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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님의 서재입니다.

네 특성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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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작품등록일 :
2021.07.26 10:55
최근연재일 :
2021.08.24 10:2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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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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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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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야 너두?

DUMMY

#2. 야 너두?



거대한 흑색의 창들이 지상으로 내리꽂혔다.


콰아앙-


사방으로 피어오르는 흙먼지는 붉은빛을 띤다.

지독한 혈향이 피어오르는 전장의 한 가운데.


“지원은 없는 것인가!?”


몰려드는 괴수들의 숫자는 어림잡아도 인간들의 수보다 많았다.


“버텨라! 버텨야 한다!”


소리치는 지휘관의 목소리가 전장을 가득 메웠지만, 인간들의 사기는 점차 떨어져만 갔다.


“키에엑!”


스걱-


달려드는 괴수의 머리를 힘겹게 베어 넘기는 오른손의 보급형 티타늄 장검.


“하아. 하아···.”


하지만 더 이상 이 가벼운 검을 휘두를 힘도 남아있질 않았다.


“크어어!”


뒤에서 들려오는 괴수의 울음소리에 서둘러 몸을 돌렸지만, 놈은 이미 코앞까지 가까워진 상태였다.


‘여기까진가···.’


거대한 발톱이 내게 쇄도하는 그 순간.


퍼엉!-


작은 화염구에 직격당한 녀석은 몸을 움찔하며 공격을 멈추었고, 나는 그 작은 시간을 결코 허비하지 않았다.


스걱-


“정신 차려, 멍청아!”

“하아, 나이스 샷.”

“이런 상황에서 나이스는 미친놈이···. 곧 지원군이 올 거야. 조금만 더 힘내.”


지원군을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희망보단 절망감이 드리워져 있었다.


“물론. 이대로 죽을 수는 없지.”


대답하는 나도 알고 있었다.

도우러 올 지원군 따위는 없다는 것을.

이곳의 병력은 철저히 버림패로 이용된 중, 하급 각성자들이었다.


“크에에엑!”


하지만.

곱게 죽어줄 생각 따윈 없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녀와 나는 이 비린내 나는 전장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다.


스걱-


달려드는 괴수들이 하나둘 쓰러져간다.

알 수 없는 고양감에 다시 몸에 힘이 들어차는 것이 느껴졌다.


‘살아남을 수 있어!’


퍼엉!-


‘반드시!’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거대한 흑색의 창이 이곳으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


늦었다.

있는 힘을 다해 뛰더라도 저 창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 머릿속에 죽음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


“멍청아! 정신 차리라고 했잖아!”


콰아아!-


귓가를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강력한 바람이 내 몸을 강타했고, 빠른 속도로 흑창의 공격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퍽, 데굴-


한참을 구른 뒤 고개를 들었을 때.

다급하게 방어막을 생성하며 창의 공격에서 벗어나려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아, 안돼!”


새카만 창이 대지를 향해 내려앉았다.


벌떡-


“헉, 허억···.”


비라도 맞은 듯,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빌어먹을···. 또 그 꿈인가.’


다행히 옆에 잠들어 계신 어머니는 깨지 않았다. 조금 더 잠을 청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도무지 잠이 오질 않았기에 살며시 일어나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갔다.


“흐으읍-.”


차가운 새벽 공기를 기분 좋게 음미하고 있을 때, 오래된 경첩의 비명이 들려왔다.


끼이익-


“뭐야? 너 왜 새벽부터 혼자 청승 떨고 있냐?”


열린 대문으로 들어오는, 짧은 단발이 잘 어울리는 젊은 여성. 동그란 눈과 볼록한 볼이 인상적이다.

모 게임의 거북이 몬스터가 인간화된다면 아마 저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어떻게 저 빌어먹을 돼지 집주인 부부에게서 이런 딸이 태어난 건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강율 너···. 요즘 왜 자꾸 그렇게 느끼하게 쳐다보냐? 미쳤어?”

“······.”

“또라이 같은 새끼··· 그래, 봐라. 닳는 것도 아닌데. 뭐.”


나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그녀에게서 익숙한 담배 향이 피어난다. 모 기업의 아이스 블라스트 제품.

아마 중학교 때부터 피웠다고 했었지.


“야.”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는, 뒤를 돌아 나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네 마음 대충 짐작은 가는데. 티는 내지 마라. 우리 엄마한테 들키면 너 뒤져.”

“풋.”

“···사람이 조언을 해주는데 웃어?”


이 여자는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모습이었다.


“또, 또 그런 눈. 그래···.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하겠냐. 에휴.”


담배를 피우듯 한숨을 뻑뻑 내쉰 그녀는 몸을 돌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착잡해졌다.


‘긴 하루가 되겠어.’


하늘 저편에서 떠오르는 여명의 빛이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 *



“헥토파스칼···!”


오늘이 마지막이다.

저 지긋지긋한 기술명을 듣는 것도.


“싸이클론 드롭킥!”


인정한다. 확실히 저 미친놈의 재능은 엄청나다.

공중에서 몸을 720도 돌려가며 드롭킥이라니···.


뻐억!-


킥이 닿는 동시에 뒤로 굴러가는 내 모습.

헐리우드 액션 영화의 주연배우로 뽑혀도 손색없을 만한 연기력에 스스로가 감탄했다.


“크업!”


이건 더 이상 구타의 수준이 아니다.

살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폭력이다. 물론, 지금의 내게는 큰 타격이 없지만.


“끄어어억···.”


내가 아무리 폐급 각성자였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각성자 중의 이야기. 일반인과 각성자의 신체능력 차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했다.


“캬 예술이다. 진짜.”

“끄으.”

“와. 저걸 맞고도 기절을 안 하네. 맷집만큼은 인정한다. 진짜.”

“성준이가 존나 기술적으로 잘 때린 거지. 우리가 저렇게 했다간 쟤 죽어 키킥.”


미친놈들. 기술적으로 때리긴 개뿔이.

스스로는 잘 몰랐지만, 타고난 내 맷집은 생각보다 좋았다. 최성준 저 개새끼는 그것을 진작 알아채고 사정없이 후려패기 시작했고···.


온 힘을 다해 구타해도 멀쩡하게 학교를 나오는 내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을 것이다.

물론···. 한편으론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겠지.


‘지금 마음껏 때려라.’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인류는 역사에 없을 가장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 시발점은···. 앞으로 몇 분 남지 않았다.


‘최성준. 네가 가지게 될 인류의 구원자라는 포지션은···. 내가 갖겠어.’


최상급의 각성자들은 각성과 동시에 엄청난 특성을 개화했다고 들었다.

그 특성을 바탕삼아 빠르게 성장. 추가적인 특성들과 스킬들을 키워나간 자들 중 하나가 바로 최성준.


물론 대부분의 각성자들은 쓰레기 같은 특성만을 개화시켰지만 말이다.


‘나를 포함해서.’


내가 얻었던 첫 특성은···. ‘인내’.

빌어먹을 일이었다. 학창 시절, 저놈의 구타를 참아낸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멋진 선물을 내려주었다.


중국의 리 샤오가 가진 ‘검의 화신’ 같은 특성은 바라지도 않았다. 적어도 ‘근력’ 이나 ‘내구성’ 같은 전투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받았더라면···.


다음으로 개화하는 특성은 분명 좋을 거야. 라며 위로했던 나는 처음 받은 특성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하나의 특성을 개화했다.


‘그 특성 덕분에 이렇게 돌아왔다.’


┌─────────────┐

 개체명:강 율 [ID:211721]

 특 성:

  승리자 [ ?? ]

  강탈 [ Unranked (1/1) ]

  인내 [ D ]

└─────────────┘


눈앞에 투명한 작은 창이 떠올랐다.

각성자가 되어야만 볼 수 있는 정보. 어째서 과거로 돌아온 내가 각성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다소 의아했지만, 불리할 것은 없었기에 의문을 지운지 오래였다.


》강탈 [ Unranked (1/1) ]

》시야 내 대상의 특성 중 하나를 강탈합니다.


이 특성 덕에 ‘승리자’ 라는 도통 알 수 없는 특성이 생겨났고, 과거로 돌아오며 단 한 번 사용이 가능했던 강탈의 사용 횟수도 초기화되어 있었다.


“야. 강율. 내 말 씹냐?”

‘5’


자빠져 있던 내 머리를 짓누르는 녀석의 신발이 느껴졌다.


“쓰레기 같은 새끼가. 사람 말을 씹어?”

‘4’


퍼억-


인정한다.

나 하나를 위해서 인류가 이룩한 승리를 없던 일로 만들어버린 나는 쓰레기다.


“개새끼가! 니까짓 게 감히 내 말을 씹어?”

‘3’


퍼억-


인정한다.

나에게 발길질을 하고 있는 놈은 인류가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영웅이다. 그에 반해 나는 중형 괴수 한 마리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던 벌레다.


“후. 해충 같은 새끼.”

‘2’


인정한다.

잠시 후 내가 저지를 일은 인류에게 도움은커녕, 해가 될 확률이 더 높다.


“넌 평생 그렇게 바닥을 기며 살게 될 거야.”

‘1’


마지막 말은··· 인정하지 않겠다.

내 선택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더라도, 나는 내 소중한 사람을 하루라도 더 살게 만들겠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나는 항상 우뚝 서 있을 것이다.


‘0’


쏴아아아-


“어어-?”


하늘에서 새하얀 빛기둥이 땅을 향해 내려꽂힌다. 아니, 땅에서 하늘로 솟구친 것인가.

뭐든 상관없다.


그 기둥 가운데에 최성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혹시나 했지만···. 내게는 아무런 일도 생겨나지 않았다. 나는 2차 각성자였으니까.

당황한 최성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게 무슨 일···. 뭐라고? 선, 발대?”


지금 녀석의 귓가에는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울리고 있을 것이다. 튜토리얼이 시작된다는 둥, 선발대로 선정되어 각성한다는 둥···.


“그래? 그렇단 말이지? 크.”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는 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짧은 사이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였다는 말이겠지. 아니, 그것을 넘어 즐기고 있다.


“좋아! 좋다고! 하핫!”


빛기둥이 사라지고, 녀석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나와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최상급의 각성자는···. 각성 직후에 바로 저런 힘을 가지게 되는 건가? 시발. 너무 불공평하잖아.’


녀석의 눈이 천천히 나를 향했다.


“강율. 시험좀 해 보자. 흐.”


과거와 다를 게 없는 대사.

저 녀석이 시험 삼아 내지른 발길질에 나는 그대로 기절해버렸고, 그 때문에 집으로 가는 시간이 늦어졌었다.

어머니를 잃게 만든 두 번째 원인이다.


“와 시발! 방금 뭐야?”

“성준아, 괜찮아?”


그제야 정신을 차린 엑스트라들.


“가만히 보고 있어 봐. 아무래도 나 오지게 렙업한 것 같으니까.”

“렙업이라고?”


졸개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은 채, 나에게 다가오는 녀석. 나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최성준을 바라본다.


‘무슨 특성을 얻은 거지?’


녀석은 자신의 특성을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추측성 기사들만이 난무했던 터라, 제대로 유추하기도 힘들었다.


“이 새끼 봐라? 야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녀석이 접근했다.


슈아악-


주먹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최성준은 세상이 달라질 것이란 걸 벌써 수용했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얼굴을 노렸다.


‘이 개새끼가···.’


이건 아무리 나라도 맞아선 안 된다. 고개를 틀어 주먹을 피해냈다.


“어? 피해?”


서둘러 녀석과의 간격을 넓혔다.


“너···. 뭐냐?”


어리둥절한 표정의 최성준.

방금까지 가지고 놀던 샌드백이 순식간에 달라졌으니, 당황스러울 만도 했다.


그것도 잠시.

놈은 자세를 다잡으며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재능충 새끼. 상황 판단도 빨라.’


어느샌가 나를 적수로 인정한 녀석은 빠른 속도로 나를 향해 쇄도했다.


“뭔 생각으로 맞고 살았냐? 아, 혹시 너도 선택받은 거냐?”


날아드는 최성준의 주먹 너머로 멍청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엑스트라들이 보였다.

무협 영화에서나 보던 공방, 아니 그 이상의 싸움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니 얼이 빠져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써야 한다. 고민할 시간은 없어.’


단 한 번의 사용 기회. 특성 ‘강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써야만 한다. 그래야만 내 소중한 것들을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다.


‘강탈!’


움찔-


녀석의 움직임이 아주 잠깐 멈췄다.


》대상의 특성 중 하나를 강탈합니다.

》개체명:최성준

》보유 특성:1개

》‘강탈 [ S ]’ 을 강탈합니다.


‘무슨···?’


녀석이 처음 개화한 특성은

‘강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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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피에 물든 마천루(2) +2 21.08.23 3,100 115 13쪽
31 피에 물든 마천루 +4 21.08.21 3,797 143 12쪽
30 강율과 아이들(2) +8 21.08.20 4,031 160 13쪽
29 강율과 아이들 +10 21.08.19 4,233 1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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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다시 일상(2) +6 21.08.11 5,425 1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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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반격의 시간 +8 21.08.05 7,264 189 12쪽
15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2) +8 21.08.04 7,604 2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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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런 거 아니야 +7 21.08.02 7,941 189 11쪽
12 화가는 왕을 꿈꾼다(2) +10 21.08.01 8,231 176 12쪽
11 화가는 왕을 꿈꾼다. +13 21.07.31 8,603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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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첫 번째 불꽃의 주인 +14 21.07.27 10,541 1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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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두? +10 21.07.26 11,626 29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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