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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님의 서재입니다.

네 특성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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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작품등록일 :
2021.07.26 10:55
최근연재일 :
2021.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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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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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원시림의 목마(3)

DUMMY

#19. 원시림의 목마(3)



“쿠륵, 영악한 고블린들! 죽어라!”


분노한 오크들의 전쟁 준비는 순식간이었다. 그저 모두가 모여, 무기를 꼬나쥐고 원시 고블린의 부락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 전부였으니까.


“케엑! 미련한 오크 새끼들이!”


똑같은 피부색. 비슷한 덩치와 키를 가진 놈들.


양측을 합쳐 물경 2천에 달하는 숫자가 난전 속에서 서로에게 무기를 휘두르고 있었다.


ㅡ 오크라는 놈들이 조금 밀리는 것 같구나.


김체건의 말대로, 조악하지만 방어를 위한 목책을 끼고 있는 원시 고블들이 조금이나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숫자 또한 고블린들이 조금 더 앞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크들이 불리해질 겁니다.’


지금은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주간.

지금은 야행성인 고블린들을 상대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이대로 전투가 길어져, 밤이 된다면 오크들은 전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ㅡ 이제 슬슬 움직여야겠구나.


‘네. 판은 모두 만들어졌습니다.’


상황을 잠시 지켜보다, 몸을 돌려 아군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 * *



“팀장님. 이제 출발하는 겁니까?”

“네. 대위님. 이곳에서의 마지막 싸움이 될 겁니다.”


전투 준비를 마친 29명의 인원이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설명은 모두 끝마친 상태. 적지 않은 인원이 죽거나 다칠 수도 있다.


“이창훈 팀장님···.”

“이미 저희 모두가 각오한 상태입니다.”


비각성자 18명은 동굴에서 대기하기를 권했지만, 이창훈 팀장을 비롯한 그들은 무언가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거부한 상황이었다.


‘분명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전차의 포나, 대구경의 탄환 정도가 아니라면 녀석들의 마력장은 뚫어내지 못한다. 그들이 들고 있는 일반 소총으로는 놈들에게 충격을 주어 움직임을 잠시 멈추는 것 정도가 한계.


허나, 그 잠깐의 경직은 각성자들에겐 천금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뭐, 본인들이 선택한 일이니.’


이 전투가 도시의 해방이 걸린 일이니만큼, 어떠한 사명감 같은 걸 가지게 된 것일 테지.


“알겠습니다. 뜻은 존중하겠지만··· 목숨은 보장 드리지 못합니다.”

“하핫! 괜찮습니다, 팀장님. 다들 알고 따라나서는 거니까요. 우리가 희수 양의 방패가 되는 것만으로도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그의 말대로, 그들이 서희수 주변을 막아준다면 그녀는 방어보단 공격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다.


“특수팀. 작전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네!”


원시림에 떨어진 지 일주일째.

특수팀은 첫날과는 다른 의미의 긴장감에 휩싸인 채, 밀림 속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원시 고블린들의 부락은 동굴에서 멀지 않았다.

팀의 이동속도로 약 두 시간을 걸어가자,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두 종족의 모습이 포착됐다.


“세, 세상에···.”

“저게 대체 몇 마리야?”


말로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것에는 크나큰 괴리가 존재한다. 팀원들은 멀리 펼쳐진 전장의 광경에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강율, 너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녔던 거야···?”

“아까 다 들었잖아.”

“미쳤어··· 정말.”


서희수는 저 광경을 만들어낸 사람이 나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다들 걱정 마세요. 우리가 뛰어들 전장은 저곳이 아닙니다.”


저 피튀기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간, 몇 분도 버티지 못해 다들 죽어 나갈 것이다. 우리가 노리는 것은, 모든 병력이 빠져나간 고블린 부락 내부다.


‘예상대로 놈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원시 고블린의 족장.

영악한 놈들의 수장답게 놈은 부하들만을 전투에 내보내고, 자신은 안전한 곳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동하겠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곳을 빙 돌아 정 반대편에 도착하자, 텅 비어 있는 목책이 눈에 들어왔다.

종족의 명운이 걸린 전투에 모든 병력을 집중한 모습. 후방을 공격하는 적의 별동대나, 제 3자의 간섭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 녀석들이 그런 병략을 생각할 리가 없지.’


뒤를 돌아보자, 결연한 얼굴을 한 팀원들이 보인다.


“우리는 지금부터 적진 한복판으로 진입합니다. 지금이라도 빠지실 분은 빠져도 됩니다.”

“······.”

“형, 아무래도 다들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요? 헤헤.”

“크크, 강 동생. 우리도 놀고만 있던 건 아니여? 얼른 가자고! 괴물 새끼들 싹 다 조져불라니께!”

“팀장님께 힘이 되려고 다들 열심히 수련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각성자들은 그간 각성자의 신체와 특성에 꽤나 익숙해졌는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저희는 서희수 양과 함께 원거리 서포트에만 힘을 싣겠습니다.”

“우리는 경찰입니다. 죽더라도 여러분과 함께 싸우다 죽겠습니다.”


최성준이 어떻게 이 구역에서 튜토리얼 최단 시간 클리어를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이 팀에는, 흔히 얘기하는 트롤이 없다.


“지금부턴 시간 싸움입니다. 그럼 돌입합니다!”


유준호 대위가 선두에 선 익숙한 대형으로 원시 고블린들의 부락으로 빠르게 접근했다.


“흐압!”


놈들의 목책이 가까워지자, 마력을 두른 진압 방패를 앞세운 유준호 대위의 몸이 빠르게 가속했다.


콰앙!-


조악한 목책이 그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박살 나며 길을 열어주었다.


“께엑?”


부락에 남아 있는 고블린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남아 있는 것은 아직 어린놈들이거나 암컷 고블린들.


‘개새끼들. 그들이 당한 걸 그대로 갚아주마.’


아파트 단지에서의 참상이 떠올랐다.

비록 이 녀석들이 한 짓은 아니더라도 이놈들의 후손들이 저지른 일. 똑같은 일을 당하더라도 다른 이를 원망할 수는 없으리라.


스걱-


나를 포함한 각성자들이 움직일 때마다 암컷 고블린들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탕, 탕탕!-


소총이 불을 뿜을 때마다, 아직 마력장을 두르지 못하는 새끼 고블린들이 고꾸라졌다.


“계속 직진합니다!”


이 일대를 모두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목표는 어디까지나 놈들의 족장. 지휘부를 쓸어버린다면 고블린들은 분명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케엑!”

“케르륵!”


아직 전선에 나서지 않은 수컷 고블린들이 큰 소리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목숨을 잃기까지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꺼져라!”


푸확!-


고블린들을 학살하며 전진. 또 전진.

머지않아 가장 큰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케르륵!”


족장이란 놈은 겁이 많은 놈인지, 꽤 많은 수의 고블린들을 호위 병력으로 이곳에 잔류시켰다.


“케엑!

“케륵, 케륵!”


밖을 지키고 있던 놈의 외침에 안에 있던 고블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가장 덩치가 큰 녀석. 원시 고블린 족장이 함께 나타났다.


‘숫자는 얼추 비슷하군.’


변수가 있다면 족장이 얼마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느냐 하는 것이지만···. 걱정은 되지 않았다.

몸에서 끓어오르는 힘은 내가 절대 지지 않으리란 확신을 주었으니까.


“크에에엑!”


분노한 듯 소리치는 족장의 외침에 녀석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부대 사격!”


탕, 탕탕!-


총탄이 주는 충격에 전진하지 못하고 잠시 움츠린 녀석들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표적이다.


“서희수! 지금!”

“알았어!”


지금껏 공격 한번 없이 꾸준히 마력을 모은 서희수의 손에 커다란 불덩이가 만들어졌다.


“이거나 처먹어라!”


콰아앙!-


커다란 폭발과 함께 대여섯의 고블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돌격!”


이윽고 달려든 각성자들과 고블린들의 전투.

숫자는 여전히 놈들이 우위였지만, 인검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그 차이는 빠르게 좁혀졌다.


그 모습에 고블린 족장이 결국 몸을 움직였다.


“케에엑!”


나를 향해 창을 수직으로 내려찍는 놈.


카앙!-


놈의 창격이 인검에 가로막히며 발생한 충격파가 주변의 모래들을 허공으로 비산시켰다.


카앙! 캉!-


대부족의 족장 자리는 거저먹은 게 아니었던 것인지, 녀석이 휘두르는 창에는 어마어마한 힘이 실려 있었다.


‘어지간한 중급 괴수보다 강해. 팀원들을 끌고 오길 잘했군.’


새로운 특성을 얻으면서 강해지긴 했지만, 이놈과 다른 녀석들을 함께 상대했다면 꼼짝없이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다.


“크윽!”

“부상자는 뒤로 빠져!”


아직 원시 고블린들을 상대하기는 무리였는지, 팀원 중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빨리 처리해야 해.’


이대로 싸워도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었지만, 빠르게 처리해야 아군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


“크아아!”


시야가 붉어지고, 온몸의 핏줄이 도드라졌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르며 힘이 치솟는 것이 느껴졌다.


대전사의 힘에 포함된 전용 스킬 광폭화.

한 마리 맹수처럼 변해 달려드는 내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 족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케에엑?”


스킬의 영향인지, 마력 또한 붉은 빛을 띤다.

붉게 물든 인검을 막기 위해 녀석이 창을 들어 올렸다.


‘그 따위 창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냐!’


스걱-


수직으로 내린 인검에 놈의 창이 두 동강이 났다.


“케···.”


놈의 패인은 무기를 너무 신뢰했다는 것.

정수리부터 고간까지 깔끔하게 절단된 녀석의 몸이 갈라지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쉽군. 특성은 없는 놈이었나.’


자신들의 족장에 대한 신뢰가 컸던 것인지, 족장의 죽음으로 고블린들의 사기는 크게 꺾였다. 거기에 나까지 합류하자 놈들은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서걱!-


마지막 원시 고블린의 목을 날려버린 박시준의 환도가 푸르게 타오르고 있었다.


“하아, 하아. 끝··· 났나?”

“이겼어! 우리가 이겼다고! 하핫!”


기뻐하는 팀원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아직 좋아하기엔 때가 조금 일렀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락의 외곽에선 오크와 고블린들의 전투가 아직 한창이었다. 오크들이 확실한 승기를 잡게 해주기 위해선 아직 한 걸음이 남았다.


“이번에는 경찰분들이 수고를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자신들의 본진에서 날아드는 정체 모를 공격에 고블린들이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벌써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 *



근처의 모든 고블린들을 쓸어버린 후.

소총을 든 경찰들은 각자 건물의 지붕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손에 든 것이 일반 소총이 아닌, 스나이퍼 라이플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곳까지의 거리는 약 200m.


‘뭐,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


바글바글하게 모인 채, 등짝을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놈들을 맞추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게 마지막입니다! 탄은 아끼지 않아도 됩니다. 사격 개시!”


탕탕!-

탕, 탕탕!-


“각성자는 지상에서 반격해오는 놈들을 상대합니다!”

“네, 팀장님!”


고블린 녀석들은 총탄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등짝을 가격하는 괴이한 힘에 뒤를 돌아보거나 멈칫하는 등, 전투 중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있었다.


“하하핫! 이거나 먹어라! 이 괴물들아!”


타다다당!-


몇몇 경찰은 사격에 자신이 있었는지, 단발이 아닌 점사로 사격에 임하고 있었다.


“케에엑!”

“닥치고 뒈져!”


콰앙!-


달려드는 고블린 한 마리가 서희수가 날린 화구에 직격당해 괴로워하다 쓰러졌다.


“어딜!”


스걱!-


몇몇 녀석들이 부락의 이변을 알아채고 이곳으로 향했지만, 방어선을 넘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군.’


팽팽하던 힘의 추가 급격하게 오크 측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특수팀 전원, 철수합니다.”

“네! 팀장님!”


부락 내의 고블린 새끼들과 암컷들을 모조리 척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분노한 오크들이 대신해줄 것이라 믿으며 걸음을 옮겼다.



* * *



똑똑-


“들어와.”


문을 열고 서장실 안에 들어선 남자는 사뭇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왜 그렇게 똥 씹은 표정으로 들어와?”

“아닙니다. 그냥 잠이 좀 부족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남쪽으로 병력을 움직일 예정입니다.”

“그 방향만 정리하면 얼추 끝나는 거지?”

“네. 가끔 괴물들이 출몰한다는 보고가 들어오지만, 예비군들에 의해서 금방 정리되고 있습니다.”

“음. 잘 됐군.”


인간을 두고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도시에 침투했던 고블린들은, 인간들의 반격에 어느새 전멸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저··· 서장님.”

“응? 또 왜?”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습니다. 혹시 잘못된 건 아닌지···.”

“닥쳐! 그딴 재수 없는 소리는 꺼내지도 마라!”

“그래도, 곤경에 처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병력을 더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봐야 하지 건 아닐지···.”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만약 그들이 애타게 도움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면···.


“음. 그럼 일단 그 파란 보석을 찾아야······.”


그 순간, 서장의 말을 끊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ㅡ 2단계 ‘반격’ 이 완료됩니다.

ㅡ 튜토리얼 퀘스트가 종료됩니다.


“서, 서장님?”

“그래, 나도 들었어! 빨리 병력 준비해! 당장 그 균열이 있는 곳으로 간다!”


장광철 서장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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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피에 물든 마천루 +4 21.08.21 3,797 143 12쪽
30 강율과 아이들(2) +8 21.08.20 4,031 160 13쪽
29 강율과 아이들 +10 21.08.19 4,233 1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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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귀찮은 날파리(4) +7 21.08.16 4,760 1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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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다시 일상(2) +6 21.08.11 5,425 158 12쪽
21 다시 일상 +5 21.08.10 5,619 165 13쪽
» 원시림의 목마(3) +4 21.08.09 5,689 173 13쪽
19 원시림의 목마(2) +6 21.08.08 5,767 166 13쪽
18 원시림의 목마 +7 21.08.07 6,221 169 14쪽
17 반격의 시간(2) +7 21.08.06 6,803 173 12쪽
16 반격의 시간 +8 21.08.05 7,264 189 12쪽
15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2) +8 21.08.04 7,605 202 13쪽
14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 +5 21.08.03 7,672 183 15쪽
13 그런 거 아니야 +7 21.08.02 7,941 189 11쪽
12 화가는 왕을 꿈꾼다(2) +10 21.08.01 8,231 176 12쪽
11 화가는 왕을 꿈꾼다. +13 21.07.31 8,603 178 14쪽
10 형이 왜 거기서 나와(2) +7 21.07.30 8,956 195 15쪽
9 형이 왜 거기서 나와 +8 21.07.29 9,130 192 12쪽
8 첫 번째 불꽃의 주인(3) +12 21.07.28 9,443 196 12쪽
7 첫 번째 불꽃의 주인(2) +8 21.07.27 9,868 176 13쪽
6 첫 번째 불꽃의 주인 +14 21.07.27 10,541 188 11쪽
5 붉게 물든 하늘(2) +8 21.07.26 10,733 2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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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 너두? +10 21.07.26 11,626 297 12쪽
2 두 번째 시작 +12 21.07.26 14,308 2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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