을 끔뻑이다 고개를 돌려 가을이를 바라봤다.


열심히 화제를 돌리고 있던 가을이도 때마침 이쪽을 봤다.


그 순간 가을이 얘가...

강아지처럼 베시시 웃었다.


-쿵!


...가슴 덜컥, 내려 앉았다.

빈 말이 아니라 진짜로!


'천사인가 얘?'


아니, 천사가 맞을지도?

저렇게 예쁘게 웃는 걸 보니 천사가 분명했다!


가슴이 푸근해지는 걸 느끼며 중얼거렸다.


'그래. 계절은 가을이 최고지.'


예명도 가을.

이름도 가을이가 최고다.




***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최정은 디렉터와 간이 회의를 시작됐다.


"순조로워요."


최정은 디렉터가 커피를 쪽쪽 들이켜며 말했다.


"너무 순조로워서···. 막판에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


잘 되고 있다는 말이네.

실제로 최정은 디렉터 작업 성과랑은 대단했다.


한 달도 채 안 되서 앨범 구성을 더블 타이틀 곡으로 바꿔버렸으니까.


'최정은 디렉터, 열정만 뛰어난 게 아니라 능력도 있었네.'


이런 사람이면 성격이 조금 까칠해도 괜찮지.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센터에 온 목적을 입에 담았다.


"다음 주에 박유현 본부장님, 센터로 오실 겁니다."


최정은 디렉터 눈이 덜컥 떨렸다.


"···. 중간 검사 때문이죠?"

"네. 그러니 디렉터님이 애들 좀 잘 이끌어주세요."


최정은 디렉터가 신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 밥줄도 걸려있으니 잘 이끌어야죠. 어우...이번주도 퇴근하긴 글렀네."


회의가 끝나자 새끼 로드 이예지 씨가 타이밍 좋게 나타났다.

석두형에게 받은 법카를 꺼내 들었다.


"애들하고 최정은 디렉터하고 같이 맛난 거 사 먹어요."

"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실장님은요?"

"저도 같이 먹고 싶은데 할 일이 많네요."

"애들이 같이 언제 밥 먹냐고 막 그러던데···. 으흠."

"다음엔 무조건 시간 빼놓을게요. 미안해요."


법카까지 건네주자, 트레이닝 센터에서 해야 할 일은 모두 마친 것 같았다.


곧바로 차를 몰고 SBC 방송국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SBC 방송국 앞을 점령한 아이돌 팬들이 보였다.


"아, 배고파. 점심 먹고 올까?"

"미쳤니? 오빠들 언제 올 줄 모르는데 밥은 무슨 밥이야!"

"어어어! 저기 벤들온다! 하이틴 아니야?"

"꺄아아아아 오빠! 여기 좀 봐줘요!"


이야.

여기는 변한 게 없네?


음방 무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

대포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러대는 찍덕들.

아직 짬이 차지 않은 연예부 기자들은 수첩을 끄적이고 있었다.


오랜만에 복귀한 현장에 가슴이 살짝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끼익-!


지하주창에 차를 주차하고 방송국이 아니라 근처 카페로 향했다.


"민트초코 라떼 한 잔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아, 그리고 마카롱도 몇 개 싸주세요."


주문을 한 뒤, 시간을 체크했다.

오후 한 시.

점심 먹고, 달달한 게 당길 시간이다.


'타이밍 좋은데?'


오늘 뭔가 일이 술술 풀리는 느낌이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SBC 방송국으로 향했다.


"에이프릴 아직 안 왔어!?"

"아니, 사전 녹화 슬슬 마무리해야 하는 데 아직도 안 온 팀이 있다는 게 말이 돼?"

"더블에이 매니저한테 빨리 연락해 봐!"

"카메님 감독님 또 담배피러 가셨어? 대체 어디 계시는 거야!"


고함과 괴성이 난무하는 통로를 지나 음방 세트장에 도착했다.


저 멀리, 덥수룩한 머리에 까칠한 인상의 30대 초반 남자가 대본을 펄럭이고 있었다.


"하아...이놈들 진짜 어이가 없네? 야! 암만 나한테 빌어봐라! 정해진 티오라는 게 있는데, 그 티오를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해? 암만 빌어도 출연 못 시킨다고! 그니까 그만 귀찮게 하라고!"


이야...SBC 음방 최호철PD.

아직 성격 안 죽었네?


새끼 로드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매타작을 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사나워진 느낌이다.


테이크아웃한 커피와 마카롱 세트를 들고 소리 없이 최PD를 향해 다가갔다.


"최PD님."

"아이고, 깜짝이야!"


최호철 PD가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게 누구..."


나와 시선을 마주친 최호철 PD의 눈이 커졌다.


"···. 어? 우리 권 스타 아니야!"


조금 전까지 매니저들을 쥐잡듯 잡던 음방PD가 활짝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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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나들이. +22 24.07.02 31,322 786 15쪽
37 이하은. +58 24.07.01 33,313 946 15쪽
36 이하은. +88 24.06.30 34,713 1,020 14쪽
35 고민. +70 24.06.29 34,454 966 15쪽
34 고민. +45 24.06.28 35,701 885 16쪽
33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7 36,534 938 15쪽
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7,048 886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8 24.06.25 37,771 942 16쪽
30 폭풍. +34 24.06.24 37,983 880 17쪽
29 폭풍. +67 24.06.23 37,907 903 14쪽
28 이 구역. +70 24.06.22 37,543 968 18쪽
27 오버랩. +30 24.06.21 38,324 748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38,311 766 14쪽
25 오버랩. +27 24.06.19 39,118 801 15쪽
24 오버랩. +31 24.06.18 40,360 777 13쪽
23 나비효과. +25 24.06.17 40,368 818 14쪽
22 나비효과. +24 24.06.16 39,815 810 14쪽
21 다 주세요. +30 24.06.15 40,419 845 14쪽
20 다 주세요. +37 24.06.14 40,636 791 14쪽
19 다 주세요. +25 24.06.13 42,249 761 13쪽
18 그 친구 어때? +22 24.06.12 41,458 784 14쪽
17 그 친구 어때? +22 24.06.11 43,149 721 13쪽
16 운수 좋은 날. +33 24.06.10 42,762 730 15쪽
» 주말. +24 24.06.09 44,328 728 15쪽
14 주말. +34 24.06.08 44,701 716 14쪽
13 위기가 기회로. +27 24.06.07 45,603 720 15쪽
12 위기가 기회로. +31 24.06.06 44,915 694 12쪽
11 위기가 기회로. +52 24.06.05 46,352 7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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