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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964
추천수 :
7,193
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09 20:00
조회
1,232
추천
20
글자
12쪽

"여왕 브라크네"

DUMMY

‘쉬익, 창!’


‘창!, 창!, 창!, 차자자창창!’


대치를 깨고 먼저 이동한 것은 나였다. 앞서 말했듯 지금의 나는 일류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어중이떠중이 용병 몇 명이 덤빈다고 질만큼 호락호락한 수준은 아니었다.


내 눈앞의 두 용병이 2급 용병이긴 해도 여태껏 봐온 결과 수준 미달의 용병들이었기에 둘을 상대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알프 또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고, 나의 실력을 믿기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창!, 스윽’


“앗!”


‘티링’


‘창! 차자자창창!, 핑!’


‘턱’


예상한 것과 같이 위트먼과 터크의 실력은 수준 이하였다. 거기다 용병단 임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서로 합을 맞추는 훈련조차 미비한 듯 두 명이라는 수적인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서로의 동선을 방해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둘은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해본 채 방어하기에도 급급했고 몇 합 지나지 않아 위트먼은 내게 팔을 길게 베이며 쇼트소드를 떨구었고 터크도 내질러지는 내 검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검을 놓쳐버렸다.


‘쉬익, 창!!’


“거기까지만 하십시오, 이들의 목숨까지 취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알프, 이자들을 살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늘 하시던 말씀이지 않습니까.”


완전히 무력화된 둘에게 다가간 나는 우선 위트먼에게 다가가 검을 휘둘렀고, 갑작스레 다가온 알프가 내 검을 막아내며 나를 말렸다.


“오빠... 나 괜찮아...”

“그게 무슨 말이야 그웬... 살아야지... 살아서 돈도 벌고, 좋은 남자 만나서 오손도손 살아야 할 거 아니야...”


“아니야 오빠... 저분 말씀이 맞아... 윽!”

“그웬! 그웬!!”


“오빠 나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 아까부터 배가 계속 아파...”

“그웬 제발...”


“오빠... 미안해 내가 괜히 집을 나와서... 오빠 꼭 살아야 해 살아 돌아가서 엄마 아빠한테는 나는 그냥 멀리 여행 갔다고 말해줘...”

“흑흑흑...”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그웬이 갑작스레 터크에게 말을 걸었다. 이어지는 둘의 대화는 마음을 강하게 먹은 나로서도 죄책감이 들게 했다.


“저기... 얼마 전에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오빠는 살려주시는 거죠?”

“그래, 하지만 살아 돌아가도 자신이 저지른 죗값은 치르게 될 거야.”


“감사합니다...”

“네 장례는 내가 책임지고 치러주마.”


‘푸슉!’


“그웬!!!!”


이윽고 둘의 대화는 마무리되었고, 터크도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것을 실감했는지 그저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웬은 가지런히 누워있는 상태 그대로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어왔고, 나는 그녀의 눈을 피하지 않은 채 담담히 대답해 주었다.


모든 것이 확실해지자 이제 안심이 된다는 듯 그웬은 눈을 감았고 나는 그녀의 가슴에 검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공동에는 터크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변종이라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보아온 변종 브라크네의 습성은 크기만 커졌을 뿐 보통의 브라크네와 똑같다.


마물을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의 논쟁 끝에 밝혀진 몇 가지는 브라크네의 알은 자체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알주머니, 즉 동물의 신체에 기생하듯 붙어있는 브라크네의 알은 숙주가 죽으면 더 이상 생존하지 못한다. 이내 그녀의 숨이 끊어지자 부화가 임박해 부풀어 올랐던 그녀의 복부가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그래 너 이 새끼 감히 내 동료를 죽여? 네가 그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척’


“내가 너를 살려둔 건,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함일 뿐이다. 네 주제를 망각하지 말아라.”


터크의 절규가 멎을 때쯤 나는 구출해내었던 나머지 세 명의 상태도 그웬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고 이내 모두에게 안식을 주었다.


내가 작업을 마무리 짓자 터크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비난하였고, 기세를 몰아 위트먼도 나에게 고함쳤다.


터크가 가만히 있는데, 반해 위트먼은 이 기세에 다시금 나를 공격하기 위해 아까 떨어트린 쇼트 소드를 다시 주우려 했지만, 옆에 서 있는 알프가 그의 목에 검을 들이대고 경고하며 제지하였다.


‘피극, 피극, 피극’


‘바사사삭’


‘피극, 피극, 피극’


‘부스스스’


“?!”


잡혀있던 사람들을 구해내고, 저들과 실랑이하는 동안 우리가 너무 안일했던 듯했다. 우리는 변종 브라크네 군락을 없애는 의뢰를 수행 중이었고, 알주머니가 있는 이곳은 군락의 가장 심장부였다.


조심스레 움직이며 행동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소음을 발생시켰고, 결국 이 군락의 지배자를 자극했던 듯했다.


마치 석재를 캐기 위해 바위에 곡괭이를 내리치는 듯한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그것이 몇 번 더 반복되자 머리 위로 흙먼지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내 실내가 조금 어두워졌다. 떨어지는 흙먼지 사이로 올려다본 천장을 올려다본 우리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피극, 피극, 피극, 피극’


“사아아아아아하!”


넓은 공동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은 황소 두 마리쯤 합쳐놓은 크기의 몸체와 제국 중장기병의 랜스와 흡사해 보이는 여덟 다리로 몸체를 지탱하며 벽을 기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스릉’


“젠장... 예상한 것 보다 훨씬 크네...”

“조심하십시오.”


“터크! 쓰레기! 동료 시신이라도 챙기고 싶으면 시신들 다 입구 쪽으로 옮겨!”

“내 동생을 죽인 살인자 주제에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하지 마!”


‘다다다닥’


‘짝!’


“정신 차려 이 자식아, 네 목숨은 네 동생이 살린 거야. 네 동생이 아니었으면 알프가 막아섰어도 넌 내 손에 죽었어! 그렇게 동생 덕분에 살아나 놓고 여기서 개죽음당할래?”

“...”


몸체가 커서일까, 아니면 이미 잡은 먹잇감이라 생각해서일까. 천만다행히도 천장에서 내려오는 변종 여왕 브라크네의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나는 재빨리 터크와 위트먼에게 이제 곧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곳에서 사람들의 시신을 옮기라 지시했지만 위트먼은 여왕 브라크네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공포감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터크는 분노에 이성을 잃은 듯했다.


이제 조금 더 늦는다면 시신을 수습하는 일 자체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한 나는 터크에게 달려가 따귀를 쳐올렸다. 빠르게 돌아간 고개가 천천히 돌아오며 나를 노려보는 터크를 나무랐다.


뒤늦게 터크는 동생의 시신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고 이내 아랫입술을 씹으며 동생의 시신을 둘러업고 마을 여인의 시신을 바닥에 끌며 공동의 입구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공포감에 넋을 놓고 있던 위트먼도 터크가 따귀를 맞는 소리에 정신을 번쩍 차리며 터크를 따라 동료의 시신을 둘러업고 시신을 옮기었다.


‘쾅!’


“알프, 저거 잡을 수 있을까?”

“보는 눈이 없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장담할 수 없겠습니다.”


이윽고 요란한 소음과 함께 바닥에 내려선 변종 여왕 브라크네를 본 첫 소감은 ‘정말 끔찍하다’ 였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흉측하게 생긴 여섯개의 눈알과 입 안에 톱니처럼 돋아나 있는 이빨들, 랜스와 같은 다리, 그리고 소름이 끼치는 곤충 특유의 소리까지 이런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확실히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지능이 있어 보이는 듯 여왕 브라크네는 우리에게 곧바로 달려들지 않았고 가만히 눈알을 굴리며 우리의 실력을 탐색해 보는 듯해 보였다.


나도 여왕 브라크네와의 싸움에 대한 다양한 전략과 결과에 대해 예측해 보았지만, 결론은 승패를 장담할 수 없음이었다.


결과를 점쳐볼 때 알프에게 살며시 물어봤지만 알프는 대답에 자신감이 없었다. 물론, 아무리 변종이고 거대한 덩치를 지녔다 하더라도 브라크네는 브라크네다.


나와 알프가 힘을 합친다면 브라크네는 변종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토벌할 자신이 있었다. 다만, 지금 저 입구에 죽일 수도 없는 것들이 이쪽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었기에 알프는 제 실력의 반을 내기도 힘들었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검술을 사용한다면 현란한 검 놀림에 저들이 의심할 것이고, 의지를 실은 검격 또한 우리의 정체를 알리는 꼴이라 좋은 선택지가 없었다.


“사아아아아아아하!”


“옵니다!”


‘휘잉, 텅!, 휘이이잉, 터더더텅!’


바닥에 내려선 여왕 브라크네는 우리에 대한 탐색이 끝났는지 거칠게 울부짖으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확실히 변종은 변종인 듯 앞서 상대했던 여왕 브라크네와는 다른 싸움 방식을 보여주었다.


말은 달려들었다 표현했지만, 내려선 자리에서 얼마 이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향해 공격을 시작하였다.


여왕 브라크네는 상체를 들어 올려 뒷다리로 무게를 지탱하고 비교적 앞에 달린 네 개의 다리를 창처럼 사용해 사정없이 찔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리 보았던 것처럼 여왕의 발끝은 랜스라 불릴 만큼 날카롭고 두터웠고, 여왕 브라크네의 특징처럼 강철과 같은 강도를 지닌 듯 보였다.


나와 알프 모두 거친 풍압과 함께 찔러 들어오는 거미 다리들을 막아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피했고 우리의 판단은 정확했다.


우리가 피해낸 여왕의 다리는 애꿎은 뒤의 바닥만 찔렀고 여왕이 다리를 회수하며 드러난 바닥은 단단한 바위임에도 불구하고 부서진 것이 아니라 구멍이 뚫려있었다.


바닥의 구멍을 본 나와 알프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떨어져 적의 집중을 흩트려 놓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우리가 좌우로 나뉘자 바로 공격을 잇지 못하고 잠시 우왕좌왕했다.


“사아아아아아하!”


‘휘잉, 텅, 휘이이잉, 터더더텅텅!’


하지만 방황도 잠시 여왕은 이내 결정을 내린 듯 알프를 향해 상체를 돌렸고 이내 다시금 상체를 들어 올려 알프를 향해 다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쉬익, 턱!’


여왕 브라크네가 알프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만큼 뒤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이 없었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여왕의 몸체에 검을 내질렀지만 단단한 외피에 가로막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연이어 검을 휘둘러 보아도 몸체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고 나는 곤충의 약한 부분인 뒷다리의 관절 부분을 내리쳐 보았으나 역시나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사아아아아아하!!”


“조심하십시오!”


‘휘이이이잉, 터더더더텅텅!’


나의 공격은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여왕 브라크네의 짜증을 돋우는 데는 성공한 듯했다. 여왕 브라크네는 아무리 공격을 쏘아내도 절대 맞지 않고 이리저리 피하는 알프에게 짜증을 느꼈고 또 뒤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나라는 존재도 짜증이 난 듯했다.


결국 공격을 멈춘 여왕 브라크네는 거대한 몸체를 돌리고 이번엔 나에게 공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여왕의 공격은 빠르긴 하나 아주 못 피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알프처럼 능숙하게 피해내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이리저리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해 내었고 이번엔 알프가 여왕의 뒤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쉬익, 턱!, 쉬익, 턱!, 쉬익, 스걱.’


“키에에에에에에엑!!!”


‘휘리릭, 쾅!’


알프 또한 여왕의 외피에 피해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한 듯 집요하게 관절 부위를 공격하였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여왕 브라크네의 뒷다리 하나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뒷다리 하나이긴 해도 다리가 잘린 여왕 브라크네는 공격을 멈추고 몸부림치며 괴성을 부르짖었고 뒤쪽으로 크게 도약해 거리를 벌렸다.


“사아아아아아아아하!!!”


‘쉬이이익, 슉, 턱!’


여왕은 거리를 벌린 뒤 다시 잠시간 반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몸을 웅크린 뒤 갑자기 공중으로 뛰어올랐고 그대로 벽면에 매달린 채 여섯개의 눈알을 굴리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변종 여왕 브라크네와의 첫 격돌에서 나와 알프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눈앞의 거대한 변종 여왕 브라크네는 단순히 신체적 특징이 바뀌며 공격 패턴이 바뀐 것이 아니었다.


여왕은 그냥 다리만 휘둘러서 우리를 제압할 자신이 있었기에 바닥에 내려선 채 공격했던 것이고 그 방심의 대가로 다리 하나를 잃은 지금 여왕 특유의 공격 패턴이 우리에게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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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0.10 12:28
    No. 1

    으아아악 거대 거미다! 세스코(?) 불러!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0.10 13:00
    No. 2

    역시 벌레엔 세스코가... 뉴란드 대륙에 세스코가 존재했다면 떼돈을 벌었을텐데...(대륙에 곤충형 마물이 꽤나 많거든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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