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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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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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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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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새로운 목표

DUMMY

아르헨티나나 한국은 프랑스 입장에서 그냥 결승전 팀일 뿐이었다.

결승전 나라의 교민들이 응원하러 왔지만, 대다수는 프랑스인.

이들은 그냥 올림픽 결승을 구경하는 심정으로 자리에 왔다.


“그래도 아르헨티나가 이기겠지?”


예상은 당연히 축구에서 모를 수가 없는 아르헨티나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에 한국이 2:0으로 앞서더니, 후반에는 아르헨티나가 2:2로 따라잡으며 긴박감 넘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경기가 원래 제삼자의 관점에서 제일 재미있는 경기다.

게다가 펠레 스코어(3:2)에서 보듯이 여기서 역전 골이 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관중들은 이제 한국의 반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들의 눈앞에서 성준휘가 뛰기 시작했다.


“왜 혼자 몰고 가?”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의아해했다. 성준휘가 드리블 실력이 좋든 말든 중앙선에서부터 뛰는 것은 정상적인 흐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준휘는 홀로 2선 라인까지 끌고 가더니 사이드에서 상대 미드필더를 그대로 제쳐버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저게 어떻게 되냐?”


프랑스 관중들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이쯤이었다.

다른 쇄도하는 다른 선수들은 볼 것도 없었다.

오로지 그만이 코너 라인 근처까지 가서 선수를 제쳤으니까.


“와···.”


감탄이 나오면서도 무모하다.

확실히 무리한다고 모두가 생각할 때였다.

성준휘가 그대로 헛다리와 함께 수비수를 제쳐내었다.

혼자서 2선 라인에서부터 사이드->코너 라인->페널티 라인을 좌지우지 돌파한다.


“세상에!”


성준휘가 수비수까지 제치며 골을 넣는 순간, 모든 이들이 참을 수가 없었다.

현대 축구에서 철저한 연계와 포지션 플레이로 상대를 뒤흔든다.

그런데 성준휘는 지금, 그 속설을 뒤집고 순전히 자기 힘으로 상대를 박살 내 버렸다.


그 광경에 지켜보던 관중들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

혼자서 아르헨티나를 휘저은 그에게 모두가 박수로 화답한다.


“시발, 미쳤네!”


이 말이 곧, 지켜보는 모든 사람의 심정이었다.

한국의 9번, 성준휘가 보여주는 이 퍼포먼스는 이 PSG 홈구장을 그야말로 빛내고 있었다.

상대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얼이 빠져 있었고,


혼자서 사이드부터 페널티까지 다 박살 내며 들어왔다.

세계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이 하는 것을 이 소년이 해낸 거다.

그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건 경의였다. 저 어린 소년이 현대 축구에서 보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한 것에 대해서 말이다.


“세상에. 누구야 대체.”


한국에 별 관심이 없는 이들도 저 9번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경기는 어떻게든 동점을 넣으려는 아르헨티나와 이제 여유가 생긴 한국의 대결.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이 발생했다. 필연적인 역습 상황에서 성준휘 주위에 6명 가까이가 달라붙었다.


공간을 다 비우고 패스하지 않는 성준휘의 특성을 이용해서 아예 공간을 전부 차단한 거다.

하지만 이들은 착각하고 있었다.

성준휘는 골 욕심도 강하고 자기가 가장 확률 높은 골게터라서 패스하지 않는 거다.

상대가 수비 전술도 포기하고 자신에게 달라붙는다? 그럼, 어디가 확률이 올라가겠는가.


“가!”


성준휘의 로빙 패스가 중앙으로 쇄도하고 있는 신호수를 향해 간다.

강종선과 성준휘에 밀려 존재감이 없던 세 번째 공격수. 항상 스리톱의 우측을 맡던 그가 아무도 없는 무주공산으로 향해 움직였다.

그의 발아래서 발리슛이 그대로 터지면서 한국은 이 올림픽의 마지막 무대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


성준휘는 지금 단상 위에서 대표팀 선수 전원과 함께 시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어!’


금메달. 그 가치는 다른 대회 우승과는 또 다르다.

이제 그들에게는 올림픽 위원장이 나와 하나하나 금메달을 목에 걸어준다.

그들이 올라와 있는 단상 좌우 옆으로는 2, 3위를 차지한 팀들이 서 있었다.

표정이야 가지각색이지만, 이 자리에서 한국이 제일 웃고 있는 것은 당연.

금메달과 승리의 꽃을 들고 이제 축포가 터질 시간이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코리아!]


경기장 내에서 울리는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함께 준비한 축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성준휘 다른 것보다 일단 금메달부터 입에 깨물면서 이 즐거운 기분을 만끽했다.

u20에 이어 올림픽을 우승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는 과정이다. 금메달을 따고 그다음 대회도 우승해야 하지 않는가.

아직 멀었다.


“성준휘!”


물론, 기쁨은 그대로다.

라커룸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단체로 구종신의 노래와 베개 싸움으로 춤판이 벌어졌다.

성준휘만 제외하고 다 성인이기에 맥주 거품이 사방에서 날아다닌다.


“...”


성준휘의 손에도 분명 컵이 들려 있었다.

단지 황금빛 맥주와 다른 콜라였다는 것이 문제일 뿐.


“하하. 이걸로 만족해야지. 솔직히 콜라가 더 맛있어.”


그는 정신 승리하면서 그대로 콜라를 들이켰다.

아무튼, 광란의 라커룸 파티가 있고 한국 선수단은 다음날까지 푹 쉬었다.


“그냥 자고 싶은데!”


하지만 회복훈련은 빠지지 않는다. 다들 투덜대면서도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현장.

그리고 귀국 현장에서도 기다리는 수많은 기자를 맞이해서 함박웃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성준휘!”

“준휘야!”


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성준휘는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준휘야 사랑한다! 나랑 결혼해 줘!”


역시나 인기스타만이 맛보는 결혼 드립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성준휘는 그 소리를 외면했다.

왜냐하면 덩치 큰 남자였기 때문이다.


“준휘야 형들이 사랑한다 씨발!”

“씨휘야 준발! 존내 쩐다!”


남자들의 막강한 응원들이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진다.

물론, 여자들도 현장에 많았다.

다만 달라진 것은 기존의 인기스타인 3인방에 성준휘가 포함된 거다.


“준휘야! 이쪽 봐봐!”


거기다가 국대 축구는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

K리그도 이전보다 확실히 인기 있어서 예능 프로에서도 쉽게 언급될 정도로 올라온 마당에 지금 올림픽 금메달?

이 인파에서 그는 다른 선수들을 다 제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까의 아저씨 팬도 있고, 원래 이런 쪽에 적극적인 여성 팬들에게서 수많은 축하를 받았다.

성준휘는 유준용이 승리의 인터뷰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이크를 넘겨 받는다.


“성준휘 선수 금메달 축하합니다. 이번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우선 금메달 이거 진짜 이빨 자국 납니다. 하하.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고요. 앞으로 K리그에 복귀할 텐데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 결과로 스카우트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 같은데요. 유럽 이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기회가 되면 가고 싶기는 하지만 아직 확실히 이야기가 나온 것이 없으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성준휘는 철저하게 함구한다.

당연하지만, 8월 31일에 발표가 날 때까지 무조건 멀리하는 거다.


“자자, 그러면 버스로 이동해. 협회에서 해단식 하자.”


이들은 이제 마무리로 해단식 하러 협회로 갔다.

이 해단식에서 성준휘가 내내 한 생각은 하나였다.


‘피곤해. 클럽하우스로 빨리 복귀해야지.’


이제 8월 중순이고 그도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이제부터 런던에 살거니까 말이다.

게다가 소속팀에서도 어느정도 무리를 시키지 않을 거다.

혹여나 메디컬 테스트도 개판 나서 이적이 취소되면 서로 별로니까.


물론, 성준휘는 소속팀에서 교체 요원이라서 체력적 문제는 없다.

유망주이기에 관리해 주는 중이니까.

그래도 성준휘는 8월 31일 이전에 경기 하나는 뛰고 이제 본격적으로 갈 생각이었다.

해단식이 끝나고 그는 택시를 잡아서 서울 cf 클럽 하우스 앞으로 가자고 했다.


“으아···. 귀찮아. 진짜 할 만큼 했다.”


그는 택시 안에서 기지개를 켜면서 멍하니 휴대폰을 확인한다.

올대 단톡방에서는 이미 계속 카톡이 정신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나중에 월드컵 제패할 때 모이자고요.’


성준휘는 웃었다. 나이상으로나 연령상 지금, 이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활약한다.

성준휘가 웃으면서 카톡을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들고 있는 휴대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


성준휘가 멍하니 고개를 든 순간, 그곳에 바로 멋진 콧수염을 매만지는 괴인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성준휘는 감흥 없이 다시 휴대폰에 집중한다.


“저기요?”


괴인이 멋쩍은 듯 다시 부른다.


“아저씨. 운전이나 똑바로 하세요. 우리 클럽 하우스 위치는 알아요?”

“흠흠. 반응이 확실히 좀···. 독특하군요. 보통 놀라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한두 번이지, 우리 세 번째 만나는 거 아니에요?”

“그렇긴 하죠.”

“왜 놀라요?”

“...”


괴인은 그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익숙해질 때도 됐죠.”

“뭐, 그래도 당신 덕분에 지금 좋은 생활을 즐기고 있으니까 감사한다고.”

“하하, 그래야지. 저도 투자 값을 받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만약 실패하면 그 대가를 가혹하게 징수할 겁니다.”


괴인이 무서운 기색으로 성준휘를 노려본다.


“...”


살짝 긴장감이 흐르는 차 안. 성준휘는 의아한 얼굴을 한다.


“하나 궁금한데 운전 안 해도 돼?”

“...어, 그러네요. 전방주시가 중요하죠.”


괴인이 다시 몸을 황급히 돌린다.


‘가는 건 맞아?’


성준휘는 궁금할 뿐이었다.


“그나저나 정체불명의 악마 씨. 걱정하지 마. 난 누구보다도 더 올라가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니까. 거기에 만족했으면 내가 받은 메달이 은메달이었겠지.”

“후후. 그러니까 말이에요. 저도 그 경기를 봤는데 참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욕망은 그래야죠.”

“그래서 칭찬하러 왔어?”

“중간점검차요. 또 미션을 주려고요. 이제 곧, 첼시로 가죠?

“데뷔골?”


성준휘가 말하자, 괴인은 씨익 웃었다.


“그런 허접한 게 무슨 시련입니까. 당신 능력을 보건대 데뷔골은 손쉽죠.”

“8경기 연속 골, 그리고 시즌 끝마칠 때, 득점 2위 안에 들기입니다.”

“뭐?”


성준휘의 표정이 굳어진다.


“잠깐만, 나 이적해봤자 후반 교체로 출전할 거 같은데?”


그렇다. 성준휘는 실제 실력이 어떻든 나이가 어려서 어느 곳으로 가든 관리받으며 출전한다.

당연히 풀 주전은 무리고 45분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거다.


“어디 보자, 득점 2위라면 못해도 20골은 넣어야 한다는 건데? 좀 빡세지 않나? 리그 적응도 해야 하잖아.”

“쉬우면 굳이 왜 제가 조건을 걸겠습니까. 어려워야지.”

“그건 맞는 말이군.”


성준휘도 살짝 긴장하는 듯했지만 이내 웃는다.


“뭐, 알 게 뭐야. 까짓거 해보지 그냥.”

“흠. 자포자기?”

“내 능력을 믿어야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이 정도는 확실히 넘겨야지.”

“좋습니다. 그러면 그런 걸로 알고.”


또다시 괴인이 웃으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홀로 남은 성준휘는 곧, 택시도 아니고 정류장 앞에 서 있었다.


“와, 이 양아치! 다시 타야 하잖아?”


성준휘는 어이없어서 머리를 짚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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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응애! 나 아기 준휘 +6 24.04.01 4,918 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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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역할은 똑같다. +6 24.03.31 5,123 91 13쪽
31 31. 괴물 데뷔 +9 24.03.30 5,142 109 13쪽
30 30. 프로 1군 +3 24.03.29 5,249 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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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7 9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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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793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4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6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1 82 16쪽
16 16. 월반의 월반 +3 24.03.17 5,553 83 12쪽
15 15. 중학생이라고? +2 24.03.16 5,539 80 12쪽
14 14. 고교 무대도 똑같다. +4 24.03.15 5,702 8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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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퍼져나가는 이름 +8 24.03.10 6,412 9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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