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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7,227
추천수 :
7,417
글자수 :
1,371,797

작성
23.07.26 09:30
조회
3,440
추천
50
글자
13쪽

"미래를위한계획"

DUMMY

'드르륵'


"안녕하세요 백작님?, 원장님이 식사 준비 다 되었다고 모셔오라 하셨어요!"


그렇게 얼마간 혼자 생각에 잠겼을까? 응접실 문이 열리며 얼굴이 익은 꼬마 아이가 들어왔다. 아마 이름이 수잔이었던가? 나를 마주한 수잔은 동그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 체 말을 걸었다.


8살이나 됐을 법한 수잔은 예법에 맞는 인사는 몰랐지만 앙증맞게 배꼽 인사를 하며 식사가 다 되었다고 나를 부르러 온 듯했다. 나는 그런 수잔을 보곤 미소 지으며 뒤를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백작님의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왜인지 불이 꺼져있는 것 같은 식당에 들어서자 갑자기 내부가 환해지며 카렌과 아이들 모두 고깔모자를 쓴 채 나의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고 외쳤다.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따듯한 환대였다. 물론, 내 가신들, 내 사람들이 나를 반겨주긴 하지만 수도에서 떠나 울부짖는 숲으로 향한 뒤 이런 많은 인원에 둘러싸여 환대 받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나는 왠지 울컥하는 감정을 참아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걸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오늘 밖에서 나가 놀았는지 저마다 들꽃을 꺾어 만든 작은 꽃다발을 내게 건네주었다.


"백작님, 무사히 돌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여러모로 신경 써주신 백작님께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내가 한 게 뭐가 있다고, 다 카렌 너와 아이들이 이뤄낸 일들이지."


아이들 또한 어른들의 사정을 정확히 이해하기란 무리지만 호란성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해있던 자신들의 원장님, 카렌을 내가 도운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아마 때마침 내가 나타나 상황을 해결해 준 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낀 듯했다. 원래는 이곳으로 이주해 온 뒤 바로 감사함을 전하려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벌어진 영지전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쳤고 영지전이 잘 마무리된 지금 인제야 그간의 고마움과 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더해 이런 깜짝 파티를 준비한 것이었다.


"자! 이제 어서들 앉아 밥 먹자 얘들아, 백작님 배고프시겠다."

"와 맛있는 게 엄청 많네, 어서들 앉아, 밥 먹자!"


"네!!! 잘 먹겠습니다. 백작님, 원장님!!!!"


성대한 환영 이후 우리는 다 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식탁은 예상보다 훨씬 푸짐했고 맛도 좋았다.


노예제가 폐지된 내 저택은 시녀가 따로 없다. 다만, 프레드릭이 마을 여인들을 몇몇을 고용해 간단한 청소와 식사를 돕게끔 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이 준비하는 식사도 푸짐하고 훌륭하지만 내가 기본적으로 사치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여느 귀족의 식사와는 달리 내 식사는 일반 가정의 식사 같이 소박한 경향이 있었다.


카렌이 차린 음식들은 귀족의 연회에 비하진 못하겠지만 하나하나 손수 만든 그 정성과 맛은 황실의 연회에서 먹었던 음식들보다 더 없이 훌륭했다.


대륙에는 냉장과 냉동 기술이 떨어지고, 마법이나 아티팩트로 인한 보관 비용도 비싸 구이를 해먹일 수 있는 신선한 고기는 비싼 편이다.


고기는 대부분 장기 보관을 위해 육포로 만들거나, 반쯤 건조해 스튜나 밥위에 얹어 곁들여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 위에는 두툼한 고기가 잘 구워진 채 올라와 있었고, 그릇에 담긴 스튜에도 고기가 한가득 이었다. 거기다 몇종류의 빵과 생선구이까지 꽉 들어찬 한 상 차림이었다.


"와, 너무 진수성찬이야 카렌,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아니에요 백작님, 호란성에서 고아원을 정리했던 것들과 보상금이 도착해서 좀 여유가 있어서요. 그리고 백작님께서 차후 지을 고아원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시기에 이런 때 아니면 마땅히 쓸 곳도 없는걸요."


카렌과 나, 그리고 아이들은 그렇게 하하 호호 서로 즐겁게 이야기하며 왁자지껄한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먹은 걸 치우니 이미 해는 지고 밖은 어둑어둑해졌다.


시간이 충분히 늦었으나, 카렌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하며 남아 식사의 뒷정리를 도왔다. 카렌은 돕지 않아도 되니 응접실에 가 있으라 말했지만 나는 끝까지 남아 모든 정리를 도왔다.


정리가 마무리되자 카렌은 아이들을 씻기고 재우고 온다고 말한 뒤, 나는 먼저 응접실로 향했다.


'드르륵'


"많이 기다리셨죠, 오늘 파티가 즐거웠는지 아이들이 쉽게 안 자려 해서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카렌이 응접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양해를 구했다. 언제 준비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향긋한 차와, 간단한 디저트도 함께 가지고 들어와 자리에 놓았다.


"괜찮아, 나도 즐거웠는데 아이들이야 오죽했겠어. 오늘 파티 준비해 줘서 고마워 카렌."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작님. 뭘 이런 걸 가지고요, 호란성에서 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도움을 받기만 했어요, 이렇게라도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야심한 시간, 젊은 남녀가 좁은 응접실에 앉아 서로를 마주하고 있으니 왠지 모를 야릇한 기분이 차오르는 것 같았다. 카렌도 비슷한 느낌인지 괜스레 얼굴을 붉히며 내 얼굴도 제대로 마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 카렌 아까 말했듯이 너에게 하고픈 이야기가 있어. 정말 조심스럽고, 어렵게 꺼내는 말이자 부탁이고. 꼭 수락해 줬으면 좋겠어."

"네 백작님, 저는 마음의 준비됐어요. 편하게 얘기해 주시면 돼요."


아무리 내가 여자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적다고 하더라도, 야심한 시간에 미녀와 마주 보고 앉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목석은 아니다.


이러다 정말 내가 뭔가 사고라도 치겠다 싶어,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카렌에게 말을 건넸다. 아직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이련만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어떻게 알았는지 카렌은 긍정적인 대답을 들려주었다.


이것은 그녀에게 꽤 어려운 부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무거웠지만, 그녀의 태도를 통해 나는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카렌, 나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려 해. 카렌 네가 그곳을 맡아줄 수 있겠어?"

"네 백작님, 저도 백작님을 좋... 네?!"


"음? 뭐가 좋다고?"

"아... 백작님의 의견이 좋은 것 같다고요."


나는 카렌의 지지에 힘입어 돌려 말하지 않고 그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내가 하려던 말을 무슨 말로 생각했던 것일까? 귀까지 붉어진 카렌은 나를 마주 보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 카렌은 내 말이 끝나기를 무섭게 알겠다 하며 수락했고, 대답하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화들짝 놀라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렇게까지 사람이 놀랄 수도 있나 내심 감탄했고, 이어지는 대화 속에 카렌은 조금 실망한 기색의 표정을 보여 주었다.


"근데 학교가 뭐죠?"

"음... 설명하자면 일종의 서민들을 위한 아카데미랄까?"


잠시 뒤 카렌은 그럼 그렇지, 라는 아주 조그마한 혼잣말과 함께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 내게 학교가 무엇인지 물어왔다.


그런 카렌의 질문에 나는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렌은 분명 내게서 다른 이야기를 생각했던 듯 했다. 그것이 아니라면 학교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동의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단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떠올린 건 ‘학교’의 건립이었다. 물론, 대륙에는 학교와 같은 역할과 기능을 하는 아카데미라는 곳이 여러군데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아카데미는 고등 전문 교육기관으로 서민들을 위한 곳은 아니었다. 일단 이곳에선 역사나, 글 같은 기초적인 교육은 없다.


이 말인즉슨, 애초에 기본적인 소양은 알아서 깨우쳐야 배울 수 있는 곳이란 이야기고 그 말은 귀족이나 돈 많은 집안의 자제들 아니고서야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곳은 애초에 자격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 아무리 돈을 많이 내더라도 귀족 신분이 아니면 입학 자체가 안 되는 곳도 있었다.


나는 그런 고등 전문 교육기관이 아닌 모두에게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배우려고 하는 자에게 기본적인 소양인 글을 읽고 쓰는 것, 역사, 수학 등의 기초 교육을 가르치고, 나아가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고등 교육까지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했다.


"백작님의 원. 대. 한. 뜻은 알겠으나, 제가 거기서 할 일이 있을까요?"

"능력이라면 차고 넘치지, 카렌 네가 글을 가르쳤다는 에단을 보았어. 불과 10살의 나이에 대륙 공용어를 읽고 쓸 줄 알고 나아가 그렇게 전문 서적을 읽을 정도로 가르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야."


"그... 그건 에단이 소심하긴 해도 영특한 아이라서..."

"아니야, 내 생각은 그래. 재능이란 건 그저 도울 뿐, 배우려는 자의 의지만큼이나, 가르치는 사람의 의지와 실력은 중요해."


애초에 무엇을 기대했었는지는 모르나 카렌은 아직 나에게 실망한 기색을 완전히 거두지 않았고, 약간 가시가 돋친 말투로 말했다.


자신 없어 하는 카렌과 달리 나는 이 일의 적임자는 카렌이라고 확신했다. 그녀에게 말했듯 내 지론은 그렇다. 아무리 빼어난 재능이 있다고 한들 좋은 스승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에단이 또래에 비해 영특한 것은 사실이나, 그런 에단을 저렇게 훌륭하게 가르쳐낸 카렌 또한 가르침의 재능이 있다는 소리였다. 내 진심 어린 칭찬에 카렌도 약간 자신감을 찾아가는 듯했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수락해 주어서 고마워 카렌, 우선 프레드릭에게도 얘기해 둘 테니 나중에 같이 상의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자."


"네 백작님, 백작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으세요. 후훗"

"음? 내가? 왜?"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간이 늦었으니 어서 차 마저 드시고 돌아가셔요. 야심한 시간에 남녀가 한방에 오붓하게 오랜 시간 보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예요."


조금 더 말없이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내 제안을 수락했다. 그녀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향후 계획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 대는 나를 빤히 바라보던 그녀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웃었다.


그렇게 나는 그녀를 붙잡아 두고 한참을 학교와 그녀가 해주어야 할 일에 관해 설명을 한 뒤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카렌의 말에 쫒겨나듯 저택으로 향했다.


이튿날 아침 한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논의하기 위해 가신들을 소집했다.


집무실에서 차를 마시며 가신들을 기다리던 중 창밖으로 스위든 백작과 알몬이 아침을 맞는 내 영지의 백성들을 구경하는 것이 보였다.


모르단의 경우 이곳에 돌아다니는 것이 발각되면 혹시나 저들 사이에 문제가 될까 싶어 진즉에 풀어주었기에 둘만이 돌아다니며 영지를 구경하고 있었다.


"영지민들의 표정을 보아라 알몬, 이른 아침부터 고된 노역에도 인상 찡그리는 이 하나 없구나. 그 이유를 아느냐?"

"아니요. 백작님, 잘 모르겠습니다."


"볼든 백작령에는 노예가 없다고 하더구나. 모두가 자유민이며 동등한 권리를 지닌다지. 주변 귀족들이 노예를 해방하면 모두 도망가버릴 것이라 손가락질했고 나 또한 그리 믿고 비웃었다. 하지만 내가 틀리고 이자가 옳았다."

"백작님은 틀리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가는 길이 다르실 뿐입니다."


"아니다 알몬, 이것이 우리가 더 많은 병력과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도 이들에게 진 이유다. 우리의 병사들은 그저 시키기에 움직이고, 지시하기에 싸울 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니 우리가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백작님...."


그렇게 두 사람은 영지를 한참을 둘러보며 이야기하였지만, 내 위치에서는 그들의 이야기가 들릴 리가 없는 거리기에 그저 그들을 구경만 하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차를 마시며 스위든 백작과 알몬을 바라보며 그들이 과연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생각하고 있으니 이내 문이 열리며 프레드릭이 먼저 들어오며 손님이 왔음을 알렸다.


"백작님을 뵙습니다. 백작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쾅!'


"이 덩치만 큰 애송이가!!! 어딜 길을 막아?!"

"백작님을 뵙습니다, 백작님 이 '미친 난쟁이'는 대체 누굽니까? 백작님께서 귀이 모셔서 왔다는데."


"야 애송이 백작, 이 덩치만 큰 애송이 자식은 뭐야?! 누굴 더러 미친 난쟁이래!"


급하게 노크한 뒤 프레드릭이 손님이 찾아왔음을 알리기 무섭게 쾅 소리와 함께 문을 걷어차며 난쟁이 한명이 들어왔다.


걸걸한 목소리와 우렁찬 목청을 가진 난쟁이는 연신 욕을 해대며 페드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안 오면 어쩌나 걱정했던, 내가 기다리고 있던 난쟁이가 온 것을 보고는 작게 미소 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2 ab******
    작성일
    24.01.23 22:48
    No. 1

    시간이 흐르고 흘러 눈치 없던 데일 볼든 백작은 결국 카렌과 결혼을 하며 고아원 아이들을 모두 입양하는데 백작의 인성에 감화한 스위든 백작이 구애를 시작하고 혈기왕성하던 데일 볼든 백작은 스위든 백작과 밀회를 즐기다가 발각이 되고 마는데...


    남편의 불륜에 화가 난 카렌은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잘 생겼던 에단이 장성하여 어엿한 청년이 되자 복수라도 하려는 듯 에단과 사랑의 싹을 틔우고 에단은 카렌과의 사랑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이 백작이 되기로 다짐하고 왕자의 난을 벌여 형제들을 도륙하고 에단마저 유폐시키지만 영특함은 있되 무력이 없는 에단에게 선망이 대상이던 알프가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두 남자는 해서는 안될 사랑을 시작하며 볼든 백작령은 점점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며...

    한편 두발이 없는 듀발 후작은 자신의 사위가 된 데일과 화해하기 위해 손을 내밀지만 인성이 못된 데일은 듀발 후작의 가발을 다시 벗기는 망신을 주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4.01.24 09:09
    No. 2

    ㅋㅋㅋㅋ 소설 한편 잘 봤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아니라 독자님이 소설을 쓰셔야 할것 같은데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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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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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봉인" +2 23.08.07 2,868 40 12쪽
48 "제몬드" 23.08.06 2,872 45 13쪽
47 "문 뒤" +5 23.08.05 2,924 41 14쪽
46 "동굴의 비밀" +4 23.08.04 3,028 46 14쪽
45 "수상한 동굴" +2 23.08.03 3,038 50 12쪽
44 "마을조사" +5 23.08.02 3,138 50 15쪽
43 "마탑주의 의뢰" 23.08.01 3,119 50 12쪽
42 "잉게리움" 23.07.31 3,208 46 13쪽
41 "마탑으로" +2 23.07.30 3,287 48 12쪽
40 "영지의 발전, 그리고?" +6 23.07.29 3,385 46 13쪽
39 "스위든 백작" +3 23.07.28 3,293 49 13쪽
38 "모여드는 사람들" 23.07.27 3,315 47 13쪽
» "미래를위한계획" +2 23.07.26 3,441 50 13쪽
36 "전쟁의 의미" +4 23.07.25 3,467 53 14쪽
35 "완벽한 승리" 23.07.24 3,449 51 12쪽
34 "기습 공격" +2 23.07.23 3,450 49 16쪽
33 "용병 모르단" +3 23.07.22 3,508 47 15쪽
32 "습격자의정체" +1 23.07.21 3,521 47 15쪽
31 "한밤의 습격자" +4 23.07.20 3,628 54 13쪽
30 "흑색 봉투의 서신" 23.07.19 3,775 50 14쪽
29 "정혼자" +2 23.07.18 3,955 48 16쪽
28 "카렌의 눈물" 23.07.17 3,860 52 13쪽
27 "레이디 카렌" 23.07.16 4,025 54 12쪽
26 "오랜 친구" 23.07.15 4,135 58 12쪽
25 "황제" +4 23.07.14 4,284 55 12쪽
24 "마도공학" +2 23.07.13 4,289 55 12쪽
23 "아티팩트" 23.07.12 4,360 59 11쪽
22 "마법용품점" +1 23.07.11 4,547 57 12쪽
21 "미친 난쟁이" +2 23.07.11 4,678 56 12쪽
20 "맥주는 역시" 23.07.10 5,298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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