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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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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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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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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악수"

DUMMY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은 처음과는 다르게 긴장감을 높여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연이은 사건들로 인해 너무 과도하게 긴장 탓일까? 그들은 어제의 절반도 되지 않는 거리밖에 이동하지 못한 채 숙영을 시작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안전에 신중히 처리하기 위해 비교적 넓고 주변이 잘 정리되어있는 공터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숙영을 시작했다. 그들은 이번에도 번을 두 명만 세웠다. 


다만 이전과 차이점이라면 번을 서는 사람들은 이번에는 졸지도 않았고 긴장의 끈을 놓지도 않은 채 눈에 불을 켜고 집중해서 주변을 경계했다.


하지만, 영악한 트로가는 잔뜩 겁먹고 긴장한 상태인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들이 첫 번째 광산에 도착할 때까지 이틀이 더 지났음에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대장! 저기 광산 입구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보다 세 명이 줄은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은 드디어 첫 목적지로 한 3번 광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 해가 중천인 만큼 광산에는 병사들도, 수는 적지만 광부들도 있었다.


“변종 트롤 토벌하러 오신 용병분들이십니까?”

“그렇습니다.”


“구스웰 백작님께서 아낌없이 지원하라 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광산의 입구에 다다르자 광산의 경비를 스던 병사들이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보고 맞이했다. 귀족이자 영주를 앞에 두고 협상을 논하는 싸가지없는 태도는 둘째치고라도 어찌 되었든 변종 트롤을 토벌하러 온 인원 자체가 영주 입장에선 귀빈이기에 미리 언질을 두었던 듯했다.


“이쪽에서 머무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우리만 머무는 것입니까?”


“네, 변종 트롤의 위협 때문에 경비대와 광부들은 광산 안에 거처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우리도 그곳으로 가면 안 되는 것입니까?”


“내부의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광산 내부에 숙소를 마련한 것 자체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해가 지면 광산의 문을 잠그니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아침에 다시 이야기해주십시오.”


그들이 안내된 곳은 광산의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공터였다. 바닥도 잘 다져있고 막사도 이미 세워져 있어 그저 불을 피우고 몸만 들어가서 쉬면 되는 곳이었다. 


곳곳에 사람의 손이 탄 흔적이 보이고, 한쪽에 구스웰 백작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것을 보니 아마도 이전에 광산 경비대가 사용했던 곳 같아 보였다.


이곳까지 오는 내내 변종 트롤에게 시달렸던 베일런은 아무리 잘 갖추어진 막사라 하더라도 외부에 노출되어있고, 자신들만 따로 있는 것이 불안해 광산 내부로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딱 잘라 거절당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경비의 말처럼 애초에 광산 내부의 공간이 넓을 리가 없었다. 수도에 보내야 하니 금은 캐야 하고 위협에서 보호도 해야 하니 임시방편으로 그저 몸 누울 공간만 마련한 수준일 터였다.


푸른 가지 용병 클랜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막사로 들어갔고 혹시나 변종 트롤이 습격하지는 않을까 불안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간밤에 별일은 없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여태까지를 보면 병력이 도착한 이상 이곳은 한동안 습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실 겁니까?”

“생각 중입니다.”


“최근에 1번 광산만이 습격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을 생각하시면 그쪽으로 이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일런과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불안함과는 달리 이날 밤에도 변종 트롤의 습격은 없었다. 다음날 경비가 향후 일정을 물었을 때 솔직히 베일런은 이대로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클랜원들 앞이라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 또한 변종 트롤의 위협에 겁을 집어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의뢰를 계속할지와 이대로 복귀할지가 맹렬히 고민 중인 듯했다.


하지만, 내가 판단하기에 그의 고민은 부질없는 것이었다. 이미 한번 트로가의 먹잇감으로 찍힌 이상 그들이 복귀를 결정한다고 해도 트로가가 그대로 놓아줄 리가 없었다.


“우리는 일단 복귀한다.”


“대장?! 마리안은요!! 지금 복귀하면 마리안은 어떻게 해요!!”


결국 베일런은 복귀를 결정했다. 명목상은 재정비, 변종 트롤이 생각보다 영악해 좀 더 준비한 뒤에 다시 오겠다는 것이었다.


길리언트는 방방 뛰며 반대했지만 이미 공포에 물든 다른 이들은 베일런의 결정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말이 좋아 재정비지 이대로 철수한다면 이들이 다시 이곳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광산의 경비들은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돌아가는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의뢰 포기가 아닌 재정비를 한다고 하는데 뭐라 할 명분이 없었다.


그간의 습격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이대로 복귀하면 두려웠던 변종 트롤을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일까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은 왔을 때보다 조금 긴장감이 가라앉은 채 도시를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오늘은 이곳에서 숙영한다. 오늘부터 도시에 갈 때까지는 번을 네명이 선다.”


아무래도 고민이 길었던 지라 점심나절 조금 지나 출발한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은 그다지 먼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 채 밤을 맞이했다.


다행히도 광산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길 인근에는 오가는 인부들과 병사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터가 많은 편에 속하는 터라 적당한 공터에 자리 잡아 숙영지를 꾸릴 수 있었다.


의뢰 포기를 결정한 이상 얼마 되지 않는 자신과 클랜의 명성과 자존심은 내려놓아야 했다. 명성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다시 쌓아 올리면 그만이다.


베일런은 생각했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이 이상 클랜의 피해를 늘리지 않은 채 온전히 도시로 복귀하는 것 그뿐이었다. 그러기 위해 베일런은 번을 네명으로 늘리는 강수를 두었다.


물론 클랜원들의 피로는 급격하게 늘겠지만, 어차피 클랜원들 또한 불안함에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했다 보니, 네명이 선다는 말에 오히려 조금은 안심하는 눈치였다.


‘부스스스스’


‘부스스스스스’


어느덧 야심한 밤이 깊었고, 초번이 둘 번을 깨우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수풀이 거칠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휘익, 콰직’


‘위이이이이잉, 콰직’


“끄아아아아악!!”


“뭐... 뭐야!!”


“변종 트롤입니다!! 전부 일어나!!”


먼발치서 뛰어오며 속도를 붙인 트로가는 순식간에 도약하여 번을 스던 네명 중 두 명을 일격에 죽여버렸다. 그 광경을 본 나머지 둘은 너무 놀라 트롤에게 대응하지 못한 채 비명만 질러댈 뿐이었다.


“모두 무기를 들어!! 무기에 푸로스 잿가루를 발라 고작 트롤일 뿐이야!”


“콜록, 콜록”


두 명을 죽인 트로가는 그대로 숙영지를 스쳐 지나갔고 숲의 어둠으로 사라졌다. 잠시 뒤 다른 클랜원들이 일어나 주섬주섬 장비를 차며 준비하였고,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베일런이 클랜원들에게 지시했다.


푸로스 잿가루는 싸구려 지혈제의 일종으로 지혈 효과도 미미할뿐더러 약간의 독성이 있어 잘못 눈에 들어가거나 들이마시면 시력이나 기관지에 영구적인 피해를 주기도 하기에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들이 이 변종 트롤을 얼마나 우습게 알고 안일하게 준비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비단 이들이 저렴하고 저급한 지혈제를 준비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가운데 가루 형태의 지혈제를 무기에 골고루 묻힐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주머니에서 가루를 털어내던 일부 인원들이 바람에 피어오른 가루에 눈을 비비거나 기침을 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보였다.


‘부스스스스’


‘부스스스스스스’


‘휘이이이익, 콰직’


‘위이이이이이잉, 콰직’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이 여전히 우왕좌왕하며 준비하는 와중에 반대편에서 다시금 도움닫기를 한 트로가는 다시 한번 빠르게 도약하며 다시 한번 또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공터를 재빠르게 벗어났다.


“너무 빨라서 반응할 수가 없어요. 대장 어떻게 합니까? ... 대장?”


트로가가 헤집고 지나간 뒤 나를 기둥서방으로 삼고 싶다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여자 부 클랜장이 주변을 경계하며 변종 트롤에 대한 대응책을 베일런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계속해서 베일런이 대답이 없자 베일런이 있던 자리로 고개를 돌린 그녀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조금 전까지 자신의 클렌장이, 베일런이 있던 자리에 그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흘 만에 벌어진 간밤의 습격 사건은 네명의 사망자와 한명의 실종자를 동반한 채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습격은 없었고 그날 밤은 아무도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다들 공포에 떨며 지나갔다.


“다시 광산으로 돌아갑시다. 그곳에 있다가 성에서 교대 병력이 오면 같이 돌아갑시다.”


“그냥 이대로 최대한 빨리 도시로 돌아가는 게 나아. 어차피 광산에 간다고 해도 우리는 외부에 노출되어있어 결국 또 습격당할 거야.”


다들 뜬눈으로 지새운 아침 부 클랜장 둘의 주도하에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직 긴장감이 가시지 않아 서로 고성만 오가지 않을 뿐 의견의 합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거기다 간밤에 벌어진 일들로 인해 공포에 찌들어 넋이 나간 사람도 있었다. 회의를 주도하는 부 클랜장 두 사람 또한 클랜원들 앞이라 괜찮은 척하지만, 공포에 짓눌려 떨리는 손을 감추지는 못했다.


결국 장시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또 한 번 악수를 두었다. 결국 두 명의 부 클랜장들이 의견의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로를 따르는 이들로 인원이 나뉜 것이다.


트로가가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아직은 한 마리에 불과했다. 그렇다 보니 인원을 나눈 이들의 행동은 어떻게 본다면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악수다. 트로가는 자신은 아직 혼자에 불과한 것을 안다. 그렇다 보니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숫자가 많은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지 않았다.


트로가의 피부가 아무리 오우거 처럼 바위 같고 단단하다 한들 아예 검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아무리 하찮다고 한들 희생을 각오하고 숫자로 밀어붙인다면 눈먼 칼에 당할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트로가는 자신이 노린 먹잇감 주위를 돌며 그저 사기를 꺾고, 공포로 옥죄이게 만들어 지금처럼 스스로 분열하기를 노렸을 뿐이다.


이로써 처음의 서른 남짓했던 인원은 여덟이 희생되었고, 반씩 둘로 나뉘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끽해봐야 이제 열하나, 저들 정도의 수준이라면 트로가는 이제 기습이 아니더라도 능히 한쪽 병력과 접전을 벌여도 상관없을 상황이 되었다.


“어디를 쫒습니까?”

“도시로 향하는 쪽. 아마 손안에 쥔 먹이보다는 벗어나려는 쪽을 먼저 노리겠지.”


알프와 나는 성으로 향하는 쪽을 쫒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부터 일반적인 속도로 성으로 향하면 삼일 정도가 걸릴 것이었다.


내가 트로가라면 손안에 쥐고 있는 먹이 보다는 벗어나려는 쪽을 노릴 것이라 판단했으나, 내 예상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도시로 향한 쪽의 이동 속도는 매우 느렸다. 다들 공포에 질려있었고 과도하게 긴장한 채 예민해져 있어 조금만 수상하거나 소음이 들린다면 한참을 멈춰있다 이동했기 때문이다.


트로가도 이런 그들을 놀리듯이 이틀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삼 일째 되던 날 늦어진 걸음 속도로 인해 진즉에 산 아래로 내려갔어야 하지만 반나절 정도의 거리를 남긴 채로 밤을 맞았다.


도시로 향하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은 도시가 가까워졌다 해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다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부스스스’


‘부스스스’


“쿠오오오오오!!!”


“히익?! 트... 트롤이다!!”


‘쉬익, 퍽!’


“으윽.”


수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정도로 미약한 소음이 난 뒤, 트로가는 갑작스레 포효하며 등장했다. 분명히 다들 잠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변종 트롤을 본 사람들은 공황에 빠졌다.


트로가의 은신과 위장은 대단했다. 계속 주시하던 나와 알프 조차도 거리가 멀어서인지 트로가의 접근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우리도 이렇게 놀랐을 정도인데 거듭된 공포로 심약해진 저들에게 있어서 갑자기 자신의 눈앞의 변종 트롤은 죽음의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트로가가 자신들 사이에서 설치고 있음에도 무기를 빼어낸 이는 아무도 없었고 그저 겁에 질린채 트로가를 바라만 본채 굳어있었다.


트로가는 천천히 걸어 그들에게 다가갔고 가볍게 손을 휘둘러 한명을 날려버렸다. 날아간 사내는 나무에 처박힌 채 축 늘어졌으나 그다지 위협적인 스윙이 아니었던 지라 생사는 불분명해 보였다.


“도... 도망쳐!!”


클랜원 중 한명이 날아가 나무에 처박히는 광경을 멍청하니 쳐다보던 부 클랜장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소리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혼비백산하는 사람들을 빠르게 쫒아 한 사람씩 가볍게 터치(?)해 주며 수집하기 시작했다.


‘콰직, 우걱, 우걱’


‘콰직, 우걱, 우걱’


잠시 뒤 부 클랜장을 포함한 모두가 축 늘어진 채 트로가의 품에 안겨있었다. 트로가는 생각보다 인원이 많아 들고 가기 불편하다고 판단했는지 그 자리에서 두 명을 먹어 치웠다.


그렇게 두 명을 먹고 나서야 이제 제대로 둘러멘 트로가는 유유하게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와 알프는 시선을 교환한 채 트로가의 뒤를 조심스레 쫒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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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제모니안" +1 23.11.04 1,035 19 14쪽
138 "모자(母子)" +2 23.11.03 1,064 19 13쪽
137 "막무가내" +2 23.11.02 1,060 19 13쪽
136 "제모니안 계약서" +2 23.11.01 1,079 17 13쪽
135 "노래하는 물개" +2 23.10.31 1,091 17 14쪽
134 "프란 토먼" +2 23.10.30 1,118 18 13쪽
133 "토먼 상단" +4 23.10.29 1,117 18 14쪽
132 "꿀 의뢰" +2 23.10.28 1,115 21 13쪽
131 "복귀" +2 23.10.27 1,130 21 14쪽
130 "과학" +2 23.10.26 1,130 21 13쪽
129 "추수" +2 23.10.25 1,105 19 13쪽
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126 "합세" +4 23.10.22 1,124 22 14쪽
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124 "약점" +4 23.10.20 1,146 20 15쪽
123 "트로가 둥지" +6 23.10.19 1,164 21 14쪽
» "악수" +2 23.10.18 1,144 22 14쪽
121 "미끼" +4 23.10.17 1,149 22 12쪽
120 "똥칠" +4 23.10.16 1,154 20 14쪽
119 "협동 의뢰(?)" +4 23.10.15 1,153 21 13쪽
118 "양아치들" +2 23.10.14 1,191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116 "각오" +4 23.10.12 1,203 20 14쪽
115 "대 폭발" +4 23.10.11 1,197 20 15쪽
114 "융단 폭격" +4 23.10.10 1,219 21 15쪽
113 "여왕 브라크네" +2 23.10.09 1,232 20 12쪽
112 "거미 군락" +4 23.10.08 1,196 21 14쪽
111 "쓰레기" +3 23.10.07 1,217 22 13쪽
110 "경쟁자" +3 23.10.06 1,265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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