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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님의 서재입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 회색빛의 군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필더
작품등록일 :
2015.04.20 11:52
최근연재일 :
2016.02.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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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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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1화. 험멜의 뒤를 쫓아 -1

DUMMY

현재 발페아케이르 티프소지구 인구는 주요 14개 도시와 인근 지역에 분산되어 있었다. 크게 보면 인구는 대륙의 동부와 서부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신수도 펠하겐이 있는 서부 쪽이 동부보다 거의 세 배 정도 인구수가 많았다.


하지만 이주 초기 단계는 동부지역에서 이루어 졌었다. 테르센트 이주작전의 최대 공로자이자, 크무스와 마지막까지 자웅을 겨루었던 영웅 필더 페르디마의 이름을 딴 도시가 그들의 출발점이었던 것이다.


초기 정착시기, 처음 이주민들이 자리 잡은 도시이름을 페르디마시로 정하자 마자 자연스럽게 크무스 래드릭의 독재가 시작되었는데, 역사학자들이 아무리 투덜거린다 해도, 그 시절의 티프소인들의 무기력함을 무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크무스의 정치 방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살던 행성 티프소의 안락한 생활이 무너진 이들은 제2 시대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았다. 심지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해버리는 개척자마저 발생할 정도였다.


크무스는 이 티프소인들의 새로운 리더가 되었다. 그는 강력한 분사정책을 시행하여 티프소인들에게 개척을 강요했다. 원치않은 개척자가 된 피란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듯이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갔다.


개척된 도시에서는 귀중한 광물이 채취되었는데, 은, 철, 석탄을 필두로한 이 시대의 광업은 티프소인들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였다.


티프소에서 안락한 삶을 보내다가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이 새로운 환경은 너무나 가혹했지만, 그들에게는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있었다.


채취된 광물은 새로운 도시를 짓기 위해 활용되었고, 리베리아와 정식 교역되어 막대한 양의 식량과 맞바꾸어졌다. 크무스는 다산을 장려하고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켰다.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행성 티프소를 떠나 테르센트로 이주했던 민간인과 생존한 군인 300만은 겨우 20년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젊은 인구로만 구성된 피란민들이라서 일까. 초기 정착시기의 티프소인들은 예상보다 쉽게 열정을 불태웠다. 삶의 질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아기들이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쯤에는 이주 전보다도 우수해진 행정, 의료, 교육 분야에 힘입어 인구 천 만을 헤아리게 되었다.


크무스는 정착 초기의 개척 시대의 종결을 선언하며 많은 군인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일부 군인들만을 남겨 해적이나 도적들을 막는 등 도시의 치안유지를 담당하게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게르벨츠 주식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권력중추들은 군대의 성장을 요구했다.


"우리가 싸울 의사가 없더라도, 테르센트인들이 그렇게 생각해 줄거라 기대만 할 수는 없다. 최소한 우리를 지키기 위한 군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초대 게르벨츠 주식회사 사장 아리플로 게르벨츠는 그렇게 말하며 군비확대를 주장했다. 사실 군대의 확장은 테르센트 강경파에게는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그들이 온갖 설득과 협박으로 크무스의 의지를 꺾으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크무스는 조건을 걸며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모든 군대는 저의 지휘하에 두겠습니다."


크무스가 그렇게 말하자 아리플로는 주름진 얼굴을 환하게 밝혔다.


"물론입니다. 티프소의 영웅인 당신이 아니면 누가 우리의 군대를 맡겠습니까?"


이후 크무스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발페아케이르 소속 군대는 50만정도로 유지되었다.


크무스의 사후에 총지휘권은 대통령인 칼라스에게 인양되었으며, 그 역시 철저한 온건파였기 때문에 군대의 움직임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칼라스가 테르센트의 암살자에게 사망하자, 해안경비대를 제외한 모든 군대는 헌법에 의해 의회에 예속되었다.


전쟁의 의지를 불태우는 의회와 국방부 장관은 연일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테르센트의 악랄함을 비난하고 전쟁을 준비할 충성심을 요구했다.


"우리와 우리의 부모가 세운 도시가 테르센트인의 손에 다시 무너지는 것을 바라만 볼 생각입니까! 국민여러분, 우리 선조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국가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벨런 발도메르 국방부 장관은 정맥이 튀어나온 관자놀이에 힘을 줘가며 외쳤다.


전투를 위한 국무회의에서 회의 참가자들은 세 시간의 논의를 거쳐 리베리아 제국에 대한 공격을 확정시켰다. 국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367표 중에 312표가 공격에 찬성했다.


"그래도 쉰 명 정도 제 정신이 박혀있나보군."


비트리즈가 반대표를 암산하며 투덜거리자 아델모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도 않아요. 반대는 스물 한표였으니까요. 43표는 무효표였어요."


"무효가 그렇게나 나오다니, 월급받은 만큼 일하는 것이 시민의 의무 아닌가?"


"죽고 싶지 않은 거겠죠. 일부는 출석도 안했다더라구요."


아델모의 말에 비트리즈는 다 식은 커피잔을 들고 한참 입을 다물고 생각에 빠졌다. 아델모가 자신의 상관을 위해 두번째 커피를 타왔을 때 비트리즈가 불쑥 물었다.


"저 국회의원놈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는 있는건가?"


"안다면 찬성따위는 하지 않았겠지요."


"자기들이 안싸운다고 신났군."


비트리즈는 쓴 입맛을 다셨다. 험멜군의 잔당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애시당초 그런 마법을 쓰는 수상한 무리가, 리베리아 제국군복을 입고 숨어들기에는 이 도시는 너무 좁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적이 도시 밖에 숨어있다고 추측했고, 몇 개의 예비역 사단이 소집되어 도시외각을 순찰하게 되었지만 적의 자취는 발견할 수 없었다.


"도시의 시민 일부가 적과 내통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적이 숨어있을 수 없다."


상부의 탐색독촉을 견디지 못한 스캇 로드 전략정책 본부장이 내뱉은 이 발언 때문에 발페아케이르 내에 있던 테르센트인들에 대해 조사가 벌어졌다.


대규모 조사결과 리베리아 제국군은 발견되지 않자 이번에는 "조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누군가가 누설한 것이 틀림없다."라는 추측도 뭐도 아닌 의견이 제시되었다.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요."


아델모는 신문 스크랩뭉치를 그녀의 상사책상위에 올려놓았다.


"정부는 물론이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테르센트파가 득세하고 있어요. 크무스 레드릭이 원하던 두 종족의 화합은 눈이 녹은 것처럼 사라졌죠."


비트리즈는 그 스크랩을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전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녀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군인들에게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의회에서 리베리아 제국에 대한 공격을 확정짓자마자 국방부에서 소집한 작전본부 회의장으로 떠나기 전에 비트리즈의 사무실에 모인 군인들은 결국 모두 같은 뜻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사무실에 붙어있는 응접실에서 회의를 시작한 해군 6함대장 톤시 리 중장은 현재 군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올해 예순 일곱인 그녀는 "할머니 장군"이라는 별명이 더 유명했는데, 단순히 나이 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도 노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나긋나긋하게 모두를 둘러보며 "벨런 발도메르의 연설을 들어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제대로 들었습니다. 군인은 전부 세워놓고 같은 말을 두번씩 반복했으니까요. 싫어도 들리죠."


가장 어린 육군 제8 사단장 리사 바톤 준장이 대답했다. 두 여성은 서로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사실은 둘 다 그런 엉망진창의 연설을 들을만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서로 알고 있었다. (실제로 리사는 벨런 국방장관이 연설을 할 때 이어폰을 꼽고 있었다.)


"항상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분은 충성과 충성과 충성을 매우 좋아하죠. 본인이 충성을 하는 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아델모 소장이 담담히 자신의 상관의 의견을 전했다. 회의장 안에서는 가벼운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무거웠다.


"우리의 목적은 무엇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모투카 타푼 소장이 "목표를 알아야 방침을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특유의 쉰 목소리를 냈다.


40대에 막 접어든 그는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은 전형적인 군인이었고, 군법을 엄격히 지키는 투철한 군인정신 덕분에 장교들사이에서 제법 존경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에게는 그리 인기가 좋지 못했는데, 그것은 그의 잘못이라기보다 현실적인 군대의 규칙이 완성되지 않은 탓이리라.


"리베리아제국에서는 한 개 사단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의 규모로 반격하게 될지 아는 분 있습니까?"


리사 준장은 그녀의 긴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의회는 리베리아 전역을 공격하는 것에 찬성했지요. 국방부 장관은 전군의 출진을 지시했구요. 우리 전체가 출진하면 리베리아 제국은 3주 정도에 점령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판단하면 어떤가요?"


톤시 리 중장의 나직한 물음에 제1함대장 치세츠 호플러스 소장이 에헴,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루크 중장이 발페아케이르 주재 리베리아 제국대사 오프 아케수페르씨를 포섭했습니다. 어느정도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의 병력 규모정도는 추측할 수 있더군요."


그녀는 영상 스크린에 도표 몇개를 동시에 띄웠다. 비트리즈는 도표가 뜨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옆에 기립해있던 아델모를 불러 자신의 모니터를 가리켰다.


"험멜군의 상당수가 우리 대륙에서 패한 지금 리베리아 제국의 정규군은 두 개 군단 이하로군요."


아델모가 대신 정리해주자 비트리즈는 문뜩 떠오른 것처럼 물었다.


"의용병의 규모는 어느정도가 될까?"


"테르센트인은 티프소인을 상대할 때는 전력을 다하는 버릇이 있지요."


톤시 리 중장이 대신 대답해주었다.


"리베리아 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의 나라들도 우리의 침략을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톤시 리 중장의 날카로운 분석에 회의장은 무거운 침묵만이 남았다.


"겨우 반 백년이 지났을 뿐인데, 같은 일을 반복할 수는 없어요. 행성 티프소의 생존을 위한 발버둥 때문에 테르센트의 인구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받아들여준 것만 해도 감사해야할 일이라는 것은 그 크무스 영감의 입버릇이었지요. 나도 거기에 동감하는 바예요."


크무스라는 이름에 회의실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늙은 장군에게 향했다.


"나와 나의 조국이 저지른 죄는 너무나 크군.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 돼."


크무스 레드릭의 사망은 당연했던 것이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런 면에서 그는 천수를 다하고 죽었으니, 죽음에 대해 불평을 할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시민들은 그의 죽음을 텔레비젼에서 보고 "결국 그도 가는군."이라고 말하며 술잔을 한번 기울였고, 정부에서도 그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형식적인 추모행사를 준비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가 키운 군인들에게 그는 너무나 거대한 존재였다. 본인이 원치 않게 만들게 된 군대라면, 다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크무스의 뜻이었다.


그가 세상을 등지기 몇 주 전부터 그는 자신을 만나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말부터 꺼내놓았다.


"나와 나의 조국이 저지른 죄는 너무나 크군.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 돼."


예비 국방부 장관이었던 벨런은 그가 치매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의사를 보냈고, 군수본부장 그라디스 소장은 그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자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군인들은 그를 위해 기꺼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나면 크무스는 그제야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자신의 업무로 돌아갔다.


그가 혼절하여 병원에 실려가기 전까지 그가 작성하던 서류에는 단 한글자의 오타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그의 말을 들었소. 크무스 장군은 자신의 사후 벌어질 일을 예측한 것이 틀림없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오."


모투가 타푼 소장의 말에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출격을 거부해야겠군요."


여태까지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물고 입을 다물고 있던 해안경비대장 준쿠오 킴 대령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모두 출격을 미루면 제 아무리 벨런이라도 막무가내로 출격할 수는 없겠지요. 출격만 미룰 수 있다면 언론이 바뀌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을테구요."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으셨네요."


작전본부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코트니(*군용 4륜 구동 차량)에서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비트리즈에게 운전을 하던 아델모가 이야기를 꺼냈다.


"무슨 이야기?"


"페티마 연구원에 대한 이야기요."


"..."


"그들을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크무스의 의지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에는 동감하고 있어."


아델모는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비트리즈도 다시 창밖을 주시하는 일로 되돌아갔다.


험멜은 발페아케이르의 수도 펠하겐이 아닌, 동부 빙하지역의 페르디마시로 쳐들어왔다. 펠하겐에서 몇 주 거리에 놓인 페르디마시가 작전상 요지가 될리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전 병력을 희생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시로 들어오려 했다.


결국 그는 도시에 들어오는데 성공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를 산산조각난 시체로 만든 것은 게르벨츠 주식회사의 직원들. 군대가 전력을 다해 맞서야 하는 정예병력을 겨우 회사 직원들이 완벽하게 없애버렸다.


'게르벨츠 주식회사라.'


페티마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그는 말했다. 페티마, 게르벨츠 주식회사의 일급연구원. 그녀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그녀는 페르디마시에 있었다.


"곧 전쟁이 시작하면 말이야."


"예?"


아델모는 비트리즈에게서 나온 의외의 목소리에 차를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비트리즈는 너무나 재밌는 것이 생각났다는 얼굴, 하지만 두 눈에 불길을 담은 채로 말하고 있었다.


"페르디마시를 조사할 여유 따위는 없겠지?"


"중장님, 설마..."


"난 여기서 내릴테니, 가서 적당히 핑계를 대줘. 내 대리로 회의에 참석하고 12사단의 출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주라고."


"페르디마시에 가시게요?"


아델모가 깜짝 놀라는 사이에 비트리즈는 코트니의 문을 열고 달려나가고 있었다.


아델모는 그녀의 상관을 말리는 대신, 전화를 연결하여 근처 민간 병원에 비트리즈의 입원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작가의말

시간을 못 맞춰 죄송합니다. 11월 중에는 너무나 바쁠 것 같습니다.(눈물)

편집을 제대로 못해서 오타 투성이일까봐 걱정이네요.(눈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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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화. 승리, 그리고 승리 -3 16.02.02 150 2 13쪽
46 45화. 승리, 그리고 승리 -2 16.02.02 131 0 27쪽
45 44화. 승리, 그리고 승리 -1 16.01.30 130 0 8쪽
44 43화. 험멜의 뒤를 쫓아 -3 15.11.17 151 0 26쪽
43 42화. 험멜의 뒤를 쫓아 -2 15.11.09 133 1 13쪽
» 41화. 험멜의 뒤를 쫓아 -1 15.10.30 108 1 15쪽
41 40화. 옛 연인 -3 15.09.30 119 1 15쪽
40 39화. 옛 연인 -2 15.09.21 149 1 12쪽
39 38화. 옛 연인 -1 15.09.18 123 0 8쪽
38 37화. 의도된 급변 15.08.31 169 0 15쪽
37 36화. 케를 수비전 - 흙벽 위의 아가씨 15.08.10 192 0 13쪽
36 35화. 케를 수비전 - 세번째 전술 15.08.06 165 2 16쪽
35 34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2) 15.08.05 156 2 15쪽
34 33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1) 15.08.05 142 1 10쪽
33 32화. 케를 수비전 - 두번째 전술 15.07.30 131 1 19쪽
32 31화. 케를 수비전 - 첫번째 전술 15.07.30 305 1 9쪽
31 30화. 케를 수비전 - 작전회의 15.07.28 188 2 9쪽
30 29화. 약속을 지키는 것 15.07.26 168 1 16쪽
29 28화. 예지는 진실을 담고 있는가 15.07.06 201 1 28쪽
28 27화. 쿠안은 새로운 검을 얻고 15.07.01 171 1 8쪽
27 26화. 충성의 저울질 15.06.26 241 1 7쪽
26 25화. 잡담 15.06.19 168 1 6쪽
25 24화. 패배를 앞두고 -3 15.06.15 203 1 16쪽
24 23화. 패배를 앞두고 -2 15.06.12 372 1 16쪽
23 22화. 리프베아체의 반란 15.05.27 224 1 6쪽
22 21화. 승리는 거두었으나 15.05.25 200 1 22쪽
21 20화. 패배를 앞두고 -1 15.05.20 229 1 8쪽
20 19화. 라즈나 일가의 젊은 당주 15.05.18 212 1 10쪽
19 18화. 사투의 끝 15.05.13 202 1 18쪽
18 17화. 사투- 후편 15.05.11 191 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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