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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님의 서재입니다.

네 특성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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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다
작품등록일 :
2021.07.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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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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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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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불꽃의 주인(3)

DUMMY

#7. 첫 번째 불꽃의 주인(3)



장광철 서장은 중정의 소란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한 여성이 문신한 남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


“야, 애들한테 저거 말리지 말라고 전해.”

“네?”

“쟤, 저기 저 문신한 놈 각성자 아냐?”

“네···. 맞습니다. 이런저런 범죄로 이곳을 집처럼 드나들던 놈이었습니다.”

“빨리 나가서 전달해. 싸움 말리지 말고 멀리서 지켜만 보라고.”

“···네?”

“하라면 해라 쫌. 빨리 안 나가!?”

“아, 네. 알겠습니다.”


부하가 서장실을 후다닥 나가자 그는 커피를 한 모금 입에 머금은 채,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서장은 여성이 직접 싸우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아마 뒤에서 살벌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청년이 싸움에 나설 것이라 추측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럼 어디···. 각성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구경 한번 해볼까.”



* * *



“시준아. 얘들 교육하는 것 좀 도와줄래?”


어안이 벙벙했으나, 금세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깨달았다. 부상을 입은 내가 싸우길 원치 않으셨던 것이리라.


“제, 제가요?”


당황한 건 시준 또한 마찬가지.

동그랗게 뜬 눈으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뭐, 잘 된 건가.’


뒤에 선 시준에게 눈을 맞추며 얘기했다.


“박시준. 형 믿냐?”

“다, 당연하죠! 캐, 아니 형.”

“네가 더 강하다. 저 새끼 허접이야. 내가 보증할게. 갔다 와.”


저 문신남에게서 느껴지는 마력은 분명 각성자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폐급. 그것도 개 폐급. 아무리 각성 초기라고 해도 정도가 심하네.’


내가 느끼기에도 이 정도라면, 대체 얼마나 약해빠진 것인지···. 그에 반해 시준에게서 느껴지는 마력은 양과 질 모든 부분에서 어마어마했다.


마력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면 자연스레 갈무리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그대로 흘러나오는 상태.


“···아, 알겠어요.”


박시준은 내 말에 용기를 얻고 걸어 나갔다. 그런 시준을 바라보는 문신남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허, 씨팔. 살다 살다 별···. 꼬마야. 좋은 말로 할 때 그냥 꺼져라.”


중학생으로 보이는, 그것도 왜소하기까지 한 아이와 드잡이질을 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듯했다.


“내가 아저씨보다 강해요.”

“뭐 이 새끼야?”

“율이 형이 그렇게 말했으니 틀림없어요.”

“하···. 뒤질래? 진짜?”

“돼, 돼지 문신충 주제에. 아줌마한테 욕한 거 빨리 사과해요.”


시준의 강렬한 폭격에 문신남의 이성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이런 개새끼가!”

“오빠. 오빠가 참아. 아직 애잖아.”

“놔! 이 시발년아!”


쩍!-


놈이 가볍게 휘두른 손바닥에, 말리려던 여자가 뺨을 맞으며 날아갔다. 아무런 미동이 없는 것을 보니 바로 혼절한 것 같았다.


“입 꽉 다물어라. 이빨 다 나간다.”


성큼성큼 다가온 녀석은 시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크게 휘둘렀다. 그 모습에 주변에 서 있던 다른 사람들이 걱정 어린 소리를 내었다.


‘쯧. 저렇게 동작이 커서야.’


“아!”


문신남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각성자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어머니의 걱정 어린 짧은 탄성이 들렸다.


일반인이라 생각하고 시준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일 테니···.


“괜찮아. 엄마. 시준이가 훨씬 강해.”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너무도 쉽게 그 주먹을 피해내는 시준. 물론 일반인이라면 얄짤없이 주먹에 맞아 옥수수를 모두 털려버렸을 테지만, 박시준은 각성자다. 그것도 S급의 특성을 가진.


연습용 검은 내가 들고 있었다.

혹시나 청염이 발동해서 저놈을 죽이기라도 했다가는, 곤란해질 우려가 다분한 장소였으니까.


“이, 이 쥐새끼가!”

“네 다음 문신 돼지충.”

“이 개새끼가!”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놈의 주먹을 여유롭게 피해내는 녀석의 얼굴에는 작게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었어.’


내 지시에 따라 고블린을 죽이던 박시준의 얼굴에서 작은 미소를 보았던 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녀석은 자신이 얻게 된 능력을, 그리고 싸움을 순수하게 즐기고 있었다.


“헉, 헉.”


둘이 벌이는 공방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니, 제대로 지켜보지도 못했기에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리라.


“이제 좀 지루한 것 같아요.”

“헉, 이 새끼가 지금 뭐, 라고?”

“문신 돼지충. 우리 캐, 아니 형 말처럼 허접하네요.”

“이런 십새가!”


박시준은 문신남이 내지르는 주먹을 더킹으로 가볍게 피하며 품속을 파고들었다.


‘어···? 쟤 복싱도 배웠던 건가?’


그대로 턱을 향해 어퍼를 꽂은 후 한발 물러선 박시준은, 어퍼의 영향으로 잠시 들렸다 내려오는 문신남의 머리를 향해 깔끔한 하이킥을 꽂았다.


뻐억!-


‘킥복싱이었군.’


아무래도 박시준의 부모님이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보낸 학원이 검도관이 처음은 아니었던 것 같다.


“······.”


문신남은 기절했는지 쓰러진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여기저기 놈의 이빨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그렇게 비꼬던 틀니를 본인이 장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다.


‘자업자득. 딱 지금 어울리는 말이네.’


통쾌하다. 멋졌다고 소리치는 주변 사람들의 소리를 뒤로한 채, 박시준은 내 앞으로 쪼르르 다가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칭찬이 고픈 아기 새 같은 모습이었다.


“잘했다.”

“네!”


어째서 S 급의 특성을 개화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녀석도···. 재능충이었다.


잠자는 시한폭탄을 작동시킨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지만. 뭐, 녀석의 재능이 발아하는 것은 내게 나쁘지 않은 신호였다.


“시준아. 괜찮니? 아줌마가 실수를···.”

“괜찮아요! 재밌었어요!”


문신 일행이 기절한 것들을 데리고 구석진 곳으로 사라지는 것이 보였고, 우리는 그들이 벌여놓은 술판을 정리하고 자리를 잡았다.


“아들. 쉬고 있어. 혹시 의사 선생님이 없는지 알아보고 올게.”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무섭게, 한 남자가 우리를 향해 걸어왔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력 1팀의 이창훈 팀장입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혹시 방금 싸웠던 아드님. 각성자입니까?”


경찰들은 이미 각성자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



* * *



잠시 후. 서장실.

장광철 서장과 한 남성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 명이라고?”

“네. 싸움을 벌인 아이와 언쟁을 시작했던 여성의 아들까지. 모두 각성자라고 합니다.”

“그래? 흐음.”

“그리고 둘 중 여성의 아들이 서장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나를?”

“네.”


장광철 서장은 흥미롭다는 듯 되물었다.


“왜?”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사항으로는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지금 임시 의료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총상이라고?”


대한민국에서 총상이라는 말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절대 가볍지 않았다. 아무리 세상이 요지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고작 하루.


단시간에 총이 사회에 퍼지는 것은 불가능했다.


“누가 오발 사격이라도 했나?”

“그게···. 탄은 한국 경찰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청년은 괴물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 헛소리를 기가 막히게 하는 친구구만.”


투박한 작은 칼을 들고 다니는 그 괴상망측한 녀석들이 총기를 사용할 줄 안다니,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재미있긴 하군. 오라고 해. 대신 아까 싸우던 그 아이도 함께 데려와.”


장광철 서장은 헛소리를 하는 청년에겐 관심이 없었다. 싸움에 임했던 작은 아이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마침 적당한 핑계가 생겼을 뿐이었다.


부하 경찰이 그들을 데리러 자리를 떠나고, 장광철 서장은 머릿속으로 아까의 싸움을 다시 떠올렸다.


“캬. 정말이지 대단했단 말이야.”


그의 숨겨진 취미는 중국 무협 영화 시청이었다.

영화에서의 액션씬 따위는 비교도 안 되는 멋진 광경을 직접 두 눈으로 보았으니, 아이에게 관심이 생기지 않을 리가 없었다.


“후우. 직접 보니 더 아쉽구만. 왜 나는 그대로인 거야? 빌어먹을.”


잠깐의 한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장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들어와.”

“데려왔습니다.”


서장실로 들어서는 세 사람.

평범한 키를 가진 청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외모가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다소 유려한 얼굴선은 남자치고 곱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슴팍에 붕대를 두른 것을 보니, 이놈이 헛소리를 하는 놈일 테고.’


그 옆에 꼭 붙어있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 서장이 만나고자 했던 인물이었다.

직접 눈으로 보니, 저 여리여리한 몸으로 덩치가 훨씬 큰 각성자를 쉽게 쓰러트렸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쳐다보는 자신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하는 것을 보니, 숫기도 별로 없어 보였다.


“저는 강율이라고 합니다.”


말도 없이 쳐다보기만 해서일까, 붕대의 청년이 먼저 자신의 소개를 했다.


“아, 이거 내가 실례했구만. 내가 이 경찰서의 서장 장광철입니다. 그래, 내게 할 말이 있다고?”

“네. 이곳을 둘러보니 사람들에게 무기가 지급되지 않았더군요. 비상시를 대비한 무기는 충분히 비치되어 있을 텐데요.”


이게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괴물이 총을 쐈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단단히 미친놈인 게 틀림없었다.


“허, 지금 일반 시민들에게 총이라도 나눠주란 말인가?”

“네. 지금 당장 무기를 지급하고 습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금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무기를 나눠줬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좀 전의 싸움만 해도 그렇다. 덩치 큰 녀석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면, 분명히 발포했을 것이다.


“시민일 경우는 그렇겠죠. 하지만 제대로 무기를 지급받아 병력으로 편제된 사람들은 시민이 아닙니다. 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분명 제 역할을 해낼 겁니다.”

“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알겠네. 하지만 경찰 병력만으로도 놈들을 막아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괜히 시민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말일세.”


말 그대로였다.

자신은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경찰서의 책임자였다.


“이대로라면 다 죽을 겁니다.”

“뭐?”

“이곳으로 오는 도중, 무리를 짓고 있는 놈들을 보았습니다. 숫자는 대략 수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었고, 조금씩이지만 이곳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하!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

“혀, 형 말은 진짜예요! 나도 봤어요!”


장광철 서장은 아이까지 나서서 증언하는 모습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괴, 괴물들은 총도 쏠 줄 알아요!”

“이 아이의 말대로입니다. 저는 그 총에 직접 맞았습니다. 만약 이곳이 함락당하고 무기고가 탈취당하기라도 한다면···.”


그 뒤의 일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이 일대의 인간은 하나도 남김없이 전멸할 겁니다. 서장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장광철 서장은 또다시 시작된 두통에 관자놀이를 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 * *



“서장님. 진심이십니까?”

“그래.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 우선으로 무기랑 탄 지급하고, 부대 편성해. 지휘자는 경찰 병력으로 채워 넣고.”

“아직 어린애들의 말입니다. 거짓말이라도 하는 건···.”

“걔들이 무슨 목적으로 그런 거짓말을 해? 사실 나도 고민하고 있던 일이었어.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운용할 수 있는 병력이 너무 부족해. 빨리 나가서 처리해!”

“···알겠습니다.”


부하가 서장실을 나가고, 장광철 서장은 창으로 가 밖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허. 검이라니···.”


지금쯤 불법 도검류를 보관한 곳에 도착했을 두 사람의 모습이 떠올랐다. 검을 무기로 받고 싶다는 청년의 요청은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성이 없었다.


“그래도, 멋지긴 하겠어.”


아이의 싸우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 몸놀림으로 괴물들을 베어넘기는 모습을 상상하자, 흥분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빌어먹을···. 나는 왜···.”


검을 들고 괴물들을 학살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장광철 서장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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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피에 물든 마천루(2) +2 21.08.23 3,100 115 13쪽
31 피에 물든 마천루 +4 21.08.21 3,798 143 12쪽
30 강율과 아이들(2) +8 21.08.20 4,031 160 13쪽
29 강율과 아이들 +10 21.08.19 4,233 165 13쪽
28 퍼스트 타임(2) +6 21.08.18 4,405 182 12쪽
27 퍼스트 타임 +2 21.08.17 4,618 168 11쪽
26 귀찮은 날파리(4) +7 21.08.16 4,760 160 12쪽
25 귀찮은 날파리(3) +7 21.08.14 5,091 182 13쪽
24 귀찮은 날파리(2) +14 21.08.13 5,161 177 11쪽
23 귀찮은 날파리 +6 21.08.12 5,287 156 12쪽
22 다시 일상(2) +6 21.08.11 5,425 158 12쪽
21 다시 일상 +5 21.08.10 5,619 165 13쪽
20 원시림의 목마(3) +4 21.08.09 5,689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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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원시림의 목마 +7 21.08.07 6,221 169 14쪽
17 반격의 시간(2) +7 21.08.06 6,803 173 12쪽
16 반격의 시간 +8 21.08.05 7,264 189 12쪽
15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2) +8 21.08.04 7,605 202 13쪽
14 호랑이를 등에 업은 쥐 +5 21.08.03 7,673 183 15쪽
13 그런 거 아니야 +7 21.08.02 7,941 189 11쪽
12 화가는 왕을 꿈꾼다(2) +10 21.08.01 8,231 176 12쪽
11 화가는 왕을 꿈꾼다. +13 21.07.31 8,603 178 14쪽
10 형이 왜 거기서 나와(2) +7 21.07.30 8,956 195 15쪽
9 형이 왜 거기서 나와 +8 21.07.29 9,130 192 12쪽
» 첫 번째 불꽃의 주인(3) +12 21.07.28 9,444 196 12쪽
7 첫 번째 불꽃의 주인(2) +8 21.07.27 9,868 176 13쪽
6 첫 번째 불꽃의 주인 +14 21.07.27 10,541 188 11쪽
5 붉게 물든 하늘(2) +8 21.07.26 10,733 216 13쪽
4 붉게 물든 하늘 +7 21.07.26 10,988 212 14쪽
3 야 너두? +10 21.07.26 11,627 297 12쪽
2 두 번째 시작 +12 21.07.26 14,308 288 11쪽
1 Prologue. +4 21.07.26 15,494 32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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