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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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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88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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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0.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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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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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4쪽

"트로가 둥지"

DUMMY

나와 알프는 트로가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트로가의 뒤를 쫒았다. 원래라면 숲의 어둠 속을 훤히 들여다보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트로가를 인간인 우리가 쫒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금 트로가는 자기 양 어깨 위에 짊어진 아홉개의 식량(?) 덕분에 무리해서 속도를 내지 않아 우리가 비교적 편하게 뒤를 쫒을 수 있는 것이다.


트로가를 뒤를 쫒은지 어느덧 이틀이 지났다. 트로가 양어깨 위의 식량(?)들은 중간중간 깨어났지만, 공포에 질려 다시 혼절하는 이도 있었고 살겠다고 발광하다 트로가에게 한 대 맞고 다시 기절하는 자도 있었다.


과연 어디에 둥지를 숨겼을까 궁금해질 때쯤 우리는 트로가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한 조그마한 동굴로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트로가가 들어선 동굴의 위치는 굉장히 절묘한 곳에 있었다. 능선과 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자연스럽게 틈이 생겼고 그사이를 둥지로 이용하는 듯 보였다.


“지금 바로 돌입합니까?”

“아니, 우선 조금 지켜보자 이미 성장한 개체가 더 있을 수도 있어.”


나와 알프는 바로 진입하지 않고 입구를 먼발치서 관찰했다. 한번 동굴로 들어갔던 트로가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동굴에 들어간 지 꼬박 하루가 지난 뒤에야 다시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트로가가 주변을 충분히 살피고 동굴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우리는 서서히 트로가의 둥지로 보이는 동굴에 접근했다.


동굴에 들어서자 내부로 이어지는 통로는 바깥에서 보이는 입구보다 훨씬 넓었다. 아무렴 트로가의 덩치가 있고 번식을 위한 장소이다 보니 내부가 좁을 리가 없었지만 말이다.


동굴의 입구는 외길이었지만 마치 내부의 소음을 밖으로 하나도 내보내지 않겠다는 듯 복잡하고 길었다.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돌며 한참을 아래로 내려갔고 드디어 트로가의 둥지로 사용되는 넓은 공동의 모습이 조금 드러났다.


“저기를 보십시오.”


우리가 들어온 통로에서 내부 통로로 이어진 곳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처럼 이루어져 있었다. 아마도 보통의 사람이라면 밧줄이나 별도로 장비가 없으면 쉽사리 올라오지 못할 것 같아 보였다.


통로에서 공동을 내려다본 알프가 공동의 한쪽을 가리켰다. 그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니 한쪽 벽면에 통나무 같은 것들이 엉성하게 박혀있는 일종의 감옥 같아 보이는 곳이 있었다.


“?!”


통로에 밧줄을 걸어놓고 내려가 그곳으로 향하니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남녀 구분 없이 뒤섞여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그들은 제대로 복장을 갖춰 입은 이가 한명도 없었다.


대부분 복장이 거칠게 찢겨있고, 공동의 한쪽에 그들에게서 뜯어낸 장비들로 보이는 것들이 한무더기의 산을 이루어 쌓여 있었다.


아마도 인간들의 장비가 자신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트로가가 잡아 온 인간들의 장비를 대충 찢고 부숴 쌓아놓은 것 같아 보였다.


“베일런!”

“흐익!! 오... 오지 마! 저... 저... 저리 가!! 나는 살 거야 살고 싶다고!!”


우리는 그곳에서 베일런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소리치며 그를 부르자 그는 잔뜩 겁에 질린 채 바들바들 떨며 더 안쪽으로 파고들어 갔다.


한눈에 보기에도 베일런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나름 클랜장이라는 지위에 맞게 다소 진중하고 근엄한 표정이었던 베일런의 얼굴은 지금은 눈물 콧물 자국이 범벅되어 있었다.


거기다 제법 그럴싸했던 장비들은 죄다 어디 갔는지 온데간데없었고 그나마 입고 있는 옷조차 누더기에 가까웠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며칠 만에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미 반쯤 정신을 놓은 듯해 보이는 베일런과의 대화는 포기했다. 그렇게 감옥 안의 다른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사람이 푸른 가지 용병 클랜원 들이었다.


이상한 점은 불과 며칠 전까지 서로 고기와 술잔을 부딪치며 웃고 떠들던 이들이 맞을까 싶은 정도로 서로서로 한데 뭉치기는커녕 극도로 경계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 얼기설기 바닥에 꽂아놓은 통나무들 사이의 간격은 꽤 넓은 편이었다. 솔직히 덩치가 좀 큰 사람만 아니라면 이곳을 통과해 밖으로 나오는 게 충분히 가능해 보인단 이야기다.


우리는 몇몇 사람들에게 추가로 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 엉성한 감옥 안에 있는 사람 중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알프... 천장을 봐봐...”


그렇게 이들과의 대화를 포기하고 우리는 공동안을 둘러보았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둥지에는 피막에 쌓인 트로가 알은 보이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가 꽤 지났다 보니 이미 손쓸 수 없이 번식이 이루어졌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던 찰나였다. 그렇게 안심함과 동시에 천장을 바라본 나는 그 자리에서 굳을 수밖에 없었다.


이 공동은 꽤 넓은 편에 속한다. 아마 너비로만 따진다면 내 영지의 연병장만 한 공간은 될 것 같아 보였다. 그렇게 넓은 만큼 공동의 천장도 높고 넓었다.


하지만 우리는 천장을 볼 수 없었다. 천장을 올려다본 우리의 눈에 보인 것은 천장을 빼곡히 채운 피막에 쌓인 알주머니들 뿐이었다.


“이... 이게 대체...”


천장에는 족히 수백개는 되어 보이는 알주머니가 매달려 있었다. 몇몇개가 간헐적으로 요동치는 것으로 보아 부화가 머지않은 듯 보였다.


“알프, 우선 밖으로 나가자.”


알프 또한 트로가에 대해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 개체를 본 것도 처음이고 그로테스크한 이 둥지를 본 것에 넋을 빼앗긴 채 멈춰있었다.


수많은 알주머니와 더불어 부화까지 임박했다면 우리 둘만으로는 쉽지 않았다. 나는 구스웰 백작에게 보고하고 병력을 데려와야겠다 판단했고 알프를 불렀다.


여전히 넋을 놓고 천장을 바라보던 알프는 이어지는 내 말에 정신을 차렸다. 여러 경험을 가진 알프조차 넋이 나갈 정도로 천장의 모습은 신비롭기도, 끔찍하기도 했다.


정신을 차린 나와 알프는 서둘러 공동에서 나와 말없이 다시금 길고 긴 통로를 따라 밖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이리로.”


통로에 올라서 동굴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 멀리서 쿵 쿵 소리와 함께 무언가 아래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앞서 말했듯 통로는 외길이었다. 한마디로 숨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바닥의 바위들만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을 뿐 몸을 숨길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빠르게 가까워져 오는 소리에 들킬 수도 있는 다급한 순간 알프가 나를 잡아끌었고 우리는 통로의 한쪽 구석의 작은 틈에 간신히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쿵, 쿵 소리와 함께 내려온 것은 예상한 것처럼 트로가가 맞았다. 우리가 동굴로 진입하고 공동을 보고 나온 것까지는 길어봐야 세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빠른 트로가의 복귀에 의아해하며 숨을 죽인 채 트로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다행히도 트로가는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채 아래로 향했다.


트로가가 지나갈 때 트롤와 오우 거 같은 거인형 마물들 특유의 노린내가 진하게 풍겨와서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들키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물론 이곳이라면 보는 눈도 없겠다 지금 나와 알프의 실력이라면 트로가 한 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통로에서는 아니었다.


경사진 통로와 고르지 못한 지형은 트로가에게도 불리하겠지만 두발로 바닥을 디딘 채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며 싸워야 하는 인간에게는 더없이 불리한 지형이었다.


그리고 트로가는 한 마리만 죽인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다시 따라가 보자, 아까 갇혀있던 사람들의 행동이 신경 쓰여. 무언가 더 있는 게 분명해.”


“저도 그리 생각했습니다. 갇힌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엉성한 감옥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아니 애초에 도망칠 의지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알프도 나와 같이 갇혀 있던 사람들에게서 이상함을 느낀 듯했다. 물론, 갇혀있는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


다만, 보통 사람이 이렇게 잡혀 오면 처음에 반항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반항이 탈출 시도로 이루어지고 그 실패가 여러 번 누적돼야 포기하고 단념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잡혀 온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가 쫒던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부 클랜장의 경우 동굴에 잡혀들어간 지 하루하고도 반나절밖에 지나지 않았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직 한창 탈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때였어야 했고, 우리를 발견했다면 겁에 질려 피할 것이 아니라 구해달라 했어야 하는 게 정상이었다.


나와 알프는 그들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꼈고 분명 이것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트로가에 대한 비밀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나와 알프는 조용한 대화를 마친 뒤 다시금 트로가의 뒤를 따라 공동의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쿵, 쿵, 쿵’


‘턱’


‘부우우욱’


“흐이이이익!”


트로가를 따라잡은 우리는 조심스레 통로의 위쪽에서 공동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공동에 들어선 트로가는 어깨에 둘러멘 사람 세 명을 내려놓고 옷과 장비를 대충 찢은 뒤 감옥으로 넣었다.


감옥 안의 사람들은 안쪽으로 사람을 넣을 때 트로가의 손이 다가오자 겁에 질린 채로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 바빴다.


“ㅇ... 옥... 늘운... 누... 곽... 나... 석... 거... 냑...”


익숙한듯 작업을 마친 트로가는 감옥 안쪽을 바라보고 섰고 이내 나와 알프는 눈앞에 벌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트로가가 어린아이의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나, 말을 하지는 못한다. 물론 성대의 구조적 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트로가의 지능을 어린아이 정도라고 표현하는 것은 진짜 어린아이 같다는 게 아닌 굳이 지능을 수치화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지능을 갖춘 마물들도 동일하다 거기다 지능을 갖추었다고 모두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륙어가 어렵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마물들은 인간들의 사회와 문화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자신들의 종만의 더 편한 대화 수단이 있는데 새롭게 인간의 언어를 습득할 필요가 없고, 설사 습득하려 한다 해도 인지 수준이 낮아 배울 수 없다 보는 게 맞았다.


하지만, 우리 눈앞의 트로가는 어눌하긴 했지만, 확실히 대륙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오... 오늘은 제가 하겠습니다!”

“마... 핵... 봘... 락...”


“저기... 저 빨간 머리가 아까 다리가 삐져 나갔었습니다...!”


‘스윽, 덥석, 콰직!, 우걱 우걱 우걱.’


“흐이이이익!”


눈앞에 벌어진 광경은 우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트로가는 말을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공포심에 대해 완벽히 이해했고 감옥 안의 인간들을 완전히 조련, 통제하고 있었다.


이름 모를 푸른 가지 용병 클랜의 클랜원 중 한명이었던 자가 트로가의 말에 앞으로 나섰고 이내 자신의 클랜원 중 한명이었던 붉은 머리를 지목했다.


사실 여부는 상관없었다. 누군가 자진해서 고발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트로가는 바로 빨간 머리를 집어 들고 한입에 씹어 삼켜버렸다.


우리는 붙잡혀온 지 하루 반나절밖에 되지 않은 부 클랜장이 왜 그 짧은 기간 만에 탈출 의지를 잃고 겁에 질려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트로가는 영리하고 영악했다. 인간을 공포로 지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언제라도 인간들이 탈출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막기 위해 인간들의 살고자 하는 욕망과 이기심을 이용했다.


애초에 말을 하는 트로가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은 그런 트로가에게 공포감에 억눌려 일종의 정신 지배를 당했고, 서로서로 고발하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것이었다.


“해... 날... 더... 피... 룩... 쿠... 닥...”

“제... 제가 하겠습니다!”


“묘... 래... 뷰... 략...”

“저... 저기 갈색 머리가 아까 외부인과 대화하였습니다!”


“웨... 브... 잌...?”


매번 트로가가 요구하는 인간의 양은 다른 듯했다. 한 사람의 고발로 인해 트로가가 식사를 마치자 갇혀있던 사람들은 다소 안도하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트로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새로운 고발이 이루어졌고 그 고발 속에 우리의 정체가 노출되었다.


“백작님.”

“응, 어쩔 수 없지.”


알프는 낮게 목소리를 깔며 나를 보았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알프는 통로 한쪽에 밧줄을 매달고 우리는 바로 공동으로 내려섰다.


우리의 존재가 언급된 이상 지금 저 트로가를 잡아야 했다. 여러 번 강조해서 말했지만 트로가는 영리하고 영악한 마물이다.


지능이 높다 해서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말을 하지 못한다 해서 지능이 낮은 게 아닌 것처럼 트로가가 말을 할 수 있건 없건, 상관없이 트로가는 영악한 존재다.


또한 트로가는 생존에 굉장히 민감한 마물이다. 애초에 트로가 라는 종의 탄생 자체가 종의 생존 즉, 종의 보전을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보니 생존에 굉장한 집착을 보인다.


이러한 트로가의 성향이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트로가는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위협을 느끼면 즉시 둥지를 버린다.


자신의 복제품인 알주머니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바로 둥지를 버리고 숨어 버리는 습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가 트로가에게 각인된 순간부터, 트로가가 외부인에 대한 의문을 표한 순간부터 트로가의 머릿속에 우리는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위협인 것이다.


이대로 트로가를 놓친다면 다시 트로가를 찾아낼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거기다, 지금 우리의 눈앞에 있는 트로가는 여태껏 봐왔던 트로가와는 완벽히 다른 개체라고 봐도 무방했다.


이러한 트로가가 숨어들어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한다면 대륙은 다시 한번 트로가로 인해 혼란에 휩싸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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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막무가내" +2 23.11.02 1,060 19 13쪽
136 "제모니안 계약서" +2 23.11.01 1,079 17 13쪽
135 "노래하는 물개" +2 23.10.31 1,091 17 14쪽
134 "프란 토먼" +2 23.10.30 1,118 18 13쪽
133 "토먼 상단" +4 23.10.29 1,117 18 14쪽
132 "꿀 의뢰" +2 23.10.28 1,115 21 13쪽
131 "복귀" +2 23.10.27 1,130 21 14쪽
130 "과학" +2 23.10.26 1,130 21 13쪽
129 "추수" +2 23.10.25 1,105 19 13쪽
128 "정육점" +2 23.10.24 1,129 20 13쪽
127 "역공" +2 23.10.23 1,129 21 12쪽
126 "합세" +4 23.10.22 1,124 22 14쪽
125 "첫번째 독" +2 23.10.21 1,135 20 13쪽
124 "약점" +4 23.10.20 1,146 20 15쪽
» "트로가 둥지" +6 23.10.19 1,165 21 14쪽
122 "악수" +2 23.10.18 1,144 22 14쪽
121 "미끼" +4 23.10.17 1,149 22 12쪽
120 "똥칠" +4 23.10.16 1,154 20 14쪽
119 "협동 의뢰(?)" +4 23.10.15 1,153 21 13쪽
118 "양아치들" +2 23.10.14 1,191 21 16쪽
117 "토벌 준비" +4 23.10.13 1,214 21 13쪽
116 "각오" +4 23.10.12 1,204 20 14쪽
115 "대 폭발" +4 23.10.11 1,197 20 15쪽
114 "융단 폭격" +4 23.10.10 1,219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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