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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 해 먹는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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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ABC
작품등록일 :
2024.03.05 18:24
최근연재일 :
2024.04.20 21:2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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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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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9. 프리미어리그 적응

DUMMY

성준휘의 입단 인터뷰는 사실 어린 유망주들에 대해 지친 첼시에서도 꽤 화제였다.

자기에게 의문을 품는 이들을 향해 패기 넘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대용 유망주’라 여기던 첼시 현지도 꽤 놀라워했다.


[왜 나한테 지랄이냐, 축알못들만 나를 욕한다.]

[손승민의 나라 한국에서 온 또 다른 유망주는 우리가 알던 한국인과 성향이 꽤 다른 것 같았다. 그는 첼시에 대한 존중심이 적고 자기 실력에 대해 과신하고 있었다.]

[솔직히 그가 입단하자마자, 등번호를 부여받은 것은 굉장한 의문이다.]

[그가 뛰어난 유망주라고 부를 수 있지만, 과연 EPL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본인은 빨리 데뷔하고 싶다고 했지만, 계약기간 5년 안에 출전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일 거다.]

[첼시는 유치원을 새로 건설했나 보다. 곳곳에서 유망주만 사 모으고 시간이 흐르면 다른 초등학교로 보낸다.]


당연히 기자들을 자극하면 좋은 기사가 나올 리가 없었다.

현지 첼시 팬 커뮤니티의 관심도는 떨어졌다.

팬커뮤야 지금 자기 팀 성적이 중요해서 유망주가 저런 발언을 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기자 상대로 날리는 거니까 말이다. 게다가 보통 어린 유망주가 제대로 쓰이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성준휘 본인도 말이다.


“어때요. 나 영어 잘하죠?”


그는 자기 옆에 통역사에게 엄지를 든다. 그의 에이전트에서 붙여준 통역사가 있었다.

분명 성준휘가 이적하기 전에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고 영어도 어느 정도 된다는 점은 큰 이점이다.


하지만 사소한 단어 하나 차이로도 뉘앙스가 달라지고 구단과 의사소통 문제가 없지는 않다.

그걸 대비하기 위해 성준휘가 영어에 달인이 될 때까지는 통역사를 계속 붙이는 거다.

박강현은 고개를 젓는다.


“이제 말하는 게 조금 되는데, 그래봤자 복잡한 단어나 문장이 늘어나면 발음이 많이 무너진다. 더 해야지.”

“칭찬 좀 해주지.”

“그리고 들어가면 가장 중요한 게 적응이야.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팀에서 겉돌거나 선수들하고 친해지지 못하면 생활은 힘들어진다.”


박강현의 말은 중요하다.

단순히 해외가 좋다고 무작정 이적해봤자, 적응 못 하면 말짱 꽝이다.

실제로 박지성이 활약할 당시 맨유 선수들은 박지성이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잘 지내고 더 좋아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에 얼마나 융화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지’는 라커룸에서 정말 웃긴 선수 중 하나죠.]


성준휘도 그걸 알고 있었다.


‘확실히 팀에 잘 녹아야겠지.’


박강현은 그가 대화하기 편하게 브라질 선수들 목록을 보여준다.


“포르투갈어로 접근하기 쉬울 거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데, 예의는 지켜라. 외국에서도 선후배 관계는 존재한다.”

“알아요. 솔직히 우리가 착각하는 것 중 하나잖아요.”


외국이라고 무슨 다 반말로 나이 차 나도 친구로 지낸다? 헛소리다.

예체능이 군기가 세듯, 외국도 체육계열은 서열과 선후배 관계가 있다.

그걸 생각하고 무례하게 하지 말라는 거다.


“아저ᄊ···. 형, 걱정 마요. 전 마음이 고운 사람이라서요.”

“...”


박강현은 그 말을 무시했다.

이들은 차량에 타고 뉴몰든 지역으로 움직였다.

영국의 우중충한 하늘아래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도로와 건물들이 보인다.

다만 운전대가 반대인 점, 그리고 미터 대신, 야드 킬로그램보다 파운드를 사용하는 단위계가 이색적일 뿐.

한국어 간판도 많지만 군데군데 영어로 된 곳도 보인다.


“엄마가 그럭저럭 지내서 다행이네요.”

“당연하지. 준휘 넌, 부모님한테 고마워해야 해. 만 18세에 가도 문제가 없는데. 희생해서 미리 온 거잖아.”


성준휘도 이 말만큼은 숙연했다.

사실, 부모 호강을 시켜야 하는데 고생을 시키고 있었다.


‘적어도 1년 반 정도는 이 생활을 해야 하네.’


그가 성인이 되기까지는 머물러서 직업을 수행해야 한다.

일은 당장 특별한 기술보다는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마트 직원이다.

하지만 타지에서 살아야 하는 고충을 누가 모르겠는가.

성준휘는 창문 바깥으로 마트 쪽을 본다.


“본격적인 영국 생활인데, 고기 파티라도 하죠?”

“그거 좋네. 어머님도 너 오면 뭐 해주려고 했으니까.”


박강현이 금발 머리를 넘긴다.

이들은 마트에 들어가 본격적인 쇼핑을 하고 성준휘는 엄마에게 간다.


“엄마.”

“벌써 끝났니?”


그의 모친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약간 초췌해진 모습이다. 생활이 어렵지는 않지만, 타지에서 적응해야 하니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성준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기에 이를 악물었다.


“솔직히 힘드시죠?”

“아니, 엄마는 힘들지 않아.”

“하하.”


부모의 상투적인 거짓말.

성준휘는 말없이 부모님을 꼭 안아주었다.

결국, 자기 욕망으로 고생하는 것만큼 그는 보답을 해야한다는 거다.


‘결국에 성공해서 호강시키는 수밖에.’


그냥 그가 성공해서 부모님을 가마에 태우는 것만이 효도하는 것.

성준휘는 굳게 다짐했다.


***


다음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9월 3일. 성준휘는 대망의 첫 출근을 시작했다.

그가 8월 31일 계약하고 약간의 준비 끝에 영국에 도착한 것이 9월 2일. 정식 입단을 하고 오늘 드디어 최초로 훈련부터 거다.

게다가 성준휘는 첼시 이적생 중 가장 늦게 영입된 사례다.

그렇기에 감독이나 구단 직원과 먼저 만나고 라커룸을 배정받는다.


“...”


성준휘가 들어간 라커룸에는 첼시 선수들의 유니폼이 벽에 걸려 있었다.

그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라면 단연코 드로그바.

박지성으로 해축붐이 일어날 때, 모두에게 알려진 그 이름.

EPL 득점왕이자, 첼시에서 영광을 알린 선수. 성준휘도 저기에 유니폼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성준휘는 이미 선수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지금 그는 상대적으로 늦게 왔기 때문이다.

지각이 아니고 어차피 클럽하우스에서 이것저것 등록하고 해야할 것이 많으니까.

옷을 갈아입고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고 훈련장도 구경하고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모두 새로운 이적생이 왔다. 한국에서 온 성준휘다.”


역시나 새롭게 이번 시즌에 온 루치아노 콘테 감독이 선수단에게 그를 소개한다.

성준휘의 눈앞에서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스타들이 그를 주목한다.

현 첼시 최고 주급자인 스털링, 공수 밸런스를 잡고 핵심 중 하나인 카이세도, 막강한 공격 능력을 가진 파머, 신예 공격수 워싱턴, u20에서 만나본 체사레, 리 갤러거, 니콜라 등등. 수많은 선수가 새로 온 성준휘를 지켜보았다.

그들의 시선에서 성준휘는 딱히 긴장하지 않았다.


“반가워. 이번에 새로 온 성준휘라고 해. 준으로 부르던, 휘라고 부르든 상관없으니 편하게 불러.”


그의 눈에 턱수염이 지긋한 영국 흑인 한 명이 일어난다.


“잘 왔다. 우리 첼시에. ‘손’하고는 무슨 사이지?”


누군지는 안다. 저번 시즌부터 첼시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코너 제임스.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주장인 그와 가볍게 악수하며 화답한다.


“나랑 손의 사이는 너랑 램파드의 사이랑 같아.”


성준휘의 대답에 제임스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렇군. 하하, 나이가 몇이지?”

“16살이야. 주장. 한국인 중에 내가 제일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거니까.”

“그런가? 이번연도 안에 데뷔?”


제임스가 휘파람을 분다.


“그 마음 잘 간직하고 훈련에 들어가자고. 몸부터 풀어.”


성준휘는 본격적인 훈련에 뛰어든다.

어차피 모든 훈련의 기초는 스트레칭. 여기저기서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생소한 환경. 성준휘도 스페인어권에서 뛰어봤지,

이미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삑삑이 같은 훈련은 자주 하지 않는다.


일전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하듯이 기본적인 포지션 훈련과 전술 훈련, 미니게임을 주로 한다.

올림픽 축구 때 한 훈련 세션과 비슷하다는 거다. 어차피 축구 훈련이라는 것 자체가 틀은 정해져 있으니까.

순서만 바뀔 뿐이다.


다만, 성준휘는 평소에 스트레칭을 오래 하는 편이다.

그에게 요가와 필라테스는 필수적이었으니까.

실제로도 스트레칭이 끝나고 훈련 세션에 들어가기 전까지 요가와 필라테스 동작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몇몇 선수가 힐끔 쳐다본다.

그 과정이 끝나고 패스 드릴과 슈팅 드릴 세션으로 대망의 첫 훈련을 시작한다.

여기서 성준휘는 EPL과 K리그의 차이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음!”


그의 앞으로 슈팅 수준으로 강력한 패스가 전달되기 시작했다.


[epl 선수들하고 경기해 봤는데 패스가 무슨 깔아차는 슈팅 수준으로 빠르고 강력해서 놀랐어요.]


epl로 붐이 일어나던 시기 국내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뛰고 하던 말이다.


‘그때보다 한국도 수준은 올랐긴 했지만, 아직도 차이가 있어.’


성준휘도 어느 정도 대비하고 훈련했지만, 패스의 방향이 부정확하게 나가고 있었다.


“오, 친구 긴장하지 마.”


그의 옆에서 7월에 영입된 브라질 출신, 하쿠가 웃었다.

그렇게 패스 드릴이 진행되지만, 생각 이상으로 패스 속도가 빨랐다.

성준휘는 그렇다고 조급해하지 않는다. 어차피 성인 무대 때도 그랬지만 적응기를 거치는 거다.


그는 조급함이 자신에게 어떠한 위험을 주는지도 매우 잘 안다.

그리고 곧장, 패스 드릴로 빙빙 돌다가 이제 슈팅 드릴로 향한다.

패스 드릴로 오는 패스를 골대까지 정확하게 넣는다.


하지만 성준휘는 빠른 패스 속도에 부정확한 슈팅이 자꾸 양산되었다.

다만, 놀림감보다는 꽤 다른 느낌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어마어마한 슈팅 파워 때문이었다.

그가 부정확하게 찬 슈팅이 골대를 건드렸는데, 무려 20M나 넘게 튕겨 나가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성준휘의 초점이 차츰 맞으면서 무시무시한 슈팅들이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


“오호···.”

“이야, 빠른데?”


첼시의 선수들이 그의 슈팅을 보면서 재미있어한다.

그렇게 훈련 세션을 진행하고 다음은 볼 간수 훈련이었다.

수비수를 등지고 자기가 소유한 볼을 30초 동안 지켜내거나 돌파하는 것.

성준휘가 EPL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었다.

오늘 훈련중에 성준휘가 제일 고전하게 되는 훈련이었다.


‘압박이 달라!’


성준휘도 사실, K리그나 유소년 리그와 EPL이 수준이 다른 무대인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거기에 몸싸움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압박을 자랑하는 리그이다.

감안하고 나왔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성준휘가 튕겨 나가거나, 돌파에서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거 밸런스랑 드리블 조정을 잘해야겠는걸?’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성준휘는 자기를 밀어버린 수비수 디디에를 쳐다본다.

레게머리의 이 수비수는 역시나 이적 시장이 열리고 온 포르투갈 출신 신입생.

192 CM의 근육질의 몸으로 성준휘를 말 그대로 거칠게 패대기 쳐버린다.


“신입생. 이제 좀 정신이 들어? 신기하게 이미 등번호를 배정받았다는데? 대체 무슨 자격으로 받은 거지?”


그는 성준휘를 힘으로 눌러버리면서 EPL의 몸싸움을 몸소 체험시켜 주고 있었다.

그렇다. 이제부터 그가 경험할 무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

첫날 훈련에서 성준휘는 이 리그에 험난한 적응을 예고했다.

일단, 신입생으로서 훈련에는 참여해도 모두 그를 주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경험치 먹여 키우는 유소년.


성준휘가 첼시에서 받는 취급이란 거다.

이 과정에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성준휘는 여전히 EPL의 강력한 몸싸움에 애먹고 있었다.

여전히 상대에게 밀리고, 패스와 템포를 따라가기에 바빴다는 거다.

이런 그가 의기소침할지 싶어, 감독 루치아노 콘테는 훈련 도중 그에게 말을 건넨다.


“휘. 요새 훈련은 어때? 아직 나이가 어리니 조급해 하지 말라고. 나도 네 경기 영상을 봤어. 적어도 이번 겨울 즈음에 선발로 나올 수 있을 거다.”


콘테의 이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

성준휘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 주전 다 빠진 리그컵이나 내년 4월이나 한 번 실험해 봐야 정상이니까.

콘테는 분명 어린 그가 거친 몸싸움에 자신감을 잃을 거로 생각하고 한 말이다.

그러나 그런 콘테의 생각과 달리 성준휘는 되려 반문한다.


“겨울에요? 감독님은 절 너무 무시하네요.”

“음?”

“한 달이면 충분해요. 지금이 9월인데, 12월까지요? 너무 멉니다.”


성준휘는 웃고 있었다.

사실, 그를 공격했던 언론들은 성준휘가 이번 시즌 후반기인 내년에나 출전할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면. 그들 기준으로 성준휘는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조차 의심되는 수준이었다.


‘당연히 처음이니까 적응해야지.’


그가 아무리 천재라도 언어도 다르고 최상위 리그에 와서 적응기도 없이 나갈 정도는 아니다.

리그 적응은 필요하지만, 기간은 한 달이면 충분하다.

성준휘의 이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나머지 한 달 동안 철저하게 자기 신체를 적응시켜 나갔다.


웨이트도 부지런히 하면서 강화된 몸싸움에 대비한다.

스스로 밸런스를 점검하며 이 EPL에 적응하기를 한 달.

성준휘는 어느순간, 이제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서울 CF 1군 팀과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그때보다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충실하다.

그는 콘테 감독에게 가서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


“감독님. 한 달 전에 그랬죠? 한 달 정도 적응기가 필요하다고요.”


그는 무언가 감독에게 말하고 본 컨트롤 훈련에 들어갔다.


[디디에와의 몸싸움에서 이기면 절 데뷔시켜 주세요.]


신입생 주제에 말도 안 되기는 요구. 감독이 들어줄 이유 따위는 없다.

하지만 성준휘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였다.


‘디디에를 이겨낸 순간, 난 프리미어리그 충분히 데뷔해도 된다.’


성준휘는 이날, 자신을 패대기치고 압도한 디디에와 다시 마주 섰다.


“요, 꼬맹이. 오늘도 돌파할 수 있겠어?”

“디디에. 미안한데, 이전처럼 안 될걸? 난 적응이 끝났거든.”

“적응? 하하, 농담도. 아직 안 돼. 나도 제대로 못 뚫으면서.”


디디에는 그의 말 따위를 믿지 않았다.

그리고 시작된 버티기 싸움. 디디에가 우선 등 뒤에서부터 그의 팔을 바깥에서부터 잡아 당기며 팔 싸움을 벌였다.


성준휘보다 거대한 팔이 그를 잡아먹을 듯이 덮쳐오는 상황, 하지만 성준휘가 디디에의 몸싸움을 버텨내기 시작했다.

디디에가 이 다음 연계로 어깨로 치면서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순간, 성준휘가 역으로 볼을 컨트롤하며 돌린다.


“!”


디디에의 표정이 달라지고 사이드 스텝으로 뒤로 빠지며 바로 돌진을 막는다.

성준휘도 멈추지 않고 다리 사이로 볼을 뺏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면서 어깨끼리 부딪친다.

성준휘가 더 크게 물러나고 디디에가 볼을 뺏으려 하지만 그의 앞에 없었다.

이미 성준휘의 발에 볼이 있었기 때문이다.


“!”


다시 디디에가 오자, 성준휘가 등을 돌려 볼을 발아래로 둔다.

남은 시간 20초. 디디에는 다시 어깨로 거칠게 패대기치려 하자, 성준휘가 조금씩 밀렸다.


그런데 볼을 뺏기지 않았다.

넘어지지 않는다.

제한 시간이 흐르고 디디에의 얼굴은 이전과 다르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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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프리미어리그 적응 +4 24.04.16 3,698 9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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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새로운 목표 +6 24.04.14 3,981 10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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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프로 1군 +3 24.03.29 5,262 93 12쪽
29 29. 그를 원하는 팀 +5 24.03.28 5,330 104 13쪽
28 28. 에이전트와의 만남 +5 24.03.27 5,473 91 18쪽
27 27. 다음 목표 +9 24.03.26 5,503 93 12쪽
26 26. 크랙 +10 24.03.25 5,578 99 15쪽
25 25. 영입 경쟁 +6 24.03.24 5,807 88 15쪽
24 24. 점찍은 신동 +5 24.03.24 5,707 104 14쪽
23 23. U20 16강 +7 24.03.23 5,658 96 14쪽
22 22. 달라진 위상 +9 24.03.22 5,654 106 12쪽
21 21. 모두가 기다려 온 공격수 +5 24.03.21 5,665 99 12쪽
20 20. u20 월드컵 +3 24.03.20 5,620 96 14쪽
19 19. u20 대표팀에 온 중학생 +7 24.03.19 5,645 92 15쪽
18 18. 연령별 대표팀 +3 24.03.18 5,518 85 12쪽
17 17. 1군 연습 +3 24.03.17 5,575 8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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