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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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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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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08.08 09:05
조회
2,754
추천
39
글자
13쪽

"조우"

DUMMY

"그저 혹시나 해 물었을 뿐, 봉인을 이용할 생각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좋은 생각이네, 나 또한 그대들이 싫지 않아. 특히 보통의 인간과 다른 그대는 매우 흥미로워. 나는 그대들과 굳이 적대하고 싶지 않네."


제몬드가 뿜어내는 기세가 어찌나 강했던지 알프와 이오나는 내 지시까지 어겨가며 각자 검과 마법 지팡이를 뽑아 들었던 상태였다. 상황을 본 나는 마음속으로 저울질했고 답은 금방 나왔다.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긴 하더라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했다. 소드 마스터 중위에 오른 알프, 수습이긴 하지만 마법과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이오나, 본신의 무력은 약하지만, 통찰력과 분석력만큼은 좋다고 자부하는 나까지.


이렇게 셋이 동시에 덤빈다고 하더라도 지금 눈앞에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는, 심지어 봉인 상태라 말하는 그를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이 눈앞의 인외의 존재가 뿜어 냈던 기세는 가희 스스로를 한 종의 왕이라 칭할 만 했다.


"봉인의 매개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바가 있소?"

"그건 모르네, 하지만 봉인물인 나에게서 멀어지면 봉인의 효력이 약해지기에 분명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네.


“다른 특징은 없는 것이오?”

“음... 특징이라... 아! 내 더미를 꿰뚫어 본 그대라면 봉인의 매개체를 본다면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걸세.”


나는 답을 정했다. 애초부터 쉬운 길로 가려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나는 이 인외의 존재에게 빚을 달아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솔직한 말로 쉬운 길로 가려 했다고 한들 이 인외의 존재를 우리가 쉽사리 죽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것 또한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봉인에 관한 지식이 전무했다. 마탑의 소속인 이오나 조차도 봉인술에 관해서는 그저 서적이나 학파의 교수들에게 언뜻 이야기를 들었을 뿐, 직접 행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제몬드는 자신을 봉인한 매개체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우리가 봉인에 대하여 지식이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듯 봉인에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설명해 주었다.


그의 말속에 내가, 아니 나만이 봉인의 매개체를 본다면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 한 이야기는 조금 의외였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소, 봉인을 푸는 방법은 어떻게 되오?"

"매개체를 부수거나 해주(解呪) 하면 되네, 그냥 편하게 부수는 게 빠를걸세."


"해주와 부수는 것 간의 차이가 있소?"

"봉인물과 매개체는 서로 결속된 상태라 보면 되네, 해주 하게 된다면 매개물을 통해 언제든 다시 봉인물을 봉인 할 수 있네. 음... 그냥 부수는 게 나을 걸세, 그대들이 오해할까 봐 이야기하자면 보아하니 그대들은 어차피 봉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듯하고 방법을 안다 한들 ‘보통의 인간’이 봉인을 행할 수 없으니 말일세."


제몬드는 묻는 말에 모두 솔직히 대답해 주었다. 솔직히 그의 설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가 나쁜 마음을 먹고 봉인을 다시 악용할 수도 있음에도 그는 숨기는 것 없이 친절히 알려주었다.


여태까지의 제몬드의 태도와 이오나의 말처럼 모든 마족이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이야기 또한 숨겼으면 숨겼지, 거짓은 아닐 것이었다.


아마도 그의 말처럼 애초에 우리가 봉인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과 봉인술 이라는 것 자체가 보통의 일이 아니기에 그런 것 또한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제몬드의 설명과 함께 나는 고민이 깊어졌다. 해주던 파괴던 봉인의 매개체를 찾아야 하는데 과연 이 봉인의 매개체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제몬드의 말대로라면 봉인물과 매개물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 효과가 약해진다 했다. 그렇다면 제몬드와 같은 강자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최소한 이 동굴 내부에 있음은 확실해 보였다.


"알프, 이오나 이리 모여봐, 짐작 가는 곳이 있어."


그렇게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나는 결국 봉인의 매개체가 있다면 그것이 있을 곳이라곤 이 동굴 내에서 유일하게 가보지 않은 한곳밖에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제몬드가 봉인된 이곳의 바로 옆방 그곳만이 이 동굴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조사하지 않은 곳이었다.


나는 알프와 이오나를 불러 모았다. 내 이야기에 알프는 바로 반응하며 다가오기 시작했지만 제몬드를 경계하기 위해 앞에 나서있던 알프와 달리 비교적 나에게 가까이 있던 이오나는 반응이 없었다.


내가 다시금 이오나를 불러보았지만 이오나는 반응하지 않았고, 다가오는 알프가 이오나의 어깨를 가볍게 건드리자 그제야 이오나는 깜짝 놀라 했다. 그리고 알프가 말없이 나를 가리키자 그제야 이오나도 나에게 다가왔다.


"이오나 괜찮아?“

“네 괜찮아요... 다만 제가 본 책에서처럼 마족이 과연 진실만을 말하는 것인지, 그것에 대해 확신이 없어요...”


“괜찮아, 아마 이오나의 말이 맞을 거야. 내가 대화를 해본 마족은 제몬드 뿐이지만 적어도 그의 말에서 거짓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

“네...”


제몬드와 나의 대화가 이어지면서부터 부쩍 말수가 적어지고 무언가 불안해하는 이오나의 상태가 걱정되어 물었다.


나와 제몬드의 대화, 그리고 그의 바람인 봉인을 풀어주는 것 까지, 마족이란 존재를 도와 행하는 지금 모든 행동이 자신이 말했던 ‘마족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라는 전제하에 움직이는 것에 그녀는 부담감을 느꼈던 듯 했다.


나는 이오나를 달래기 위해 서기도 하지만, 내 말을 따르지만 남아있을 알프의 의심과 긴장을 낮춰주기 위해서라도 내 생각을 두 사람에게 말해 주었다.


확실히 지금까지 제몬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답하기 어렵거나, 싫은 부분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으면 회피했지, 적어도 거짓말하려는 기색은 없었기 떄문이었다.


“자, 아무리 생각해도 매개체가 있다면 우리가 동굴에서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곳, 바로 이 옆방일 것 같아."


"네 백작님, 저도 백작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네,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선 그럼 이곳에서 나가자."


"그럼 무사를 바라도록 하지."


결심을 굳혔으면 행동은 빨라야 하는 법, 나는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서둘러 행동으로 옮겼다. 우리가 이 방에서 나가려 하자 제몬드는 미소와 함께 우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부스스스'


"?!"


아직 문밖의 흰 로브의 사람들이 자고 있을 거라 생각해 조심스럽게 제몬드가 봉인된 석실의 문을 열고 나선 우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분명 어제와 달리 시간도 체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쩐 일인지 제몬드의 방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가 몰래 들어온 것을 들켰다면 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게 보통일 것이다. 하지만, 문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은 분명 이상한 것이다.


나는 우선은 긍정적으로, 우리가 몰래 들어온 것은 아직 들키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굳혔다. 그렇다면 이들이 없는 게 단순히 다른 용무가 있어서 자리를 비운 것이라는 이야기였고, 다시 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우리는 여기서 빠져나가야 했다.


하지만,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본다면 내부에 아무도 없는 지금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이 옆방을 조사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백작님, 아무도 없는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고 알프가 조심스레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었다. 그의 이야기로 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알프의 말대로 기회는 기회였다.


"알겠어, 우선 옆방을 조사하도록 하자."


'철컥'


알프의 조언으로 정신을 차린 나는 알프와 이오나를 데리고 제몬드가 있는 방 반대쪽의 문으로 향했다. 그렇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호흡을 다지고 문을 밀자.


우리를 반긴 것은 '철컥' 소리와 함께 잠겨있는 문이었다. 호기롭게 한 행동치고는 당혹스러운 결과에 내가 멍하니 있자, 이오나가 문을 열려 나서려 했다.


"어떤 위협이 있을지 모릅니다. 마법과 마술은 아껴두십시오."


알프가 나서려는 이오나를 제지하며 말했다. 알프의 판단은 냉정하고 정확했다. 어떤 위협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이곳에서 이오나의 마법 혹은 마술은 우리의 여분의 목숨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는 평소 같으면 간단한 일들임에도 지금 어느 하나 가볍지 않은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고, 또한 너무 과도 하게 긴장하고 있었던 듯했다. 바보같이 굴었던 스스로를 자책하며 가볍게 내 볼을 친 뒤 정신을 다잡았다.


'서걱'


앞으로 나선 알프는 단단한 석문의 유일한 단점인 큰 문틈에 칼을 집어넣었다. 그렇게 약간의 아지랑이가 그의 검에서 피어올랐고 아래로 그으며 문 사이의 문고리를 깔끔하게 잘라내었다.


의지를 실은 검격은 원래 고도의 집중을 유지해야 발휘되는 것이지만 중위의 경지에 다다른 알프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가능할 정도로 섬세하게 다루었다.


'부스스스'


이윽고 문을 열고 들어간 방은 더욱 터무니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방 한가운데 석재로 이루어진 제단 같은 공간만이 존재하였고. 가구도, 다른 장식도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다. 혹시나 해 제단 같아 보이는 곳으로 가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봉인의 매개체가 이곳에 없다면 있을 곳은 정말 딱 한 곳뿐이네."

"다른 짐작이 가는 곳이 있으십니까?"


"시술자, 이곳에 없다면 아마 그자가 가지고 있을 거야."


나는 내심 내가 문제를 너무 쉽게 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단순하게 동굴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곳 이곳에 있을 거라 막연하게 단정 지으며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냉정히 생각해보자면 매개체와 같은 그런 중요한 물건이라면 어딘가에 두는 것보다 항상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할 터였다.


"이곳에서 마나흔이 느껴져요, 시술자는 분명 이곳에서 마술을 발현했어요."


제단을 한참 둘러보던 이오나가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이곳이 어떻게 발현하였는지는 몰라도 마나흔이 남아있다는 건 이 동굴에서 제몬드의 마나를 통해 마술을 발현했다는 이야기다.


한 가지 더, 마나흔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므로 이곳에 마나흔이 남아있다는 건 적어도 시술자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어딘가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였다.


"그럼 조용히 나가서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동굴 안을 다시 한번 찾아보자."


내 말에 알프와 이오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우리는 다시 제단이 있는 방을 나와 흰 로브를 입은 사람들의 숙소로 보이는 곳을 지나 공동으로 나왔다.


‘부스스스’


“?!”


내 생각은 틀렸다. 공동으로 나온 우리를 기다린 것은 흰 로브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저마다 기다란 봉, 칼 몽둥이 등 무기를 하나씩 쥔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애초에 우리가 숨어들었던 것은 들켰던 것이고 이들은 숫자의 우위를 살려 우리를 효과적으로 처치하기 위해 넓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침입자다 저들을 제거하라!"


“데카 톤! 데카 톤! 데카 톤!”


서른명 남짓한 흰 로브의 사람들 뒤로 여태껏 보지 못했던 머리에 뿔 하나가 솟아나 있는 자가 기다란 지팡이를 손에 든 채 우리를 노려보다 외쳤다.


뿔이 솟은 자의 외침과 함께 서른명의 사람들은 무기를 강하게 쥔 채 알 수 없는 구호와 함께 달려오기 시작했다. 


잠깐이나마 대화가 가능하진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리만치 문답 무용으로 우리를 죽이려 달려들기 시작했다.


"백작님 뒤로, 이오나 보조 부탁드립니다."


흰 로브의 사람들이 무기를 쥐고 달려오자 알프는 빠르게 판단하고 앞으로 나섰다. 아마도 이 중에서 전투 능력이 제일 떨어질 내가 뒤로 제일 뒤로 섰고, 선두에 알프, 그리고 중위에 이오나가 위치하며 명백히 '적'이 된 이들과 싸움을 준비 하기 시작했다.


"지프테인(집단) 마크노기아(맹목적인) 샤라툰(살의)!, 지프테인(집단) 즈란데라놈(절대적인) 구스코(공격)!"


"고위 마술 같아요, 조심하세요!"


우리가 진형을 갖추는 동안에도 적들은 진형 따위는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달려오고 있었다. 나는 알프의 실력을 믿었고, 이오나가 가진 유용한 마법과 마술들을 믿었다. 거기다 내 통찰과 분석이라면 어렵지 않게 적을 제압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착각이었다. 달려드는 적들 뒤로 처음 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서 있던 뿔이 솟은 자가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고 있었고, 이어서 이오나의 경고가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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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1 [탈퇴계정]
    작성일
    23.08.08 09:11
    No. 1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08.08 09:29
    No. 2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0 더지지
    작성일
    23.10.16 20:05
    No. 3

    왜 일부로 위험한것만 골라하는거지 영지민도 나대다 개죽음 시키고 후회하더니 이해할수없네 주둥이만 살아있는 무능력자인데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0.17 10:49
    No. 4

    실패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이 시점의 주인공은 자신이 나서면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오만하게도 말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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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봉인" +2 23.08.07 2,870 40 12쪽
48 "제몬드" 23.08.06 2,875 45 13쪽
47 "문 뒤" +5 23.08.05 2,926 41 14쪽
46 "동굴의 비밀" +4 23.08.04 3,030 46 14쪽
45 "수상한 동굴" +2 23.08.03 3,041 50 12쪽
44 "마을조사" +5 23.08.02 3,140 50 15쪽
43 "마탑주의 의뢰" 23.08.01 3,121 50 12쪽
42 "잉게리움" 23.07.31 3,211 46 13쪽
41 "마탑으로" +2 23.07.30 3,289 48 12쪽
40 "영지의 발전, 그리고?" +6 23.07.29 3,388 46 13쪽
39 "스위든 백작" +3 23.07.28 3,295 49 13쪽
38 "모여드는 사람들" 23.07.27 3,318 47 13쪽
37 "미래를위한계획" +2 23.07.26 3,443 50 13쪽
36 "전쟁의 의미" +4 23.07.25 3,470 53 14쪽
35 "완벽한 승리" 23.07.24 3,451 51 12쪽
34 "기습 공격" +2 23.07.23 3,453 49 16쪽
33 "용병 모르단" +3 23.07.22 3,511 47 15쪽
32 "습격자의정체" +1 23.07.21 3,523 47 15쪽
31 "한밤의 습격자" +4 23.07.20 3,631 54 13쪽
30 "흑색 봉투의 서신" 23.07.19 3,777 50 14쪽
29 "정혼자" +2 23.07.18 3,957 48 16쪽
28 "카렌의 눈물" 23.07.17 3,863 52 13쪽
27 "레이디 카렌" 23.07.16 4,027 54 12쪽
26 "오랜 친구" 23.07.15 4,137 58 12쪽
25 "황제" +4 23.07.14 4,286 55 12쪽
24 "마도공학" +2 23.07.13 4,291 55 12쪽
23 "아티팩트" 23.07.12 4,363 59 11쪽
22 "마법용품점" +1 23.07.11 4,550 57 12쪽
21 "미친 난쟁이" +2 23.07.11 4,680 56 12쪽
20 "맥주는 역시" 23.07.10 5,302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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