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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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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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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5쪽

"약점"

DUMMY

공동에 내려선 나는 주머니에서 엔카노 뿌리 하나를 꺼내 반으로 갈랐다. 그리고 반으로 갈린 엔카노 뿌리 한조각을 알프에게 던져주었다.


그렇게 나와 알프는 서로 반반씩 쥔 엔카노 뿌리를 힘을 주어 각자의 검면에 문대며 엔카노 뿌리에서 나온 즙을 검면에 꼼꼼히 바르기 시작했다.


“저... 저기... !”


엔카노 뿌리를 검에 문대며 천천히 트로가에게 다가가자 갇혀있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 중 한명이 우리를 발견한 듯 우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웨... 뷰... 읜... ?”


“마물이 대륙어 하니까 진짜 소름 끼치네 안 그래 알프?”

“맞습니다. 놀라움보다는 뭔가 불쾌한 느낌입니다.”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의 손가락 끝을 따라 천천히 고개를 돌린 트로가는 우리를 바라보았다. 갑작스러운 불청객의 방문에 놀랐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트로가는 무덤덤한 태도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흉측한 얼굴의 표정을 파악해 보자면 트로가는 내심 안도하는 것 같아 보였다. 조금 전까지 트로가에게 외부인이란 인지하지 못한 위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우리를 확인한 트로가에게 있어 이제 외부인은 곧 있으면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갇힐 두 명의 인간일 뿐이었다.


먼발치서 보고 이미 놀라긴 했지만 알프의 표현처럼 눈앞에서 흉측한 모습의 마물이 대륙어를 구사하니 놀랍기보다는 무언가 혐오스럽고 불쾌하고 기괴한 느낌이었다.


‘다다다다다!’


“쟘.. 꾸안... !”


하지만, 나와 알프는 눈앞의 마물이 대륙어를 구사해도, 나아가 설사 룬어를 사용해 마법이나 마술을 부린다 해도 이 마물과 대화를 할 생각 따위는 없었다.


지겹도록 이야기했지만, 지능과 말을 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트로가는 영악한 마물이다. 대륙어를 구사하는 것 자체도 놀라운데 또 어떠한 행동으로 우리에게 혼란을 주기 전에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맞았다.


나와 알프는 잠깐 눈을 마주친 다음 좌우로 나뉘어 트로가에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우리를 향해 트로가가 지속해서 말을 걸어왔지만, 우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쉬익, 스윽’


‘쉬익, 피슉’


“쿠어어어!”


트로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좌우에서 들이닥친 나와 알프는 트로가를 향해 동시에 검을 휘둘렀다. 트로가는 우리의 검을 본 트로가는 피하지 않았다. 단단하고 질긴 자신의 가죽과 회복력을 믿었다.


트로가는 방어나 회피는 도외시한 채 오히려 검을 휘두르는 알프를 향해 호기롭게 주먹을 내질렀지만, 당연하게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트로가의 주먹과 마주한 알프의 검은 힘 싸움을 벌이지 않고 노련하게 주먹을 타고 올라가 트로가 손목에 위치한 힘줄을 베어버렸다.


한 번에 완전히 끊어버렸으면 좋았겠지만, 확실히 트로가의 가죽과 근육의 경도가 달라 알프의 검이었음에도 단번에 끊어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알프가 트로가의 손목 힘줄을 베어낼 때 나의 검은 트로가의 반대쪽 팔의 팔꿈치 안쪽을 베어냈다. 물론 역시나 질긴 가죽 덕분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아무 의미 없는 공격은 아니었던 듯했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양팔에 피해를 입은 트로가는 재빨리 뒤로 크게 도약하며 예기치 못한 고통에 울부짖었다.


확실히 엔카노 뿌리는 비싼 값을 했다. 트롤의 회복력을 가진 트로가라면 이런 상처쯤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로 베이자마자 정말 말 그대로 눈 깜작할 새에 재생을 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엔카노 뿌리의 혈액 응고 성분이 상처 부위의 피의 순환을 막고 재생을 속도를 더디게 하다 보니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현격히 느려 원래의 반의반도 채 되지 않아 보였다.


‘쾅!, 쾅!, 쾅!’


“쥬... 쥭... 얜... 두락... !!”


트로가는 갑자기 제자리에서 발광하기 시작했다. 엔카노 뿌리 덕분에 평소와는 다르게 천천히 아물어가는 상처에서 오는 통증을 오랜만에 느껴본 듯 했다.


트로가는 공격받았다는 것보다 통증을 느낀 것 자체가 분하다는 듯이 발광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상처 따위는 금방 재생되기에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상처지만 이런 자잘한 상처에 통증을 느꼈다는 게 분한 듯 보였다.


한참을 발광하던 트로가의 분노는 이제 확실히 우리에게 고정되었고 주먹으로 이리저리 바닥을 내리치며 고양하더니 우리를 향해 소리치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부웅, 부웅, 부웅’


‘스윽, 석, 피슉’


“쿠어어어어어!”


‘휘익, 피슉’


‘쾅!, 쾅!, 쾅!’


‘쉬익, 석, 스걱’


‘촤좌좌좌좌좌좍!’


“쿠아아아아아아아아아!!!!”


트로가가 처음 목표로 삼은 것은 역시나 알프였다. 자신의 체력이 온전할 때 보다 강한 상대부터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인 듯 보였다.


훌륭한 판단이긴 하나 늘 그렇듯 상대가 나빴다. 그저 평범한 일반 기사라면 모를까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드 마스터 중위의 경지에 다다른 알프를 트로가가 홀로 상대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트로가는 먼발치서도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릴 만큼 강렬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알프도 트로가를 처음 상대하지만, 그 주먹에 담긴 힘을 얕보지 않았기에 정면에서 막지 않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해내었다.


이어지는 알프의 검술은 트로가의 가죽을 가르고, 근육을 베어냈다. 이성을 놓았다고 하나 목격자가 많기에 의지를 실은 검격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알프의 섬세하고 빠른 검술은 트로가에게 착실하게 피해를 누적시켰다.


연신 역으로 공격당하는 트로가였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연속된 공격으로 무기에 발라두었던 엔카노 뿌리의 즙이 트로가의 피에 다 씻겨나갔는지 점차 알프가 베어낸 상처의 재생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눈으로도 확인될 정도였다.


재생속도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느낀 트로가는 이제는 방어를 아예 도외시 한 채 더욱 대범하게 알프를 향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트로가의 공격 속도나 힘이 더욱 강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알프에게 닿지는 못했다. 그리고 알프는 변화한 트로가의 공격에 맞춰 검을 멈추지 않았다.


이제는 검에 발라둔 엔카노 뿌리의 즙이 다 사라졌는지 원래 트롤에 버금가는 속도로 재생하는 트로가였지만 알프의 예리한 검술은 트로가의 힘줄과 손가락을 노렸다.


잠시 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때 아주 잠시간 알프의 검이 엄청난 속도로 트로가의 양팔을 향해 휘몰아쳤고 트로가는 양손의 힘줄이 모두 끊기고 왼손의 손가락 두 개와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이 잘려 나갔다.


트로가는 자신의 재생력을 믿었지만 결국 갑작스레 찾아온 엄청난 고통에 울부짖으며 빈틈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다다다다다’


‘스걱!’


‘쾅’


“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알프의 속도도 속도지만 트로가의 속도와 공격 범위 또한 너무 넓었기에 나는 끼어들지 않고 조금 떨어진 채 기회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알프가 만들어낸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트로가가 고통에 울부짖으며 빈틈을 만들자 재빠르게 다가간 나는 검을 양손으로 쥔 채 트로가의 오금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내 힘과 검술로는 트로가의 거친 가죽을 뚫고 근육을 찢어내긴 어렵겠지만 역시나 코볼트를 상대할 때처럼 관절부위라면 다르다.


내 검에 트로가의 오금에 위치한 가죽이 베어지고 힘줄이 잘린 트로가는 쿵 소리와 함께 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은 채 거친 비명을 질러댔다.


알프의 검은 모르지만, 나의 검에는 아직 엔카노 뿌리의 즙이 잘 발려져 있는 상태였다. 이번 일격으로 트로가는 한동안은 제대로 서지 못할 것이었다.


“알프!”


알프는 먼저번 트로가가 빈틈을 노출했을 때 재빨리 몸을 뺀 뒤 다시금 엔카노 뿌리의 즙을 검에 바르기 시작했었고, 그 작업이 마무리되어갈 때쯤 내 공격이 트로가에게 먹힌 것이었다.


그렇게 트로가가 내 공격에 다시 큰 빈틈을 노출하자 나는 알프를 불렀고 알프는 별 말없이 바로 상황 파악을 한 뒤 빠른 속도로 무릎을 꿇은 트로가의 심장을 향해 검을 찔러 넣었다.


‘푸슉’


“?!”


‘퍽!’


‘쾅!’


“컥!”


검에 의한 깔끔한 관통음이 들려왔다. 알프의 실력이라면 실수할 리가 없다. 빠르고 섬세한 알프의 검은 정확하게 트로가의 심장을 꿰뚫었어야 했다.


하지만, 눈앞의 결과는 사뭇 달랐다. 트로가는 마치 이런 공격이 있을 것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정확하게 손바닥으로 알프의 검을 막았다.


깔끔한 관통음은 트로가의 가슴을 관통한 것이 아닌 트로가의 손바닥을 관통한 것이었다. 검이 잡힌 것에 당황함도 잠시 알프는 재빨리 검을 빼내려 했다.


그런 알프의 시도가 무색하게도 트로가는 검이 박힌 손에 힘을 주어 검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은 채 검이 박힌 손바닥 채로 휘둘러 알프를 쳐내 벽으로 날려버렸다.


날아간 알프는 동굴의 벽면에 큰소리와 함께 거칠게 부딪힌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급작스럽게 당한 강한 충격이 꽤 컸던지 바닥에 떨어진 알프는 거친 신음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었다.


나는 트로가의 행동을 보고 살짝 소름이 돋았다. 몇번을 말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트로가는 영악했다. 옛 문헌에 적힌 내용이나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눈앞의 트로가는 인간과의 싸움에 매우 익숙한 듯 보였다. 단순히 인간과의 싸움이 아닌 기사들과의 싸움, 인간의 연계에 대해 아주 잘 아는 것 같아 보였다.


실제로 알프는 기사 출신이고, 그런 알프와 제로스에게 직접 훈련받은 나 또한 수습 기사 정도의 실력자라 말할 수 있다. 


실력을 떼어놓고 보더라도 기사 출신인 알프와, 알프와 제로스 둘에게 훈련받은 나와 기사인 알프는 당연히 기사들이 사용하는 전투술과 합격술을 주로 사용하기 마련이다.


보통 용병들이나 병사들의 연계는 단순하다. 중무장을 한 사람이 적의 시야를 끌고 방어하는 사이 주변에서 빈틈을 노리고 공격을 가하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기사들의 합격술은 다르다. 기사들은 본디 명예를 건 결투를 선호하기에, 전투나 전쟁이 아닌 한 기사들이 합격을 펼치는 경우는 잘 없는 편이다.


그러나 상황이란 게 내가 하기 싫다 하더라도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기에 기사들 또한 합격술을 배우고 연습한다.


용병이나 일반 병사들과는 다르게 기사들은 평상시에 방패를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당연히 기사들도 방패술은 배우고, 방패를 매우 잘 다루는 기사도 있지만 보통의 기사들은 방패를 잘 들지 않는 편이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사들이 배우는 보편적인 검술이 양손을 사용한 양손 검술이기도 하고, 방패는 휴대가 용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뉴란드 대륙에는 수많은 검술이 존재하며 전통적인 롱 소드나 투핸드 소드를 사용한 검술에서부터 이형의 검을 사용하는 검술까지 다양한 검술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수많은 검술 중 기사들이 사용하는 것들은 대부분 가문 대대로 이어진 나름 전통을 가진 검술들이고 전통을 가진 검술들의 특징이 바로 양손 검술이 바탕이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무기술들인 검술, 창술, 봉술, 방패술, 궁술 등등은 대부분 마왕의 시대 때 실전되어 버렸다.


그중에서 유독 검술만이 살아남은 것은 바로 소드 마스터의 존재에 있다. 물론 아주 오래된 문헌들에 보면 자연의 마나를 동화시키는 무기술의 경지에 다다른 건 비단 검뿐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많은 무기술 중 오로지 적을 베겠다는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의지를 싣는 것이 검이기에 마왕의 시대 때 수 많은 소드 마스터들을 탄생시켰고 그 결과로 실전된 다른 무기술과 다르게 검술만이 명맥과 전통을 이어 후대에 전해질 수 있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통 방패를 사용하지 않는 기사들의 합격술은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구현된다.


적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아내는 자 없이, 대상의 좌우, 전후로 나뉘어 정확하게 템포를 나누어 공격, 회피, 공격, 회피를 반복하며 적의 빈틈을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빈틈을 통해 적을 살상하는 게 아닌 지금의 내가 트로가의 오금을 베어낸 것처럼 무력화 시킨 뒤,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것이다.


기사의 합격술이 이렇게 굳어진 것에도 사연이 있지만 간단하게 서술하자면 바로 기사의 수행원 수습 기사의 존재 때문이다.


기사들은 고된 훈련을 받고 정식 서임을 받음으로써 작위를 따로 하사받지 않아도 준 귀족 대우를 받을 만큼 프라이드가 높다.


또 기사도라는 절대적인 자신들 만의 규율을 만들어 지키는 고고한 자들이다. 그러다 보니 기사들은 자신들의 권위와 명예를 위해 일대 다로 공격하는 것을 일종의 창피와 수치로 여기는 정서가 있다.


그래서 보통 전쟁의 경우가 아닌 한에야 정식 기사들은 절대로 합격을 펼치지 않는다. 단 그 예외가 바로 자신의 수행원, 수습 기사는 예외이다.


물론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기사도 사람이다 보니 정말 사소한 실수 한 번으로 일개 병사에게도, 하찮은 마물에게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실제로 수습 기사 제도가 없던 시절에 용변을 보다 기습당해 죽거나, 고고하면서 높은 프라이드로 남을 깔보는 특성덕에 지휘하던 병사들이 기사들을 몰래 암습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 어이없게 죽은 기사들도 많았다.


그런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들을 수행할 수행원이자 자신들의 의지를 승계할 후인이자 제자로 수습 기사들을 육성하는 것이다.


기사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부족함을 드러내지 않고 교묘하게 감추기 위해 기사도의 예외 조항인 수습 기사 제도를 만든 것이고 수습 기사들과 하는 합격은 합격술이 아닌 가르침이라 말하며 허용된다.


그렇게 수습 기사들과 하는 합격술은 당연히 반반으로 나뉘어야 할 공격의 지분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명예롭지 못한 기습은 수습 기사에게 그리고 명예로운 마무리 일격은 기사 본인이 취하는 형태가 일반적이 된 것이다.


눈앞의 트로가는 그러한 기사들의 합격술의 가장 큰 약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바로 마무리 일격에 대한 방심이었다.


아무리 고명한 기사라도 사람이다 보니 자신이 배워왔던 합격술의 단점과 약점을 알면서도 습관처럼 하기 마련이다.


알프 또한 약점을 알고 있었지만, 마물인 트로가가 기사들의 합격술의 가장 큰 약점에 대응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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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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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모자(母子)" +2 23.11.03 1,064 19 13쪽
137 "막무가내" +2 23.11.02 1,060 19 13쪽
136 "제모니안 계약서" +2 23.11.01 1,079 17 13쪽
135 "노래하는 물개" +2 23.10.31 1,091 17 14쪽
134 "프란 토먼" +2 23.10.30 1,118 18 13쪽
133 "토먼 상단" +4 23.10.29 1,117 18 14쪽
132 "꿀 의뢰" +2 23.10.28 1,115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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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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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 "약점" +4 23.10.20 1,147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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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양아치들" +2 23.10.14 1,191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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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융단 폭격" +4 23.10.10 1,219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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