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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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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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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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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7. 다음 목표

DUMMY

성준휘가 이탈리아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자제한 이유는 단순했다.

더 효율적인 공격을 위해서다.

드리블에 자신이 있지만 이탈리아 U20의 전술상, 효율적인 측면 크로스를 이용한 침투나 중거리 슛이 더 편했다.

무엇보다 성준휘는 드리블에 집착하지 않는다. 드리블은 공격의 옵션 중 하나.


어디까지나 성준휘가 원하는 것은 골. 그리고 승리다.

득점 루트가 다양할수록 골을 넣을 확률은 올라간다.

그래서 굳이 드리블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다르다.


‘원한다면 보여줘야지.’


마침 3:3 이기도 하고 역전 골이 필요한 시점.

성준휘는 이제 효율적이지 않고 억지성인 드리블을 위해 움직였다.

왜? 보통이라면 수비수들에게 막히기 쉬우니까.


특히나 이탈리아의 집중력은 확실히 매서웠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역시나 군데군데 라인이 벌어져 있었다.

이 타이밍에 중원 싸움에서 또다시 돌파가 이루어지는데 성준휘가 가세한다.

아군 중앙선 안쪽에서 성준휘가 달려드는 척을 하자, 톰마소가 체사레를 향해 패스한다.


하지만 이때, 마찬가지로 내려온 지학민이 도중에 가로채는데 성공. 한국의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지학민이 달리면서 자기에게 달려드는 체사레에 걸려 백패스를 하고 그때 롱패스가 성준휘에게 날아온다.


여기서부터였다.

성준휘는 가슴으로 트래핑을 한 다음, 자기를 잡아당기는 톰마소를 거칠게 뿌리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오른쪽 라인에서 시작된 그가 대각선으로 점점 중앙으로 이동하는 상황.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오가 뒤로 물러나며 다른 체사레나 톰마소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성준휘는 마테오 앞으로 그대로 돌격했다.

그 방향으로 아예 도전을 해버린 거다.


지친 마테오가 그 행동에 몸을 숙이고 공에 집중한다.

성준휘의 페인팅보다 공을 보려고 하는 거다.

하지만 성준휘는 그대로 헛다리 짚기로 상대의 옆으로 치고 달려 나간다.


마테오가 유니폼을 붙잡고 나름 빠르게 대항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미드필더 라인이 붕괴하자, 수비진은 다른 쪽에서 파고드는 선수를 본다.

본래 다른 수비 방향도 봐야 하지만 여기서 이탈리아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파고드는 다른 선수를 무시하고 성준휘에게 3명이 달려든 거다.

실제로 이 선택은 현명했다.


성준휘는 패스를 할 마음이 없었으니까.

단지 그들이 오산했던 것은 그럼에도 성준휘를 막지 못했다는 거다.

제일 먼저 중앙 수비수 가브리엘이 나오고 나머지 두 명이 공간을 좁힌 채 뒤에서 대기 중이었다.


성준휘도 여기서는 속도를 줄인 채, 드리블을 짧게 치면서 상대의 발을 기다렸다.

점점 다가가자, 상대가 기어이 발을 뻗고 성준휘가 플립 플랩을 쓰며 안쪽으로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앞에 풀백 마티아가 있었고 그가 이번에 발을 뻗어 공을 건드리려 하지만, 성준휘는 이미 뒷발로 다시 옮긴 다음에 왼쪽으로 툭 차 놨다.


헛발이 지나가고 바로 왼쪽으로 이동, 이번에 마지막 수비수인 다니엘레 역시 오른쪽에서 다시 왼쪽으로 차서 벗겨내는데 성공.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성준휘는 그 골키퍼마저 상체 페인팅으로 벗겨내고 골대를 폭격했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관중석, 그리고 벤치까지 전부 일어났다.


“미쳤다···.”


45m에서부터 시작된 드리블 돌파로 이탈리아 수비진을 나 홀로 붕괴시켜 버렸다.

그렇다. 감탄사가 딱 하나 나오는 골. 그들이 본 누구보다 뛰어난 골.


성준휘는 골을 넣고 멋쩍게 웃었다.


“생각보다 잘 풀렸네. 아, 힘들어.”


후반 40분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 성공한 거다.

성준휘의 이 골은 시각적, 심리적 효과가 확실했다.

추가시간까지 해도 8분 넘게 남았는데 이탈리아의 공격이 순식간에 무뎌졌으니까.


4:3.

그렇게 이탈리아와 한국의 4강전은 이변이 발생했다.

기존 역사와 다른 한국의 4강 진출, 그리고 그 곁에는 성준휘가 함께하고 있었다.


***


예전에 미디어라는 뜻이 라디오, 신문, TV가 모든 것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 마디로 올드 미디어들이 생활의 전부였던 시절, 한 선수의 영상이 스페인 전역에 이틀 동안 180회 넘게 재생한 일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누구나 다 아는 축구 황제 호나우두.

1996년 10월 12일, 콤포스텔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6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골을 넣는 장면이다.


이 영상은 당시 미디어의 전부였던 TV에서 이틀 동안 180회나 재생하며 모두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시대가 흐르고 자그마치 27년이 지난 지금, 뉴 미디어인 유튜브에는 갑자기 폭발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동영상이 있었다.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 VS 한국! 성준휘 미친 드리블 골!]


이 영상은 경기가 끝난 지, 네 시간 만에 조회수 3백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치고 올라왔다.

예전에 180회를 해줬다면 이 영상은 무려 각기 다른 180명이 따로 영상을 올릴 정도였다. 누가 봐도 굉장한 골이니까.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역대급 드리블러가 나오는구나!

-???:어, 형이야. 형은 혼자서 다 해 먹어

-인맥 어쩌구 저쩌구 ‘아가리’

-내 인생 저렇게 드리블 잘 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음

-지금 애 정도면 오퍼 여기저기서 오지 않음?

-근데 해외 못감 나이가 안됨

-우리나라도 역대급 괴물이 나오는 중 진짜 황금기임


대다수는 칭찬과 함께 성준휘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러지 않고 꼭 누군가는 삐뚤어지게 보는 이도 존재한다.


-그래봤자 U20레벨임

-ㄹㅇ 무작정 찬양하고 그래봤자, 금방 꺾임 몇 년 뒤 근황이라면서 하부리그 전전할듯?

-성인 프로무대 진출하고 나서 찬양해라. U20에서 프로 되는 비율도 낮음

-꼴에 드리블도 치는데 저러다가 부상 당하고 나가리임 ㅇㅇ

-또또 냄비들 이렇게 거품 덩어리 띄워주다가 조금만 부진하다고 욕하겠지 미래가 보인다 보여

-U20에서 좀 날아다녔다고 프로랑 이어지기는 힘듦. 게다가 피지컬도 밀릴걸?

-성준휘 피지컬 평균 이상임

-아무튼 해외에 나가면 밀린다고

이렇듯 성준휘에 관한 관심은 최고조였다. 사실, 다른 유소년 대회에 비해 U20은 그래도 프로로 가는 비율과 실제 프로들도 있어서 나름대로 인정받는다.


-울나라도 특급 골잡이 나온다아~

-솔직히 U17보다 U20 활약이 더 프로에 가깝지. 실제로 몸은 다 성인에 가깝잖아

-근데 진짜 패스 안한다

-골만 넣으면 그만이지

-진짜 이쯤되면 국대 불러야 함

-국대는 오바고 올림픽은 부를 수 있을 듯? 당장 내년에 파리 올림픽이니까


성준휘의 미래에 대한 설왕설래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이 엄청난 재능이 유럽으로 가서 꽃피우기를 말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전이 끝나고 첼시가 접촉해 왔고 거기에 더해 맨유와 인터밀란까지 가세했다.


이 접촉 자체는 아는 사람만 알지만 지금 성준휘는 분명 유소년 계에서 가장 핫한 매물이 되고 있었다.



***


결승전은 의외로 싱거웠다. 결승 상대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전을 의식해서 나이지리아처럼 수비라인을 내려서 운용했기 때문이었다.

내려앉고 밀집한 수비가 드리블러의 운신 폭을 좁히는 효과적인 수비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한 방식이다.


이들이 오산한 것이 있다면 성준휘에게 드리블 돌파란 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옵션 중 하나였다는 것뿐이었다.

실제 경기에서 성준휘는 이날 네 골을 넣었는데, 그중 3골이 페널티 바깥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었고 나머지 한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였다.


4:0.


우루과이는 라인을 내렸기에 공격진영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렇다고 수비를 내리자니 성준휘가 기회만 되면 중거리 슛으로 날려버렸다.

결국, 밀집 수비도 중거리 슛 때문에 강제로 끌려 나와야 했다.

심지어 이탈리아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성준휘에게 볼이 집중됐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고부동하게 깨달아서 더더욱 그랬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손쉽게 우루과이를 격파하고 대망의 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성준휘의 활약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6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친 미친 득점력으로 득점왕인 골든 슈를 수상했다. 그리고 U20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받는다는 골든 볼 역시 그의 차지였다.


[한국 최초의 우승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준휘 선수가 2023년 골든 볼을 수상합니다. 2019년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골든 볼 수상자죠?]

[네 송지우 선수에 이은 두 번째 골든 볼, 거기에 골든 슈까지! 진짜 자랑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끈끈한 조직력과 막강한 공격력이 잘 어울린 팀이죠!]


해설자와 캐스터들은 트로피를 드는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주축선수도 빠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청소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에 더더욱.

그리고 이걸 해내게 된 원인은 단 한 명, 성준휘의 합류 때문이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인 득점력. 이거 하나로 성준휘는 모두의 입을 다물게 했다.

상대가 어디에서 뛰든 그는 통했다. 만 15세라는 말도 안 되는 나이에도 말이다.

당연하지만, 이 우승 이후, 공항에서 이 선수단에서 엄청난 격려와 환호의 박수가 쏟아졌다.


청소년이지만, 국대에서 보기가 드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온 셈이니까.

이날,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진 것은 당연히 성준휘.

여기서 그는 보통의 겸손함을 그다지 말하지 않았다.


“우승 소감이 어떠세요?”

“일단 우승해서 너무 좋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

“골든 슈에 골든 볼까지 타셨는데, 다음 목표는?”

“내년에 준프로 계약 받고 프로 데뷔하는 거요. 그리고 내년에 파리 올림픽이 열리죠? 거기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성준휘의 꿈은 빠르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물론, 아직은 프로 데뷔도 안 한 중학생. 그러니까 그 미래에 대해 설왕설래가 커지고 있었다.

이미 유럽 여러 구단이 접촉, 빅 클럽들의 이야기들이 이 소년에게 쏟아지고 있었다.

서울 CF도 내년만 되면 바로 1군에 올린다는 관계자 이야기도 계속 있었으니까.


[현재 규정상 못 올렸지만, 성준휘는 이미 구단 내부의 평가도 확실하고 U20에서 증명했습니다.]

[솔직히 저 정도 재능이면 U18로 바로 올려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학년 리그밖에 뛰지 못하잖아요. 학부모들이 주전 경쟁이 민감하니, 그렇긴 하지만 이 규정은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관계자의 후한 평가. 그리고 기대치. 유소년이 받을 수 있는 명예는 다 받고 있었다.

하지만 성준휘는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을 말이다.

바쁜 인터뷰와 휴식이 주어진 그에게 부모님은 당연히 그를 데리고 비싼 고깃집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한창 즐겁게 대회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드디어 그 말을 꺼내들었다.


“아빠, 엄마. 해외에서 사실 수 있겠어요? 못해도 5년은요.”


피파가 정한 유소년 이적 금지조항의 예외 사항.


‘부모가 축구와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지고 해당 국가에서 거주할 것.’


괴인이 말한 조건이자, 가족의 희생이 필요한 조건.

성준휘는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가족에게 욕망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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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파리 올림픽 준비 +2 24.04.02 4,893 97 14쪽
34 34. 응애! 나 아기 준휘 +6 24.04.01 4,921 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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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괴물 데뷔 +9 24.03.30 5,143 109 13쪽
30 30. 프로 1군 +3 24.03.29 5,250 93 12쪽
29 29. 그를 원하는 팀 +5 24.03.28 5,314 104 13쪽
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9 91 18쪽
» 27. 다음 목표 +9 24.03.26 5,487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66 99 15쪽
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794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5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7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2 82 16쪽
16 16. 월반의 월반 +3 24.03.17 5,553 83 12쪽
15 15. 중학생이라고? +2 24.03.16 5,539 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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