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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빼미 님의 서재입니다.

스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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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최근연재일 :
2017.12.23 23:50
연재수 :
244 회
조회수 :
141,743
추천수 :
1,985
글자수 :
1,433,061

작성
17.01.04 23:32
조회
541
추천
8
글자
15쪽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3)

DUMMY

윤성이 릭과 대치하고 있는 사이에 레이첼은 다급하게 훈련소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자신은 무사히 이곳에 당도했지만, 자신의 친구들도 이 재앙에서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잠시 후에 레이첼은 훈련생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리나를 발견했고, 리나 역시 레이첼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 레이첼을 끌어안았다.


“레이첼!”

“리나!”


두 사람은 강하게 포옹을 하면서 재앙이 펼쳐진 후부터 가지고 있던 상대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풀어내었다.


“다행이야···. 다행이야! 살아있었구나!”

“그래! 너도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리나의 체온을 느끼면서 그녀가 무사한 것에 하늘에 감사한 레이첼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리나에게 질문했다.


“마이크와 마티는? 걔들도 무사해?”


또 다른 친구들이 무사한지에 대해서 리나에게 질문한 레이첼의 얼굴에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고, 이어지는 리나의 답변에 레이첼은 그제 서야 자신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걱정이라는 추가 가진 무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둘 다 무사해. 어제 처리할 일이 있어서 우리는 훈련소에 남아있었거든. 어제 훈련소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살아남았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도시에서 넘쳐나는 괴물들이 이곳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라고.”

“그래? 정말 다행이다···. 너희들이 모두 무사하다니 너무 기뻐.”

“너야말로 용케도 무사했구나. 그렇지 않아도 네가 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 뉴스에서 생중계됐었어. 너무나 끔찍하더라고···. 혹시나 네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해서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다시 만나게 돼서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흑흑.”


레이첼은 감정이 복받쳤는지 자신과 이야기하던 중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리나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에 리나는 언제나 밝은 모습만을 보이는 친구였다. 그 발랄함이 때론 철이 없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슬픔이나 눈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였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자신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릴 줄은 정말 몰랐었다.


“괜찮아···. 괜찮아···. 날 봐. 이렇게 무사하잖아. 조그만 상처 하나도 나지 않았다고.”


레이첼의 위로를 들으면서 리나는 레이첼의 품에 안겨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그러는 사이에 레이첼을 발견한 마이크와 마티가 그녀들에게 다가왔다.


“레이첼! 무사했구나!”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대체 훈련소까지 어떻게 도착한 거야?!”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준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서 레이첼은 자신도 조금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자신의 눈물을 보이는 게 왠지 부끄러웠던 레이첼은 잠시 동안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리나의 머리에 얼굴을 묻으면서 말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친 곳은 없어. 완벽하게 무사하지.”

“하하하! 다행이다! 거봐! 내가 레이첼은 살아있을 거라고 했잖아?”

“···애초에 우리 중에 레이첼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잖아?”


레이첼이 무사한 것에 안도한 마이크가 괜스레 마티의 어깨를 툭 치면서 말하자, 마티는 자신의 어깨를 매만지면서 퉁명스럽게 마이크에게 대답했다. 이런 지옥 속에서도 아직 자신들의 모습을 잃지 않은 친구들의 모습에 깊은 안도감에 젖은 레이첼은 결국 눈물이 조금 흘렀고, 그 눈물을 리나의 머리에 비벼서 닦아냈다.


“응? 그런데 저 사람들은 뭐지? 어떻게 이 훈련소로 오게 된 거야?”

“···설마 레이첼. 저기 저 사람들과 같이 온 거야?”


마이크와 마티가 훈련소의 입구에서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면서 레이첼에게 물었고, 레이첼은 긍정의 의미를 강하게 담아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마이크가 놀랍다는 듯이 레이첼에게 말했다.


“하하하! 넌 정말 대단한 애다···. 그 괴물들을 뚫고 훈련소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저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왔다고? 용케 괴물들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았네?”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한 마이크의 질문에서 약간의 무례함을 느낀 마티는 살며시 그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주의를 줬지만, 마이크는 왜 그러냐는 듯한 표정으로 마티에게 답을 해줬다. 다소 난감할 수 있는 마이크의 질문에 레이첼은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어차피 친구들과 합류한 이상 별로 숨길만 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레이첼은 윤성과 로그를 그들에게 소개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윤성과 로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레이첼은 급하게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어···어디 갔지?”


레이첼이 갑자기 당황해하면서 초조해하자 그녀의 품에서 울던 리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훌쩍···. 무슨 말이야? 누굴 잃어버렸어?”

“윤성과 로그가 없어졌어! 분명히 이 훈련소까지 함께 왔었는데···.”

“윤성? 로그?”


리나가 누굴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묻자, 마이크가 기억났다는 듯이 자신의 손바닥으로 주먹으로 치면서 말했다.


“아! 윤성이라는 사람은 너희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거지? 널 데리러 오는 사람 말이야! ···그런데 로그는 누구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름을 너한테 들은 기억이 없는데?”

“그러게. 로그라는 이름을 들은 적은 없어. 그 사람도 너희 집에 사는 사람이야?”

“아, 아니야. 로그는 윤성이 데리고 있는 애완동물 같은 거야.”

“엥? 애완동물이면 애완동물이지. 애완동물 같은 거는 또 뭐야?”

“뭐. 어쨌든. 그 사람도 너랑 같이 온 거야?”


이제는 울음을 완전히 그친 리나는 마이크의 질문을 무시하면서 레이첼에게 물었고, 레이첼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안절부절못하면서 말했다.


“그래! 분명히 함께 왔었던 말이야! 그런데 왜 보이질 않는 거지?”

“진정해. 바깥이 괴물들 투성인데. 어딜 갔겠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우리도 도와줄게.”


레이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마이크의 말은 그녀의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현재 레이첼은 겁이 난 상태였다. 윤성은 훈련소로 향하기 전에 그녀의 의견을 따르는 이 여정에서 사람이라는 것이 어떤 존재인지 자신 나름대로 생각해보겠다고 했었다. 과연 그녀의 말대로 사람들이란 존재들이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보면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가름해보겠다고 했었다.


그렇게 말을 했던 윤성이 로그와 함께 자신의 곁에서 사라지자, 레이첼은 그들이 떠났을까 봐 겁이 났다. 훈련소까지 오는 길에서 생존자들이 했던 행동들을 겪고, 실망한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걱정했다.


‘아직은 아닌데···. 아직은 안 되는데···.’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생존자들이 있는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윤성과 로그의 모습이 도무지 보이지 않자. 레이첼은 몰려드는 초조함에 불안감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고, 아직 그레이와 함께 생존자들을 살피고 있던 비올라가 자신의 딸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와 물었다.


“레이첼? 왜 그러니? 무슨 문제라도 생겼니?”

“어, 엄마. 윤성과 로그가 안 보여요. 계속 찾아보고는 있는데···. 훈련소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아요.”

“윤성? 그 녀석은 아까 훈련소의 입구에 서 있었는데? 설마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나?”


비올라의 곁에 있던 그레이가 이상하다는 투로 레이첼에게 자신이 목격한 윤성의 마지막 행적을 전해주자마자 레이첼은 미친 듯이 훈련소의 입구를 향해서 뛰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 아직은··· 아직은 안 돼요! 제발 떠나지 말아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중얼거리면서 레이첼은 뛰었다. 여전히 그 장소에 윤성과 로그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레이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뛰었다. 그리고 윤성과 로그를 찾아 뛰면서도 레이첼은 자신이 달라졌다는 자각을 하지 못했다. 오직 윤성과 로그가 자신들을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그녀는 윤성이 자신들의 곁을 어서 떠났으면 좋겠다고 여겼던 자신의 마음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을 깨닫지 못했다.


마음의 변화가 생기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자신의 마음이 현재 윤성에게 어떻게 닿아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혀 떠올리지 못한 채로 윤성을 찾던 레이첼은 여전히 훈련소의 입구에 서 있는 그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기쁨 마음에 한걸음에 그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윤성에게 다가오는 레이첼을 로그가 저지했다.


“뭐, 뭐야? 왜 그러는 거야. 로그?”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로그에게 당혹스러워하던 레이첼은 로그의 앞에서 강한 살기를 담은 냉기가 휘몰아치는 것을 느끼고, 그제 서야 윤성이 자신의 정면에 서 있는 자와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헉헉. 레이첼. 그 사람은 찾았···. 꺄악! 저, 저게 뭐야?!”


레이첼을 뒤따라오던 리나는 가까스로 레이첼에게 다가가 한숨 돌리려고 하다가 레이첼을 가로막고 있는 로그를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뒤이어 훈련소의 입구에 도착한 마이크와 마티도 리나와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는 재빨리 레이첼과 리나의 앞에 뛰어들었고, 마티는 다급하게 자신의 권총을 꺼내서 로그를 겨누었다.


“뭐, 뭐야? 이 괴물은?! 두 사람 모두 내 뒤로 물러나!”

“으아아···. 결국에는 그놈들이 이곳을 공격하려는 건가? 어쩌지? 일단 돌프 교관님에게 보고할까?”


로그와 대치하면서 적의를 불태우는 마이크와 떨리는 손으로 로그를 겨냥하면서 마이크에게 의견을 묻는 마티를 진정시키기 위해 레이첼이 로그를 감쌌다.


“얘들아! 걱정하지 마! 얘가 내가 말했던 로그야. 전혀 위험한 녀석이 아니야! 저 생존자들의 대부분을 이 녀석이 구해낸 거고, 나와 우리 어머니를 지켜준 착한 애야! 그러니까 마티. 무기를 거둬. 전혀 경계할 필요 없어. 이 녀석은 내 친구이고, 스컬지 때문에 생겨난 괴물들과는 다른 애야!”


필사적인 레이첼의 설득에 세 사람은 반신반의하면서 조금씩 로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기 시작하다가 갑자기 동시에 멍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얘, 얘들아? 갑자기 왜 그래?”


갑작스러운 친구들의 변화에 로그를 끌어안으면서 레이첼이 긴장한 목소리로 묻자, 세 사람은 일제히 손가락으로 레이첼의 뒤쪽을 가리켰다. 그러자 친구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서 레이첼은 고개를 돌렸고, 이윽고 친구들과 함께 멍하니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레이첼이 훈련소의 입구에 도착하자 릭은 자신과 대치하고 있던 윤성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신체 능력이 오른 것인지, 릭의 공격은 일반인의 눈으로는 쫓기도 힘들 정도로 재빨랐지만, 윤성은 짧게 콧방귀를 뀌면서 릭의 공격을 너무나도 쉽게 피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릭의 공격을 피하는 윤성의 움직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눈으로 쫓기 힘든 화려한 공방에 레이첼과 친구들은 그저 멍하니 그들의 싸움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 어떠냐?! 많이 강해졌지?!”


윤성을 향해서 맹공을 퍼부으면서 릭은 자신만만하게 외쳤고, 윤성은 릭의 외침을 듣고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면서 순식간에 그의 품에 파고들어서 손에 쥐고 있던 칼들을 휘둘렀고, 릭은 다급하게 윤성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의 오른팔은 자신의 주인에게서 떨어져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크윽!”


윤성의 공격에 잘려나간 오른팔을 재빨리 주우면서 릭은 고통이 섞인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윤성은 여유롭게 두 자루의 칼을 빙빙 돌려대면서 말했다.


“신체 능력이 높아졌다고 우쭐대면 그 꼴이 되는 거야.”

“크크큭···. 이상하군. 너와 나의 신체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텐데?”


릭의 질문에 윤성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면서 릭을 조롱하는 투로 대답을 들려주었다.


“기술에서 차이가 많이 나니까. 네 말대로 신체 능력이 동등하다면, 역시 기술에서 차이가 나는 것 아니겠어?”


윤성은 두 자루의 칼로 릭을 겨누면서 말을 이었다.


“척 봐도 평생 싸움이라곤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 놈에게 내가 질 리가 없지.”

“큭큭큭! 과연! 그런 거라면 현재의 나에겐 승산이 없겠군.”


윤성의 말에 릭은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윤성은 릭이 달아날 경우를 대비하여 그를 쫓기 위한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릭은 잘려나간 오른팔을 다시 붙이면서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더 강한 신체 능력으로 널 깔아뭉갤 수밖에 없겠군!”


말이 끝나자마자 릭의 등에서 8개의 문어발 같은 촉수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릭의 몸이 여기저기 갈라지면서 악취가 진동하는 붉은 피가 릭이 서 있던 땅을 적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릭의 변화에도 윤성은 전혀 당황해하지 않았다. 릭이 자신에게 복수할 순간만을 노리고 있었다면,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스컬지까지 만들어 놓았겠다. 아마도 윤성을 이길 수 있을 만큼 자기 자신을 개조했을 것이 뻔하다고 윤성은 생각했었다.


하지만 윤성이 약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릭은 빈센트의 심복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생체병기 제작자였고, 그가 만들어 낸 빅 핸드에게 윤성이 죽음의 문턱까지 다가갔었다는 사실이었다.


피를 쏟아내고 있던 릭은 순식간에 덩치가 대형 트럭만 하게 커졌고, 분수처럼 쏟아지던 피가 점점 잦아들면서 탄탄하고 강인해 보이는 근육질의 몸이 모습을 드러냈다. 릭의 등에서 튀어나왔던 문어발 같은 촉수들은 어느새 그의 엉덩이 쪽으로 이동했고, 몸을 지탱하던 두 다리는 세 갈래로 갈라졌으며, 양팔은 마디마다 날카롭고 거대한 칼날들을 형성하면서 그의 얼굴에 융합된 후에 6개의 눈을 만들어냈다.


변화를 끝낸 릭은 우두둑 소리를 내면서 몸을 움직였고, 얼굴이 된 양손의 손가락들을 벌리면서 자신의 본래 얼굴을 내밀었고, 흘러나온 피를 촉수 같은 거대한 혀로 핥으면서 윤성에게 말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군. 자! 이제 2라운드 시작이다!”


릭은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으로 살려서 자신을 개조했고, 그 결과물은 실로 거대하고 흉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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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9) 17.03.01 339 7 11쪽
124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8) 17.02.27 319 5 11쪽
123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7) 17.02.24 407 5 13쪽
122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6) 17.02.22 403 5 12쪽
121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5) 17.02.20 386 5 13쪽
120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4) +1 17.02.18 369 5 13쪽
119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3) +1 17.02.15 445 6 12쪽
118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2) 17.02.13 500 7 12쪽
117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1) 17.02.10 396 6 12쪽
116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0) 17.02.08 510 5 13쪽
115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9) +1 17.02.06 484 5 12쪽
114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8) 17.02.04 404 5 12쪽
113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7) 17.02.01 409 6 12쪽
112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6) +1 17.01.30 467 7 12쪽
111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5) 17.01.28 492 7 15쪽
110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4) 17.01.25 466 7 13쪽
109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3) 17.01.24 428 8 12쪽
108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2) +1 17.01.20 544 7 12쪽
107 2부 감옥 도시 - 생존을 위한 여정 (1) 17.01.19 579 8 11쪽
106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8) 17.01.16 461 10 15쪽
105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7) 17.01.13 454 7 13쪽
104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6) 17.01.12 538 7 13쪽
103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5) 17.01.09 459 7 12쪽
102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4) 17.01.06 468 7 13쪽
»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3) 17.01.04 542 8 15쪽
100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2) 17.01.02 444 7 12쪽
99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1) 16.12.31 544 8 13쪽
98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0) 16.12.28 531 11 13쪽
97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9) 16.12.26 477 8 12쪽
96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8) 16.12.24 50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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