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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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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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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50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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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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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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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3. 답답하니 내가 찬다!

DUMMY

이 경기의 주심, 허드슨은 자기 심판 인생 12년 만에 처음 보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선수들끼리 의견충돌로 싸우는 것은 그나마 자주 볼 수 있었다.


최소한 그들은 서로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어서였고, 이미 필드 플레이가 끝나고 나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한국의 9번이 저런다고?’


내내 페널티 라인을 움직이던 이 9번은 대뜸, 볼을 돌리는 서홍인이 기회를 엿볼 때 표범처럼 급습했다.

애당초 같은 팀이니까 별 신경을 쓸 것도 아니고 상대 팀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한국 9번이 자기 팀 11번을 밀어버렸다.


그것도 꽤 거칠게.

허드슨은 순간, 휘슬을 불려 했다.

보통 그 정도의 반칙이다.

그런데 0.1초 만에 움직임을 멈췄다. 머릿속에 오류가 난 거다.


‘같은 팀을 민 경우라니! 내 심판 인생 최초야!’


이 경우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그가 국제심판 이수 교육을 받을 때의 기억을 강제로 떠올려야 했다.

보통 규정은 상대 팀이 거칠게 할 경우고 이 경우는 같은 팀을 밀어버린 거다.

반칙을 주냐 안 주냐는 심판의 재량.

허드슨의 손이 석고상처럼 굳으며 이 필드를 관망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건, 지켜봐야 한다.’


이 움직임은 사실, 파라과이 선수들이 더더욱 놀란 편이었다.

자기들 편이 뺏는 줄 알았는데 유니폼이 다르다.

알고 보니 같은 파라과이 팀도 아니고 한국의 9번이 뺏은 거다.


모두가 어리둥절한 상황을 성준휘는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드리블을 치며 달려 나갔고 반응이 늦은 파라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그대로 볼을 집어넣었다.


허드슨은 일단 골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황당한 얼굴은 마찬가지였다.

어렵지만 반칙은 주지 않는다. 허드슨의 판정이었다.

골을 넣은 성준휘가 포효하면서 뛰어다닌다.


‘자기 팀원들도 표정이 다 놀라고 있어.’


축하해 주려는 같은 팀원들도 일단 얼떨떨 한다.

골을 먹힌 파라과이도 전부 한국 9번만 쳐다보고 있었다.

허드슨 본인조차도 골 선언을 한 것이 용할 정도로 어이없고 기묘한 상황의 연속.

한국의 9번은 지금, 자기만 빼고 모두를 단체로 혼란에 빠트리고 있었다.


***


성준휘가 바보도 아니고 지금, 자기 쪽으로 패스가 돌지 않은 이유를 안다.

서홍인이 요즈음 미니게임에서도 그렇고 자기 쪽으로는 패스를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트라이커이고 골을 넣어야 하는 자신에게 볼이 오지 않는다?


헛소리다.

다들 놀란 얼굴? 오히려 성준휘가 묻고 싶다.


‘패스를 안 주는 쪽이 더 이상한 거야.’


그래서 성준휘는 남들이 놀란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나 자기를 바라보는 서홍인의 표정을 가당치도 않다고 말이다.


“야···. 야···!”


골을 넣고 중앙선으로 이동하려는 그를 서홍인이 부른다.


“왜?”


성준휘가 태연한 얼굴로 돌자, 얼굴에 경악이라는 두 글자가 박힌 서홍인이 따졌다.


“무슨 짓이야?”

“골 넣었잖아.”

“뭐라고?”


성준휘는 당당하게 외친다.


“누가 지지부진하게 볼 돌리래? 나한테 그냥 패스나 처하라고. 그 간단한 것도 못 해?”

“어이가 없네. 너한테 패스 준다고 무조건 골이 나와? 실제로 저번에도 몇 번 놓쳤잖아.”

“그렇게 놓치고도 5골, 이번으로 6골이야. 지금 누가 가장 득점력이 높은지 알 거 아니야. 패스나 내놔!”


서홍인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주장인 구종신과 허성원이 뛰어 들어온다.


“지금 여기서 싸우면 죽도 밥도 안 돼. 경기에 집중해!”


이때부터 경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성준휘는 요구하는 바가 한결같았다. 본인에게 볼을 줘야 한다.

누가 됐든지 간에 자기에게 공을 내놔야 한다.

그거면 충분하다.

서홍인은 그걸 못했다.


‘당연히 내놔야 하지.’


이기적이다? 당연하다. 성준휘는 독단적인 스트라이커니까.

그는 그 평가를 자기의 골로 보답했고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생떼를 부리는 쪽이 서홍인이라는 거다.

검증된 자신에게 패스를 주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남은 시간, 김표영의 롱패스가 그에게 날아오자, 또다시 질주를 시작한다.

그의 앞에 파라과이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불을 끄는 척하다가 그대로 치고 달렸다.

상대 미드필더가 따라붙어 드리블 속도가 늦어진다. 상대 풀백마저 달려들면서 이제 두 명이 그의 길을 막으려 할 때였다.


하지만 성준휘는 지단처럼 볼을 뒷발로 보내고 바로 정지시켰다.

거기에 바로 뒷발로 상대 마크 사이로 빼내고 자신이 뛰쳐나간다.


“우오오오!”


프랑스에서 본 교민들이나 다른 관중들이 감탄이 나오는 돌파.

파라과이가 당황하면서 페널티 라인까지 오는 그를 막으려 했다.

옆으로 아군이 쇄도하거나 말거나 그는 그대로 슈팅을 갈긴다.

하지만 슈팅은 코너 라인 바깥의 골망을 치고야 말았다.


“아쉽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 당연하지만 서홍인의 불만이 컸다.


“야, 잠깐 나 좀 보자.”


성준휘를 불러서 따지려는 거다. 그는 구종신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진저리 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형, 이건 말해놔야 하는 문제에요. 아니, 자기 팀을 밀치고 공격하는 건 무슨 매너에요?”

“진정해라. 따지고 보면 너도 성준휘 쪽으로 패스하지 않았잖아. 노골적으로 그러더라.”

“...”


여기서 서홍인이 할 말은 없었다.

실제로도 유달리 성준휘 쪽을 외면 했으니까.

분명 1:0으로 이기고 있는데도 라커룸의 분위기는 묘해졌다.

감독과 코치도 그 분위기를 느끼는 상황. 여기서 가만히 있던 성준휘가 일어선다.


“전반전에 그래도 리드해서 다행이네요. 후반전에 파라과이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려야 합니다.”


그는 웃으면서 서홍인 옆으로 다가온다.


“전, 홍인이 형에 별 감정은 없어요. 그냥 골 넣을 것 같아서 그랬지. 형도 그렇죠? 패스 안주는 건 상관없어요. 골을 못 넣는 게 문제지.”

“!”


서홍인의 표정이 바로 구겨질 정도로 성준휘의 말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했다.


“뭘 해도 좋은데 골을 넣자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홍인이 형이 뭘 해도 상관없어요. 근데 골을 넣지 못하면 의미 없잖아요. 그때는 뭐라도 하는 거죠. 그래서 리드를 붙잡았잖아요. 이제 제대로 하죠!”


‘좋게 가자’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서홍인한테 하는 경고이기도 했다. 또다시 볼 돌리고 골도 못 넣으면 또 똑같이 한다고 말이다.

유준용이 다시 분위기를 환기한다.


“파라과이가 후반부터 라인을 올려 압박할 거다. 다들 집중하고 템포를 최대한 늦춰. 적의 템포에 당해주면 안 된다.”


어수선한 라커룸은 다행히도 빠르게 정리됐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니까 말이다.

당장 올림픽에서 따는 메달이라는 명예와 병역면제라는 가치가 같이 있지 않는가.


‘이런 건 빨리 풀어야지.’


성준휘도 회귀 전부터 대표팀이라든지, 막장인 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싸울 수 있다.

서로 멱살 잡을 수도 있고 욕하면서 신경질 낼 수도 있다.

몸과 몸으로 부딪치는 스포츠니까 그런 격정적인 감정이 없을 수가 없는 거다.

오히려 사고가 일어나도 외면하면서 화기애애한 쪽이 이상한 거다.

중요한 건, 그 흐트러진 분위기를 얼마나 잘 수습하고 뭉치는 가다.


‘그래, 주장이 먼저 물꼬 트고 내가 바로 나선 것이 정답이었지.’


주장이나 부주장이 서홍인을 막아준다고 풀릴 리가 없다.

성준휘도 본인이 움직여야 할 때 정도는 잘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자신도 말한 거다. 꼬우면 골을 잘 넣으라고.

결국, 경기로 보여주면 그만이다.


실제로 성인 국대에서도 패스를 일부러 안 줬니? 뭐니, 논란이 일었지만, 져서 뒤늦게 발굴된 거다.

이겼으면 묻혔을 거다. 결국, 서홍인이 원하는 대로 되려면?


‘골을 넣어야지 골!’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고 골을 잘 넣으면 아무도 꾸중하지 않는다.

성준휘가 독단적으로 움직여도 팀원들이 뭐라 하지 않는 이유는 골로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나야 여차하면 뺏으면 그만이고.’


성준휘는 이제 후반전을 기다렸다.

시작된 후반전, 파라과이는 예상대로 라인을 올리고 강력한 압박과 함께 대한민국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주로 2선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점점 기세가 밀리고 있었다.

서홍인도 3-4-3에서는 볼배급과 수비를 일선에서 다 해야 하기에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가 할 것은 오직 하나. 수비수들 사이에서 언제든 튀어 나갈 수 있게 역습 각을 보는 거다.

후반 17분. 서홍인이 볼 경합에서 이겨 빼낸 순간, 성준휘가 앞으로 뛰었다.

원래 그 공은 성준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강종선을 노린 거였는데, 성준휘가 그 방향으로 달린 거다.

강종선은 전술 상, 그보다 더 처진 위치이기에 성준휘가 먼저 차지할 수 있던 거다.


“!”


동선이 겹쳤으니 강종선 쪽이 다른 쪽으로 위치를 바꾸어 올라간다.

그렇게 역습 상황이 되었고, 강종선과 성준휘 쪽으로 수비수들이 한 명씩 붙는 상황. 물론, 이런다고 성준휘가 패스를 하지 않는다.

본인 쪽으로 한 명이 더 달라붙어도 그만.


‘그럴 능력을 보여주면 되잖아!’


라커룸에서 했던 말과 똑같다. 능력이 있으면 보여줘서 인정 받아라.

지금 이 독단적 스트라이커는 그 격언을 몸으로 보여주려 하고 있었다.

성준휘가 헛다리를 치고 대각선으로 빠르게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방향은 좋지만, 이러면 골대와의 최단 거리가 아니므로 상대 수비수들도 그 1초 사이에 안정된 방어선을 구축한다.


성준휘는 대각선으로 달리다가, 옆에 달라붙으려는 미드필더를 바로 백숏으로 상대를 제친다.

하지만 상대 방어선이 공사가 끝난 상황.

파고들기 힘들지도 모른다.


드리블러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내려앉은 수비와 중앙이 두터운 상대와 싸울 때다.

전성기 호나우두를 막은 팀은 거의 없었지만, 막앗다면 십중팔구 저런 수비 전략을 취했다.


‘내 공격 옵션이 드리블 돌파가 다인 줄 아나?’


성준휘가 이때 웃었다.

그에게는 이미 성인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 강력한 슈팅 파워가 존재했다.

또다른 공격 옵션이 있다는 거다.

파라과이도 안심하는 그때, 성준휘가 백숏으로 찬 볼을 다시 한번, 짧게 치며 가속력을 붙였다.


분명 별거 아닌 거리. 두 걸음 정도 되는 거리였다.

그 잠깐의 틈에서 각도가 열렸다.

성준휘의 슈팅이 날아간다. 레이저처럼, 대각선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막을 수가 없었다.

패스를 주니, 안주니 다 부질없는 짓.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성준휘가 손을 번쩍 든다.

2:0. 파라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을 터트리며 당당하게 움직였다.


***


서홍인은 할 말이 없었다.

그는 방금의 쐐기 골은 도와주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냥 강종선을 보고 찼는데, 성준휘가 이미 앞에 있었다.


‘전부터 느꼈지만, 시야가 무지 넓어.’


최상급 공격수이기에 당연하지만, 미드필더로서 볼배급을 받는 자신과 같은 시야에서 논다.

그게 무시무시하다. 볼 욕심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것을 다 갖췄다.


그러니 저리 당당하게 나서는 거다.

서홍인은 파라과이의 맹추격이 있는 후반 35분쯤, 1골을 먹혔다.

스코어 2:1

쉽사리 안도하기 힘든 흐름. 그런데 서홍인은 걱정이 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성준휘가 있기 때문이다. 인정하기 싫다.

꼴도 보기 싫지만, 그 능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


[결국, 골을 넣으면 그만.]


성준휘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그렇게 서홍인은 2:1이 된 시점부터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저놈한테 패스하면···.’


성준휘는 해준다.

이 경기에서 성준휘를 도왔다면 일이 더 편해졌을 수도 있었다.

서홍인은 2;1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본인이 보던 좋은 각이 보였다.

수비수들 사이의 빈틈. 하지만 누가 움직여줄 것인가.


그가 국대에서 짜증을 낸 이유도 좋은 각을 만들어내도 받아 먹을 줄 아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그런 존재가 있다.

서홍인은 그 믿음으로 볼을 내질렀다.


‘너라면 움직이겠지?’


그리고 정말로 성준휘가 본인이 보던 각으로 뛰는 것이 보였다.

성준휘는 그 공을 받고 원터치로 상대 수비수 키를 넘기면서 단숨에 돌파했다.


‘넣어라. 그래.’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 넣으면 사실상의 쐐기 골.

서홍인은 미드필더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골과 연결하는 성준휘의 힘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성준휘가 최후까지 벗겨내며 기대에 멋지게 응하려 할 때였다.


“엉?”


그의 눈앞에서 독단적 스트라이커가 슛을 차려다 발이 꼬여 스스로 엎어지고 말았다.


“거기서 왜 넘어져!”


서홍인은 어이없어서 소리를 질렀다.


“미안.”


성준휘가 머쓱하게 일어서고 경기는 더 이상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1.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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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파리 올림픽 준비 +2 24.04.02 4,891 97 14쪽
34 34. 응애! 나 아기 준휘 +6 24.04.01 4,918 95 14쪽
33 33. 이 정도는 예상했다. +5 24.03.31 5,052 93 14쪽
32 32. 역할은 똑같다. +6 24.03.31 5,123 91 13쪽
31 31. 괴물 데뷔 +9 24.03.30 5,142 109 13쪽
30 30. 프로 1군 +3 24.03.29 5,249 93 12쪽
29 29. 그를 원하는 팀 +5 24.03.28 5,312 104 13쪽
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57 91 18쪽
27 27. 다음 목표 +9 24.03.26 5,485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65 99 15쪽
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793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694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46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43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53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08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34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05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61 8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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