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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최근연재일 :
2017.12.23 23:50
연재수 :
244 회
조회수 :
141,712
추천수 :
1,985
글자수 :
1,433,061

작성
17.01.12 23:05
조회
537
추천
7
글자
13쪽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6)

DUMMY

게걸스럽게 윤성의 몸을 탐하는 불기둥이 안겨주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윤성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현재 윤성은 자신이 생각해낸 작전에 거꾸로 당해버린 뒤에 거대한 폭발에 휘말려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내면의 깊숙한 어둠 속에서 윤성이 사슬을 걸어놨던 광기의 짐승이 그의 모습을 보고 꼴좋다는 듯이 윤성을 조롱하고 있었다.


“크르르···. 이것이 네가 보여주고자 한 것이었냐? 실망이다. 나의 숙주여.”

“으···으···으.”


자신의 내면 안에서도 윤성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끊임없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만 내뱉어대고 있었다.


“나약하군···. 너무나 나약하다. 겨우 이 정도에 무릎을 꿇기 위해서 날 이렇게 깊은 곳에 가두어놨는가?”


바닥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하는 윤성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성이 났는지, 광기의 짐승은 분노와 증오를 담은 포효를 토해내면서 윤성에게 외쳐댔다.


“크아아! 당장 일어나라! 너의 그런 한심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 내가 순순히 이 사슬을 몸에 감은 것이 아니다! 어서 일어나서 나와 함께 저 증오스러운 녀석의 살을 찢고, 저 녀석의 피로 우리의 갈증을 없애자! 저 녀석이 우리의 발밑에 엎드려서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가?! 저 녀석이 우릴 조롱하고 있는 것을 그저 받아만 들일 작정이냐?! 어서 일어나라!”


광기의 짐승이 토해내는 분노가 윤성에게 다가와 그의 몸에 구멍을 뚫고, 혈관을 타고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성의 몸속으로 들어간 분노는 그의 피를 따라 몸을 순환하면서 그의 몸에 힘을 불어넣기 시작했고, 그가 몸을 일으키고 정신을 차릴 수 있는 활력을 제공했다.


“아직···. 아직은 아니야···.”

“아니라고? 무엇이 아니라는 말이냐? 이런 비참한 꼴을 당하고서도 아직도 사람의 길을 선택하고 싶은 건가? 집어치워라! 나를 봐라! 난 네가 가장 비참하고, 절망에 빠졌던 순간에 네가 가장 바라던 힘을 주었고, 네가 원하는 바를 행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나에게서 등을 돌린 지금 너의 모습은 어떤가?! 땅바닥을 기고! 불에 몸이 타들어 가고! 네가 증오하고 분노하는 상대에게 유린을 당하고 있다!”


광기의 짐승은 분노와 증오가 휘몰아치는 포효를 계속해서 내뱉었고, 그 포효는 윤성과 광기의 짐승이 있는 곳의 공간을 찢어서 바깥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 찢어진 틈 사이로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은 탐욕스럽게 타오르는 불길들이었고, 그 불길의 틈 사이로 릭의 혀가 윤성의 몸을 휘감아 천천히 그를 으스러트리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래도 날 거부하겠다는 거냐?! 고작 한 번의 공격에 정신을 잃고, 너의 목숨을 내던져버리는 상황을 만든 것은 너의 나약함이다! 인정해라! 너는 사람이 아니야! 사람이 될 수가 없어! 넌 나와 같은 괴물이다! 분노와 증오를 양식으로 삼고, 광기로 만들어진 갑옷을 입고 다니는 괴물이란 말이다!”

“아니야! 난···. 난···!”

“너는 만들어진 자다! 너의 육체와 정신! 그리고 영혼과 운명조차도 신이 아닌 악마가 만들어냈다! 왜 너의 본질을 외면하려 하는가?! 인정해라! 너는 결코 사람이 될 수 없는 존재다! 괴물이라는 너의 본질을 받아들여라!”


광기의 짐승이 윤성에게 외침을 토해내고, 그 외침에서 튀어나온 분노와 증오는 윤성에게 달라붙어서 점점 더 그의 몸을 광기의 짐승처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윤성은 자신에게 달라붙어 오는 분노와 증오에 저항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분노와 증오가 섞인 살갗을 떼어내면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광기의 짐승에게 외쳤다.


“아니야! 내가 만들어진 자라는 걸 부정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내 영혼과 운명은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난 내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것이고, 내 영혼이 어떤 색을 띠게 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난 선택할 것이다! 그것이 너 같은 괴물이 되는 것이던! 사람이 되는 것이던 말이다!”


윤성이 자신의 살가죽을 뜯어내면서 바닥에 떨어진 분노와 증오는 스멀스멀 거리면서 다시금 광기의 괴물에게로 돌아갔고, 윤성의 외침에 광기의 짐승을 옭아매던 사슬이 점점 더 두꺼워지기 시작했다.


“광기의 괴물이여! 어서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아직 네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다! 난 네가 그곳을 멋대로 벗어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난 너의 주인이다! 내가 허락하기 전까진 넌 그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날 장악할 수도 없다! 어서 네가 있던 깊은 어둠 속으로 돌아가 버려라!”

“크아아악!”


광기의 짐승은 자신이 끊어내기 일보 직전이었던 사슬에 이끌려서 다시금 윤성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광기의 짐승은 바닥을 긁어대면서 그 힘에 저항하고 있었지만, 윤성의 의지가 만들어 낸 두꺼운 사슬은 광기의 짐승이 쉽사리 끊어낼 수가 없는 강한 힘이 담겨져 있었다.


그렇게 더욱 깊숙한 곳으로 끌려가고 있는 광기의 짐승을 뒤로하고, 윤성이 다시금 내면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걸음을 옮기려던 그 순간. 아직 광기의 짐승이 만들어 낸 틈을 통해서 바깥의 광경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광경의 끔찍함은 윤성으로 하여금 절망을 안겨줄 수도 있었다.


릭이 불기둥 속에서 윤성의 몸을 으스러뜨리려고 하는 사이에 레이첼에게 다가온 돌프는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레이첼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돌프가 쥐고 있던 자동라이플을 빼앗아 릭에게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더러운 괴물 자식! 어서 그를 놔줘!”


갑작스럽게도 무모하게 거대한 괴물을 향해서 사격을 가하는 레이첼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방아쇠가 되어서 한 사람씩 손에 들고 있는 총기로 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비처럼 퍼부어지는 그들의 공격에서 느껴지는 것은 용기도 의지도 아닌, 그저 공포스러운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젠장!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레이첼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어찌 된 상황인지를 물어보려고 했던 돌프는 레이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포스러운 괴물을 향해서 사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신도 그 사격의 몸부림에 가세하면서 지시를 내렸다.


“모든 대원들은 일제히 저 괴물을 향해서 사격을 시작해라! 가지고 있는 모든 걸 퍼부어버려! 훈련생 4, 5조는 일반인들이 이 현장을 벗어날 수 있도록 힘쓰고, 6조는 더 강한 화력의 무기를 가져와라!”


돌프의 지시를 들은 세 개의 조는 재빨리 몸을 돌려서 돌프의 지시를 이행했고, 훈련소의 입구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의 뒤로 수많은 총기가 총탄을 내뱉으면서 릭의 몸을 꿰뚫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공격은 순식간에 상처를 회복시키는 릭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더 쾌감에 떨면서 흥분시키게 만들고 있었다.


“크하하! 아주 좋은 고통이다! 아주 좋은 쾌감이야! 더! 더 많이 쏴봐라! 너희들의 하찮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힘껏 발버둥을 쳐봐라! 하하하!”


릭은 윤성을 휘감고 있는 자신의 혀에서 힘을 빼지 않은 채로 사격을 가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하던 중에 자신의 눈에 레이첼이 들어오자, 뭔가 재미난 생각이 났다는 듯이 윤성을 향해서 중얼거렸다.


“···복수라는 게 이대로 끝나는 건 참 시시하지. 그렇지?”


자신이 가진 탐욕스러움에 비례하여 얼굴이 일그러진 릭의 시선은 최전선에서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레이첼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예전에도 너의 소중한 것을 빼앗았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해주지! 크하하하!”


릭은 자신의 꼬리를 이루고 있는 8개의 촉수들을 펼쳤고, 거대한 촉수들은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레이첼은 릭을 공격하는 와중에도 자신을 덮쳐오는 거대한 촉수를 보았지만, 제때 반응을 할 수 없었고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포기해버렸었다.


하지만 검은 그림자가 된 로그가 그 사이로 난입하여 촉수를 쳐내 레이첼을 구해냈고, 로그는 릭을 향해서 몸을 움츠리면서 으르렁거리며 공격 자세를 취했다.


“크르르···.”


일대일의 싸움이라 여겼기에 윤성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어도 싸움에 개입하지 않았던 로그는 레이첼과 사람들이 위험해지자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촉수를 변형시켜 거대한 방패와 칼을 만들어냈고,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는 릭의 촉수를 방패로 막아내면서 칼로 릭의 촉수를 베어대기 시작했다.


“이제야 덤비는 거냐? 이 빌어먹을 똥개 녀석! 그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생각인가 본데. 어디 한번 해봐라! 너의 주인이 눈을 떠서 절망에 빠질 때까지 어디 한 번 버텨내 봐라!”


릭은 자신의 또 다른 복수의 대상인 로그에게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릭의 꼬리를 이루고 있는 8개의 촉수들은 조금 전과는 판이하게 차이가 나는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로그는 사람들이 그 공격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리를 이탈하려고 시도했지만, 릭은 로그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 주인에 그 똥개로군! 내가 네 생각대로 움직여줄 것 같으냐? 지킬 것이 있을 텐데. 어디로 도망치려고?”


그 말과 함께 로그를 공격하던 촉수들은 방향을 바꿔서 레이첼을 비롯한 사람들 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로그는 이를 악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8개나 되는 빠른 촉수의 공격을 로그 혼자서 막아내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얼마 되지 않아 사방에서 피와 육편이 하늘과 땅을 향해 튀어 올랐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훈련소의 입구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안 돼!”


내면에서 생긴 틈을 통해서 바깥의 상황을 알게 된 윤성은 다급한 마음에 어서 빨리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의 벽을 기어오르려고 애썼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윤성은 벽에서 미끄러지기만 해댔고,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해도 내면의 세계에서 전혀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윤성의 의지가 절망에 빠져서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자 광기의 괴물을 끌고 가던 쇠사슬의 힘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다.


“풀어라.”


광기의 괴물은 약해진 사슬의 힘에 흡족해하면서 아등바등하고 있는 윤성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나를 묶고 있는 사슬을 풀어버리고, 다시 한번 더 나와 하나가 되자.”


광기의 괴물이 속삭이는 유혹은 윤성의 의지를 더욱더 약하게 만들고 있었다.


“네게 소중한 것들을 지켜야 하지 않나? 다들 너의 힘이 필요하다. 저 가증스러운 녀석을 찢어버릴 힘을 가진 자가 저들에겐 어느 것보다 절실하다.”


광기의 괴물을 옭아매고 있던 사슬은 어느새 하나둘씩 끊어져 바닥에 내려앉기 시작했고, 광기의 괴물은 윤성의 몸을 천천히 휘어 감으면서 분노와 증오를 다시금 그에게 불어넣으면서 말했다.


“나를 받아들여라. 검은 성벽에서의 너를 떠올려라. 분노로 너의 혈관을 채우고, 증오로 너의 영혼을 태워라! 그리고 광기를 너의 몸에 둘러라! 그리하면 구할 수 있다! 너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이번에는 잃지 않을 수가 있다!”


윤성은 광기의 괴물의 말에 단 한 번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광기의 괴물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그를 옭아매던 사슬이 하나둘씩 끊어지는 것으로 자신의 대답을 대신하고 있었다.


“또다시 잃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광기의 괴물이 속삭인 이 말을 끝으로 윤성은 의지의 사슬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광기의 괴물을 받아들여서 다시금 그때의 분노와 증오로 움직이는 괴물로 돌아가 버렸다.


“크아아악!”


광기의 괴물과 융합된 윤성은 분노와 증오가 담긴 포효를 내뱉었고, 그 포효를 타고 순식간에 내면의 세계를 벗어난 윤성은 자신을 태우는 불기둥 속에서 붉은 눈을 밝히면서 천지를 울리는 포효를 내뱉었다.


“리이이익!”


그리고 그 포효를 들은 릭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었고, 인간이 내뱉은 것 같지 않은 그 소리에 현장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얼어붙어 버렸다. 그리고 윤성은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렬하고 거대한 냉기를 뿜어대기 시작했고, 그 냉기는 게걸스럽게 윤성을 먹어치우고 있던 불기둥을 순식간에 소멸시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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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9) 17.03.01 339 7 11쪽
124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8) 17.02.27 318 5 11쪽
123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7) 17.02.24 407 5 13쪽
122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6) 17.02.22 403 5 12쪽
121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5) 17.02.20 386 5 13쪽
120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4) +1 17.02.18 368 5 13쪽
119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3) +1 17.02.15 445 6 12쪽
118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2) 17.02.13 500 7 12쪽
117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1) 17.02.10 396 6 12쪽
116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0) 17.02.08 510 5 13쪽
115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9) +1 17.02.06 483 5 12쪽
114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8) 17.02.04 404 5 12쪽
113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7) 17.02.01 409 6 12쪽
112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6) +1 17.01.30 467 7 12쪽
111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5) 17.01.28 492 7 15쪽
110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4) 17.01.25 466 7 13쪽
109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3) 17.01.24 428 8 12쪽
108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2) +1 17.01.20 543 7 12쪽
107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 17.01.19 579 8 11쪽
106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8) 17.01.16 461 10 15쪽
105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7) 17.01.13 454 7 13쪽
»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6) 17.01.12 538 7 13쪽
103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5) 17.01.09 459 7 12쪽
102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4) 17.01.06 468 7 13쪽
101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3) 17.01.04 541 8 15쪽
100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2) 17.01.02 444 7 12쪽
99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1) 16.12.31 544 8 13쪽
98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0) 16.12.28 531 11 13쪽
97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9) 16.12.26 477 8 12쪽
96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8) 16.12.24 50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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