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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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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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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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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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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4쪽

"경쟁자"

DUMMY

한스도 처음에 자기 눈을 의심했었다. 욕탕의 수증기로 인해 자신이 잘못 본 것은 아닌가 싶어 옷소매로 대충 눈을 다시 비비고 보아도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눈앞에 보이는 건 분명 수컷 브라크네였다. 이빨이 없는 검게 뻥 뚫린 입, 초록색과 검은색이 뒤섞인 위장 색으로 뒤덮인 몸체, 그리고 마비침 까지 모든 것이 자신이 아는 브라크네와 일치했다. 단, 크기만 제외하고 말이다.


욕탕을 덮친 브라크네의 크기는 성인 몸통만 한, 아니 10살 정도 되는 어린아이만 했다. 거기에 주둥이 부분에 달린 마비침 또한 주먹만 한 크기가 자리하고 있어 엄청난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었다.


‘사사사사삭’


보통 수컷 브라크네는 혼자 활동하지 않는다. 그 말을 증명하듯 처음 보인 한 마리 뒤로 대여섯마리의 브라크네가 더 나타났고 크기가 커진 만큼 자신감도 커졌는지 고작 여섯마리의 수컷 브라크네가 한스에게 달려들었다.


‘스걱, 스걱, 스걱!’


‘피슉’


“윽!”


아무리 덩치가 커졌어도 브라크네는 브라크네였다. 수컷 브라크네가 할 수 있는 공격이라고는 떼로 달려들어 이빨같이 생긴 마비침으로 한방 물어 마비시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덩치가 거대해진 만큼 거대한 몸체는 일격에 갈라지지 않았다. 거대해진 덩치를 지탱해야 하는 만큼 수컷 브라크네의 외피는 두터워졌으며 그에 따라 무게도, 힘도 늘었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긴 했어도 클랜장을 했을 만큼 노련한 용병인 한스도 그렇게 네마리를 베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뒤에서 접근한 브라크네에게 한쪽 다리를 쏘였다.


덩치가 커진 수컷 브라크네는 외적인 변화만 찾아온 게 아니었다. 수컷 브라크네의 독은 일반적이라면 보통 따끔하고 얼얼할 정도에 불과하지만 방금 당한 한방으로 한스 다리의 통제력을 완전히 가져가 버렸다.


‘쾅!’


“꺄악!”


“대장! 히익?! 저게 뭐야!”

“젠장, 닥치고 빨리 저것들부터 정리해!”


그렇게 다리의 감각을 잃은 한스를 향해 살아남은 두 마리의 수컷 브라크네가 접근하는 순간 다시 한번 욕탕의 문이 거칠게 젖히며 한스의 부하들이 들어왔다.


욕탕에 들어온 한스의 부하들은 벌거벗은 채 구석에 몰려있는 여인들을 보고 당황함도 잠시, 재빨리 고개를 돌려 바라본 곳에 있는 거대한 수컷 브라크네를 보고 더욱 놀라 당황한 채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나 남은 브라크네도 직접 상대하려 했으나 퍼지기 시작한 마비 독은 어느새 종아리를 지나 허벅지까지 올라와 버려 한쪽 다리를 아예 가누지 못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한스는 주저앉아 있는 상태로 부하들에게 소리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아있는 두 마리의 수컷 브라크네를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턱’


“흐익? 이게 뭔가?”

“수컷 브라크네일세.”


그렇게 갑작스러운 변종 브라크네의 욕탕 습격은 한스와 한스의 부하들이 동원되어 한스가 마비침에 당하긴 했지만 별다른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한스는 불안에 떠는 여인들을 진정시킨 뒤 수컷 브라크네의 사체를 수습해 트빌턴의 앞에 내려놓았다. 트빌턴은 자신의 앞에 놓인 괴생명체를 보고 흠칫 놀랐으나 한스의 설명에 또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침 해가 뜨는 대로 철수해서 도시로 가야겠네.”

“이 사람아 그건 안될 말이네! 이제 막 원단 생산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지금 이대로 빠지면 투자금도 못 건지네!”


“투자금이 아까운 건 사실 이네만 그래도 사람은 살아야지 않겠나. 습격한 수컷 브라크네의 숫자가 적었네, 아직 제대로 번식을 시작하지 못한게지. 지금이 지나면 철수도 힘들어질걸세. 본격적으로 번식을 시작하기 전에 빨리 피해야 한단 말이네!”

“나는 자네만 믿고 전 재산을 이곳에 걸었네... 이대로 가면 우리 가족들은 길거리에 나앉는단 말일세...”


그렇게 둘은 눈앞에 거대한 수컷 브라크네의 시체를 놓고 한참을 설전을 벌였다. 이 개척 마을은 처음의 소박한(?) 의도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거금이 들어간 사업이었다.


애초에 이 개척마을을 제안한 한스도 자신이 평생 번 것을 부하들을 불러 모으면서 모두 썼지만, 한스의 제안의 가능성을 느낀 트빌턴 또한 상인으로서 신용도로 거금을 융통해서 마을에 투자했고, 그리하여 값비싼 베틀을 그것도 상등품으로 5대나 구매해서 가져온 것이었다.


“...알겠네, 그럼 내일 아침 해가 뜨는 대로 부하 셋과 함께 도시에 다녀오겠네. 나머지 부하들은 이곳에 둘 테니 그동안 자네는 사람들을 데리고 절대 마을을 벗어나지 말고 이곳을 지키고 있게.”


노련한 용병이었던 한스의 머릿속에는 지금이라도 당장 이곳에서 철수해 도시로 가야 한다며 직감이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트빌턴의 말대로 자신 또한 이곳에 전 재산을 쏟아부었던 한스는 결국 마지못해 트빌턴의 의견을 일부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부하들 몇몇과 함께 도시로 향해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추가 병력을 데려와 변종 브라크네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한스는 해가 떠오르자마자 도시로 향했다.


마을을 떠나 도시로 향한 한스 일행은 비록 한스의 다리가 아직 불편해 속도는 나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순조롭게 산에서 내려갈 수 있었다. 


‘스스스스스’


“브... 브라크네다!!”


도시로 향하는 일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히 풀리지 않았다. 마을에서 조금 벗어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커다란 덩치를 가진 수컷 브라크네들이 나타났다.


한스와 그 부하들은 브라크네들을 베어내며 열심히 산에서 내려갔지만 결국 부하들은 모두 브라크네에게 당해버렸고 한스 혼자만이 살아남아 도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사리 도착한 한스 조차도 브라크네의 마비침에 여러 차례 물렸고 결국 마비독이 심장까지 번져 얼마 못 가 죽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한스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쯤 마을은 거대한 수컷 브라크네가 아닌, 수천마리의 일반 브라크네의 습격을 받았다.


물론 그냥 브라크네인 만큼 처음에는 그럭저럭 막아내었으나 끝없이 밀려드는 공세에 결국 방어선이 뚫린 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자신은 집에 있는 식량창고에 간신히 숨을 수 있었다 했다.


“음...”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십니까?”


“찜찜한 구석이 좀 있어서.”

“혹시, 변종 브라크네가 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렇게 트빌턴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뒤 다시금 불안증세를 보이는 트빌턴을 진정시키고 그를 재웠다. 트빌턴을 재운 뒤 나와 알프는 작게 피운 모닥불 앞에 앉아 각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내가 무언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알프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내게 물어왔다. 알프 또한 내가 걱정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던 듯했다.


브라크네는 곤충형 마물답게 본능에 충실할 뿐 지성이라 불릴 만한 머리가 없다. 하지만 변종의 출현과 이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해서 속에서 피어나는 의심이 있었다.


마치 변종 브라크네가 ‘전략’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트빌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련한 용병인 한스는 이미 브라크네의 습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였다.


그리고 이야기 속 그가 판단하기에 공격해오는 변종 수컷 브라크네의 수가 많지 않은 점으로 보아 본격적인 번식을 시작하기 전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나는 내가 그 변종 브라크네라고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약 변종 브라크네들의 여왕이라 생각하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만약 변종 브라크네들의 여왕이라면, 보다 강한 수컷들을 가지고 있지만 숫자가 적은 게 단점이라면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협이 되는 인간들을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여러 가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결국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이이제이, 적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것이다.


브라크네는 같은 종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군락 이외의 브라크네들을 적으로 인식한다. 한마디로 이 변종 브라크네에게 있어 이 산에 인간들 뿐 아니라, 기존에 살던 브라크네들까지 모두 자신의 적이라는 이야기다.


싸움을 붙이는 방법은 간단했다. 그저 자신들 이외의 적들을 한데 몰아넣는다면 알아서 서로 싸우다 자멸할 것이고 자신은 그 사이에서 지켜보다 알맹이만 빼 먹으면 되는 것이다.


이야기만 들어서는 확실히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러한 일이 바로 이곳에서 벌어졌다는 느낌을 나는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나와 알프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사안에 무엇도 속단하지 않은 채 대화를 마치곤 조용히 타오르는 불꽃만 주시하였다.


“뭐야? 여기 누가 한바탕 이미 한 거 같은데? 그 신참들 아니야?”

“어머, 우리가 신참들보다 뒤처진 거야? 뭐야 자존심 상하네...”


다음 날 아침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보통 여왕 브라크네를 죽이면 수컷 브라크네들은 저마다 알을 가지고 도망쳐 흩어져 새로운 군락을 만들 준비를 한다.


우리가 건물 안의 여왕 브라크네들을 죽이긴 했지만, 건물 내부에 있는 알들도 모두 부숴 수컷 브라크네들이 알을 가져가지도 못했고, 변종이 출현한 이 시점 바깥의 수컷 브라크네 무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우리는 건물 안에 갇혀 있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끼이이익’


“오 신참들인가?”


그렇게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건물 내부의 나와 알프, 그리고 트빌턴까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내 문을 열고 바깥으로 향했다.


“안녕하십니까. 2급 용병 데일입니다.”

“...2급 용병 알프다.”


“풉, 뭐야 기대주 신참이라 그래서 도끼 형제 같은 거한이거나 한 줄 알았는데 아니네?”


우리가 나오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우리를 반기는 듯했다. 그렇게 그들 앞에서 우리를 소개하자 그들은 인사도 받지 않고 우리를 위아래로 훑으며 바라보곤 비웃기 시작했다.


저들이 말하는 도끼 형제는 1급 용병 페어로 둘 다 도끼를 쓰는 거한들로 유명한 페어다. 그들을 빗대어 우리를 깔보는 것을 보면 이들의 실력 또한 알만해 보였다.


보통 용병들은 체계적인 검술을 배우지 않은 채 그저 힘으로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락부락하고 덩치가 크면 강하다는 인식을 가진 이들이 많다.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이러한 논리가 틀렸다는 것을 알 텐데도 참 한결같다. 만약 이런 이들의 생각대로라면 검성은 오우거 같은 덩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 또한 선입견일 수도 있으나 대게 이런 이들은 실력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검술이나 무술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강함과 덩치는 비례하지 않다는 것 쯤은 상식이니까 말이다.


애초에 알프만 보더라도 답이 나온다. 알프 같은 강자 또한 사용하는 검술의 특성상 힘보다는 속도와 정밀함 위주의 검술이기에 그리 덩치가 큰 편은 아니었다.


“여기 브라크네 너희가 처리했어?”

“그렇습니다. 혹 신원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알 필요 없고, 브라크네 조금 잡았다고 어깨 힘주는 것 봐라. 눈에 힘 빼 신참.”


그렇게 한참을 우리를 손가락질하며 저들끼리 비웃던 그들이 어느 정도 웃음기가 가시자 일행의 리더로 보이는 자가 우리 앞에 섰다.


그는 여전히 인사나 소개도 없이 무례하게 굴었다. 알프 또한 상대의 무례한 언사에 주먹에 힘을 주며 당장이라도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참는 것이 눈에 보였다.


우리가 이런 모욕을 참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용병들 특히 협회의 용병들 간에는 나름 위계가 확고했다. 서로 직접적인 간섭이나 지시는 할 수 없지만, 하위 등급은 절대로 상위 등급의 용병들에게 대들면 안 되었다.


“너희 둘은 페어라 그랬고, 그러면 저기 저 사람은 생존자인가?”

“...”


“뭐, 가서 물어보면 되지. 이봐 아저씨 그 변종 브라크네 군락이 어디야?”

“흐익......! 저... 저... 마... 마을 뒤에... 동굴이오...”


“호오, 그리 멀지 않네! 이번엔 좀 빨리 끝나겠네. 신참 너네는 필요 없으니까 이 사람 데리고 도시에 가 있어. 혹여나 따라와서 숟가락 얹을 생각 마라 용병 인생 꼬이고 싶지 않으면.”


‘킥킥킥, 쟤네 겁먹은 표정 봤어?’


리더로 보이는 자는 연신 무례하게 행동하며 정보를 얻었고 우리에게 따라오지 말라며 엄포를 놓고 사라졌다. 그들이 정체를 밝히진 않았으나 여인 둘에 사내 다섯으로 구성된 인원으로 보아 아마 협회에서 말했던 먼저 보낸 용병단 사람들일 것이었다.


나중에 출발한 우리보다 늦게 온 것을 보면 그들의 실력이나 성품이 충분히 짐작되었으나, 저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실력에 자신감이 있는지 아니면 브라크네 자체를 우습게 생각한 것인지 제대로 된 정보 조사도 없이 그대로 변종 브라크네 군락이 있는 위치로 사라졌다.


“저들 괜찮겠습니까?”

“아니, 괜찮지 않을 것 같은데?”


“경고라도 해주실 수 있지 않았습니까...”

“자신들이 자초한 일이야.”


우리는 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트빌턴을 산의 초입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불안증세를 보이며 언제 고성을 지르며 발작 증세를 보일지 모르는 그를 데리고는 변종 브라크네를 잡으러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에 알프가 내게 왜 그들에게 변종 브라크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는지 물어왔고, 나는 그에게 솔직하게 대답했다.


지금은 살아있음을 알지만, 일전 페드로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 그 이후 나는 내 안에서 무언가 가치관이 조금 바뀜을 느꼈었다.


애초에 모든 사람을 구하려 생각지도 않았지만 서도, 그래도 웬만하면 손에 닿는 이들을 모두 구하려 애썼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충격으로 인한 패닉에 빠져있을 때 나는 조금 바뀌었다. ‘내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살릴 가치가 있는 사람만 살리는 것’으로.


알프는 내 대답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나지막이 고개만 끄덕이며 조용히 알겠다는 말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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