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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님의 서재입니다.

네 특성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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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작품등록일 :
2021.07.26 10:55
최근연재일 :
2021.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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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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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원시림의 목마

DUMMY

#17. 원시림의 목마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새비지 보어의 맛 좋은 고기를.


“사체가 사라졌군요···.”


어제 사냥했던 새비지 보어의 사체는 밤사이 사라졌다. 남은 것이라곤 어디론가 끌고 간 흔적뿐.


“네. 그렇네요.”

“흔적을 보니, 아무래도 뭔가가 가져간 듯합니다.”


식량을 저장할 목적으로 운반했다면,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진 녀석들이라는 증거였다.


‘놈들인가?’


원시림에서 지능을 가지고, 무리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족속은 딱 두 종류.


원시 고블린과 오크들이다.


원시림의 고블린들은 오크들과 영역 싸움을 할 만큼 강인한 개체였으나, 결국 패배하여 좁은 동굴로 서식지를 옮겼다.

그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작은 동굴에서도 숨어 살아갈 수 있도록 작고 영악하게 진화했다는 것이 괴수 연구계의 정설이었다.


그리고 그런 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는, 보라색의 미분류 균열을 통해 수집되었다. 미분류 균열은 때로는 과거로, 때로는 미래로도 통하는 게이트를 열어주었으니까.


지금 여기는. 아마도 고블린과 오크가 영역 싸움을 하는 과거의 시간대일 확률이 높아 보였다.


“제가 흔적을 한 번 쫓아보겠습니다. 대위님은 일단 동굴로 돌아가 계세요.”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이 일은 혼자가 편합니다. 여차하면 도망치면 되니까요.”


일행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것이 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유준호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네. 날이 저물기 전에 돌아가겠습니다.”


사체들이 옮겨진 흔적은 모두 같은 방향.

조심스럽게, 하지만 결코 느리지 않은 속도로 걸음을 옮겼다.



* * *



밀림 한복판에 자리 잡은 거대한 부락.


부락의 외곽에는 2M 에 육박하는 초록 괴물들이 바글거리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숫자만 해도 어림잡아 백여 마리.

더 큰 문제는 녀석들이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라는 것이다. 잠들어 있는 놈들까지 합친다면, 그 수가 얼마나 될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젠장. 저걸 소탕하라고?’


새비지 보어와 같은 중형 괴수들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놈들은, 일반 고블린들과는 그 궤가 달랐다.

우리 측과 같은 숫자라면 모를까, 열 배가 넘을지도 모르는 대 부락을 어떻게 처리하란 건지.


‘미치겠군.’


지금의 전력으로 저것들을 쓸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도통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케륵, 크케켁!”

“켈, 케르륵!”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와중 일단의 무리가 부락에 접근했고, 곧 나무로 만들어진 조악한 문이 열렸다.


‘오크?’


몇 마리의 오크가 나무줄기에 묶인 채, 고블린 부락으로 끌려 들어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포로의 모습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아무리 지능이 높아 봐야 한낱 괴수라 생각했던 녀석들이, 포로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괴수 연구 학회가 게거품을 물 만한 광경이군.’


“켈! 케르!”

“꾸륵! 쿠르륵!”


고블린은 오크와 대화라도 통하는 듯이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지만, 오크를 해하는 행동은 일절 하지 않고 있었다.


“케르륵!”


팍!-


소리치던 고블린은 곧 오크는 한 조악한 나무 건물로 밀어 넣었고, 그 안에선 한동안 오크의 분노어린 외침이 들려왔다.


‘어이가 없군. 수용소라는 개념도 있잖아?’


상대 측에게 받아낼 것이 있어야만 취하는 포로 전략은, 두 부족이 현재 전면전에 돌입하진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ㅡ 놀라운 광경이구나. 한낱 미물들이 저런 모습을 보여줄 줄이야.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공략에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오크도 이놈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재미있는 일을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숲 어딘가, 분명 오크들의 부락도 있을 것이다. 먼저 녀석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ㅡ 호오, 재미있는 일이라? 그게 무엇이냐?


‘불씨와 불쏘시개는 준비되어 있는 듯하니, 바람만 불어주면 불길은 세차게 일어날 겁니다.’


그렇게 정찰을 마치고 동굴로 돌아왔을 때, 내 등에는 원시 고블린 몇 마리를 잡고 얻은 창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 * *



부르카는 우울했다.

깨진 어금니와 다소 왜소한 체형의 오크인 부르카는 부족에서 항상 미운 오크 새끼로 통했다.


사냥도. 채집도 수준 미달.

그렇다고 집을 잘 만들거나, 지혜로운 것도 아니었다. 자신은 무엇 하나 잘 하는 것이 없었다.


‘쿠륵. 부르카도 짝을 만들고 싶다. 쿠륵···.’


여느 수컷과 다를 것 없는 오크의 작은 바람.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락의 암컷 오크들은 그에게 눈길 하나 보내주지 않았다.


부르카는 그렇게 짝짓기도 못 한 채 세상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실의에 빠진 채, 하염없이 걷고 있었다.


“쿠륵. 크, 큰 뿔 돼지!”


부락에서 너무 멀리까지 걸어온 탓일까. 지금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놈은, 동족이 대여섯 이상 붙어야만 잡을 수 있는 강한 놈이다.

자신은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 분명 저 거대한 어금니에 찔려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턱!-


운마저 부르카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돌부리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철퍽-


“쿠륵?”


바닥을 짚은 손에 묽은 것이 느껴졌다.

손을 새빨갛게 물들인 그것은 바로 피.


“쿠··· 쿠륵?”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큰 뿔 돼지에게서 흘러나온 피로 주변이 흥건한 것이 보였다.


“죽었나? 쿠륵.”


덩치 큰 큰 뿔 돼지는 아무런 미동도 없는 것이, 죽은 것처럼 보였다. 용기를 내 다가간 부르카는 확실히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다. 쿠륵. 내꺼다. 쿠륵.”


비록 자신이 사냥한 것은 아니었으나. 맛 좋기로 유명한 큰 뿔 돼지를 가져가면, 분명 부족의 사람들이 나를 달리 봐줄 것이 틀림없었다.


“꾸르륵! 꾸륵!”


나무줄기로 큰 뿔 돼지를 칭칭 동여맨 부르카는,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부락으로 향했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웠던 귀환.

하지만 보상은 너무나 달콤했다.


“부르카. 쿠륵. 실력을 숨기고 있었나.”

“위대하다. 이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난 척을 하지 않았다니. 부르카 멋지다. 쿠륵.”

“다음 대전사 후보에 올라갈지도 모른다. 쿠륵.”


남자 오크들의 존경 어린 시선과 선망.


“쿠륵, 부르카. 달라 보인다.”

“오늘 밤 뭐하나. 부르카?”

“나와 아이를 만들자. 부르카. 분명 최강의 오크가 태어날 거다! 쿠륵!”


아름다운 여자 오크들의 구애까지.

그냥 길을 걷다 주웠다는 말은 타이밍을 놓쳐버린 바람에 얘기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안 한다. 지금이 좋다. 쿠륵.’


부르카는 부락에서 떠오르는 신예 오크가 되었고, 그 인기는 다음날 더욱 폭발하게 되었다.


“쿠륵?”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의 그곳으로 향했더니, 또 다른 큰 뿔 돼지가 같은 자리에서 죽어 있던 것.


의아했다.

혹시 자신에게 숨겨진 힘이 있어, 정신이 없는 동안 죽여버린 것인가? 분명 위대한 대전사 오크들은 그런 신비한 경험을 했다는 소릴 들었던 적이 있다.


“쿠륵. 부르카. 대전사?”


무슨 일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이 큰 뿔 돼지를 가져가야 한다. 그러면 어제 느꼈던 그 짜릿한 기분을 다시,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부르카는 어제와 똑같은 방법으로, 큰 뿔 돼지를 조금씩 부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쿠륵?”


이상하게 어제보다 조금 가벼운 느낌.


“부르카. 강해졌나? 쿠륵.”


정말 자신이 대전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하는 부르카였다.


“다들 저기 봐라! 부르카가! 큰 뿔 돼지 또 잡아 왔다! 쿠륵!”

“대단하다, 부르카! 분명, 쿠륵. 다음 대전사는 부르카다!”


부락에 도착하자, 자신을 칭찬하는 오크들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항상 숨기고 살았던 가슴은 당당히 앞으로. 어깨는 조금 더 위로.


부르카는 생각했다.

이것이 위대한 오크의 첫걸음이라고.


만년 미운 오크 부르카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 * *



목재를 이용해 조악하게 지어진 건물.

오크들이 식량 창고로 쓰는 곳인지, 다양한 생물들의 사체들이 쌓여 있었다.


움찔-


그중 거대한 멧돼지의 사체 하나의 복부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움직임은 조금씩 커지더니, 곧 인간으로 보이는 머리 하나를 배출했다.


“푸하!”


이윽고 새비지 보어의 사체에서 나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인영의 정체는 강율이었다.


ㅡ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는 않구나.


‘그래도 오감을 느끼는 저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ㅡ 어허, 너는 스스로 자처한 일이지 않더냐.


‘하아··· 그건 그렇네요.’


이렇게까지 거지 같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내장을 들어내고, 숨구멍을 만들어 들어가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온 몸으로 느껴지는 괴상한 감촉.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냄새는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내게 선물했다.


ㅡ 네 계획대로 되어 다행이다만, 발각되었다면 목숨을 보전할 수 없었을 게야.


‘그래서 한참을 지켜봤던 것 아닙니까. 확신이 있었습니다.’


놈들에게도 선입선출이라는 개념은 있었는지, 식량을 소비할 때는 오래된 놈부터 꺼내 먹었다.


ㅡ 그래. 지금부턴 어쩔 작정이더냐?


오크 또한 원시 고블린과 별반 다르지 않은 지능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한 뒤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오크가 조금 더 호전적이라는 것.


‘불씨에 바람을 불어야겠죠.’


새비지 보어의 뱃속에 손을 집어넣어 숨겨둔 물건을 하나 꺼내어 들었다. 이전에 사냥을 나왔던 원시 고블린을 잡고 얻은 창이었다.


“후우.”


긴장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문틈으로 밖의 상황을 살폈다. 주로 야행성인 고블린과 다르게, 오크들은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이다.


그런 탓에 밤이 되면 오크 부락의 외곽 경계는 무척이나 삼엄해졌고, 내부는 썰렁할 정도로 한산해졌다.


아직 암살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녀석들인 터라, 더욱 그러하였다.


‘할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이곳은 수많은 오크가 잠들어 있는 지뢰밭과 같은 공간.

발각되는 순간. 죽는다.


끼이익-


식량 창고의 문을 여는 소리조차 벼락이 내리치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왔다.


‘어디 보자···. 저쪽이군.’


며칠 동안의 염탐 덕분에 지독한 어둠 속에서도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었고, 목표한 지점까지는 보초를 서는 오크도 없었기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내가 당도한 곳은 오크 족장이 머무르는 큰 건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곳에서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아담하지만, 화려한 건물.


그리고 그 앞에는 세 마리의 오크가 보초를 서고 있었다. 중요한 인물을 지켜야 한다는, 아주 약간의 자각은 가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ㅡ 소리 없이 처리할 수 있겠느냐?


‘물론입니다.’


며칠 전이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하다. 그간 새비지 보어 사냥으로 인해, S급 특성 검의 화신은 이미 2성에 오른 상태.


“쿠륵?”

“쿠르륵 쿠륵.”


내 몸에서 피어나는 새비지 보어의 혈향을 맡은 것인지, 오크들이 킁킁대며 무어라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와라. 돼지 새끼.’


한 마리가 천천히 내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녀석의 시야가 닿지 않는 건물의 코너에서 숨죽인 채 놈을 기다렸다.


‘3. 2. 1··· 지금.’


마침내 오크 녀석이 대가리를 내가 있는 곳으로 드러낸 순간.


스걱-


인검이 녀석의 목을 베는 감촉을 느낌과 동시에 발바닥에 모아뒀던 마력을 분출하며 빠른 속도로 튀어 나갔다.


“흐읍!”


한 손에 들고 있던 고블린족 창이 마력을 잔뜩 머금은 채 건물 앞의 한 마리를 향해 빠르게 쇄도했다.


푹!-


목젖 부위를 정통으로 관통당한 놈이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고, 그 소리에 놀란 마지막 오크가 나를 발견했을 땐 이미 코앞까지 다다른 뒤였다.


‘어라, 왜 니가 여기 있냐.’


조금 왜소한 덩치와 부러진 어금니를 보니, 자신을 이곳으로 이끌어준 그 오크가 분명했다.


“쿠르···!”


뒤늦게 소리를 질러보려는 내 은인은 첫 번째 오크와 다름없이 목이 분리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다.


조금 미안했지만, 별수 없다.

다음 생에는 오크가 아닌 인간으로 태어나길.


ㅡ 허허, 이제야 조금씩 검사의 품이 보이는구나.


대견하다는 듯 얘기하는 검선의 얘기를 들으며 창을 회수한 뒤. 조용히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끼이익-


건물의 내부는 정말이지 극도로 단순했다.

그저 거대한 하나의 실. 그게 끝이었다.


중앙에는 타다 꺼진 장작의 불씨가 작게 빛을 발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두 형체가 보였다.


암컷 오크 하나와 아직 어린 새끼 오크.


터벅, 터벅-


내게서 피어나는 지독한 혈향과 울리는 걸음 소리에 암컷 오크는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지만···.


푹!-


차갑게 내려다보는 내 모습이, 이 암컷 오크가 눈에 새겨넣은 마지막 모습이었다.


푸확-


암컷 오크의 심장을 뚫었던 창을 회수하자, 검붉은 피가 세차게 뿜어졌다. 남은 목표는 이제 한 마리. 망설일 이유 따위는 없었다.


‘오크로 태어난 것을 원망해라.’


높게 치켜든 고블린족 창이 빠른 속도로 남은 오크를 향해 내리 찍혔다.


푹!-


》강탈 [ Unranked ] 의 효과로 상대방의 특성 중 하나를 강탈합니다.


“···뭐?”


》개체명:움자카

》보유 특성:1개

》‘대전사의 힘 [ A ]’ 을 강탈합니다.


새끼 오크를 죽임과 동시에,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메시지가 나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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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2) +8 21.08.04 7,604 2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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