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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님의 서재입니다.

네 특성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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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작품등록일 :
2021.07.26 10:55
최근연재일 :
2021.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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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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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강율과 아이들(2)

DUMMY

#29. 강율과 아이들(2)



각성자 관리국 근처의 한 오피스 빌딩.

부동산 업자의 안내를 따라 온 이곳은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지, 디자인에도 나름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천편일률적인 사각형 기둥보다는 훨씬 낫군.’


천장고도 3미터로 상당히 높았으며, 내가 둘러보고 있는 층은 아직 한 번도 쓰이지 않았던 탓인지 내부도 깨끗했다.


“여기는 임대료가 얼마입니까?”

“관리국 들어오면서 근처 땅값이 엄청 올라서···. 여기는 층 단위로만 임대하는 곳이라 더 비싸요.”


각성자 길드로 쓸 사무실을 구한다고 언질을 줬는데도, 부동산 업자는 어리기만 한 내가 영 미덥지 않은 듯했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건가.’


맘 같아서는 빌딩을 통째로 구매해버리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만한 돈이 없다. 일단은 한 개 층을 빌리는 임대 형태로 시작하고자 마음먹은 상태였다.


“돈은 충분하다고 아까 말씀드렸을 텐데요.”

“크흠. 보자, 여기가 5층이니까··· 전용면적이 210평이고. 임대료 3천에 관리비는 천. 보증금은 임대료의 10배니까 3억이네요.”


솔직하게.

조금 놀라기는 했다. 단순 임대도 억 소리가 나올 정도라니···. 그래도 마석을 정리하며 10억가량을 받았으니 여유는 있다.


“흠흠. 젊은 양반이 계약하기엔 생각보다 많이 비싸죠?”


자신의 건물도 아닌데 왜 콧대가 올라가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명품 매장에서 일한다고 자신도 명품이라 착각하는 인간과 같은 부류인 건가.


부동산 업자의 근거 없는 생색을 애써 참으며 질문을 날렸다.


“이 건물은 시세가 얼마죠?”

“그건 왜 물어봅니까?”

“궁금하니까 물어보죠.”

“에휴. 사지도 못할 걸 왜 굳이··· 근처 비슷한 건물이 얼마 전에 2천에 팔렸으니 그 정도가 실거래가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뒤에 붙는 게 ‘만원’ 이 아니라 ‘억원’ 이라는 게 솔직히 실감되지 않았다.


‘통째로 사는 건 좀 미뤄야겠네.’


앞으로 상위권의 각성자들이 벌어들이게 될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나는 그중에서도 최정상에 설 것이니, 이 빌딩은 머지않아 내 소유가 될 것이다.


“여기로 정하겠습니다. 계약은 건물주를 직접 만나서 하고 싶은데요.”

“으음. 일단 제 사무실로 가시죠.”


끝까지 미심쩍어하는 부동산 업자를 따라 그의 사무실로 이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귀티가 흐르는 중년의 남자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어이쿠! 박 사장님 오셨습니까!”


무슨 파리의 환생도 아니고, 부동산 업자는 나를 대할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건물주를 격하게 환영했다.


“대리 계약 권한을 줬는데, 왜 굳이 나더러 오라는 거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그게 저기 젊은 사람이 꼭 건물주님을 보고 계약해야 한다고 박박 우겨서···. 각성자라는데 아직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몰라서 그런가 봅니다.”

“각성자가? 대체 누군데···.”


조용히 소파에 앉아 있는 내 얼굴을 본 건물주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어, 어! 강율?”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도 본 얼굴이었다.


“박 사장님 아는 사람입니까?”

“알다마다! 저 사람이 한국 1위 각성자 강율이라고! 너튜브도 안 봅니까?”


건물주는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 광경에 부동산 업자는 조금 전까지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는지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반갑습니다! 팬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뭐 때문에 임대를···?”

“제가 길드를 하나 만들었는데, 사무실이 하나 필요해서요.”


평소 각성자를 좋아하는 모양이었는지, 건물주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하핫! 영광입니다. 이거 참, 나라의 영웅을 위한 일인데 임대료 절충도 어느 정도 해드려야···.”

“아뇨, 그런 것보다 제가 원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시종일관 나를 무시하던 저 업자가 계약의 중개 수수료로 큰 돈을 버는 게 싫었다.


“뭐든 말씀만 하시죠. 뭐 공짜로 해달라는 것만 아니면야···!”

“제가 이 부동산에서 무시를 상당히 많이 받아서 말입니다. 다른 부동산도 끼고 계실 테니, 다른 곳에서 계약을 했으면 합니다. 직계약도 괜찮고요.”

“···으음. 그랬습니까? 가까운 곳에 제 사무실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시죠.”


그 소리에 눈이 동그래진 부동산 업자가 격하게 항의했다.


“아니, 박 사장님!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제가 소개를 시켜줬는데, 당연히 여기서 계약을 하셔야···!”

“장사 접기 싫으면 조용히 하세요! 김 사장 내가 그렇게 안 봤는데, 겉모습만 보는 속물이었어? 내가 여기 매물 다 빼야 정신 차리겠어?”


건물주의 엄포에도, 눈앞에서 수천의 돈이 날아가게 생긴 업자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박 사장님. 아무리 법적인 조항이 없다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도의적으로···.”

“도의는 개뿔! 당신이 친절하게 대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요.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진짜 실망이네. 오늘부로 여기 올린 매물 다 뺄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그제야 아차 싶었는지 업자가 사죄하며 매달렸지만, 버스는 이미 지나간 후였다.


‘그러게 처음부터 잘했어야지.’


망연자실한 업자를 뒤로하고 건물주와 함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 * *



임대 계약서를 작성한 날로부터 한 달 후.

Team. K 가 자리 잡은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 남자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것이 보였다.


“예. 내일까지는 꼭 맞춰주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내가 들어온 것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남자는 통화를 끝내고는 분주하게 짐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송 실장님.”

“어. 길드장님, 오셨습니까?”


그의 정체는 만석 그룹에서 일하던 송 실장.


오만석의 장남은 내 경고대로 회장을 실종으로 처리했지만, 송주석에게는 따로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


“많이 바쁘신 것 같네요.”

“아닙니다. 인테리어도 다 끝났고, 이제 사무용품이랑 집기 정도만 들어오면 됩니다.”


백수가 되었던 그는 내 권유로 길드의 직원이 되었다. 눈치 빠른 인간이었던 만큼, 내가 이끌어 갈 길드의 미래가 창창할 것으로 예상했으리라.


“송 실장님에게만 맡겨서 죄송하네요.”


솔직하게 평생을 싸우기만 했기에··· 이런 일에는 영 젬병이나 다름없었다. 송주석은 그런 내 모자란 점을 유능하게 채워주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길드장님도 나름 바쁘시잖아요. 전반적인 길드 운영은 제게 맡겨주세요. 하핫!”


그의 말대로 나도 놀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정식 길드가 되기 위한 사업체 등록과 관리국의 승인을 받는 등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


“지혜 씨는 어디 갔습니까?”


내가 칭한 인물은 김 비서라 불리던 여성. 그녀 또한 송주석과 마찬가지로 해고를 당해 백수가 된 상황이었다.

송 실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그녀에게 길드 가입을 제의했고,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내 제의를 받아들였다.


한동안은 나만 보면 깜짝 놀라며 딸꾹질을 하던 그녀였으나, 지금은 편해졌는지 가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내가 무섭긴 하지만 대출금 못 갚는 게 더 무서워서 가입을 결정했다는 둥의···.


“그게, 인테리어 업체가 공사 단가에 장난질을 좀 했다면서 직접 따지러 갔습니다.”


김지혜는 우리 길드의 회계 업무를 맡고 있었다. 관련 자격증도 있을 정도의 엘리트로, 괜히 회장 비서직으로 뽑힌 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여성이었다.


그렇게 한 그룹의 고급 인력이었던 송 실장과 김 비서는 따로 지시할 것도 없이 스스로 일을 찾아 처리하고 있었다.


“수련실 공사도 다 끝났습니까?”

“네. 어제 마무리했습니다. 직접 보시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일부러 넓은 사무실을 얻은 이유 중 하나. 대련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김체건은 자신의 검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괴수들과의 전쟁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도 아무한테나 퍼줄 수는 없지.’


확실한 내 사람에게만 전수할 생각이었다.


딸깍-


문이 열리며 깔끔한 수련실의 내부가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방음재를 깔았고, 그 위의 바닥과 벽은 어지간한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도록 마석벽을 사용했습니다.”


마석벽은 마력을 모두 소진한 마석을 가루로 만들어 다른 재료와 섞음으로써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신소재였다.


퉁퉁!-


주먹으로 벽을 살짝 가격하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반발력이 느껴졌다.


‘돈이 사라지는 소리가 들리네.’


마석을 사용한 자재는 엄청나게 비싸다. 아마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중 대부분이 이곳에 사용되었을 것이다.


미거주 지역의 괴수까지 사냥하면서 돈을 수급하고는 있었지만··· 지금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실정이었다.


‘빨리 다음 단계가 시작되어야 할 텐데···.’


메인 퀘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울리는 순간부터, 바야흐로 진짜 각성자들의 시대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시기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 *



박시준은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것 없이 여전히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매일 방과 후 길드 사무실에서 내 지도를 받고 있었다.


“하악, 하아!”


지친 듯 숨을 가쁘게 쉬는 녀석.


박시준. 17세. 한국 각성자 랭크 2위.

이명異名은 청염靑炎.


이렇듯 화려한 수식어가 있어 봐야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현실은 이렇듯 나에게 매 맞는 실정인 것을···.


결코 그동안 김체건에게 당해온 것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녀석이 좀 더 단단해지길 바랄 뿐!


ㅡ 허허. 시준이가 지친 듯하니, 좀 쉬었다 하는 게 어떻겠느냐. 그나저나 재능이 뛰어나 실로 가르치는 재미가 있구나!


나한테는 자신의 아들과 비교하며 꾸짖기만 하던 노친네가 박시준에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고 있았다.

···아쉽게도 나는 그 뜻을 전할 생각이 1도 없다.


“벌써 지친 거냐? 쯧. 배움이 이리도 느려서야···. 이래서 고블린 한 마리나 제대로 잡을 수 있겠어?”


ㅡ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 저리 뛰어난 아이에게 배움이 느리다니?


‘거참. 스승님. 사람이란 10번 칭찬하고 1번 꾸짖는 스승보단 10번 꾸짖다 1번 칭찬하는 스승을 더 따르는 법입니다.’


녀석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검을 맞대는 내가 아주 잘 느끼고 있었다. 그랬기에 더더욱 칭찬해줄 생각이 없다.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하아··· 형이 너무 강한 거라고요. 어떻게 지치지도 않아요?”

“글쎄. 그냥 되던데?”


사실 특성빨로 찍어누르는 것이지, 녀석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은 내가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저는 진짜 재능이 없나 봐요. 괜히 형 시간만 뺏는 건 아닌지···.”


ㅡ 아니다! 시준아! 네 재능은 이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야! 자신감을 잃지 말거라!


김체건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리 애써도 그 소리는 박시준에게 닿지 않는다.


그래도 자신감을 너무 잃으면 곤란하니, 조금은 칭찬을 해주도록 할까.


“아니야. 너는 충분히 강해. 1위는 아니더라도 2위잖아? 더 열심히 한다면··· 내가 믿고 등을 맡길 수 있을 거야.”

“지, 진짜요?”

“그럼. 그러니까 수련에 더 매진하도록.”

“알겠어요!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주먹을 꽉 쥐며 다짐하는 녀석.

계속해서 그렇게 따라와라. 나를 추월하지 않을 정도로만···. 그래야 마음 놓고 평생 부려먹지.


“지친 것 같으니까 오늘은 그만할까?”

“후! 아니에요 형. 계속 부탁드립니다!”


박시준은 마음을 다잡았는지 검을 들어 만검식의 기수식을 취했다.


ㅡ 으음. 뭔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네가 얘기한 것이 뭔지 알 것 같구나.


‘스승님께서 제게 가르침을 주실 때의 모습을 따라 한 것뿐입니다. 설마 스승님··· 진짜 제가 재능이 없어서 그리 박하게 대하신 겁니까?’


ㅡ 크흠! 그럴 리가. 나 또한 네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10번 꾸짖고 1번 칭찬한 것이니라.


일부러 그러기는 개뿔이.

수련에 따라가지 못할 때마다 검선이 나를 바라보던 한심한 눈초리는··· 진심이 아주 한가득 담긴 것이었다.


박시준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그런 내 스트레스를 풀어가는 중이었다.


“간다. 지쳤다고 봐주지 않을 거니까 각오해.”

“네!”


챙, 챙!-


날이 죽어 있는 철제 검이 맞닿으며 청명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력을 운용하지 않음에도 어지간한 각성자는 쫓아오지도 못할 공방이 벌어지고 있었다.


“느려! 그딴 속도로는 용의 역린은커녕, 돼지 멱도 못 따겠다!”


뻐억!-


조금 힘을 뺀 상태로 가격했는데도 고통이 상당했는지, 박시준이 신음을 흘렸다.


“으윽!”


그것도 잠시. 박시준은 빠르게 자세를 고치고 연이어 날아오는 내 공격을 흘려내려 했다.


뻐억!-


“아악!”

“틀렸어. 흘리기만 하면 공격은 언제 할래?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반격하라고 했을 텐데!”


ㅡ 어째 기분이 묘하게 나쁜 건 왜일꼬···.


박시준은 내가 과거 김체건에게 당했던 것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ㅡ 메인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ㅡ 1단계. 던전 브레이크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첫 번째 메인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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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피에 물든 마천루(2) +2 21.08.23 3,100 115 13쪽
31 피에 물든 마천루 +4 21.08.21 3,798 143 12쪽
» 강율과 아이들(2) +8 21.08.20 4,032 160 13쪽
29 강율과 아이들 +10 21.08.19 4,234 165 13쪽
28 퍼스트 타임(2) +6 21.08.18 4,405 182 12쪽
27 퍼스트 타임 +2 21.08.17 4,618 168 11쪽
26 귀찮은 날파리(4) +7 21.08.16 4,761 160 12쪽
25 귀찮은 날파리(3) +7 21.08.14 5,091 182 13쪽
24 귀찮은 날파리(2) +14 21.08.13 5,161 177 11쪽
23 귀찮은 날파리 +6 21.08.12 5,288 156 12쪽
22 다시 일상(2) +6 21.08.11 5,425 158 12쪽
21 다시 일상 +5 21.08.10 5,620 165 13쪽
20 원시림의 목마(3) +4 21.08.09 5,689 173 13쪽
19 원시림의 목마(2) +6 21.08.08 5,767 166 13쪽
18 원시림의 목마 +7 21.08.07 6,221 169 14쪽
17 반격의 시간(2) +7 21.08.06 6,803 173 12쪽
16 반격의 시간 +8 21.08.05 7,264 189 12쪽
15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2) +8 21.08.04 7,606 202 13쪽
14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 +5 21.08.03 7,673 183 15쪽
13 그런 거 아니야 +7 21.08.02 7,941 189 11쪽
12 화가는 왕을 꿈꾼다(2) +10 21.08.01 8,231 176 12쪽
11 화가는 왕을 꿈꾼다. +13 21.07.31 8,604 178 14쪽
10 형이 왜 거기서 나와(2) +7 21.07.30 8,956 195 15쪽
9 형이 왜 거기서 나와 +8 21.07.29 9,130 192 12쪽
8 첫 번째 불꽃의 주인(3) +12 21.07.28 9,444 196 12쪽
7 첫 번째 불꽃의 주인(2) +8 21.07.27 9,869 176 13쪽
6 첫 번째 불꽃의 주인 +14 21.07.27 10,542 188 11쪽
5 붉게 물든 하늘(2) +8 21.07.26 10,733 216 13쪽
4 붉게 물든 하늘 +7 21.07.26 10,989 212 14쪽
3 야 너두? +10 21.07.26 11,627 297 12쪽
2 두 번째 시작 +12 21.07.26 14,308 288 11쪽
1 Prologue. +4 21.07.26 15,494 32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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