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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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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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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4쪽

"복귀"

DUMMY

원래 오우거나 트롤이 아니더라도 마물 토벌의 마무리는 항상 마물의 사체를 수습하며 비싼 값에 거래되는 부산물 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물며 트로가는 트롤이나 오우거보다 훨씬 드문,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희미한 마물인 만큼 그 사체가 지닌 부산물의 가치가 뛰어날 것이기에 원래라면 당연히 정리하고 나오는 게 맞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트로가의 시체들을 방치한 채 동굴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애초에 돈이 중한 입장도 아니었고 한시라도 빨리 도시로 돌아가 알프의 눈도 치료해야 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다지 챙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짐덩이 같은 트로가의 둥지에 갇혀있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 또한 안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폭발의 여파로 지금 이곳에는 무언가 부산물을 수습할 멀쩡한 트로가의 사체가 드물 만큼 처참했고, 아직까지는 멀쩡했지만 엄청난 폭발이었던 만큼 동굴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었다.


“정지!! 신원을 밝혀라!!”

“변종 트롤 토벌을 완료한 용병입니다.”


동굴에서 나온 나는 알프와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의 걸음을 재촉했다. 내가 향한 방향은 트로가 둥지 인근의 광산이 아닌 일직선으로 가로질러 바로 메이헴 영지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광산에 들른다면 광산 경비대의 호위를 받을 수 있긴 하겠지만, 트로가를 깡그리 없앤 지금 이 일대에서 우리에게 위협을 가할만한 마물은 없었기에 굳이 돌아가지 않고 바로 도시로 향했다.


사실상 돌아가지 않고 도시로 직행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는데 바로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의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신을 유지할 때는 비교적 내 말에 고분고분 따르기는 했지만 한 번씩 공황발작이 찾아올 때면 괴성을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지라 돌아가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영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그렇게 정말 최소한의 휴식만 취하며 숲을 가로질러 며칠을 이동한 결과 해가 완전히 진 시간에 메이헴 영지의 성벽 인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이 늦은 만큼 성문은 이미 닫혀있었다. 우리가 천천히 성문에 다가서자 경비대가 날 선 목소리로 우리를 경계해 왔다.


원래 야간에는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성문을 닫고 늦은 출입자를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보통 변방의 위치한 영지 같은 경우 별다른 위협이 없기에 문만 닫아놓고 형식적으로 경비를 서는 편이다.


지금도 그러했다 그저 늦게 도시를 방문한 외지인이겠거니 하던 경비대는 성벽의 불빛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보고는 화들짝 놀란 듯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평상시와는 다른 엄격한 경계신호와 더불어 비상을 울려대기 시작했다. 심지어 경비대장까지 나왔고 어느새 성벽 위의 병력은 각자 활이나 군용 쇠뇌를 들고 우리를 겨누었다.


황당하기도 하고 조금 과하다 싶은 반응이지만 한편으로는 경비대의 반응이 충분히 납득이 갔다. 우리는 지금 트로가와의 전투 이후 제대로 씻지도, 장비를 정비하지도 못한 채 강행군을 펼쳤다.


그 결과 나와 알프는 장비는 비교적 건재했지만, 온몸에 먼지와 피 칠갑을 한 상태였고, 애초에 대부분의 장비를 소실하고 복장마저 이리저리 찢겨나간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모습 또한 처참했다.


거기다,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알프와 간간이 한 번씩 괴성을 지르며 이리저리 날뛰는 푸른 가지 용병 클랜 때문에 나는 밧줄로 줄줄이 묶어 끌고 오다시피 이곳으로 왔던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의 지금 모습은 딱 보면 국경지대를 돌아다니는 노예 사냥꾼이나 인신매매범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오인하기 딱 좋은 모습이었다.


어쨌든 성벽에서의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신원을 확인하고는 메이헴 영지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러한 해프닝으로 한가지 다행이었던 점은 경비 대장이 내성의 당직 기사에게까지 이 사실을 보고했고, 우리와 안면이 있는 당직 기사가 우리의 신원을 보증하자 우리는 바로 내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오, 내 영웅들이 오셨구만. 고생들 많았소.”

“백작님을 뵙습니다.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내성에 도착하자 어떻게 알았는지 영주인 구스웰 백작이 미리 나와 우리를 맞이했다. 아마 성문에서 출발하기 전 당직 기사가 내성에도 미리 언질을 넣어두었던 듯 보였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구스웰 백작은 잠옷 바람으로 우리를 마중 나와 반겨 주었다. 구스웰 백작은 나와 알프를 보고 뒤에 따라오는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보며 잠깐 눈살을 찌푸렸지만 내 예의 바른 인사를 듣고는 표정을 풀었다.


“자자, 하고 싶은 얘기도 듣고 싶은 얘기도 많지만 이제 막 전장에서 돌아온 영웅들을 붙잡아 둘 수는 없지. 오늘은 어서 푹 쉬시고 내일 저녁이나 함께하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안 좋게 보시는 건 알고 있지만 저들은 지금 심신이 온전치 못하니 노여움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변종 트롤 토벌에 큰 도움이 된 자들입니다.”


구스웰 백작은 나를 보고 미소 짓고, 뒤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기를 반복하다 이제 막 돌아온 우리를 배려해 숙소와 목욕물 등 준비를 지시했다.


나와 알프는 따듯한 목욕물에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면 그만이지만 데려온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은 지속해서 공황발작을 하다 보니 한곳에 모아두고 관리가 필요해 백작에게 따로 부탁하였다.


자신에게 감히 부당한 거래를 제안했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에 대해 좋게 볼 리 없는 구스웰 백작은 내 부탁을 듣고는 싫은 내색을 드러냈지만, 변종 트롤 토벌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마지못해 수긍했다.


솔직히 애초에 푸른 가지 용병 클랜과 나 사이에는 서로 이용하려는 목적 이외에는 연결점 없다 보니 굳이 내가 나서 이들을 챙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내가 이들을 챙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첫째로 소문이었다. 애초에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았던 것 자체가 나와 알프가 너무 빠르게 승급을 거듭했다 보니 거품이 껴있다는 인식이 깔려있어서이다. 나는 살아 돌아간 이들이 그런 소문들을 잠재워 주리라 확신했다.


둘째로 협회의 평가다. 애초에 변종 트롤에게 붙잡혔던 이들을 살려 데려감으로써 협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우리의 실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


두 가지 이유 모두 단기간 급상승한 우리의 실력에 대한 의심을 잠재우고 평가를 다시 해줄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목적인 황금패 용병이 되려 할 때 도움이 될 것이었다.


그렇게 백작과의 대화는 마무리되었고 백작은 사람들에게 몇 가지를 지시하고 나에게 내일 저녁을 기대하겠단 말과 함께 돌아갔다.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은 내성에 있는 치료소가 아닌 병영에 있는 치료소로 영지의 병사들이 데려갔다. 구스웰 백작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는 귀족이다.


아무리 내 부탁이 있었다 하더라도 감히 천한 용병 신분으로 자신에게 모욕감을 준 푸른 가지 용병 클랜에 대한 화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솔직히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입장에선 병영의 치료소에라도 들어갈 수 있는 게 다행이었다. 이대로 내쫒긴다면 이러한 늦은 시간에 간간이 한 번씩 발작하는 저들을 받아주는 여관은 없을 것이었다.


“좀 어떻습니까?”

“음... 푸로스 잿가루가 들어갔다고 했나?”


“예, 푸로스 잿가루에 장시간 노출되었습니다.”

“그럼 괜찮을 걸세, 독성이 스며들긴 했지만 깊숙이 파고들지는 않았어. 한 열흘 정도면 원래대로 돌아올걸세, 다만 열흘간은 외부의 자극이 닿지 않게 눈을 꼭 가리고 있게.”


하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우리는 구스웰 백작의 호의를 제대로 받을 수 있었다. 야심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주 직속의 치료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었다.


내 영지야 애초에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해 없는 것들이 많지만 보통 백작령쯤 되면 내성에 치료사가 상주하는 것이 보통이다.


내성에 상주하는 치료사는 영주 직속의 고급 치료사로 나름 준 귀족 대우를 받는 사람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영주를 제외한 사람들의 치료를 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주의 배려로 이 새벽에 불려 나온 영주 직속의 치료사는 조금 퉁명스러운 태도로 백작님의 부탁이 있어서 특별히 봐주는 거라 말하며 알프의 눈을 살폈다.


다행히도 알프의 눈은 후유증이 남지는 않을 거라 했다. 다만, 푸로스 잿가루의 독성으로 인해 눈에 너무 많은 자극이 가해져 예민한 상태라 추가로 외부 자극이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 한 뒤 돌아갔다.


“죄송합니다. 한동안은 지켜드릴 수 없겠습니다.”

“무슨 쓸데없는 걱정이야, 그런 걱정하지 말고 안대나 잊어버리지 말고 해.”


진료가 끝난 뒤 몰려드는 안도감에 가볍게 대화를 나눈 알프와 나는 따듯하게 데워진 욕탕에서 몸을 씻고 침실로 향했다.


“오, 영웅들 오셨는가.”

“백작님을 뵙습니다. 배려해주신 덕분에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허허, 그렇담 다행이네. 자자, 식기 전에 어서 들도록 하지 내 영웅들에게 섭섭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네.”


목욕을 마친 후 침실에 도착할 때 여명이 떠올랐으니 저녁 식사 시간인 지금 나와 알프는 거의 한나절을 내리 잠을 잤다.


원래라면 알프도 나도 이렇게 느슨하게 휴식을 취하지 않았겠지만, 이곳이 안전한 곳이기도 했고, 그만큼 트로가와의 격전으로 피로가 쌓여있다 보니 정말 기절하듯 잠만 잤다.


우리가 잠에서 깬 것은 저녁 식사 참가를 위한 사람이 왔을 때였다. 구스웰 백작은 우리가 식사 시간에 늦지 않고, 예의를 아는 내가 귀족의 저녁 만찬에 예의를 갖출 수 있게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깨웠다.


덕분에 나와 알프는 완전 격식을 차리진 않아도 적어도 욕은 먹지 않을 정도는 갖춘 채로 저녁 식사에 참석했다.


식사는 특별할 것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보통 귀족들은 식사할 때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하고, 대부분의 대화는 식사 이후 차를 마실 때 나누기에 식사 중 오가는 대화는 거의 없었다.


다만, 특이점이라면 지금 눈을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알프 옆에 시녀 한명이 앉아 알프에게 식사를 먹여주고 있다는 것 정도다. 처음에 시녀가 먹여줄 것이라는 사실을 안 알프는 놀라며 반대했었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 해서 귀족의 만찬에 얼굴 이곳저곳에 음식을 묻히며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다 백작이 재차 권했기에 어쩔 수 없이 앉아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며 조용히 시녀가 떠먹여 주는 음식을 먹었다.


‘쪼르르르’


“자, 이제 말해보게 변종 트롤은 어땠나?”

“보통 놈이 아니었습니다. 변종 트롤은 트로가 였습니다.”


“트로가? 백년쯤 전 대대적 토벌로 아예 사라진 게 아니었나?”

“저희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트로가였습니다. 그것도 분열, 즉 번식까지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조용한 식사를 마친 이후 우리는 다른 공간으로 안내받았다. 백작과 우리가 자리에 앉자 시녀들이 나와 차와 다과를 준비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알프의 곁에는 좀전의 전담 시녀가 앉아 알프에게 다과와 차를 먹여주었다.


그렇게 다과를 조금 즐기자 구스웰 백작이 변종 트롤에 관해 물어봤다. 나는 어차피 용병 협회에 보고하면 구스웰 백작도 다 알게 될 사실이기에 트로가에 대한 이야기를 숨기지 않았다.


변종 트롤이 트로가였단 사실에 놀라는 구스웰 백작의 반응은 일반적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웬만한 사람들은 트로가의 존재도 잘 모르는 게 보통이다.


그나마 구스웰 백작은 귀족인 만큼 제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다보니 트로가가 위험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대대적인 토벌로 멸종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나와 알프가 트로가를 어떻게 죽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생략되거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포장했다.


애초에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포장하기 위해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을 살려 데려온 것도 있었다, 협회에 보고할 때는 정식으로 보고하겠지만 애초에 우리에게 눈독 들이고 있는 구스웰 백작에게 우리의 실력을 알린다면 백작은 우리를 놔주지 않을 것이었다.


“호오, 그대들이 정녕 영웅이었군. 자칫하면 황실로 금을 못 보내 경질되는 게 아니라 제국의 위험을 방조한 죄로 목이 달아날 뻔했어.”

“과찬이십니다.”


“내 그대들의 활약을 잊지 않겠네. 마음 같아서는 상이라도 내어주고 싶지만, 솔직히 이 영지에 있는 거라곤 금뿐일세, 그마저도 그간 손해를 본 양을 채우려면 버거울 지경이네.”

“그런 말씀 하십시오 도움이 되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허허, 사람 참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군. 혹, 두 사람 내 영지에 남을 생각은 없는가? 내 특별히 그대들을 바로 수습 기사가 될 수 있도록 조처를 해 주겠네.”

“말씀은 감사드리지만, 우선은 협회로 가보아야 합니다. 트로가의 출현이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닌지라 반드시 보고가 필요합니다.”


“그렇긴 하겠군, 나도 수도로 보고해야겠어. 어쨌든 내가 한 제안은 유효하니 협회에 보고를 마친 뒤 생각이 바뀐다면 언제든 찾아오게.”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마치자 구스웰 백작은 정말 다행이라는 듯이 자기 목을 쓰다듬으며 혹시 발생했을지 모를 가장 최악의 순간을 떠올리는 듯해 보였다.


그리고는 슬며시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러 이야기를 덧붙였지만, 역시 아니나 다를가 구스웰 백작이 꺼낸 이야기는 스카웃 제의였다.


나는 구스웰 백작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완곡하게 거절을 표현하였고, 구스웰 백작 또한 자존심이 있기에 구차하게 재차 권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백작과의 식사는 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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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프란 토먼" +2 23.10.30 1,118 18 13쪽
133 "토먼 상단" +4 23.10.29 1,117 18 14쪽
132 "꿀 의뢰" +2 23.10.28 1,115 21 13쪽
» "복귀" +2 23.10.27 1,131 21 14쪽
130 "과학" +2 23.10.26 1,130 21 13쪽
129 "추수" +2 23.10.25 1,105 19 13쪽
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126 "합세" +4 23.10.22 1,124 22 14쪽
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124 "약점" +4 23.10.20 1,146 20 15쪽
123 "트로가 둥지" +6 23.10.19 1,165 21 14쪽
122 "악수" +2 23.10.18 1,144 22 14쪽
121 "미끼" +4 23.10.17 1,149 22 12쪽
120 "똥칠" +4 23.10.16 1,154 20 14쪽
119 "협동 의뢰(?)" +4 23.10.15 1,153 21 13쪽
118 "양아치들" +2 23.10.14 1,191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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