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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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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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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510
추천수 :
5,085
글자수 :
316,376

작성
24.03.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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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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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글자
12쪽

4. 화려한 청백전

DUMMY

성준휘는 지금, 몸이 굉장히 가볍다고 느꼈다.


‘이 감각이야.’


늙은 몸이 아닌 아이의 몸으로 상쾌하리만큼 신체 기능이 활발해지고 있었다. 회귀 전의 몸은 부상과 체력을 염려해서 간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작금의 자신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마구 드리블하고 마구 돌파하며 몸싸움을 벌여도 된다.

투입된 지, 불과 15분. 두 골째를 넣은 그에게 동기들이 다가온다.


“쭌휘. 이 새끼, 진짜 미쳤네. 갑자기 두 골이야?”

“웅필아. 봤냐? 이게 나야!”

“선배님. 진짜 오늘 쩝니다.”


후배도 그에게 엄지를 치켜들고 칭찬해 준다. 그가 고개를 돌려 3학년 진형을 보자, 당혹하는 얼굴들이 가득했다.

얌전한 모범생의 반란. 선배들에게는 그렇게 느껴지고 있을 거다.

특히나 준휘에게 굴욕을 당한 오승준은 눈빛을 불태우고 있었다.


‘회귀 전에 K리그에서 우리 만난 적도 있죠?’


시기가 겹친다. 물론, 데뷔 시즌의 성준휘는 야생마였기에 손쉽게 상대를 압도하고 말았다.

승리욕이 강한 타입. 하지만 K리그 주전 정도로 더 성장은 못 했다.


‘나도 사실, 브라질 가기 전까지 망해갔지만.’


이번 생애는 다를 거다. 본격적으로 나서는 지금부터 말이다.

2골을 넣은 상황에서 재차 중앙선에서 3학년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성준휘는 전방 압박을 하면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하려 했다.


‘그런데 우리 중등부 수준에서 정교한 후방 빌드업은 힘들 텐데.’


그게 되면 미래의 국가대표에 들어갈 실력일 터다.

실제로 성준휘가 그리 열심히 압박하지 않았음에도 3학년들의 롱 패스는 어이없게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또 연합팀 미드필더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공방전이 지속되니 볼 싸움이 치열해졌고 성준휘가 자주 고립되기 시작했다.


“나한테 줘!”


성준휘는 본인 팀 내 전(前) 에이스인 이중찬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가 내려오면서 역시나 볼을 받으려고 한다.

이중찬은 그에게 로빙 패스로 압박을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오승준이 재빨리 그 낙하지점에 다가가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아닌가.

이중찬은 패스가 망한 것 같아 고개를 떨굴 때였다.


‘축구에서 몸싸움이 얼마나 중요한데!’


성준휘가 이때, 팔 싸움을 걸며 오승준의 영역을 침범했다.

그러면서 등을 지면서 힘으로 강제로 낙하지점에서 물러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이익!”


오승준이 밀려나며 거칠게 유니폼을 잡아끌었지만, 성준휘의 몸은 철벽과도 같았다.

그 상태에서 뛰어올라 가슴, 무릎 순으로 트래핑을 한 다음 뛰기 시작했다.

여유 있게 커트할 상황에서 되레 역습을 맞자, 수비수들이 다시 분주해진다.

이미 두 번이나 뚫리지 않았는가.

또다시 치고 달리는데, 좌우로 연합팀 미드필더들이 빠져 숫자 싸움을 건다.


“겁나 빠르네. 멈춰!”


3학년 중 한 명이 조금 더 앞에 나와서 막고 나머지 한 명이 뒤에서 공간을 좁히는 방식으로 수비하려 한다.

그러자 성준휘는 잠깐 멈춰 선다.

가볍게 볼을 건드려 멈추고 모습은 그야말로 우아하기 그지없는 수준이었다.

유려한 발놀림과 몸동작으로 멈추고 슬쩍 대각선을 보고 있는데, 3학년 미드필더가 좌우로 퍼진 쪽으로 달라붙는다.

3학년들이 패스를 줄 공간을 차단하자, 중앙 미드필더였던 이중찬의 목소리가 들린다.


“패스!”


성준휘도 뒤를 보며 가볍게 패스할 것처럼 발을 놀렸다.

하지만 그때, 성준휘는 오히려 이중찬을 이용해서 되려 백숏으로 공을 더 안쪽으로 튕겨버렸다.


“야, 패스하라니까!”


이중찬이 애처롭게 외치거나 말거나 성준휘는 달렸다.

예전의 그라면 패스하고 연계를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그런 안이한 생각을 버렸다.

이타적인 공격수로 가라고 외치던 감독들에게 지긋지긋하게 당했다.


‘하지만 하나 동의하는 말이 있지.’


[네가 20년 전에 날뛰던 메시냐, 호날두였어봐라. 그 정도로 골을 넣으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


조금 더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항변하자, 그들이 내놓은 답이었다.

성준휘는 이 말만은 반박할 수 없었다. 그렇다. 공격수는 골을 집어넣고 당당하게 외치면 된다.

내가 옳았다고.


‘이타적인 플레이 어쩌고는 좆까라 그래! 골로 보답하면 되잖아. 필요할 때 이용하고 오로지 내 중심으로 한다.’


성준휘가 그렇게 백숏으로 빠진 볼을 단숨에 치고 달리기한다.

수비수가 황급히 붙었지만, 잡아당기든 말든 그는 폭주하듯 뛰었다.

선배들보다 더한 신체 능력과 주력.

그 파괴력으로 수비수들이 나뒹굴고, 단숨에 골키퍼랑 1:1.

성준휘는 다급히 나온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골로 칩 샷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골!”


3:3.

1, 2학년 연합팀의 폭발적인 득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성준휘가 중앙선으로 다시 이동하자, 이중찬이 차가운 얼굴로 다가왔다.


“잘했어. 그런데 패스하는 것이 골 찬스가 더 좋을 걸?”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골 넣었잖아? 좋게 좋게 가자고.”

“...”


이중찬은 왠지 모르게 불만이 있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성준휘는 그런 그의 심정을 알아도 뻔뻔하게 말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볼을 내 중심으로 해줘. 오늘 컨디션 좋다.”

“...”

“네 패스 능력과 조율 능력은 괜찮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받쳐주면 골도 더 잘 넣을 거야.”

“야, 그보다 패스를 잘해야지 않나?”


이중찬은 짜증이 난 목소리로 말했다.


“난 공격수라서 말이야. 패스보단 골이지.”


이중찬은 어이가 없다는 듯 노려보며 떠나간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고 3학년들은 아까보다 더 여유가 없어 보였다.

모든 시선이 지금, 그라운드에 나타난 야생마에게 쏠렸다.

성준휘. 모범생처럼 움직이는 이 스트라이커에게 20분도 안 되어서 3골을 헌납.

중등부 리그는 보통 35분 경기지만, 이 청백전은 30분으로 제한을 두고 펼쳐졌다.

남은 시간 10분.


주전 팀인 3학년은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야 했다.

오승준은 팀을 지휘하며 좌우로 벌렸다.

중앙에 박혀있던 성준휘를 피해서 볼을 전개하는 거다.

게다가 원래 돌파력에 정신을 못 차리던 1, 2학년이었으니 이 공격은 꽤 주요했다.

순식간에 라인이 밀리고 좌우로 두들겨 맞았으니까.

성준휘 역시 그렇게 밀리니까 결국, 2선까지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리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요새는 공격수가 체력도 버리고 공격 연계에 초점을 맞춘다지만, 그는 그런 이타적인 플레이 따위는 버린 지 오래였다.

적당히 압박하는 정도에서 그친다.

어디까지나 평범한 경우라면.


“어?”


이때, 상대방이 볼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컨트롤 실수를 저지르고 먹음직스러운 식사가 차려졌다.


‘이건 별개지!’


그가 대충하던 움직임에서 단숨에 뛰어가 태클로 그 공격을 끊어내 버렸다.

뒤로 흐른 세컨 볼을 이중찬이 드리블로 돌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빠르게 윙백으로 나선 웅필에게 스루 패스를 전달한다.

웅필이 바로 볼을 받고 달리고 성준휘도 따라 달리기 시작.

이때, 성준휘가 하려는 것은 딱 하나였다.


“나한테 줘!”


전력으로 달리면서 수비수들의 빈 곳을 찾아 들어가는 것.

현재 우측으로 선수들이 몰리게 되었으니, 그는 상대적으로 패스 받기 널찍한 곳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패스!”


손을 들고 신호를 보내자, 웅필이 수비수들에 가로막혀 주춤거리다가 백패스를 한다.

다른 미드필더가 드디어 그에게 롱패스를 건넌다.

물론, 유소년 답게 상대적으로 훨씬 멀리 나가버리고 말았다.

성준휘는 터치라인까지 가서 볼을 받아내었고 이제 슬슬 볼과 함께 페널티 라인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때, 이중찬이 중앙으로 쇄도 중이었고 그가 패스하면 멋진 연계가 나올 것 같았다.


‘이 상태에서도 가능해.’


하지만 성준휘는 수비수 한 명을 달고 페널티 라인으로 치고 들어갔다.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몸싸움이 벌어지는데도 말이다.

3학년 수비수가 버거워하는 표정을 지을 정도로 뚝심있게 몸싸움을 이어나가는 모습은 중전차를 연상시킬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야! 패스하라고!”


이중찬이 소리쳤지만, 성준휘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더니 그대로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슈팅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골키퍼가 예상치도 못한 반대 방향으로 꽂히는 공.

골대가 출렁이고 지금, 이곳에서 연합팀이 역전을 해내었다.


“골!”


성준휘는 이중찬을 바라보았다.

분명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골로 답했다.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은 연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4:3.

연합팀의 우위에 이미 감독과 코치들은 입을 벌리고 있었다.


***


경기는 의외로 4:4로 끝이 났다. 30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오승준이 기어이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으니까.

하지만 주전팀의 표정은 전혀 밝지 못했다. 체구도 훨씬 작은 1학년에다가 실력으로 아래인 2학년에게 천신만고 끝에 비겼다.

코치진의 표정을 볼 것도 없었다.


“3학년이 되어서 지금 뭣들 하는 거야? 선수 한 명에 휘둘리면 왕중왕전에서 어떻게 이길 건데!”


원중섭이 화를 내며 그들을 까버렸다. 3학년들이 여유롭게 이기는 걸 예상한 경기에서 오히려 밀렸으니까.

주전팀의 표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1, 2학년들도 적당히 눈치를 봐야 했다.

같은 팀 내 경쟁이면 함부로 기뻐할 수도 없는 노릇.

성준휘도 그 정도로 눈치코치가 없지는 않기에 조용히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이중찬이 그에게 다가왔다.


‘화났나?’


분명 보통의 선수라면, 기회를 독식하는 그에게 한소리를 할 법도 했다.

실제로도 이중찬은 패스 좀 하라고 온 거였다.


“패스 좀 하지?”

“할 거야.”


성준휘는 이때 씨익 웃었다.


“골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이면.”

“그거 무슨 뜻이야?”

“내가 오히려 부탁하고 싶은데. 볼을 잡으면 무조건 내 쪽을 중심으로 움직여 줘.”

“뭐?”


건방지기 짝이 없는 발언. 하지만 성준휘는 개의치 않았다.


“네 패스 능력은 잘 알아. 나한테 패스해 줘. 많은 골을 만들 수 있을걸?”

“자신감이 쩌네?”

“진짜라니까? u-17대표팀 나가고 싶지 않아?”


상식 밖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모습에 이중찬은 기가 찬 모습을 보였다.


“못하기만 해봐라.”

“믿어. 지금부터는 대표팀까지 달려간다.”


성준휘는 피식 웃었다.

이날의 일정은 끝이 났지만, 성준휘에게는 아직 일정이 남아있었다.

바로 감독.

원중섭이 샤워하고 나오는 그를 부른 거다.

감독실의 책상 앞으로 앉은 성준휘에게 원중섭은 진중한 얼굴로 운을 띄운다.


“오늘 활약 좋더구나. 조금 이기적인 것 같지만 말이다.”

“네.”


성준휘는 부정하지 않는다. 원래 골잡이들은 욕심이 많아야 하고 그래야 득점 찬스를 잡으니까.


“갑자기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도 아니고 오늘 갑자기 그러네. 약이라도 한 건 아니지?”

“설마요. 보약도 조심해서 먹는 시대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이전에 보여주던 모습과 달라서 놀랍다.”


원중섭은 팔짱을 끼고 성준휘를 전체적으로 훑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 3학년들 상대로 밀리지도 않고, 골도 잘 넣었고···.”

원중섭은 말을 흐렸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를 본다.


“이번 왕중왕전, 너도 명단에 포함할 거다.”

“제가 말입니까?”


원래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인원은 3학년 선배 두 명과 김상진의 몫.

그런데 그 자리를 이제 성준휘에게 제안한 거다.

여기서 그의 대답은 딱 하나였다.


“물론이죠.”


거부하지 않는다.

그렇게 성준휘는 당당히 왕중왕전에 명단에 그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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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응애! 나 아기 준휘 +6 24.04.01 4,918 95 14쪽
33 33. 이 정도는 예상했다. +5 24.03.31 5,052 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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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괴물 데뷔 +9 24.03.30 5,142 109 13쪽
30 30. 프로 1군 +3 24.03.29 5,249 93 12쪽
29 29. 그를 원하는 팀 +5 24.03.28 5,312 104 13쪽
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7 91 18쪽
27 27. 다음 목표 +9 24.03.26 5,485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65 99 15쪽
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793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4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6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1 82 16쪽
16 16. 월반의 월반 +3 24.03.17 5,553 83 12쪽
15 15. 중학생이라고? +2 24.03.16 5,539 80 12쪽
14 14. 고교 무대도 똑같다. +4 24.03.15 5,702 8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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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건방지고 말 안 듣는 신입 +3 24.03.13 5,782 85 15쪽
11 11. 신고식 +3 24.03.12 5,987 83 13쪽
10 10. 월반 +4 24.03.11 6,082 85 12쪽
9 9. 내가 기대주 +6 24.03.10 6,261 87 12쪽
8 8. 퍼져나가는 이름 +8 24.03.10 6,412 96 14쪽
7 7. 누가 뭐라고 해도 독단적 스트라이커 +3 24.03.09 6,547 91 13쪽
6 6. 경기장을 장악하다! +3 24.03.08 6,616 98 11쪽
5 5. 건방진 후배 +4 24.03.07 6,891 98 12쪽
» 4. 화려한 청백전 +3 24.03.06 7,144 96 12쪽
3 3. 독단적 스트라이커 +9 24.03.06 7,388 100 13쪽
2 2. 어느 과거로 모실까요? +15 24.03.05 7,768 105 12쪽
1 1. 이타적 스트라이커 +21 24.03.05 8,877 1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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