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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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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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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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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 월반의 월반

DUMMY

경민고의 감독 김봉수는 연습 경기가 끝나고 상원고 감독 허문식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허 감독님. 무슨 일이죠?”

-허허, 김 감독. 별거 아니고 상산고랑 했다던데 우리도 며칠 뒤에 바로 붙잖아요. 어때요?

“아, 그거 생각보다···.”


28번의 존재를 떠올렸던 김봉수 감독은 잠시 말을 멈췄다.


‘가만, 생각해 보니까 억울한데? 28번을 내가 가르쳐줄 이유가 있나?’


상산고의 비밀병기에 말 그대로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다.

어차피 상원고 역시 전지훈련 기간에 붙을 상대이기도 하고 말이다.


“생각보다 잘해요. 신입생들이 특히 괜찮더라고요. 방심하지 마세요.”

-허허, 그 정도입니까? 신입생들이 재기발랄한가 보군요.

“그런데 연습 경기이니까 그렇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진짜는 본선이죠.”


김봉수는 적당히 대답해 주었다. 이 정도면, 아예 숨긴 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솔직히 배알이 꼴렸다.


‘나만 당할 수는 없지.’


상대의 비밀병기에 말 그대로 폭격을 당하고 너덜너덜해졌다.

이 기분을 다른 학교에도 알려줘야 하지 않겠는가.

김봉수는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4일 뒤, 그 감상을 들을 수 있었다.


-김 감독. 28번 대체 뭡니까? 경민고랑 할 때도 나왔어요?

“흠... 흡...”


그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상원고 역시 5:1로 폭격당하고 처참히 패했다고 전해졌으니까.

소수지만, 28번의 실력을 몸으로 겪고 눈으로 본 거다.


“간만에 나온 대형 인재인가? 하지만 중학교 3학년이니까 불행중 다행, 아니, 다행 중 불행인가.”


김봉수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다른 관계자들의 평가도 이런 마당이니, 상산고의 입장에서도 당장 대회가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

이장민 감독은 순진하게 성준휘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찬이는 아직 후보 수준이지만, 재능은 있어. 1년 후에 최강 듀오를 만들어서 U18 팀으로 굴린다.’


하지만 김봉수 감독이 지적했던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우선, 급이 다른 재능임을 증명한 성준휘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2월부터다.

보통 고교 축구는 2월 대회부터 본격적인 시즌 시작이기 때문에.


각 유소년 구단은 2월에는 전국에서 열리는 4개 대회(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간다.

다만, 성준휘는 U18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규정상 대회마다 참가 연령이 다르니까.

이장민 감독도 아쉬워하는 것도 이런 이유였다.


“진짜, 콜업제도가 최근에 도입되어서 그렇지만, U18로 올려쓰는 경우는 챔피언십 정도밖에 없잖아.”


실제로 K리그 주니어의 컵대회라 할 수 있는 챔피언십은 나이 상관없이 프로산하라면 참가할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거의 없지만, 이론상 프로산하라면 초등학생도 된다는 거다.

하지만 그 외이 대회에는 제한이 걸려있다.


중학생 월반생이 뛰는 리그는 저학년 리그인 U17, 고학년 리그인 U18은 뛰지 못한다.

그러니까 성준휘의가 뛰는 무대는 K리그 주니어 U17 대회,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 그리고 타 대회 U17 대회 정도다.

프로랑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고 시선도 쏟아지는 U18 대회에는 아쉽게도 나오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어차피 1년만 참으면 된다. 게다가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면 무조건 올리고!’


이제 그의 월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시선 따위는 연습 경기로 싹 사라졌다.

선배들도 성준휘의 실력을 확인하고 알아서 밀어주기 시작했으니까.

그렇게 맞이한 2월. 당연하지만 성준휘는 춘계 고등부 U17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야말로 성준휘가 자기 이름을 모든 관계자에게 알린 대회라 할 수 있었다.

베일에 쌓여있던 월반생이 고등학생 저학년 리그에 등장한 거다.

이 대회의 진행은 조별리그 진행 후, 토너먼트다.

총 11개 조로 4팀 중 1, 2위를 하면 토너먼트로 진출.


그 뒤로 대진을 조정해서 8강 4강을 맞춰서 진행한다.

성준휘가 공식적인 고교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이날, 상대는 서울의 휘정고였다.

불행하게도 나름 좋은 성적을 내고자 온 이 팀은 첫 경기부터 지옥을 맛보고 말았다.


“막아! 막아!”


미드필더들의 애탄 목소리가 들리고 그 목소리가 힘없이 뒤로 처진다.

중전차 수준으로 달리는 28번의 앞을 막는 이는 없었다.

그냥 치고 달리기만 해도 쉽사리 따라잡지 못한다.

수비수가 앞에서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지만, 헛다리 짚기에 이은 페인팅으로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보지도 못했다.


그냥 드리블 돌파로만 골.

애당초 멈춰서 하는 헛다리 짚기랑은 궤가 다른 화려한 고속의 드리블 돌파다.

30대 중반에도 이걸로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고교 무대의 선수가 막는다?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로 골키퍼조차 제치고 가볍게 발을 건들고 넣는 순간, 휘정고 선수들은 다들 귀신에 홀린 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휘정고는 성준휘의 자랑스러운 첫 제물로서 5:0의 완패를 당했다.

헤더로 두 골.


다시 드리블 돌파로 1골.

4골을 기록하고 후반 20분에 여유롭게 교체가 되었다.

지켜본 휘정고 감독도 혀를 찼다.


“저 28번이 괴물이다.”


급이 다르다. 고교생들로 잡기 어렵고, 고3이어도 마찬가지일 거다.

이 예상은 적중했다.

이 대회가 펼쳐지는 반달의 기간. 성준휘의 상산고는 이제까지의 모든 기록을 다 돌파하며 우승까지 했으니까.


초토화.

이 권위 있는 서울 춘계 고등부 축구 리그 대회가 지금 쑥대밭이 되었다.

U17이야 비교적 최근 신설되었지만, 그래도 프로를 노리는 수많은 유망주들의 무대다.


그런 곳에서 7경기 출전 32득점 1어시. 파멸적인 기록에 따라오는 부상은 한둘이 아니었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MVP, 득점왕.

전부 성준휘의 것이었다.


“우승은 서울 상산고!”


사회자의 호명에 맞춰 성준휘가 그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TV에서 보던 챔피언스리그 정도는 아니지만, 즐기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바로 이때부터 성준휘의 이름이 관계자들에게 알려졌다.

관계자들도 눈은 옹이구멍이 아니다. 급이 다른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그에게 시선이 쏠리고 만 거다.


덕분에 관계자들 사이에서 상산고에 괴물 월반생이 있다고 자자하게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3월이 되고, 드디어 성준휘가 대망의 첫 데뷔전을 가졌다.

K리그 주니어 u17 저학년 리그에 말이다.

드디어 춘계야 신청한 여러 팀들이 왔다치지만, K리그 주니어는 말그대로 프로 산하 팀들의 경쟁 무대.


경쟁으로 치자면 더 빡셀 수도 있다.

그런데도 선발부터 꿰찬 성준휘는 말 그대로 경기장을 지배해 버렸다.

5골 1어시.


전반에 3골, 후반에 2골. 그리고 막판에 그냥 팀원 떠먹이는 어시 하나.

압도적인 데뷔전을 가지는 데 성공했다.

이 정도까지 활약하고 이장민 감독은 내년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다시 한번, 김두윤이 구단을 방문했다.



***


고등부 리그쯤 되면 이제 K리그에서 마니아들까지 관심이 가는 리그다.

자기들 유스가 어떻게 커가고 어떤 인재들이 있는지 말이다.

그런데 이 마니아층에서 성준휘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이번에 서울 cf 유스에 괴물 나왔다고 들음

-괴물은 무슨, 괴물이면 벌써 유럽 감 ㅅㄱ

-옛날과는 다름 k리그도 체계적으로 유소년 발전으로 애들 키움

-당장에 이번에 대현고의 이흥기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리그1으로 이적함

-요새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유럽 감. 어차피 나이도 미성년자는 지나야 계약이 되니까.

-그나저나 괴물이라는데 어느정도임? 박주영이나 쌍용처럼 청소년 시절부터 씹어먹는 포스임?

-ㄹㅇ 지금 중3인데 고등학교 선수들 패면서 대회 우승함


서울 cf 팬들은 특히나 이런 반응이 소중했다. 왜냐하면 만년 중하위권 팀인 서울 cf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유스였으니까.


-아니 중학생이고 월반했다고? 그럼 기대해 볼 만한데?

-ㄹㅇ 중학생이 고등부 씹어먹을 정도라면···.

-ㄴㄴ 기대하지 마셈. 유스는 유스. 성인 무대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다수임

-근데 얘는 진짜 달라보임

-지랄 ㄴㄴ 이런 애들 유소년에 가면 한 트럭임 내 부랄을 건다


하지만 부정적인 이들도 있다. 유스로 이름 높은 선수가 결국, 자리 잡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근데 득점력이 다르긴 하다.

-내가 손모가지 걸고 이래봤자, 몇 년 뒤에 사라졌다는 것에 건다. 진짜 여기서 잘나봤자 의미없다

-내가 실제로 경기도 봤는데 진짜 괴물임. 드리블 치면 고교생들이 막지를 못함

-좀 치나 봄? 그럼 기대해 볼 만하지 않나?

-아직 볼. 중학생이라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름

-나 서울 cf 팬인데, 무조건 성공한다. 아니 성공해야만 해

-ㄹㅇ 여기 서울 cf 팬들 다들 백마탄 초인 기다리는 중임 ㅋㅋㅋㅋㅋ

-진짜 맨날 하위 스플릿에 가고 서울 sv한테 발리는 것도 지겹다.

-근데 어차피 올라오려면 3년이나 더 기다려야 함

-응, 준프로 계약하면 1군 데뷔할 수 있어

-응, 1군 데뷔 못 함. 프로가 만만한 곳이 아님. 내가 볼 때 잘 커야 5년 정도 걸려서 후보로 나올 거 가틈

-제발···. 잘 커다오! 진짜 서울 cf 팬질 7년 차다.


서울 cf 팬들은 이제 어린 유스의 성장을 기대한다.

바로 이전과 달라진 점이었다.

어쩌면 금방 사라질 수도 있는 유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


성준휘는 지금, 김두윤과 마주하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면담.

월반생인 그에게 훈련의 분위기, 적응 상태, 현재 마음가짐 등 여러 가지를 들기 위해서 말이다.


“아주 좋아요. 체계적이고. 이대로 쭉쭉 성장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되겠어요.”

“하하, 그래. 사내자식이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


김두윤은 그의 말에 너털웃음을 지었다.


“좋으니, 다행이구나. 그런데 네 기록을 보니까 말이다. 어시가 거의 없고, 항상 드리블 돌파를 선호한다고 하더라.”

“네.”


성준휘는 김두윤의 눈을 쳐다보았다. 여기서 약간 진지한 얼굴로 김두윤이 물어본다.


“요새 현대 축구는 서로 연계 플레이를 중시하고 드리블 돌파로 턴이 끌리는 걸 방지하려고 하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플레이가 ‘낡았다고’ 느끼지 않니?”


왜 유소년 담당자가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할까? 보통의 선수라면 이타적인 대답을 해야 점수를 딴다고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성준휘는 다르다.

확고한 자기 주관을 가졌다.


“전혀요. 낡은 것은 성향이 다른 공격수에게 똑같은 걸 적용하려는 사람들이죠. 선수의 특성을 파악해서 제대로 된 길을 터주는 것이 제일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준휘는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었다. 듣기 거북한 말을 그냥 내뱉어서 자기 의지를 확실히 표현한다.


“스트라이커가 탐욕적이지 않으면 골을 언제 넣겠어요? 패스? 제가 이렇게 골을 넣는데, 그걸 이해 못 하고 받쳐주지 못하면 문제죠.”

“뭐, 하긴 재능에 따라 다르지. 밀어줄만한 실력이 있으면 밀어준다. 우리도 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말이야. 네 실력은 확실히 뛰어나. 내가 보증하지.”


김두윤은 축구관에 대해 확고한 성준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려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전 자신 있어요. 이번 시즌도 충분히. 선배들도 다 누르고 갈 겁니다.”

“그래. 고교 무대 정도라면 말이지. 하지만 프로 무대는 다르다.”


김두윤은 팔짱을 끼고 그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았다.


“준휘야. 너, 1군 훈련에 참여해 볼래?”

“네?”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 그의 귀를 울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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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괴물 데뷔 +9 24.03.30 5,142 109 13쪽
30 30. 프로 1군 +3 24.03.29 5,249 93 12쪽
29 29. 그를 원하는 팀 +5 24.03.28 5,312 104 13쪽
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7 91 18쪽
27 27. 다음 목표 +9 24.03.26 5,485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65 99 15쪽
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793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4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6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1 82 16쪽
» 16. 월반의 월반 +3 24.03.17 5,552 83 12쪽
15 15. 중학생이라고? +2 24.03.16 5,539 80 12쪽
14 14. 고교 무대도 똑같다. +4 24.03.15 5,702 85 13쪽
13 13. 비밀 병기 +2 24.03.14 5,768 83 11쪽
12 12. 건방지고 말 안 듣는 신입 +3 24.03.13 5,782 85 15쪽
11 11. 신고식 +3 24.03.12 5,987 8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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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퍼져나가는 이름 +8 24.03.10 6,412 9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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