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더 님의 서재입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 회색빛의 군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필더
작품등록일 :
2015.04.20 11:52
최근연재일 :
2016.02.02 20:41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7,825
추천수 :
56
글자수 :
280,342

작성
15.08.05 23:29
조회
156
추천
2
글자
15쪽

34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2)

DUMMY

메이야는 더 이상 두 장군의 진입을 말릴 이유가 없었다. 도리어 그 역시 적잖게 흥분하여 소리내어 웃을 정도였다. 쿠안의 작전이 그의 예상을 넘지 못한 것이다.


라즈나 일족이라는 백병전 전문집단으로 메이야대의 발목을 잡고 시간을 끄는 것이 그의 생각인 것이리라. 도망쳐온 병사의 울먹이는 보고를 듣고 그는 그렇게 확신했다.


'하지만 쿠안, 당신은 잘 못 짚었어. 백병전이 가능한 것은 당신만이 아니야.'


그도 그럴 것이 메이야에게는 프래도르와 카리나라는 최고의 말이 있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두 장군의 실력을 보아왔던 그는 근접전에서의 승리를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메이야는 즉시 두 장수를 불렀다. 호출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두 장수는 각자의 무기를 들고 메야야에게 달려왔다. 메이야는 빙그레 웃으며 출전 명령을 내렸다.


"생존자의 말에 미루어보아, 적은 필히 라즈나 일족일 것입니다. 라즈나 일족은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두 장군에게 가려뽑은 병사를 천명을 합류시키겠습니다. 병사들은 두 장군이 적장과 맞승부를 할 수 있도록 방벽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라즈나 일족이 많다면 우리는 그 이상의 병사를 투입하면 그만일 것이지만, 특히 일족의 수장 마루자나와, 현 당주 팽 라즈나, 그리고 쿠안은 단순히 숫자로는 진압할 수 없습니다. 적장을 확인하시면 두 장군은 적장을 노려 쓰러뜨려 주십시오. 마루자나와 팽은 빠른 암살자이며, 쓰는 무기가 매우 가볍습니다. 카리나님이 상대하시면 필히 승리하시겠지요. 쿠안은 단검투척과 도를 쓴다고 합니다. 프래도르님이 맡아주십시오. 결투가 된다면 프래도르님이 쿠안에게 패할 리 없습니다."


메이야의 말에 두 장수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외치고 횃불을 들고 앞장섰다. 단단한 갑옷을 입은 병사 천여명이 횃불을 들고 뒤를 따르니, 어두운 성내는 금새 대낮처럼 밝아졌다. 검은 색으로 몸을 가린 암살자들이 불빛아래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즈나 일족들은 두려움 없이 선두의 두 장수에게 달려들었다.


"소문의 라즈나 일족인가? 어느 정도인지 볼까!"


카리나는 코웃음을 치며, 할버드를 휘둘러 가장 앞에 있던 한 명을 후려쳐서 날려버리고, 반대로 휘둘러 다른 한 명을 허리째로 날려버렸다. 다른 라즈나일족의 전사가 카리나를 향해 날카로운 단창을 집어 던졌으나 프래도르의 검은 기이할 정도로 휘어 그 창의 궤도만 바꿔버렸다.


프래도르의 스웹트 힐트 레이피어(*손잡이 부분에 손보호대 겸 장식이 있는 레이피어)가 번쩍이자, 두명의 전사가 두개골이 깨지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실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검속(劒速)에 라즈나 일족은 덤벼들 수 없었다. 카리나는 온 성이 쩌렁쩌렁 울리게 외쳤다.


"쿠안! 이 겁쟁이 같은 놈아! 당장 나와라! 이런 쓰레기들로 우릴 막으려 하다니, 네 놈은 남자가 부끄럽지도 않느냐!"


"딱히 숨을 생각은 없다, 카리나 레오폴드 장군."


카리나의 도발이 메아리치는 와중에 고고한 목소리가 뒤따랐다. 카리나는 눈을 크게 떴다. 그녀 앞으로 한자루의 도를 허리에 차고 짧은 망토를 어깨에 두르고 있는 한 청년이 걸어나왔다.


키가 크지도 않았고, 엄청난 미남자도 아니었다. 검은 머리칼은 아무렇게나 빗었고, 꽤나 초췌해보였다. 하지만 그의 시선의 살기는 그녀가 여태까지 전장에 만난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다. 쿠안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쿠안 르투가, 황제폐하를 지키는 장수이다! 우리는 나라를 위한 군대이며 폐하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어째서 너희는 반란을 일으키고 나라를 전복시키려 하느냐?"


쿠안이 말로 기세를 꺾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던 프래도르가 비웃으며 반문했다.


"전복이라고 하셨소? 쿠안 장군, 그건 우리가 묻고 싶은 말이오! 이미 리베리아 제국에 정의가 떠났거늘, 어째서 당신은 거기에 있소?"


쿠안 역시 이 대답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쓴 입맛을 다셨다. 솔직히 말하면 그도 현재의 리베리아에 누구보다도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군대의 대의를 위해서라도 그것을 인정할 수는 없었기에 그는 짐짓 화난 척 버럭 소리쳤다.


"폐하를 향해 검을 든 주제에 정의라는 말을 내뱉다니! 네 놈은 이미 충성이란 한치도 남지 않았구나!"


프래도르가 쿠안에게 다시 뭐라 말하려고 할 때, 카리나가 한손을 내밀며 두사람 사이에 끼어들고, 씨익 웃었다.


"말로만 싸울 생각인가? 쿠안 르투가! 네놈이 진짜 남자라면 계집애처럼 입만 놀리지 말고 덤벼라!"


"제길, 뼈저리게 와닿는 충고인 걸."


쿠안은 곁에 서 있는 팽만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팽님. 시작해야겠군요."라고 조용히 속삭였다.


"쿠안님, 여기에서는 제게 싸움을 맡기시고 물러서심이 옳을 듯 합니다. 저 둘은 강합니다."


"눈 앞에 사랑스런 여성이 홀로 싸우게 두는 남자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리 없지요."


팽은 뺨을 붉히고, "그렇다면 최소한 제가 저 남자를 막게 해주십시오. 그의 공격은 피해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라고 속삭였다. 쿠안은 싱긋 웃고, "그렇다면 더더욱 제가 저 남자를 막도록 하지요."라고 대답했다.


팽은 더더욱 뺨을 붉히고 소리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병사들은 어느새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라즈나 일족들은 각자의 병장기를 들고 전투의 속행을 기다리고만 있었다.


쿠안은 검집을 쥐고 짧게 호흡을 고른 다음, 오른손에 힘을 주어 검을 뽑았다. 스르릉, 하는 소리가 숨죽인 지하전장에 울리는 순간, 전투가 시작되었다.




카리나는 팽을 향해 달려들었다. 팽의 무기는 두자루의 곡도이니 단조로운 공격뿐인 카리나로써는 경계할 법도 했지만, 그녀는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할버드를 내리쳤다.


무거운 할버드가 지면에 내리 꽂히자 사방으로 부서진 바닥돌의 파편이 튀었다. 팽은 뻔한 공격을 피해냈지만 반격할 틈이 없었다. 카리나의 도끼는 지면에서부터 치솟아 올라 팽의 목을 노린 것이다.


"라즈나 일가의 당주, 현시대의 최고 무술가 팽 라즈나! 같은 여자끼리의 싸움이다. 사양하지 마라!"


도발을 섞으면서도 할버드의 움직임울 멈추지 않았다. 팽은 아예 검을 낮게 들고 피하기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다. 힘에 치중하면 정교함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카리나의 할버드는 그런 상식조차 통하지 않았다.


그녀의 육중한 공격은 끊어짐 없이 원을 그리며 단 한번의 멈춤이 없었으니, 팽에게는 회피이외의 선택지가 없었다. 단 한번의 공격으로 목숨을 끊을 수 있다면 팔이나 다리쯤은 내줄 각오를 하고 있는 그녀였지만, 카리나가 펼치는 할버드의 원무는 스치기만 해도 날아가버릴 정도였다.


누가보아도 공정한 싸움이 아니었지만, 팽은 나아가지도 물러서지 않고 집중하여 공격을 피했다. 병사들과 라즈나 일족은 이미 횃불과 어둠 사이에서 얽혀있었다.


애초부터 양쪽다 적장과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지시한 이상, 서로의 교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소수인 라즈나 일족과, 수의 우위를 지키며 방어에 치중하지만 속도로 따라갈 수 없는 연합군의 장갑병은 쌍방 치명타를 줄 수 없었다.




품위있게 다가온 레이피어의 검사는 검을 앞에 세우고, 쿠안을 향해 깃털이 달린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였다.


"쿠안 르투가 백작, 나는 프래도르 에스페란자, 에스페란자 가문의 검사이며 왕궁 검술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했소. 테르센트인으로 용병대장 자리에 이를만한 실력자인 당신과 겨루게 되어 영광이오."


쿠안은 이 뜬근없는 격식에 보란듯이 고개를 저었다.


"말이 많은 사람이군. 입이 가벼우면 검술도 가볍던데."


"내 검의 무게는 직접 느껴보도록 하시오!"


프래도르가 달려오자 쿠안은 검을 세우고 같은 속도로 달려나가 맞부딪쳤다. 하지만 제 1격을 교환하자마자 쿠안은 검을 휘두를 수조차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변명조차 되지 않았다. 프래도르의 레이피어는 상상조차 못할 빠른 속도로 그를 찔러왔다. 쿠안은 반격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검을 쳐내는데 급급했다. 탄력있는 레이피어는 막아내도 휘어들어와 그의 피부를 찌른다. 말 그대로 쿠안은 깎여나갈 수 밖에 없었다.




"계속 도망만 다닐 생각이냐! 아니면 덤빌 용기가 없는가! 라즈나 일가의 당주답게 덤벼봐라!"


할버드가 휘둘러지는 풍압은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일 정도였다. 횡방향과 엇방향이 뒤섞인 할버드의 연속공격은 주변의 모든 것을 분쇄시켰다.


대리석으로 만든 돌기둥이 8개째 부서져 나갈때까지도 카리나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도리어 휘두르면 휘두를 수록 힘이 넘치는 것만 같았다. 팽은 이제는 곡도를 나란히 들어 카리나의 공격을 밀어내고 있었다.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팽은 조금씩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놀라운 검의 공방은 계속되었다. 프래도르의 효율적이면서도 화려한 공격에 쿠안은 아무런 반격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프래도르에게도 여유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쿠안은 급소를 노리는 레이피어의 공격만큼은 분명하게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대회였다면 이정도의 타격을 주었다면 판정승을 거두었을 것이지만, 이곳은 전장이었다. 아무리 찰과상을 내도 치명상을 주지 않는 한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게다가 프레도르의 검술은 반격에 특화되어 있는 것도 검무가 길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쿠안은 싸움을 시작한 뒤, 100여차례나 검을 부딪치는 동안 한번도 먼저 휘두르지 않았다.


"쿠안 르투가, 이럴 거면 검 대신 방패를 들고 싸우는 것이 낫지 않았겠소?"


프래도르가 땀을 닦으며 여유있게 빈정거렸지만 쿠안은 이 고의적인 틈에도 반응하지 않고 더욱 구석으로 뒷걸음질 칠 뿐이었다.




카리나는 결국 팽을 지하의 벽에 등지게 만들었다. 그녀는 호기에 차서 외쳐댔다.


"하아, 하아, 하아... 겨우 잡았다, 라즈나 팽. 쥐새끼처럼 잘도 도망치는군. 이제 더 도망칠 곳도 없다! 여기에서 죽어라!"


카리나가 양팔에 힘을 주어 크게 할버드를 내리쳤다. 팽을 향해 묵직한 일격이 날아들었다.




프래도르의 검은 결국 쿠안의 손에 든 검을 휘감아 그대로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쿠안의 도는 지면을 굴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떨어져버렸다. 프래도르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몸을 숙이고 있는 쿠안을 향해 레이피어를 겨누고 멋지게 대사를 읊었다.


"이렇게까지 막아낸 검사는 처음이오, 쿠안 르투가여, 그러나 여기까지로군. 당신의 목을 받아가겠소!"


그의 레이피어가 쿠안을 향해 날아들었다.




카리나의 혼신의 일격은 분명 완벽했다. 그녀의 계산대로면 팽은 더 이상 피할 힘이 남지 않았다.


"이... 럴 수가..."


그러나 어느새 팽은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가서 등 뒤에 서 있었다. 이제 벽을 등지고 있는 것은 카리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팽의 두 검 낫족제비에는 카리나의 피가 묻어있었다.


노린 곳은 오른 팔의 근육과 오른 종아리. 카리나는 고통보다도 이 빗나간 계산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팽의 고고한 목소리가 지하에 울렸다.


"카리나님, 라즈나 산의 숲여우는 늑대를 사냥합니다. 여우의 작은 체구를 얕본 늑대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계속 덤벼들지요. 여우는 영리하게도 지친 척을 해서 늑대가 기진맥진할 때까지 공격을 유도하고, 단 일격으로 목을 물어 숨을 끊습니다. 어리석은 늑대는 숨이 다할 때까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팽의 목소리에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카리나는 자신의 호흡이 그 어느때보다도 거칠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피식 웃었다.


"내가 졌다."


카리나는 이제는 제대로 들기도 어려운 할버드를 한 팔로 힘겹게 들어 올렸다. 이제는 팽을 잡을 수 없음에도, 그녀는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였다. 팽이 그녀를 죽일 수 있도록.


"즐거웠습니다. 당신은 매우 강했어요."


라즈나 일족의 최대 찬사를 들으며 카리나는 소리내어 웃었다. 잠시 후, 그녀의 할버드가 휘둘러졌고, 팽은 할버드를 피해 카리나의 목을 베어냈다.




프레도르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쿠안이 투검(投劍)의 달인이라는 소문을 알고 있었고,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레이피어를 막아낸 것은 놀랍게도 검집이었다. 도의 검집 역시 강철테가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 레이피어를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쳐올릴 수 있던 것이다.


처음부터 쿠안은 자신의 상대가 프래도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프래도르를 여기까지 끌어들이는 함정을 팠다.


지금 쿠안이 서 있는 곳은 횃불의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 검은 색으로 칠해둔 검집을 휘두르는 공격은 프래도르의 예상 밖의 것이었다.


그의 레이피어가 흩어진 틈에 쿠안은 남은 오른 손으로 그의 주특기인 투검을 던졌다. 검은 색으로 칠해진 단검은 어둠을 뚫고 그의 심장을 노렸다.


예상 외의 변수는 그의 반응을 찰나의 시간만큼 늦추었고, 그것이 곧 패배로 이어졌다.


"크아아악!"


검은 금속이 프래도르의 어깨에 박히자 그는 무게 중심을 잃었다.


"프래도르님!"


병사들이 서둘러 달려오는 것을 보고 쿠안은 뒤로 물러서서 떨어진 검을 들고, 적병이 프래도르와 카리나를 수습하여 퇴각하게 두었다. 팽 역시 퇴각하는 적은 신경쓰지 않고 쿠안을 향해 나는 듯이 달려와서 걱정스럽게 물었다.


"쿠안님, 괜찮으신가요?"


쿠안은 웃어보이려고 했지만,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의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팽은 얼른 그의 곁에 서서 그를 부축하고 토라진 듯 말했다.


"이렇게 상처투성이가 되시다니요. 정말로 무리하셨습니다."


"전 상관없습니다. 팽님이 건재하시니 적들은 같은 방법으로는 덤벼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싸움은 우리가 승리한 셈이지요."


쿠안이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자 팽은 고개를 저었다.


"최소한 제가 프래도르를 맡아야 했습니다. 그의 검술은 피할 수 없기로 유명합니다."


쿠안은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이를 드러내며 미소짓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팽님처럼 아름다운 분께는 상처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가 그 상처를 대신 받은 것이라면 이 상처는 영광스러운 것이지요."


팽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쿠안이 흡족해하는 동안 적들은 허둥지둥 성을 빠져나갔다. 쿠안은 추격하지 않고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게 한 다음 상처를 치료했다.


외부경계병을 통해 쿠안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급보가 전해진 것은 그 날 오후였다.


작가의말

작품활동을 하다보면 굉장히 뿌듯할 때가 있습니다.

댓글이 있든가, 조회수가 막 오르든가, 추천수가 늘든가, 즐겨찾기가 늘어날 때입니다.

독자였을 때는, “그게 의미가 있나?”싶었지만,

작가가 되고자 하는 지금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테르센트 연대기 ~ 회색빛의 군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46화. 승리, 그리고 승리 -3 16.02.02 150 2 13쪽
46 45화. 승리, 그리고 승리 -2 16.02.02 131 0 27쪽
45 44화. 승리, 그리고 승리 -1 16.01.30 131 0 8쪽
44 43화. 험멜의 뒤를 쫓아 -3 15.11.17 151 0 26쪽
43 42화. 험멜의 뒤를 쫓아 -2 15.11.09 133 1 13쪽
42 41화. 험멜의 뒤를 쫓아 -1 15.10.30 108 1 15쪽
41 40화. 옛 연인 -3 15.09.30 119 1 15쪽
40 39화. 옛 연인 -2 15.09.21 149 1 12쪽
39 38화. 옛 연인 -1 15.09.18 123 0 8쪽
38 37화. 의도된 급변 15.08.31 170 0 15쪽
37 36화. 케를 수비전 - 흙벽 위의 아가씨 15.08.10 192 0 13쪽
36 35화. 케를 수비전 - 세번째 전술 15.08.06 165 2 16쪽
» 34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2) 15.08.05 157 2 15쪽
34 33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1) 15.08.05 143 1 10쪽
33 32화. 케를 수비전 - 두번째 전술 15.07.30 131 1 19쪽
32 31화. 케를 수비전 - 첫번째 전술 15.07.30 305 1 9쪽
31 30화. 케를 수비전 - 작전회의 15.07.28 188 2 9쪽
30 29화. 약속을 지키는 것 15.07.26 168 1 16쪽
29 28화. 예지는 진실을 담고 있는가 15.07.06 201 1 28쪽
28 27화. 쿠안은 새로운 검을 얻고 15.07.01 171 1 8쪽
27 26화. 충성의 저울질 15.06.26 241 1 7쪽
26 25화. 잡담 15.06.19 169 1 6쪽
25 24화. 패배를 앞두고 -3 15.06.15 204 1 16쪽
24 23화. 패배를 앞두고 -2 15.06.12 373 1 16쪽
23 22화. 리프베아체의 반란 15.05.27 224 1 6쪽
22 21화. 승리는 거두었으나 15.05.25 200 1 22쪽
21 20화. 패배를 앞두고 -1 15.05.20 229 1 8쪽
20 19화. 라즈나 일가의 젊은 당주 15.05.18 212 1 10쪽
19 18화. 사투의 끝 15.05.13 202 1 18쪽
18 17화. 사투- 후편 15.05.11 191 1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