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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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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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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29 20: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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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토먼 상단"

DUMMY

그렇게 귀한 귀석을 고작 편지 한 장 가져다주는 의뢰에 대한 보상으로 준다는 게 조금 의심스러웠다. 거기다 의아한 점 또한 있었다.


직원에게 말했듯 설사 정말로 편지 한 장 전해주는 의뢰에 대한 보상이 귀석이라 하더라도 그런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의뢰를 나에게 권할 이유가 없었다.


눈앞의 직원이 매번 우리를 맞이하고 존대하며 대우해 주기는 하지만 그녀 또한 협회의 직원이자 한 사람의 용병이었다.


물론, 현장보다는 내근이 더 잘 맞기에 협회에서 사무직 용병(?)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윗선에 직접 보고 및 의견을 건의할 수 있는 만큼 협회 내부에서 직급이 낮지 않을 것이다.


높은 직급과 더불어 사람들을 대면하는 이 자리에서 일하는 만큼 많은 수의 용병들과 안면이나 친분이 있을 것이었고, 그렇다면 이런 꿀 떨어지는 의뢰를 굳이 내게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 생각은 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체계가 잘 잡힌 협회라 하더라도 뒷돈을 받고 좋은 의뢰를 밀어주는 경우도 왕왕 있기 때문이다.


“역시, 훌륭한 용병의 첫 번째 덕목은 의심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가 보네요.”

“직원분께 따지려는 건 아니었는데... 죄송해요...”


“아닙니다, 이건 제가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해 벌어진 일이니까요. 솔직하게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이건 아직 정식으로 협회로 접수된 의뢰가 아닙니다.”

“의뢰에 다른 문제가 있나요?”


“아니요. 의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의뢰주도 보상을 지급할 충분한 명성을 지닌 사람 입이다.”

“그러면 왜 정식으로 접수가 안 되었죠?”


“의뢰주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협회에서 이런 간단한 의뢰임에도 불구하고 등록을 고민하는 것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다.


의뢰주는 한 상단의 상단주였다. 나름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상단으로 최근에는 경쟁업체에 밀려 쇠락기를 걷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일대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전통이 있는 상단이었다.


앞서 간략하게 말했듯 의뢰의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과거 같이 협업을 유지했던, 지금은 경쟁업체가 된 상단의 상단주에게 편지 한 장만을 전하면 되는 것이었다.


다만, 협회가 이 의뢰를 두고 고민했던 것은 두 상단의 사이에 작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상단 간의 세세한 내부 사정이야 당사자들밖에는 모르겠지만 세간에 알려지기로 두 상단의 사이는 매우 좋지 못했다.


이번 의뢰를 요청한 상단은 토먼 상단이다. 그리고 경쟁업체는 몰데인 상단으로 원래 두 상단은 하나였다.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토먼 상단만이 존재했었다.


몰데인 상단은 토먼 상단에 비해 비교적 생긴 지 얼마 안 된 상단으로 원래 토먼 상단의 전대 상단주의 고향 친구로 전대 토먼 상단주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고 했다.


어쨌든 그렇게 번성하던 토먼 상단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몰데인 상단과 분리되었고, 두 사람 사이에 큰 다툼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설상가상으로 몰데인 상단이 분리되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토먼 상단의 전대 상단주 부부가 동시에 죽는 바람에 몰데인 상단에서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이 바닥에 파다했다.


물론 이러한 사정만 있다 해서 의뢰를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하는 건 말이 안 되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있었는데 바로 이번 의뢰를 의뢰한 토먼 상단주의 의뢰 조건이 문제였다.


“의뢰 조건이 난해해요, 2급 이하의 용병만 가능하고, 반드시 혼자 수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어요.”

“음... 확실히 좀 수상하긴 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병 협회에서 왜 의뢰를 수락하기 난처해하는지 어느 정도 납득이 갔다. 용병들에게 교훈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로 적절한 보수, 적절한 위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말인즉슨, 보수가 좋으면 의뢰의 위험도가 올라가고 보수가 작으면 의뢰의 위험도가 내려간다는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교훈이 나온 배경은 자기 능력에 걸맞은 의뢰를 수행해야 탈이 안 난다는 뜻에서 퍼진 말이지만 쉽고 편한 일에 보수가 좋을 리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로도 널리 사용된다.


지금도 그러했다. 토먼 상단주가 의뢰의 보상으로 귀석을 얼마만큼 걸었는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대체로 귀석은 돈이 있다고 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귀석이라는 게 소량이라도 얻게 되어 장비를 만들 때 섞게 되면 복원되는 속도는 느리겠지만 장비 전체가 복원되는 성질을 띠기 때문이다.


어쨌든 협회에서도 조심스러운 게 편지를 전하는 간단한 임무에 귀석이라는 보상을 건 것과 의뢰 수행자의 자격을 터무니없이 낮게 잡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솔직히 찜찜하긴 해도 보상이 두둑한 만큼 자격 제한만 없다면 1급, 아니 특급 용병들도 솔깃할 만한 의뢰이기도 하기에 협회 입장에선 그저 고등급 용병을 보내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자격 제한 때문에 저 등급 용병을 보내야 하는데 가뜩이나 찜찜한 의뢰에 단순히 의뢰에 실패만 하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혹여나 의뢰 수행 과정에서 의뢰를 수행하는 자가 죽거나,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생긴다면 협회 또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찜찜하면 의뢰를 그냥 거절하면 되지 않나요?”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그게 또 쉽지 않습니다. 토먼 상단이 꽤 큰 상단이고 타국으로 원행을 자주 가는 상단이다 보니 호위 의뢰를 협회에 요청하는 건수가 적지 않습니다. 협약도 맺어져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왜 그녀가 내게 이 의뢰를 권했는지 알 수 있었다. 협회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의뢰를 거절하기도, 덜컥 수락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내가 나타난 것이다. 등급은 낮고, 등급에 비해 실력은 높은 협회의 눈에 지금의 나는 이번 찜찜함이 가득한 의뢰를 수행하기에 있어 가장 적합한 사람이었다.


“알겠어요 하죠 의뢰.”

“정말 감사합니다. 토먼 상단에는 내일 찾아간다고 일러두겠습니다.”


나는 의뢰를 수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직 눈을 가린 안대를 빼지 못해 나와 한쪽 팔목을 밧줄로 묶은 채 다니는 알프가 조금 놀라는 듯 보였지만 드러내진 않았다.


“정말 혼자서 의뢰를 수행하실 생각이십니까?”

“응, 별로 어렵지도 않잖아?”


“아시지 않습니까. 찜찜한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알프 너무 걱정하지 마.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시간이 뜨는 건 사실이고 찜찜한 구석은 있지만 바로튼에서 일이 생겨봐야 무슨 일이 생기겠어?”


우리는 협회에서의 일을 마치고 숙소를 구해 간단히 식사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와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자 침묵하던 알프가 말을 걸어왔다.


알프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가 용병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알프는 기사이고 그가 충성을 맹세한 주군은 나다.


협회에서야 말하지 않았지만 충실한 기사인 그가 찜찜함이 있는 의뢰를 나 홀로 수행한다고 하는데 불안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은 의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시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혹시나 의뢰 중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하여도 도울 수도 없는 입장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나도 이 의뢰의 찜찜함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앞서 용병계의 격언이 증명하듯 이 의뢰에도 분명히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편지를 전하는 의뢰 따위에 귀석이라는 진귀한 보상을 걸 리가 없었다. 하지만 알프에게 말했든 바로튼은 꽤 큰 대도시다.


데리온 영지에 속해있는 도시 중 하나로 제국을 관통하는 큰 강줄기인 즐비탄 강을 안고 있어 큰 상업 도시로 발달한 도시이다. 다만 조금 복잡한 내부 사정이 있지만 말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앞서 말했듯 데리온은 자치령이긴 하나 귀족이 다스리는 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자치령으로 인정받은 만큼 데리온 영지 내에 여러 도시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바로튼이다. 바로튼은 제국을 관통해 수도를 지나 제국 북동부까지 뻗은 큰 즐비탄 강 덕분에 물류의 중심이자 큰 상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즐비탄 강이 문제였다. 바로튼의 즐비탄 강이 바로 제국 남부의 조세를 수도로 보내는 수송로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다른 건 몰라도 조세에 관한 문제는 귀족이 개입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데리온은 귀족이 다스리지 않는 영지이고, 데리온에 속해있는 도시들도 다들 위원회 혹은 연합회로 구성되어 귀족이 없이 운영되는 가운데 바로튼 만이 난처해진 것이다.


결국 택한 것은 양분이었다. 조세의 호위를 위해 바로튼에는 중앙군이 주둔하며 도시의 치안을, 그리고 도시의 행정은 상인 연합이 관리하는 특이한 형태가 되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도시의 치안을 중앙군이 직접 담당하다 보니 바로튼의 치안은 수도 못지않게 매우 잘 갖춰져 있다. 그런 바로튼에서 불미스러운 일이라 봤자 그다지 위협이 될만한 일은 없을 것이었다.


결국 알프는 내가 의뢰를 맡는 것을 조건부로 수긍했다. 알프가 말하길 ‘뒤에도 눈이.’ 이것만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달라 했다. 이 ‘뒤에도 눈이’ 라는 것은 알프와 제로스의 훈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제 근접에 대비하는 법도 갖추셨고, 원거리에서 효과적으로 싸우시는 것도 갖추셨습니다.”

“후... 고생했어 알프, 제로스 이제 그럼 훈련이 끝나는 건가?”


“아니요, 마지막 한단계가 남았습니다. 어찌 보면 백작님에게는 지금껏 배운 것보다 가장 중요한 훈련입니다.”

“아직도 훈련이 남았어?”


“싸움이라는 것은 꼭 반드시 치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전투보다 도망이 더 중요한 때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는 알프와 저의 합공에서 도망치셔야 합니다.”

“그건 저번에 화살 피하는 거로 했지 않아?”


“보고 피하는 건 하책입니다. 도망칠 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도망치십시오 단, 절대 뒤를 돌아보셔서는 안 됩니다.”


과거 훈련의 기억이 잠깐 떠올랐다. 실제로 이 훈련 간 나는 정말 미친 듯이 전속력으로 달렸었다. 하지만, 알프와 제로스는 나를 공격하지 않았다.


애초에 이 훈련의 목적은 그만큼 절박한 위기 속에서 겁먹고 위축되지 않은 채 도망칠 수 있게끔 하는 훈련이었기 때문이다.


“다녀올게, 수발을 들어줄 간병인을 구했으니까 잠시 뒤면 올 거야.”

“물러주십시오. 저는 괜찮습니다...”


“내가 안 괜찮아. 돌아올 때까지 같이 지낼 테니까 필요한 것 있으면 그 사람에게 말해.”

“모쪼록 몸조심하십시오.”


아침이 되자 나는 채비를 하고 일어섰다. 바로튼은 이곳 데리온에서 마차로 하루면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솔직히 지금 알프는 앞을 아예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 눈에 외부의 자극이 들어가면 안 좋다는 치료사의 말에 따라 계속해서 안대를 두르고 생활하고 있다. 


편지를 전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기에 왕복 이틀이면 되는 간단한 일이긴 하지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나는 간병인을 한명 구해두었다.


하지만, 알프가 난색을 보일 것을 알기에 알프에게는 말하지 않았었다. 알프의 반응이 그런 것이 대개 간병인이란 게 거의 100중 99는 여인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의뢰를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알프의 수발을 들 사람은 필요했기에 나는 애초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미리 구해두었다. 역시나 그렇게 난색을 보이는 알프를 뒤로하고 나는 방을 나섰다. 


‘똑똑똑’


“용병 협회에서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들어오라 하시게.”


여관에서 나온 나는 바로 토먼 상단으로 향했다. 토먼 상단은 데리온 중앙에 위치한 용병 협회의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토먼 상단의 건물 또한 확실히 현대적인 느낌으로 건축되어있었다. 입구의 상단 호위대에 신원을 밝히자 미리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어있던 듯 안내받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최상층으로 안내받은 나는 이 의뢰의 의뢰인, 토먼 상단주를 마주할 수 있었다. 토먼 상단주는 프란 토먼 이라는 자로 나보다 네 다섯살 정도 많아 보이는 젊은 사내였다.


보통 상단주 하면 배가 불뚝 나오고 토실토실 살이오른 사람을 떠올리겠지만 프란 토먼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검푸른 머릿결과 푸른 눈동자를 가졌고 다소 키가 있지만 마른 체격의 조금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사내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프란 토먼이라 합니다.”

“이번 의뢰를 맡게 된 예비 1급 용병 데일 론도라고 합니다.”


“하하하하, 용병 협회에서 수를 썼군요. 아무래도 제 조건 때문에 오해했나 봅니다.”

“오해라니요?”


“아, 우선 이리로 앉으시지요.”


찜찜한 의뢰와는 다르게 프란 토먼은 매우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어쩌지 못하는 상태인 마물 토벌을 의뢰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의뢰주가 갑이다 보니 의뢰주를 직접 대면하면 보통 진상이 많았다.


다짜고짜 반말은 하는 것은 기본이요, 용병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깔보는 건 기본이었다. 하지만 프란 토먼은 용병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것처럼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인사에 나도 예의를 갖춰 내 소개하자 그는 갑자기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행동하자 이야기가 기니 우선 내게 자리부터 권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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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1 [탈퇴계정]
    작성일
    23.10.29 21:02
    No. 1

    돈이 얽히면 역시 어디든 지저분해지네요 ㄷㄷ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0.30 09:04
    No. 2

    그렇죠, 돈과 사람 욕심이라는게 참...

    이번 에피소드는 나름 꽤 공을 들인 에피소드에요. 작가님께만 살짝 언질 드리자면 두 상단이 얽힌것은 돈만이 아닙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0.30 11:38
    No. 3

    알프와 떨어지게 되고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발판인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0.30 15:16
    No. 4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는 회차가 되야할텐데...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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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모자(母子)" +2 23.11.03 1,065 19 13쪽
137 "막무가내" +2 23.11.02 1,061 19 13쪽
136 "제모니안 계약서" +2 23.11.01 1,079 17 13쪽
135 "노래하는 물개" +2 23.10.31 1,092 17 14쪽
134 "프란 토먼" +2 23.10.30 1,118 18 13쪽
» "토먼 상단" +4 23.10.29 1,118 18 14쪽
132 "꿀 의뢰" +2 23.10.28 1,115 21 13쪽
131 "복귀" +2 23.10.27 1,131 21 14쪽
130 "과학" +2 23.10.26 1,130 21 13쪽
129 "추수" +2 23.10.25 1,106 19 13쪽
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126 "합세" +4 23.10.22 1,125 22 14쪽
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124 "약점" +4 23.10.20 1,147 20 15쪽
123 "트로가 둥지" +6 23.10.19 1,165 21 14쪽
122 "악수" +2 23.10.18 1,144 22 14쪽
121 "미끼" +4 23.10.17 1,150 22 12쪽
120 "똥칠" +4 23.10.16 1,155 20 14쪽
119 "협동 의뢰(?)" +4 23.10.15 1,154 21 13쪽
118 "양아치들" +2 23.10.14 1,192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116 "각오" +4 23.10.12 1,204 20 14쪽
115 "대 폭발" +4 23.10.11 1,197 20 15쪽
114 "융단 폭격" +4 23.10.10 1,219 21 15쪽
113 "여왕 브라크네" +2 23.10.09 1,232 20 12쪽
112 "거미 군락" +4 23.10.08 1,196 21 14쪽
111 "쓰레기" +3 23.10.07 1,217 22 13쪽
110 "경쟁자" +3 23.10.06 1,265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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