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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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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89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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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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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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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합세"

DUMMY

내가 노린 곳은 다름 아닌 트로가의 발이었다. 아무리 가죽이 두텁고 질기다 하더라도 발등과 발가락의 가죽마저 두터울리는 없었다.


그리고 그런 내 예상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그래봐야 가죽이 연하다 해도 다른 부위에 비해 연하다는 이야기다 보니 쏘아진 볼트는 완전히 관통한 것이 아닌 가죽을 뚫고 촉이 조금 더 박힌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그 효과만큼은 아쉽지 않았다. 확실히 예상한 대로 샌더피온의 독은 트로가에게도 유효했다. 샌더피온의 독은 치명적이긴 하나 파충류나 곤충 혹은 식물형 마물들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


오로지 인간형과 동물형 마물들에게만 효과적이다. 물론 인간에 비해 월등한 덩치와 신진대사 그리고 재생력을 가진 트로가에게 얼마나 오랜 기간 유효할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처음에 발등에 박힌 볼트를 보고 트로가는 잠깐 인상을 찡그릴 뿐 그다지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발등의 볼트들을 뽑아 부러뜨렸다.


그리고 고통은 시작되었다. 마치 살이 타들어 가는 듯한, 아니 뼈와 살을 녹여내는 듯한 통증이 트로가를 덮쳐오기 시작했다.


엄청난 통증에도 불구하고 트로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손이나 어깨였다면 이를 악물고 뜯어내면 그만이었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침입자들과 싸우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발은, 다리는 달랐다. 당장 엄청난 고통에 판단을 잃고 발을 뜯어낸다면 재생이야 되겠지만 침입자들과 싸울 수 없었다.


자신의 재생력과 근력이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침입자들은 자신의 재생력을 둔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기동력이 잃은 채 멀뚱하니 제자리에 서서 있다면 눈앞의 악랄한 독을 사용한 인간 놈은 물론이고 아까 벽에 처박은 인간도 곧 회복되어 자신에게 올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쿠어어어!!!”


어금니를 악 물고 트로가는 버티기 시작했다.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상상 이상으로 훨씬 강했지만 이대로 죽는 것보다는 나았다.


정말 오랜기간이었다. 생존을 위해 어느 인간도 찾지 않는 곳에 숨어 살았다. 너무도 외롭고 종을 번식하라는 본능까지 참아내며 수십년의 세월을 버텼다.


그런것에 비한다면 이것은 별거 아니었다. 고통을 참아가며 트로가는 고개를 들어 이제 부화를 앞둔 자신의 복제체들을 떠올렸다.


이제 머지 않았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버티면 그간의 설움을, 인간들에게 모두 토해낼 수 있었다. 다시한번 어금니를 강하게 문 트로가는 고통을 억누르며 몸을 일으켰다.


‘다다다다다’


‘탓!’


‘스윽’


“쿠아아아아아아아!!!!!”


한동안은 움직이지 못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트로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불안했다. 샌더피온의 독이 인체에 얼마나 작용하는지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마물에게는 아니었다.


인간에게 죽는 게 나을 정도의 고통을 주는 샌더피온의 독이라 하더라도 인간보다 월등한 덩치와 대사량 그리고 재생력을 가진 트로가에게 얼마나 효과를 줄지 몰랐기 때문이다.


트로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나는 달렸다. 지금의 이 잠깐의 기회를 살려 조금 더 시간을 벌어야 했다. 전력으로 질주하여 트로가에게 달려간 나는 뛰어오르며 어느새 허리춤에서 빼 든 검을 가로로 그었다.


그리고 트로가의 고통에 찬 비명이 다시금 동굴 안에 울려 퍼졌다. 이번에 내가 노린 곳은 트로가의 눈이었다.


물론, 엔카노 뿌리 즙은 이미 대부분 말라서 효과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쇠뇌를 사용해 견제하느라 새로 검에 즙을 바를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눈을 노린 것은 내 경험과 지식에 의한 판단이었고 정확했다. 신체의 구조상 손이나 발, 근육과 뼈 같은 부분은 트로가의 재생력이면 손쉽게 재생할 수 있는 편이다.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재생이 더디더라도 주변의 기관들이 보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은 다르다. 여러 가지 신경이 모여드는 눈의 재생은 엔카노 뿌리의 즙이 없더라도 재생에 시간이 걸렸다.


아쉬운 점은 정확히 양쪽 눈을 노리고 검을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내 검술이 그다지 높은 수준의 검술이 아니었고 검의 길이 또한 짧았다.


그렇다 보니 땅에 발을 디디지 않은 상태로 공중에서 펼쳐지는 검격의 정확도나 속도가 그다지 높을 리가 없었다. 내 검은 트로가의 왼쪽 눈만을 앗아갈 수 있을 뿐이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효과는 탁월했다. 트로가는 왼쪽 얼굴을 부여잡은 채 나의 접근을 막으려는 듯 연신 다른 손으로 허공을 휘저으며 비명을 질러댔다.


“쿠어어어어어어어!!!! 쥬욱... 위안... 드락... !”


‘쑤욱’


복제체를 지켜내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 종의 부흥을 번영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침입자를 외부인을 모두 죽여 없애야 한다.


이러한 생각들이 엄청난 다리에 이어 얼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다시금 주저앉은 트로가의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분명 엄청난 고통이 엄습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트로가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독이 스며든 발은 바닥을 디딜 수도 없었고, 한쪽 눈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도 트로가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동굴의 한쪽으로 향했다.


트로가가 향한 곳은 바로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을 가두어 두었던 감옥이었다. 트로가가 다가오자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들은 깜짝 놀라며 벽 안쪽으로 붙었지만 트로가는 그들에게 관심이 없었다.


트로가가 노린 것은 감옥의 창살 하나였다. 창살이라고는 하나, 그것은 그냥 얼기설기 가지를 대충 다듬어 놓은 거대한 통나무였다.


‘슈슉, 휙’


“쿠아아아아아아!!!”


‘부웅, 부웅, 부우웅’


나는 통나무를 뽑아든 트로가를 향해 샌더피온의 독이 발린 볼트를 다시 쏘아냈다. 한쪽 눈이 없어도, 한쪽 다리를 바닥에 제대로 디딜 수조차 없다 하더라도 트로가의 동체시력과 반응속도는 만만하지 않았다.


흥분해 이성을 잃은 것 같아 보이던 트로가는 내가 쇠뇌를 꺼내 조준하는 모습을 침착하게 보더니 날아오는 볼트를 바닥을 구르며 피해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거친 표효와 공격의 시작이었다. 뽑아 든 거대한 통나무는 그 자체로 엄청난 무기가 되었다.


수미터나 되는 통나무를 혼자서 휘두른 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지만 트로가의 근력은 그것을 가능케 하였다.


비록 아까의 주먹질과 달리 빠르진 않았지만 애초에 통나무가 가진 굵기며 길이까지 생각한다면 속도가 느려졌다 하더라도 한번 한번이 위협적이었다.


트로가가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은 합리적일 것이다. 멀쩡할 때조차도 속도로 나를 잡기 쉽지 않았다. 하물며 제대로 발을 디딜 수도 없고 한쪽 눈조차 보이지 않는 지금 나를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거기다 수량의 제한은 있겠지만 거리를 벌린다면 또다시 독화살이 자신을 향할 것이고 거리를 좁히면 위협적이진 않더라도 나의 검에 일방적으로 베이면서 체력만 갉아 먹힐 것이었다.


‘부웅, 부웅, 부우우우웅’


트로가는 거대한 통나무를 휘두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공격에 점점 익숙해졌는지 점점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도 또한 높아지는 듯 보였다.


트로가의 입장에서는 호재겠지만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나로서는 악재였다. 실제로 처음에 통나무를 휘두를 때도 트로가의 주먹질에 비해 느리다는 이야기였지 실상 그렇게 많이 느린 것은 아니었다.


그나마 나 정도나 되니까 아슬아슬하게라도 피해낼 수 있었던 것이지 저기 헐벗은 채로 넋을 놓은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클랜장 베일런이라면 진즉에 통나무에 치여 곤죽이 되었을 것이다.


현실로 돌아오자면 점차 빨라지는 속도에 나로서도 점점 피하는 것에 한계가 찾아오고 있었다. 점차 빨라지는 통나무의 속도에는 나도 적응하고 있었으나 다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영악한 트로가는 애초에 지금의 공격으로 나를 제압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형식 없이, 생각 없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를 교묘하게 한쪽 벽면으로 몰고 있었다.


그렇게 내 등 뒤로 조금씩 벽면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내 등 뒤에 완전히 벽이 닿는 순간 더 이상 피할 곳을 잃은 나는 휘둘러지는 통나무에 곤죽이 될 터였다.


‘부웅, 부웅, 부우웅, 부우우우웅, 부웅’


‘슈슉, 터턱’


이전 워 해머를 휘두르던 코볼트를 상대했던 경험으로 안으로 파고들어 트로가의 손을 노리고 싶어도 통나무의 길이는 못해도 5미터는 넘어 보였다 이 거리를 단번에 파고드는 것은 나로서는 불가능 한 일이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리저리 피하는 와중에도 나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트로가가 통나무를 휘두르고 회수하는 순간 나는 볼트를 쏘아내었다.


하지만, 아까 볼트를 피해낸 낸 것도 그렇고 트로가는 눈가의 혈관이 터져 붉은 안광을 흘리며 폭주한 듯 보이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


마치 이럴 것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통나무를 세워 볼트를 막아내었다. 이로써 나에게 남은 샌더피온의 독이 발린 볼트는 두발뿐이었다.


다른 독들이 더 있긴 하지만 트로가에게 영향이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이런 상황에서 쓰려고 준비한 독이 아니다 보니 그다지 도움은 안 될 것이었다.


‘턱’


결국 상황은 끝을 맞이했다. 트로가를 상대할 방법을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 보았지만, 지금의 내 수준으로 정면으로 상대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나의 등 뒤에 벽면이 닿았다. 그리고 마치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표정의 트로가가 보였고 이제 끝이라는 말을 전하듯 트로가는 통나무를 잔뜩 뒤로 당겨 크게 휘두를 준비를 했다.


‘부우우우우우우우웅!’


‘철컥’


‘다다다다다다다!, 탓!’


‘휘릭, 턱!’


‘파사사사사사삭’


강하게 휘둘러지는 몽둥이를 보며 이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나는 붉은색 탄환을 장전했다.


사냥꾼 출신의 일개 2급 용병이 엄청난 아티팩트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난다면 좋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이대로 죽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었다.


나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기 위해 방심한 트로가를 향해 마도 공학 총을 조준하며 들어 올리자 측면에서 들려오는 빠른 걸음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살짝 돌린 나는 안심할 수 있었다.


알프였다, 아까 예기치 못하게 벽면에 처박힌 충격으로 인해 속이 진탕되어 한동안 제대로 거동하지 못했지만, 상황 때문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몰라도 알프가 달려오고 있었다.


달려오던 알프의 검 끝에 미약한 아지랑이가 모이기 시작하더니 통나무를 향해 찔러 들어갔다. 그리고 통나무에 칼이 박히는 듯한 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단단해 보였던 통나무는 순식간에 바스러지기 시작했다.


“쿠어어?!”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나는 괜찮아, 알프는... 괜찮지 않은 것 같네.”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방법이 좀 있겠어?”


“보는 눈이 많지만, 실력을 조금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방금까지 든든했던 자신의 통나무가 갑작스레 완전히 바스러진 것을 보고 한쪽 눈만 남은 트로가도 어이가 없다는 듯 바라보는 와중에 이 현상을 만들어낸 알프가 내 곁에 와서 섰다.


언제나처럼, 알프 답게 내 안위를 먼저 물어왔다. 나는 가볍게 대답한 뒤 무기 파괴를 사용할 정도라면 알프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을 거란 생각에 알프를 훑어보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알프의 왼팔이 축 늘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아까 벽에 충돌할 때 낙법을 한다고 했었겠지만 충격이 작지 않았는지 부러진 듯해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알프의 검은 주로 오른손이 주축이기에 위력이 줄긴 하겠으나, 원래의 검술 자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었다.


나는 알프와 짧은 의견을 공유했다. 우리 눈앞의 트로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했다. 옛 문헌 속 트로가보다 훨씬 영리했고, 전투 경험과 육체 능력 또한 남달랐다.


알프와 나의 판단은 동일했다 잡혀있는 사람들의 보는 눈이 많아 실력을 숨기며 싸우려 했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말인, 즉, 나 또한 숨겨왔던 마도 공학 총을 사용하겠단 이야기였고, 알프 또한 조금 전 나를 구하기 위해 무기 파괴를 사용하긴 했지만,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원래의 검술과 의지를 실은 검격을 사용하겠단 이야기였다.


“쿠워어어어어어!!!!”


“?!, 알프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잠깐이면 되니까 5분만 시간을 좀 끌어줘.”

“알겠습니다.”


멀쩡했던 자신의 무기 통나무가 순식간에 바스러진 것을 보고 넋이 나가 있던 트로가는 뒤늦게 정신을 다잡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하긴 했지만, 아직 자신이 무기로 쓸 통나무는 많이 있었다. 거기다 발의 통증도 적응이 되었는지 아까보단 확실히 많이 줄어있어 빠르게 달리진 못해도 이제 두 다리로 제대로 걸을 수 있었다.


트로가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다시 감옥으로 향했고, 나와 알프도 본격적으로 상대하기 전 트로가를 바라보았다.


그런 내 시야에 무언가 하나 눈에 띄었고, 나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것이 있었다. 저것만 잘 활용한다면 분명히 이 상황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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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 "합세" +4 23.10.22 1,125 22 14쪽
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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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트로가 둥지" +6 23.10.19 1,165 21 14쪽
122 "악수" +2 23.10.18 1,144 22 14쪽
121 "미끼" +4 23.10.17 1,149 22 12쪽
120 "똥칠" +4 23.10.16 1,154 20 14쪽
119 "협동 의뢰(?)" +4 23.10.15 1,153 21 13쪽
118 "양아치들" +2 23.10.14 1,191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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