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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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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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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521
추천수 :
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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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376

작성
24.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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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글자
15쪽

45. 서로 잘 알잖아요!

DUMMY

올림픽이 이제 폐막을 앞둔 시점. 한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대한민국 은메달 확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사상 최초로 결승 무대 진출 성공!]

[성준휘, 이번에도 1골 2어시로 승리 요정!]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 U20 월드컵에 이어 일내나?]


올림픽 대표팀이 드디어 결승전까지 올라가면서 기존에 이룩한 3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과정마저 시원했다.


성준휘가 유독 독보적인 거지, 지금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력 자체가 환상적이었다.

성준휘가 독식하는 중에도 강종선이 조별 예선부터 4강전까지 네 골이나 집어넣었고, 어시스트도 서홍인 아래로 균등하게 있을 정도였다.


-성준휘 스텟 뭐임? 4경기 출전해서 8골 2어시?

-아니, 씹 저 어시도 4강에서 기록한 거잖아. 그전까지는 어시도 없었네

-성준휘 결정적 기회 창출 2회 떴다! 독단적이라고 역하지 마라

-결정적 기회창출이랑 어시스트는 뭔 차이임?

-결정적 기회창출은 어시스트로 기록이 안 될수도 있지만, 어시스트는 무조건 결정적 기회창출임.

-그냥 간단히 말해서 바로 골로 연결될만한 슈팅을 만들어냈다고

-가령 어시스트도 터치 규정을 벗어나면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지만, 그 패스를 준 사람은 결정적 기회를 창출한 거임

-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음

-너는 그냥 축구 보지 마라

-성준휘 임마는 4강에서야 어시스트를 2번 기록했다고? 요새 공격수가? 이것도 진기록이네


성준휘는 사실, 다른 거 다 필요 없었다.

경기당 8회가 넘는 드리블 돌파 횟수에 성공률만 80%가 넘는 수준이었다.

이 돌파력으로 상대를 헤집어 놓고 골로 연결하는 데다가 중거리 슛 또한 강력하다.

바로 이 점이 성준휘의 강점이었다.


과거 호나우두의 약점 중 하나가 중거리 슛이나 헤더가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성준휘는 그 둘이 어느 정도 대응이 된다는 거다.


-성인 무대에서는 몸싸움을 치열하게 하던데 여기는 좀 수월하게 하는 듯?

-K리그도 몸싸움이 거친 리그 중 하나임 거기서 닳고 닳은 이들과 싸우다가 u23 이하의 파릇파릇한 애들이랑 하니 얼마나 편하겠음?

-심지어 그 K리그에서도 골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었음

-경기당 두 골···. 이거 메날두 시대에서나 보는 스텟이었는데

-성준휘 스타일은 일단 드리블러니까 어드밴스 포워드 맞지? 드리블로 다 조지고 다니네.

-그런다기에 헤딩도 잘하고 몸싸움도 좋지 않음?

솔직히 당장 메날두급은 무리라고 생각해도 저 정도면 유럽 가도 통하겠는데?

-헤딩을 상대적으로 덜하기는 해도 저 정도면 완전체 공격수 같은데

-저기서 몸싸움만 더 보강하면 아드리아누임


성준휘의 대한 스타일에 대해 역시나 가장 자주 보이는 말은 호나우두였다.

메시나 호날두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이자 혼자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다는 점이 비슷해서였다.


물론, 아직 성인 무대에서 주전도 아닌 그다.

당연히 과도하게 올려치면 반발하는 자들도 계속 나온다는 거다.


-너무 억빠 아님? 16살한테 기대치가 크네

-ㄹㅇ 무슨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이 지랄 ㅋㅋㅋ 아드리아누야 포텐 터지는 중에 끝났다 쳐도 호나우두는 20살에 이미 발롱도르 받고 증명했음. 성준휘? 솔직히 뭘 보여줌? 나이치고 잘한다는 정도잖아.

-솔직히 잘하긴 해 다만 롱런을 봐야겠지

-ㄹㅇ 자라면서 밸런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지금도 꽤 크지 않음?

-185㎝이고 고1인 거 고려하면 더 클 수도 있는데?

-그럼, 아드리아누 아님? 아드리아누가 189㎝로 위닝과 현실 축구를 평정한 게 아직도 기억남

-그 전성기 짧은 아드리아누도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하고 상대 팀을 다 찍어누름 성준휘가 스탐을 힘으로 패대기칠 정도는 아님

-당연하지 아직 어리잖아. 16살이라니까? 자꾸 성인 이후랑 비교해

-근데 진짜 그거 보고 싶지 않음? 아드리아누를 닮는다면 풀포텐이 터진 아드리아누처럼

-풀 포텐 터진 아드리아누? 상상 속의 유니콘 같은 거임? ㅋㅋㅋㅋ

-풀 포텐 터진 아드리아누 말고 그냥 전성기 아드리아누만 데리고 와도 진짜 잘 성장한 것임


성준휘에게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이름이 나오고 있었다.

그 정도로 보여주는 기대치가 다르다는 거다.

결승전 상대인 아르헨티나? 별 관심도 없다.


일단 사람들이 원하는 유망주들이 메달을 따버렸다.

그들의 유망주가 이제 병역을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해외 경력을 뽐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마음이 편한 거다.


-아르헨티나전은 그냥 잘 되겠지!

-솔직히 질 수도 있지만 알빠노

-응 이미 메달 땄어~

-따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일단 안정권임 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결승전인데 대충하긴 그렇지

-누가 진짜 지라고 함? 아무튼 여유가 있다고


이들이 희희낙락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때였다.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국가대표팀 공수의 핵 김표영, 훈련 중 부상!]

[결승전 출전 불가! 지수종을 선발로?]


바로 구종신과 같이 공수를 조율하며 윤활유 역할 하던 김표영이 부상으로 나가리가 된거였다.



***


현대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왜 현대축구에서 리켈메를 반역자로 부르고 후방 플레이메이커들이 점점 사라졌는가.

전술이 발달하면서 압박과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이제 볼을 소유하고 쉽사리 돌파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크랙들이야 이걸 돌파한다지만, 그들도 동료나 자기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감독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불안정한 플레이메이커나 크랙들보다 효율적이고 기회를 많이 만드는 루트에 집중하는 거다.

그래서 현대축구에서 풀백의 가치가 오른 거다.


중앙 돌파가 쉽지 않고 공간이 없기에 풀백들이 올라와서 공격을 보조해 주는거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풀백 중 김표영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터키 리그에서 뛰는 희소한 가치의 풀백. 공수 밸런스도 좋고 클래식 풀백인 그는 이 대표팀의 숨은 공로자였다.


그가 조율해 주면 경험이 미숙한 이해산이 맞춰서 움직이는 거다.

양 풀백들의 실력이 좋아서 한국 대표팀은 성준휘가 골 폭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거다.

그 김표영이 지금, 발목을 붙잡은 채 쓰러지고 있었다.


“표영이 형!”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후보 풀백 지수종은 지금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지수종은 수비 훈련 중에 김표영에 태클하다가 그만 발목을 강하게 친 거다.

여기까지 보면 그냥 훈련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

하지만 김표영의 활동량은 대표팀 최고를 자랑하는 수준.


가뜩이나 3-4-3으로 체력적 소모가 큰 전술에서 거기서 부상이 도져버린 거다.

지수종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형! 괜찮아요?”


코치와 의료진이 황급히 그의 상태를 확인한다.


“발목 염좌다.”

“아···.”


축구선수라면 은근히 자주 듣는 부상이 지수종의 머리를 강타한다.

분명 조치만 빠르면 한 달 정도면 그라운드로 나설 정도다.

그런데 지금, 이들에게는 결승전이 남았다.


“형, 진짜 죄송해요.”


지수종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결승에 올라 기뻐하는 중에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온 거다.

그것도 자신 때문에 다쳤다?


“너 때문이 아니니까 신경을 쓰지 마라.”


김표영은 노련하게 지수종을 진정시켰다.


“이 정도로 다칠 부상이었으면 훈련 중이 낫지. 경기중이어서 봐라. 진짜 망했어. 어차피 터질 부상이었으니까. 수종이 네가 잘해야 한다.”

“...네.”


일단 대답하지만, 지수종은 자신이 없었다.

김표영의 존재감은 대표팀 내에서 상상 이상이다.

최후 수비라인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구종신과 같이 2선 라인의 지휘자인 만큼,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자리다.


‘내가? 표영이 형 역할을?’


심지어 베테랑 자리였으니 자신감이 상실될 수밖에.

결승 전날, 지수종은 이내 저조한 퍼포먼스로 미니게임을 마쳤다.

물론, 감독도 바보가 아니기에 김표영이 맡은 역할은 서홍인과 허성원에게 조율을 맡겼다.


“하아···.”


숙소로 돌아온 그는 침대에서 땅이 꺼지라 한숨을 내뱉는다.


“형, 내일 결승인데 왜 그리 한숨을 쉬어요? 금메달 따는 날인데.”


더 문제는 룸메이트 성준휘는 매사에 자신감 덩어리여서 더더욱 비교된다는 거다.

올대 공격진을 하드캐리하는 만큼, 그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내가 못 해도 준휘가 해주긴 해주겠지?’


지수종이 이런 생각할 만큼, 존재감이 다르다.


“표영이 형이 다쳐서···. 마음이 편치 않네···.”

“그러게요. 수종이 형, 아무리 주전을 원한다고 해도 그런 짓까지 하다니.”

“...맞을래?”


성준휘가 웃으면서 자기 침대로 점프한다.


“하하, 아무튼 부상은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뭐가 걱정이에요? 공수 밸런스가 좀 무너지고 그러겠지만 어차피 제가 골을 넣을 텐데요.”

“윽···. 그렇게 말하기냐?”

“하하, 표영이 형은 라인 조절에 능하거든요. 그건 진짜 뛰어나잖아요. 대신 수종이 형은 주로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고요. 그걸 살려야죠.”


성준휘의 말에 지수종이 표정을 달리한다.


“그렇지? 나만의 강점을 살려서···.”

“그런데 해산이 형도 공격적이라서 둘이 균형을 잘 잡아야 할 텐데. 둘 다 노련미는 기대하기 힘들고.”

“윽.”

“게다가 수종이 형은 급해지면 일단 사이드 구석으로 가다가 ‘아무나 받아라’ 패스를 날리잖아요. 거기서 상대가 역습 찬스도 나오고.”

“억···.”


성준휘의 비평이 그의 가슴을 찌른다.


“내, 내일 경기에서는 그러지 말아야겠어. 볼을 받고 무조건 동료를 파악하고···.”

“하지만 표영이 형보다 빠르고 개인기도 더 잘 쓰죠. 변수를 만들 수 있다고요.”

“야, 막판에 칭찬해봤자 안 기쁘거든?”

“역시, 중간에 칭찬했어야 했나.”


성준휘가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지수종에게는 긴장의 나날이었다.

심지어 잠도 두 시간 정도 설치다가 잤을 정도니까.

그런 불안한 마인드로 아르헨티나와 마주한다.


‘제발···. 제발···.’


그의 앞에는 든든한 공격 성준휘와 강종선이 볼을 가지고 이제 심판의 휘슬을 기다리는 때.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그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올림픽 연습 경기의 리매치라고도 볼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도 그때 그 멤버가 그대로 나오니까.


다만, 아르헨티나도 바보는 아니기에 먼저 서홍인을 마크하고 성준휘 주변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서홍인도 이런 상황에 맞춰 좌우 윙백들에게 볼을 돌리려 한다.

호흡이 맞은 이해산이 먼저 튀어 나가고 지수종은 상대 공격수를 보면서 살짝 앞으로 나아간다.


이해산이 나갔으니 나머지 2선 라인의 3명이 간격을 넓혀서 필드에서 대응하는 거다.

하지만 성준휘에게 가는 볼을 상대 역시 도중에 커트해 나가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수종도 나름 10분까지는 잘했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반대편에서 이해산이 강종선과 같이 라인을 타고 움직이던 때, 절묘하게 스루패스로

강종선에게 볼을 배급하는 데 성공했다.

그도 좋은 골 기회라 생각했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먼저 걷어차면서 공격 기회는 아쉽게 나갔다.

그 세컨 볼이 자기 쪽으로 오고 지수종은 먼저 신호를 보내며 자기가 맡겠다고 했다.

그런데 상대 미드필더 티아고가 달려오면서 그와 경합을 벌이면서 실수가 나왔다.


‘빨리!’


여기서 지수종은 침착한 판단보다 상대가 오기 전에 먼저 볼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공을 일단 중앙에 서홍인에게 보내려 했다.

그런데 공격수 산티아고가 도중에 달려들어 그 공을 뺏는 것이 아닌가.


“아!”


역습 찬스.

지수종의 잘 지탱해 오던 감각이 이때 흔들렸다.

공격 자체는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하면서 막았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기의 패스가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한국팀의 밸런스가 살짝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수종이 만회하려고 다음에는 자신이 볼을 몰고 나갔다.


‘침착하게 하면 돼.’


그가 공을 몰고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에게 가자, 긴장감이 몰려온다.

소중한 공격 기회.

아까 골을 얻어맞을 뻔하지 않았는가.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그는 볼을 차넣고 치고 달리기를 선택했다.

문제는 이때, 그가 주변 상황을 살핀다는 것을 까먹고 말았다.


그가 일단 제치고 패스를 앞으로 집어넣은 거다.

소중한 공격 찬스를 날렸다.

지수종이 그렇게 낙담할 때였다.

그는 보았다.


상대 수비수 뒤에서 무섭게 달려드는 성준휘를 말이다.

마치 알고 있다는 듯 번개같이 공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은 흡사 맹수 그 자체였다.

성준휘는 상대를 따라잡고 몸싸움을 벌이면서 그 ‘아무나 받아라’ 패스를 탈취하는 것이 아닌가.


그 상태로 우당탕탕 드리블로 페널티 라인까지 가져간다.

여기서 성준휘는 일부러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헛다리로 농락하며 단숨에 골키퍼 왼쪽으로 볼을 집어넣어 버렸다.


“골!”


휘슬이 울리고 대한민국의 첫 골이 터졌다.

지수종은 축하해 주러 가면서도 놀라웠다.


“준휘야. 어떻게···.”

“한 달 가까이했으면 서로 버릇 잘 알잖아요. 급해보이면 일단 패스를 집어넣고 보잖아요.”


지수종은 전날 밤에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성준휘는 일전에 이야기한 대로 지수종의 버릇을 알고 이미 행동하고 있었다.


‘그래, 서로 잘 알고 있어.’


이때부터 흔들리던 지수종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서로 버릇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어디로 줄지 말이다.

지수종은 전반 39분. 또다시 공격 찬스를 맞는다.

그의 주위로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이 감싸고 압박한다.

지수종은 이때, 성준휘가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


‘보통의 나라면 그냥 코너킥을 노렸을 테니까. 준휘도 다가오지 않아!’


이 생각은 정답이었다.

성준휘는 근방에 달려오지 않았고 그는 코너킥을 얻어내었다.


‘서로 알고 있잖아. 침착하게 하면 돼!’


지수종이 안정감을 찾고 아르헨티나가 맹공을 가할 때, 한국은 역습으로 맞섰다.


“지금이다! 지금!”


지수종이 열심히 뛰고 강종선과 패스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수들과 각자 1:1인 상황.

강종선은 수비수가 있으면 사이드로 더욱 빠지는 타입이다. 그래서 그가 사이드로 뛰자, 패스가 바로 온다.

공이 자신에게 오기 전, 지수종은 생각한다.


‘준휘라면 중앙으로 이미 달렸어!’


이런 역습 상황에서 1:1은 파고드는 공격수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다.

게다가 성준휘는 패스 따위는 할 위인이 아니다.

조금 멀어도 제치고 돌파하는 축구 괴물.


‘오히려 달라고 뛰어가는 중이겠지.’


지수종은 노룩 로빙 스루패스를 중앙으로 날렸다. 원터치로 이루어진 빠른 전환에 아르헨티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뒤늦게 움직일 정도였다.

정말로 그곳에는 성준휘가 상대 수비라인을 유유히 따돌린 채, 돌진하고 있었다.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지체 없는 슛.


강렬한 슈팅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고 2:0으로 앞서나갔다.

지수종은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성준휘와 하이 파이브 했다.

어느새 불안함은 사라지고 지수종은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성준휘는 그 광경을 보며 흐뭇하게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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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원래 난 이런 놈이다. +5 24.04.04 4,556 106 15쪽
36 36. 미묘한 긴장감 +5 24.04.03 4,622 101 12쪽
35 35. 파리 올림픽 준비 +2 24.04.02 4,892 9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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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8 91 18쪽
27 27. 다음 목표 +9 24.03.26 5,485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65 9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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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4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6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1 82 16쪽
16 16. 월반의 월반 +3 24.03.17 5,553 83 12쪽
15 15. 중학생이라고? +2 24.03.16 5,539 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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